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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기온 상승으로 인한 냉방기기 수요 증가
  • 트렌드
  • 페루
  • 리마무역관 한규민
  • 2024-04-23
  • 출처 : KOTRA

2023년 엘니뇨로 인한 페루 기온 상승

냉방기기 수요 증가로 에어컨, 선풍기 각각 83%, 165% 증가

페루 기후 변화로 중장비, 의약품, 양산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엘니뇨란 태평양 적도부의 비정상적인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발생하는 글로벌 기후 변화 현상이다. 엘니뇨 감시구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수준으로 5개월 이상 지속되면 그 첫 달을 엘니뇨의 시작이라고 한다.


엘니뇨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상 이변을 초래하는데, 2023년 페루는 특히 큰 영향을 받았다. 페루 북부지역에는 홍수, 산사태가 발생하고 남부지역에는 극심한 가뭄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뎅기열 감염 환자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리마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7도 이상 상승기도 했다. 페루 엘니뇨연구소(ENFEN, Estudio Nacional del Fenómeno El Niño)는 엘니뇨 현상이 202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4년 대비 20242월 페루 기온>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페루 기온.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68pixel, 세로 1053pixel

[자료: RPP, 2024.02.]

 

에어컨 수입 동향

 

<최근 3년간 페루 에어컨 수입>

(단위: US$ 천, %)

국가

2021

2022

2023

2023년 

증감

중국

7,507

7,266

15,543

113.9

미국

2,809

2,273

1,872

-17.6

태국

242

763

1,581

107.1

브라질

468

398

492

23.5

대한민국

223

354

743

109.5

기타

761

853

1,551

81.8

전체

12,010

11,907

21,782

82.9

[자료: Veritrade(KOTRA 리마무역관 가공), 2024.03.]

 

Veritrade에 따르면 2023년 에어컨 수입은 2178만 달러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리마 상공회의소(CCL, Cámara de Comercio de Lima)는 더위가 오래 지속된 이번 여름에 매출이 100% 이상 증가했으며 202310월 이후 20241분기까지 판매량이 지속해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페루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특히 폭염 피해가 큰 페루 북부 지역의 툼베스(Tumbes), 피우라(Piura), 람바예케(Lambayeque) 그리고 수도 리마(Lima)에서 가장 수요가 높았다.

 

에어컨 수출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는 중국, 미국, 태국이 있으며 한국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중국의 에어컨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550만 달러를 기록했다.

 

페루 시장에서 에어컨의 가격은 크기, 기능, 성능에 따라 다르지만 600(160달러)3000(8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에어컨에 냉방 기능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항균, 난방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2021년부터 3년간 페루의 에어컨 수입은 총 4570만 달러에 달하며 수입업체는 160개 이상 존재한다주요 수입업체로는 Frio Mercantil S.A.사가 전년 대비 27.2% 증가한 약 210만 달러를 수입 1위를 차지했다. 취급 브랜드로는 Carrier, Coldpoint 등이 있다. 2위 수입업체는 TIENDAS DEL MEJORAMIENTO DEL HOGAR S.A.이며 지난해보다 113.5% 증가한 약 116만 달러를 수입했다. 취급 브랜드로는 Midea, Sole, Recco 등이 있다. 우리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현지 법인은 각각의 브랜드만으로 수입 규모 3, 4위를 기록 한국 가전제품의 높은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선풍기 수입 동향

 

<최근 3년간 페루 선풍기 수입>

(단위: 천 달러, %)

국가

2021

2022

2023

2023년 증감률

중국

7,722

4,939

14,309

189.7

대만

763

413

1,271

207.5

미국

162

262

152

-41.8

이탈리아

376

37

121

222.0

콜롬비아

271

149

48

-67.5

기타

343

324

324

0.0

전체

9,637

6,124

16,225

164.9

[자료: Veritrade(KOTRA 리마무역관 가공), 2024.03.]

 

2023년 페루의 선풍기 수입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한 1622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풍기 또한 중국의 수출액이 가장 높으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90% 증가1430만 달러를 수출했다. 수입 대상국 기준으로는 중국이 지난 3년간 페루 내 선풍기 수입 점유율 약 84%를 차지했다. 선풍기의 경우 판매가격이 약 100~700(30~190달러)로 에어컨 대비 일반 소비자들에게 접근성이 더 높다. 또한, 선풍기는 뛰어난 성능보다 저렴한 가격을 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페루 유통업체 Promart의 가전제품 부문 담당자에 따르면 이번 여름 선풍기 판매가 70% 이상 성장했으며, 주목받는 선풍기로는 3단계로 분리가 되는 3-in-1 선풍기, 휴대용 선풍기가 있다고 언급했다.

 

<페루에서 주목받는 선풍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3in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67pixel, 세로 495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휴대용선풍기.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74pixel, 세로 505pixel

3-in-1 선풍기

휴대용 선풍기

[자료: Promart 웹사이트, 2024.03.]

 

페루 선풍기 수입업체는 약 600개 이상 존재하지만, 대부분 중국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선풍기 수입 시장을 살펴보면 Recco 브랜드가 총 310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9.7%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MIRAY가 8.5%, WURDEN이 7%차지했다.

 

<페루 내 선풍기 수입이 많은 브랜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Recco.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32pixel, 세로 485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iray.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72pixel, 세로 326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Wurden.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13pixel, 세로 343pixel

RECCO 제품

MIRAY 제품

WURDEN 제품

[자료: Falabella 웹사이트, 2024.03.]

 

업계 인터뷰

 

리마 상공회의소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냉방기기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유통업체들은 선풍기, 에어컨 수입을 늘려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마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냉방기기 외에도 강한 햇빛과 자외선을 피하고자 양산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023년 양산은 2022년 대비 176% 증가한 38만 달러, 17만 6937개를 수입했다고 밝혀 계속되는 이상 고온으로 냉방, 피서 용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온 상승으로 수요가 증가한 양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페루 양산.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38pixel, 세로 533pixel

[자료: Ganamas 웹사이트, 2024.03.]

 

페루의 주요 유통업체 중 하나인 H사 담당자 씨 인터뷰 결과, 그는 2023년 경기 침체로 인해 가계소비가 둔화했음에도 에어컨 및 선풍기 시장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2023년 전국적인 고온 현상, 특히 밤에 기온이 높아지는 현상으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J 씨는 자사 역시 높은 수요를 예상 수입량을 30% 이상 늘렸고, 대부분의 재고가 판매다고 밝혔다. 2024년에도 엘니뇨가 전망되며, 2023년 에어컨 및 선풍기 판매실적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사점


엘니뇨 기후 변화로 생산성이 하락하고 경제성장이 둔화 2023년 페루의 전체 수입은 감소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엘니뇨 기온상승으로 인해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기와 양산 등 피서 용품은 물론,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중장비, 뎅기열 치료를 위한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제품 수요를 살피고 기회를 포착한다면 우리 기업에도 페루 비즈니스 기회는 지속해서 존재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료 : RPP, Veritrade, Promart, Falabella, Ganamas, Gestion, El comercio, 리마 상공회의소,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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