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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동차 부품 시장 동향
  • 상품DB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김지화
  • 2024-04-01
  • 출처 : KOTRA

이-하마스 무력 분쟁 중에도 견조한 판매 유지

전기 자동차 시장으로 전환에 따른 대비 필요

상품명: 자동차 부품

HS Code: 870899, 870830, 870829,870810, 870880


시장 동향 및 환경


스라엘의 자동차 산업은 자체 생산 기반이 부재하여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자국내 소규모 자동차 관련 제조업체들이 존재하나 주로 자동차 최종 완성품 조립 또는 군용 및 산업용 주문 제작 등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자동차 주요 수입 대상국은 한국, 일본, 유럽 국가 및 미국 등이다. 한국산 자동차는 6~7년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3년 신차(내연기관 자동차) 등록 기준 한국 브랜드 자동차(현대 15.8%, 기아 14.2%)가 시장 점유율 약 30%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산 자동차 부품 또한 좋은 품질 대비 적정한 가격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 자동차 브랜드와 함께 앞으로도 몇 년간 그 수요는 증가 또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또한 향후 현지 전기 자동차 시장 비중 확대 속도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국내 유형별 차량 비중을 살펴보면 승용차가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나머지 유형들이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 유형별 차량 비중>

(단위: %)


[자료: 이스라엘 통계청, ‘24,3월]

 

이스라엘의 전반적인 높은 생활 물가를 비롯해서 차량 보유 및 유지 비용 또한 상당히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서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것은 보편적이다. 2020년 기준 최소 1대의 자동차(신규 또는 중고)를 소유한 가구의 비율이 약 73%로 집계됐다. 그 이유는 현지 많은 지역에 효율적인 대중교통이 부족하고, 종교적인 규정*으로 인해 주말에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거의 또는 전혀 제공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5년 이후부터 점차 증가하여 2022년 기준 신규 승용차 개인 소유 비율은 65.4%, 이스라엘의 개인용 차량 수는 343만 대를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유대인의 안식일은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 지속되며, 이 시간 동안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음. 그 외 각종 공휴일에도 일반 대중교통 운행 중단


<2022년 소유 유형별 신규 승용차 점유율>

(단위: %)


[자료: Statista, ‘24, 3월]

 

이스라엘 경쟁청(The Competition Authority)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약 4개의 수입업체가 신차 시장의 60%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가 단일 수입업자에 의해서만 판매되고, 병행수입이 어려운 업계 관행이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유사하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도 수입, 유통 또는 마케팅, 판매 및 서비스 관련 주요 플레이어가 많지 않다고 경쟁청은 평가했다.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도 10개 내외의 주요 업체들이 다수의 공급처들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거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자동차 부품 공급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시장에 진입이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소비자들은 불투명하고 높은 자동차 부품 가격에 대해 불만스러워 해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순정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정비부품 가격 비교 및 부품 간의 품질 차이 판단에 어려움과 정비소 측의 권유 등이 작용하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한국산 자동차 부품 수입 및 유통업자에 따르면 유통되는 부품의 약 80% 이상이 순정품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순정품의 69%가 다른 대체 부품들보다 두 배 또는 그 이상 비싸다고 이스라엘 국가 감사관(State Comptroller)의 조사에서 지적했다. 이러한 가격 차이로 인해 일부 저소득층 소비자들은 신변의 안전을 무릎 쓰고 상대적으로 매우 큰 폭으로 저렴한 차량 정비수리 비용을 제공한다고 알려진 이스라엘 아랍인 거주 지역*으로 정비 및 수리 서비스를 받으러 가는 사례도 드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인 거주 지역에서의 차량도난 사건은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최근 2022년과 2023년 사이 차량도난 사건은 큰 폭으로 증가했고, 2022년 12월에만 1200~1300대의 차량이 도난 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 보험사들에 따르면 이렇게 도난 된 차량의 95%는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로 귀속되고, 나머지는 이스라엘 아랍계 주민 거주 지역에서 주로 해체되어 정비수리용 부품으로 이용된다고 밝혔다. 도난 차량에 대한 저지 및 추적에 성공한 경우에도 주로 도난 차량은 이미 훼손된 상태로 발견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최근 5~6년 간 가장 많이 도난 된 자동차 브랜드는 토요타, 마즈다, 기아, 현대 등으로 집계됨


