상품명 및 HS 코드

추진용 전기 모터를 장착한 오토바이

HS CODE: 871160

라오스 전기 스쿠터 시장 규모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인 Statista에 따르면 2023년 라오스 전기 스쿠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2% 성장한 322만 달러이다. 라오스 전기 모빌리티 시장의 확장과 함께 라오스 전기 스쿠터 시장은 향후 연평균 3.0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 매출액 예상치는 378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라오스 EV전기 스쿠터 시장규모(매출액 기준)>

(단위: US$ 백만)

[자료: Statista (2024.4),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정리]

라오스 스쿠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고객 선호도 변화와 시장 트렌드 덕분에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노동시장이 위축되고 가계 지출 또한 감소하며 전기 스쿠터 시장이 급감하였으나, 엔데믹 이후 관광 산업의 회복과 고객선호도 변화 등으로 이전 수준의 회복을 넘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라오스-중국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물류여건이 개선되면서 연간 3.07% 성장률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라오스 전기 스쿠터 시장 동향

대표적인 음식 배달 업체 푸드판다(FoodPanda)는 최근 비엔티안시 내에 E-Bike를 출시했다. 작년 초 배달 서비스에 사용되는 E-Bike는 30대에 불과했으나 연말까지 이를 100대 이상 늘렸다.

<푸드판다 E-BIKE출시 이벤트 모습>

[자료: 신문기사(The Laotian Times) 발췌]

또 다른 운송 업체 LOCA는 종합적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전기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OCA는 현재 20개의 EV 급속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40개 EV 충전소로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네트워크를100개까지 확장할 계획인 LOCA는 라오스의 운송수단을 전기 모빌리티로 전환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있다.

<라오스 EV 급속 충전소 분포도>

[자료: LOCA 공식 사이트]

한편, Xanh SM Laos는 동남아시아의 친환경 모빌리티 증진을 목표로 라오스에서 전기 택시 서비스 시작했다. 현재 비엔티안, 방비엥, 사바나켓 지방에서 택시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최근 2024년 4월 참파삭에서 전기택시 서비스를 개시했다. Xanh SM 라오스는 루앙프라방과 같은 다른 지방과 도시로 친환경 전기택시 서비스를 계속 확장할 예정이다.

라오스 전기 스쿠터 수입동향

2023년 라오스 전기 스쿠터의 전체 수입 규모는 전년에 비해 일부 감소했으나, 2021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관광업이 재개되면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기 스쿠터 대여 서비스가 늘어난 것이 한 원인이다. 국별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에서 수입하는 비중(96.5%)이 압도적이나 한국이 2023년 최초로 29만 달러 가량의 전기스쿠터 수출을 이뤘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특히, 물류 여건이 유리한 인접국 태국의 수입이 감소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시장개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앞으로의 시장 안착과 확장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3개년 라오스 전기스쿠터 수입 현황>

(단위: US$ , %)

주: HS 코드 871160 기준, 순위 2023년 기준

[자료: Global Trad Atlas]

유통동향

전기스쿠터 시장은 친환경 정책을 내세우는 운송기업과 관광 운송서비스 업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Bike를 구입한 음식배달업체 푸드판다는 ‘지속가능한 배달(Sustainable Delivery)’을 모토로 라오스의 탄소중립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을 밝히며,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라오스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루앙프라방에서는 전기 스쿠터를 대여해주는 업체가 많이 생겨났다.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라오스에서 운전면허증이 없어도 빌릴 수 있는 전기 스쿠터를 이용해 여러 관광지를 싸고 자유롭게 둘러보려는 관광객이 많기 때문이다. 이밖에 라오스 소비자들 역시 자동차 및 오토바이에 비해 저비용, 고효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스쿠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

<라오스 주요 전기 스쿠터 유통업체>

[자료: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 조사]

규제동향 및 세율

내연기관 자동차나 오토바이는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의 관리하에 사용등록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전기 스쿠터는 아직 등록의무가 없어 구매자들이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은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라오스 재무부 세금국에 따르면 전기스쿠터는 ‘클린에너지를 사용하는 운송수단‘으로 분류되어 수입관세율 0%, 특별소비세 3%, 부가가치세 10%라고 한다.

시사점

라오스 정부는 유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탄소중립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전기 모빌리티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기 스쿠터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라오스 정부는 2025년까지 전체 자동차 대비 전기차 비중을 1%, 2030년에는 30%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기 스쿠터 역시 포괄적인 범주 내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시장 수요 측면에서도 소비자들이 전기 스쿠터가 엔진 오토바이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대체 운송수단으로 전기 스쿠터를 많이 찾고 있어 유망 시장으로 꼽을 수 있다.

다만, 라오스 내 EV 제조 또는 조립 공장이 부족하여 EV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라오스의 도로 시스템이 EV에 적합한 표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기 모빌리티 충전소도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전기 스쿠터 유통에 앞서 관련 인프라 정비가 우선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은 인프라 프로젝트 기반 혹은 현지 개발 파트너사와 함께 진출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또한, 주요 브랜드를 제외하고 부품을 교체하거나 정비하는데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 바이어 발굴 시 유지 및 보수 문제를 같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주기적으로 전기 스쿠터 전문 정비사를 보내거나 현지인을 교육시켜 바이어가 고객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향후에는 전기스쿠터의 배터리를 재활용하거나 교체하는 등의 비즈니스도 유망한 신규 사업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