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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국경관리 현대화 프로젝트 담당자 인터뷰
  • 현장·인터뷰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박민
  • 2024-04-25
  • 출처 : KOTRA

국경 관리 강화로 완전한 솅겐 조약 가입을 목표

TOD, 나이트비전과 같은 열영상장비, 드론 관련 시스템과 ICT 솔루션 유망

현지 유력 에이전시와 협업하여 프로젝트 진출하는 것이 유효

불가리아는 2024년 3월부터 조건부 솅겐에 들어갔다. 육로를 제외한 공항과 항구를 통해서는 자유롭게 솅겐 조약국*을 오갈 수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육로 등 완전한 솅겐 가입을 목표로 설정,  리를 위해  25700만    경  진한다.

    주*: 솅겐 조약이란 조약 회원국 간 여권 검사 없이 자유롭게 출입국이 가능하도록 국경을 개방하는 조약, 불가리아는 공항과 항구를 통해서는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나 육로로는 개방되지 않은 조건부 가입국이며 완전한 솅겐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음.


<국경 관리 현대화 프로젝트 예산>

(단위: € 백만)

구분

EU기금

자체예산

총계

망명 및 이주 통합 기금

29

9

38

내부 안보 기금

45

14

59

국경 및 비자관리 기금

122

38

160

총계

196

61

257

[자료: 불가리아 재무부, 조사 시기 2024년 1월]


국경 관리 현대화에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과학화 경계 체계를 도입하고 관제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국경 경찰의 차량, 선박, 개인 무기류를 조달하고 드론 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통량이 많은 루마니아 국경의 '비딘', '루세' 지역, 튀르키예와 그리스 방면의 검문소 시설도 현대화할 예정이다. 최근 국회는 이주민과 관련된 안보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국경 경찰을 1200명 증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024년 국경 경찰 발주 프로젝트 추진 내역>

프로젝트명

예산

내용

입찰 마감일

1

불가리아-터키 국경을 따라 레이더 및 

무선 전자 모니터링을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

약 428억 원

- 저공 비행 물체의 탐지 및 분류를 위한 레이더 시스템
- 특수 이동 감시 시스템 유형
- 특수 모바일 감시 시스템 유형
- 원격 조종 무인 항공기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한 휴대용 시스템

2024년 05월 08일

2

이동 감시 시스템의 수리 및 유지 관리**

약 12억 원

- 테르마 (Terma) 모바일 감시 시스템 수리

2024년 04월 30일

주*: (전자조달 주소) 불가리아-튀르키예 국경을 따라 레이더 및 무선 전자 모니터링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https://app.eop.bg/today/364248)

주**: (전자조달 주소이동 감시 시스템의 수리 및 유지 관리(https://app.eop.bg/today/317013)

[자료: 불가리아 전자 조달 시스템, 조사 시기 2024년 4월]


언론 로이터에 따르면, 3월부터 불가리아의 국경 지대에 유럽 외부국경협업관리기관(European Agency for the Management of Operational Cooperation at the External Borders)의 오피스가 추가 운영될 예정이고 근무 인원도 3배 이상 늘어난다고 보도하며 EU 차원의 엄격한 국경 관리도 병행될 예정임을 시사했다.


인터뷰


불가리아의 국경 관리와 해양 안보는 내무부 산하의 국경 경찰국에서 담당하고 있다. 무역관은 불가리아 국경 경찰국의 부국장 'Mr. Radoslav Kulekov'와 만나 국경 현대화 프로젝트의 추진 경과와 행정 절차 등 우리 기업 진출에 도움이 될 내용을 인터뷰했다. 


<Mr. Radoslav Kulekov 사진>

[자료: 불가리아 외교부 홈페이지, 2024.1.]


Q1. 불가리아가 부분적 솅겐에 가입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1. 불가리아는 2010년부터 솅겐에 가입할 준비가  있었으며 유럽연합 집행위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충족시켜 왔다. 국경 경찰은 EU의 안보를 위 국경을 확실하게 지켜왔으며 불법 이민자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부분적으로나마 솅겐에 가입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 생각한다.


Q2. 국경관리 현대화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달라.

A2. 국경관리 현대화 프로젝트는 다양한 장비의 조달과 시스템의 개선을 포함한다. 우선, CCTV와 열 열상 감시 장치(TOD, Thermal Observation Device), 개인용 야간 투시경(나이트비전, Nightvision) 등 국경에서 발생하는 모든 움직임을 24시간 감지하기 위한 영상 장비들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개인용 무기와 차량, 드론, 해안 수색용 선박 등도 조달할 예정이다. 장비에서 확인한 자료들을 종합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관제 시스템도 개선한다. 현재 소피아에는 전 국경의 CCTV 영상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관제 시설이 있는데 이 시설을 현대화할 예정이다. 


