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STRADE 2023(2023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해양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METSTRADE 2023 전시 배치도>

[자료: METSTRADE 2023]

METSTRADE 2023 개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해양 전시회는 올해 35회째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해양 장비 전시회 중 하나이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240개 늘어난 1540개의 전시 부스, 총 11개 홀에 걸친 53개의 국가관, 총 130개국으로부터 1만863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규모의 전시회로 성황리에 운영됐다. METSTRADE의 디렉터 Niels Klarenbeek은 인터뷰에서 “해양산업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 극복해야 할 도전 과제들이 많다. 올해 35번째 전시회는 지속가능성, 인적 네트워크, 기술 혁신, 포용력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산업 공급망과 끊임없는 창의력은 해양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 전시회를 통해 기업에 성공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METSTRADE 2023 전시회 현장>

[자료: METSTRADE 2023]

테마관으로 특색있는 전시회 운영

METSTRADE에서 가장 눈에 띄는 테마관은 슈퍼 요트관(SYP)으로, 9~11(3개)홀에서 35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12홀에는 건설 자재관(CMP)을 마련해 최신 건설 기술과 재료의 발전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5홀에는 마리나 & 조선소관(MYP)에서 항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포일링(foiling) 협회와 파트너십을 맺어 운영하는 포일링 기술관에서는 이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여 포럼이 열렸다. 하이드로포일을 활용해 보트의 속력을 높이는 이 기술이 어떻게 주류 선박에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으며, 보트 레이스에 실제로 활용되는 AC40 시뮬레이터를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또, 국제 해양 스타트업 허브인 Yachting Ventures와 함께 스타트업 관도 열렸다. 15개의 스타트업은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신기술을 선보였다. 수중 로보틱스, 3D프린터로 제작된 고무 복합구조물 그리고 전화 보조기부터 관리 시스템이나 배터리 수명 예측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SYP 테마관 전시부스>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해양산업 각 분야의 선두 주자 포커스

METSTRADE는 선박건조인상(Boat Builder Awards)와 DAME 디자인상 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선박건조인상은 보트와 슈퍼요트 제작 분야를 선도하며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전문가들을 뽑아 시상한다. 총 90명의 기업인들이 후보에 올랐으며, 총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올해의 지속가능성 분야에서는 재생 섬유를 선보인 Beneteau Group, 인력 기술 분야에서는 호주의 Marine Jobs Initiative, 라이징 스타 분야에서는 Edencraft의 Josie Maher, EJET의 Ziga jarc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제품의 시장 파급력, 적합성, 혁신, 가격, 활용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DAME 디자인 시상식과 전시관도 열렸다. 특히 올해는 개인 도구 분야, 내비게이션 & 커뮤니케이션, 갑판 물품, 안전 분야 등 총 8개의 카테고리가 추가돼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테마관: 포일링 포럼, STP, 전시부스, DAME 디자인 시상 전시(시계방향)>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한국관 참여기업 인터뷰

<METS TRADE 2023 한국관 참여기업>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총 11개의 한국 기업이 7홀에 모여 한국관을 구성했다. 한국 기업의 대표 A씨는 인터뷰에서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과 지사화 사업을 통해 기존 유럽 판로를 개척했으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 유럽 내 기존 거래선과의 교역이 많이 줄어들었다. 또, 현재 유럽의 경제상황 및 운송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제품의 가격 및 거래 조건에 대해 재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전시회를 기회로 현지 거래선을 재접촉하고 적극적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국관 기업 부스>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해양산업의 미래 시사점 키워드,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

올해 전시회에서는 해양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을 주제로 국제 패널을 구성해 네트워킹 이벤트 기회가 열렸다. Gruppo Boero의 요트산업 디렉터인 Gemma Gonzalez, Empire Marinas Group의 비즈니스 매니저 Nicky Vaux 등 6인의 주요 연사가 모여 전 세계 해양산업에 대한 시각과 도전기회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Young Professional Club(YPC)나 METSTRADE 커리어 존 등을 통해 관련분야 전공 인재, 해양 자원 리크루터 등이 활발하게 교류했다. 세계 최대 해양 산업 전시회로서 METSTRADE는 국제 해양 산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들이 다수 참가하고 교류하는 장이다. 전시회 부스뿐 아니라 각종 콘퍼런스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적극적으로 국내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파트너링을 끌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관련 전시회 참고

1) METSTRADE 2024: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RAI 2024년 11월 19~21일(3일간) https://www.metstrade.com/

2) Europort 2025: 네덜란드 로테르담 Ahoy 2025년 11월 4~7일(3일간) https://www.europort.nl/

자료: METSTRADE 2023,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