이스라엘 국가 감사관 연구 자료에 따르면 차량 보유 기간, 운전자 특성, 및 차량의 특성 등에 따른 여러 세부 요인들로 인해 자동차 부품 시장 관련 통계 작성에 어려움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 추정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부품 물량의 약 30%는 차량 임대(리스) 회사, 나머지는 개인 소비자용으로 판매된다. 개인 소비자용 부품의 상당 부분은 주로 사고 후 차량 수리 비용을 조달하는 보험회사가 수입업체 및 공급 업체에서 정가의 약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다. 따라서 개인 소비자가 동일 부품을 구매할 경우 해외 동일 부품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고, 정비소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부품 구입 금액을 지불함에 따라 고객 수리 비용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와 같이 폐쇄적이고 경쟁이 제한된 자동차 수입시장과 불투명한 자동차 부품 시장의 환경 개선을 위해 최근 10년 이상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실효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동향


2023년 이스라엘 자동차 부품(HS Code 8708: 트랙터, 대중교통 승용차, 자동차, 화물 운송 자동차 및 특수 목적 자동차용 부품 및 액세서리) 기준 수입 규모는 약 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4%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및 공급망 위기와 2023년 하반기 이-하마스 무력분쟁 사태 영향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수입 대상국으로는 중국이 17.1%, 독일 14.5%, 터키 7.6%, 한국 7.1% 순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자동차 부품 주요 수입 대상국 및 비중>

(단위:US$ 천, %)

순위 

국가

2019

2020

2021

2022

2023

비중

1

중국

41,264

44,269

95,567

85,536

65,302

17.1

2

독일

51,620

46,248

61,965

58,397

55,479

14.5

3

터키

18,773

19,171

40,897

29,342

28,959

7.6

4

한국

21,761

20,607

26,122

39,978

27,197

7.1

5

이태리

21,795

20,134

27,196

25,460

25,998

6.8

6

일본

29,772

26,916

29,835

34,444

25,859

6.8

7

미국

18,180

17,643

33,340

25,800

24,100

6.3

8

스페인

10,551

9,929

28,525

12,714

12,592

3.3

9

프랑스

12,097

12,628

12,772

12,000

11,863

3.1

10

폴란드

7,387

8,079

19,679

10,443

10,189

2.7

[자료: GTA, ‘24.3월]


2023년 기준 자동차 부품 품목별(HS Code 6단위) 수입 규모 비중을 살펴보면, 차량용 부품 및 악세사리(870899) 품목이 2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브레이크(870830) 18.4%, 엔진커버 및 차체 부품(870829) 16.6%, 범퍼 및 부품(870810) 8.4%, 자동차용 서스펜션 충격 흡수 장치(870880) 7.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019~2023년 자동차 부품 품목별 수입 규모 추이>

(단위: US$ 천, %)

순위

HS Code

2019

2020

2021

2022

2023

22~'23증감율

1

870899

77,852

73,670

167,787

101,653

89,989

-11.4

2

870830

66,417

61,232

75,410

90,575

70,284

-22.4

3

870829

52,967

47,709

67,452

73,972

63,436

-14.2

4

870810

21,424

20,427

27,873

44,486

32,072

-27.9

5

870880

16,542

20,565

31,825

28,789

27,472

-4.5

6

870840

16,638

16,609

18,149

19,588

20,365

3.9

7

870893

15,839

16,364

36,505

17,869

15,215

-14.8

8

870870

10,347

10,260

15,740

16,707

14,082

-15.7

9

870891

10,257

10,434

17,490

14,851

13,063

-12

10

870895

6,678

6,920

4,414

9,365

10,667

13.9

[자료: GTA, ‘24.3월]


對한국 수입 동향


한국 무역협회의 MTI Code 742000(자동차 부품) 기준 對이스라엘 자동차 부품 수출은 코로나 기간을 제외한 지난 5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2023년 하반기 예상치 못한 이-하마스 무력분쟁 발발로 對이스라엘 수출 규모는 약 4662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3년 11월 수입액은 전월 대비 약 20% 급락했으나, 12월에는 수입 규모가 다시 반등하며 전월 대비 약 28%, 전년동기 대비 14,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년간 對한국 자동차 부품 수입 추이>

(단위: US$ 천, %)


수출액

증감률

2023년

46,622

-0.6

23년 11월

3,117

-20.6(전월 대비)

23년 12월

3,996

28.2%(전월 대비)

2022년

46,918

14.0

2021년

41,154

27.0

[자료: 한국 무역협회, ’24.3월]