Q3. 예산은 어떻게 조달하는가?

A3. 불가리아는 EU의 국경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와 세르비아 등 비EU국과 접해있는 부분이 많아 국경 관리에 예산이 많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EU집행위에서 배부하는 EU기금과 자체 예산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예산이 한 번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연도별 집행 예산 계획은 아직 확실치 않다. 


Q4. 국경 중 어디가 가장 핵심지역인가?

A4. 튀르키예 국경 검문소가 차량도 많고 출입국자도 많다. 국경 현대화가 가장 집중적으로 추진될 곳이 튀르키예 국경이다. 총 이는 259㎞ 정도다. 현재는 3개의 검문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하스코보~에디른 방면이 가장 크다.


Q5. 조달 방식은 어떻게 되는가?

A5. 모든 조달은 불가리아 공공조달법에 따라 전자 조달로 진행된다. G2G 계약이나 수의계약 등 특수한 방식으로는 추진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불가리아 공기업으로부터 직접 구매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모두 공공 조달로 진행한다.

    주: 전자조달 시스템 주소: https://app.eop.bg/today 


Q6. 조달 절차에 참여할 경우 주안점으로 둬야할 부분은 무엇인가?

A6. 조달 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요구하는 기술적 조건을 모두 보유했는지 유무에 있다. 전자 조달 포털에 제품에 대한 세부 요구 사항을 함께 기재하는데 그 조건을 확실히 보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낙찰자 결정 과정은 품목마다 상이하다. 최저가 낙찰이 되는 경우도 있고 제품의 평가 후 가격과 가중 평균해서 낙찰자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프로젝트마다 평가 방법을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Q7. 제품에 대한 평가는 직접하는가? 외주를 주는가?

A7. 국경 경찰에는 제품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이 많다. 대부분의 조달 절차는 내부적으로 평가 결정할 것이다. 외부에 평가를 아웃소싱하진 않는다.


Q8. 외국 기업이 입찰 절차에 참여할 때 불이익이 있는지?

A8. 외국 기업이 입찰 절차에 참여하더라도 어떤 불이익도 없다. 원하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기만 하면 된다. 참고로, 불가리아 상법상 등기 있지 아니한 회사라도 입찰 절차에 참여가 가능하다.


Q9. 조달 정보는 어떻게 알 수 있나?

A9. 불가리아는 전자 조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조달 정보를 알 수 있다. 그 어떤 정보도 미리 알 수 없다. 일반적으로 조달 공고는 한달 전 공개된다. 


Q10. IT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있는지?

A10. CCTV나 열영상장비뿐 아니라 '통합 관제 체계' 등 IT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있다. 현재 수도 소피아와 튀르키예 국경 주변에 통합 관제소를 운영하고 있다. 과학화 경계 장비 개선을 통해 신규 장비들이 투입되면 관제 체계의 개선을 통한 통합 절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Q11. 한국 치안 관련 제품을 써 본 적 있는지?

A.11 사용해본 적은 없으나 분단국가 특성상 과학화 경계 시스템이 잘 구축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국제 방산 전시회에서 몇몇 한국 업체를 만난 적도 있으며 제품과 기술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


Q12. 한국 기업에 제언이 있다면?

A12. 불가리아 국경 경찰은 내국 기업, 외국 기업을 공정하고 평등하게 평가한다.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만 있다면 누구나 국경 현대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조달 절차를 숙지하고 필요한 서류를 적시에 제출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소피아 무역관은 방산 및 국경 관리 분야 관련 전문 에이전트 'K'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기업은 출입국 시에 사용되는 한국산 홍채 인식 장비를 활용해 프로젝트 입찰에 도전한 이력이 있다. K사는 "한국산 방산이나 보안 관련 제품들은 품질이 우수하며 기업 차원의 대응이 빠르다는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프로젝트 참여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발주처에서 요구하는 기술 내역에 일치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관련 기술 세부 내역은 일반적으로 불가리아어로 작성 공개되며 페이지도 상당히 많다"면서 "이를 모두 한국 업체가 번역해서 처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가리아 프로젝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경험 많은 프로젝트 에이전트와 함께 진출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한국 업체 혼자서 모든 기술을 커버할 수 없다면 에이전트를 활용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불가리아의 국경 관리 관련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장비뿐 아니라 ICT SW도 유망하다"고 첨언했다.



자료: 불가리아 외교부, 불가리아 재무부, KOTRA 소피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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