글로벌 무역통계 분석 전문기관인 Global trade Atlas의 이스라엘의 자동차 부품 세부 품목별 對한국 수입 통계에 따르면, 2023 기준 브레이크(870830) 품목이 가장 큰 수입 비중 30.1%를 기록했고, 그 뒤로는 엔진커버 및 차체 부품(870829) 20.1%, 차량용 부품 및 악세사리(870899) 15.9%, 범퍼 및 부품(870810) 12.7%, 기어 박스와 그 부분품(870840) 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5년간 수입 규모 기준으로 살펴보면 브레이크 품목, 차량용 부품 및 악세사리, 엔진커버 및 차체 부품 등이 지속적인 상위 자동차 부품 수입 품목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하마스 사태의 영향으로 인해, ‘23년 10월~12월 對한국 주요 자동차 부품 수입 품목들의 수입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12%~-55%)의 하락세를 보였다현지 한국 자동차 부품 전문 수입업체 F사 CEO L씨는 인터뷰를 통해 “이-하마스 무력 사태 발발 후 영업에는 별 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현지 여러 산업 분야가 큰 타격을 받았으나, 전쟁 중에도 운송 수단인 자동차 운행에 대한 수요는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후티 반군의 해상 물류 위협으로 인한 추가 비용 발생 및 물류 기간 약 2 개월 추가 소요 등으로 전쟁으로 인한 여파가 체감되기 시작해서 자동차 부품 가격을 7~12% 정도 인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對한국 주요 자동차 부품 품목별 수입 규모>

(단위: US$ 천)

순위

품명(Hs Code)

2019

2020

2021

2022

2023

총합계

1

브레이크 기타 부분품

(870830)

7,958

8,359

8,809

15,131

8,213

48,470

2

엔진커버 및 차체 부품(870829)

3,069

2,826

3,931

7,027

5,468

22,321

3

차량용 부품 및 악세사리(870899)

4,401

3,615

4,670

6,006

4,332

23,024

4

범퍼 및 부품(870810)

2,008

1,634

2,751

4,542

3,465

14,400

5

기어 박스와 그 부분품

(870840)

1,033

985

1,115

1,315

1,238

5,686

6

클러치와 그 부분품

(870893)

1,022

1,210

1,690

1,278

1,215

6,415

7

팽창기 시스템을 갖춘 안전 에어백(870895)

184

173

819

1,935

991

4,102

8

서스펜션 시스템 및 그 부품(쇼크 업소버 포함)(870880)

661

617

793

923

676

3,670

9

로드휠과 그 부품 및 액세서리(870870)

228

226

321

455

410

1,640

10

자동차용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컬럼 및 스티어링 박스(870894)

667

478

476

464

346

2,431

: HS Code 6단위 기준

[자료: GTA, ‘24.3월]


경쟁 동향


2023년 기준 중국과 독일 자동차 부품이 시장의 약 3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 부품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높은 시장 점유율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독일 자동차 부품도 상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2023년 기준 안전 에어백 품목(HS Code 870895)은 압도적인 점유율 71.2%을 기록했고, 그 뒤를 9.2% 비중의 한국산이 차지했다. 한국 자동차 기업을 포함한 여러 글로벌 자동차 기업 관련 제조 공장들을 보유하고, 이스라엘과 지리적으로 근접한 터키의 제품들도 한국산과 비슷한 7%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이스라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1,2위는 한국 브랜드(현대, 기아)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일본 브랜드(토요타)가 차지했다. 현지 자동차 정보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현대차 브랜드의 경우 이-하마스 사태 중에도(’23,12월) 견조한 판매 실적을 이어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사이즈 및 타입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현지 중고차 시장에서도 브랜드 기준으로 한국 브랜드가 꾸준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


이스라엘 경쟁청(The Competition Authority)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활동 및 비활동 여부에 관계없이, 수입 부문에는 자동차부품 수입 면허 보유자가 약 500명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자동차 부품 수입만을 전문으로 한다. 동시에 수입업체 중 일부는 자신이 판매하는 차량 모델에 대한 순정부품을 추가로 수입하는 자동차 수입업체가 있다. 자동차 부품 유통 부문에는 약 2500개의 무역 허가 라이센스 보유자가 있으며, 다양한 활동 범위와 다양한 유통 시스템의 복잡성을 특징으로 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들 중 약 100개 업체 정도만 실질적인 수입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게 현지 업계 종사자의 의견이다. 이스라엘에는 도로교통 안전부에서 인가를 받은 정비소가 약 5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스라엘 자동차부품 시장의 유통은 크게 완성차 브랜드 딜러가 운영하는 공인 서비스센터, 일반 정비소, 자동차부품 수입상 및 딜러, 자동차부품 도소매상을 통해 이루어진다. 최신 공식 통계는 없으나 이스라엘 자동차 부품 유통 시장의 순정품 비중은 60%~85% 사이로 파악된다. 이스라엘 소비자들은 높은 자동차 부품 가격에도 불구하고 주로 순정품을 선호한다. 경우에 따라 같은 종류의 순정 부품 소비자 가격이 완성차 수입 딜러 소유의 공인 서비스센터와 일반 정비소에서의 차이가 최대 약 40~50%까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보통 자동차 보증기간(3~5년) 동안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순정품 교체를 선호하는 편이며 보증기간이 종료되면 일반 정비소의 서비스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관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은 이스라엘 도로교통 안전부(Ministry of Transport and Road Safety)의 표준 및 지침에 따라 이스라엘 표준원(The Standard Institution of Israel)이나 공인 테스트 기관으로부터 자동차 관련 시스템, 교통 및 교통안전과 관련된 테스트 및 인증을 받아야 한다. 2022년 12월 한국과 이스라엘 간 FTA 발효로 자동차 부품(HS Code 8708 기준 하위 품목)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어 0% 관세*가 적용된다.

*HS Code 87083092(소호 제8716.1000호 물품 제조용 브레이크(조건부) 양허 유형 3) 제외. 한-이 FTA 양허표에 따르면 2025년 12월1일부터 관세 0% 적용. 하지만 현재 3월 기준 이스라엘 관세청에 따르면 2024년 1월1일부터 관세율 0%로 표기되어 있으나 유효기간은 표기되어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관세율 별도 확인 필요

 

한국에서 제조된 자동차(일반 내연기관)를 이스라엘로 수출하는 경우, 관세 0%, 구매세 83% 및 부가세 17%가 적용되어, 한-이 FTA 관세 혜택이 적용되어도 이스라엘에서의 자동차 가격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올해부터 전기차에 대한 구매세 인상도 적용된다.


분류

FTA 적용 여부

관세

구매세

부가가치세

일반차량

o

0%

83%

17%

하이브리드(HEV, PHEV)

x

7%

83%

17%

EV

x

7%

20%-> 35%

17%

 


시사점


이스라엘 시장 진출에 가장 일반적인 접근 방식은 현지 수입업자/유통업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입증된 신뢰성, 기술적 적합성 및 애프터 서비스 능력을 갖춘 평판 좋은 현지 대리점을 확보하고 협력하는 것이 이스라엘 시장 진출 및 입지 유지를 위한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수입 업자들은 거래 성사 여부에 가격을 매우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특히 이미 상당한 시장의 비중을 확보하고 영업중인 수입 및 유통업자와의 거래선 발굴이 만만치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F사의 CEO L씨는 또한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소비자들이 우선 중국산 부품 구매를 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국산 부품으로 교체하게되는 일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라며 한국산 제품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따라서 초기에 단발성 소규모 무역 업체들을 통한 신제품이나 소량의 직거래를 통한 틈새 시장 진입을 도모하며 장기적인 거래를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한국산 제품이 상대적으로 저가의 낮은 품질의 중국산 제품 대비 장기적으로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신규 중소규모 무역 업체들 간에 긍정적인 평판을 차츰 쌓아가는 전략을 통한 거래선 발굴을 고려해 볼만하다.


한국 자동차 부품은 현지에서 순정품들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시장도 역시 전기차 중심 시장으로의 전환 추세임에 따라 몇 년 후부터는 일반 자동차 부품 수요 하락이 예상된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 게다가 지난해 10월부터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이-하마스 무력분쟁으로 인해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참고로, 최근 중국은 유럽의 자동차 규정을 인정하고 유명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는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을 유럽 시장 진출의 시험장으로 삼아, 플러그인 및 전기 자동차 중심의 수출 약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3년 1월과 2월에는 이스라엘이 중국의 3번째로 큰 자동차 수출 시장으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중국산 자동차의 약진세는 연초에도 더욱 거세지고 있으나 이번 달 초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대한 유럽 연합의 관세 부과 준비 결정이 현지 전기 자동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이스라엘 통계청, 도로교통 및 안전부, 이스라엘 경쟁청, GTA, Statista, 이스라엘 자동차 수입협회, 이스라엘 관세청, 이스라엘 표준원, 현지 언론, 자동차 정보 관련 사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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