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도금강판의 경우,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는 세번(721061, 721070)을 기준으로 조사했으며, 721061은 일반 아연도금 강판, 721070은 페인트 강판으로 현지 생산이 적은 품목으로 선정하여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에서 아르헨티나로 수출되는 강판의 경우 대부분 특수강판으로 HS CODE 721070로 수출하고 있다.

시장동향

도금강판은 아르헨티나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아연도금강판(기초 소재인 냉연강판에 아연을 도금한것으로 냉연강판에 비해 부식이 잘 되지 않는다는 특성을 가짐), 냉연강판, 알루미늄강판 등에 페인트를 입히거나 인쇄 필름을 접착시켜 표면에 색깔 또는 무늬를 입힌 칼라 강판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도금 강판들은 일반 건축재, 자동차, 전기설비, 냉장고 및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 등이 주요 사용처다.

아르헨티나는 철강 생산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수요에 따라 강판을 수입하고 있다. 전세계 철강 생산 국가 30위에 포함되어 있으며, Aceros Zapala S.A, Acindar, Ítalo Percossi e Hijo, Ternium(Siderar) 등 선도 업체들이 현지 철강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다만, 강판의 경우에는 Ternium(Siderar)이 유일하게 현지에서 생산중이다. 가전제품 생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프리미엄 가전 라인은 모두 품질이 뛰어나고 차별화된 디자인의 수입산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전제품의 경우 일반 도금강판보다는 디자인에 특화된 제품이 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컬러 강판 사용 가전제품 예>

[자료: Newsan 페이지]

수입동향

아르헨티나 도금강판 수입 규모는 2022년 기준 1.8억 달러로 전년대비 -16% 감소하였으며, 멕시코와 브라질이 전체 수입액의 약 74.2%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21년 수입액이 5021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2022년은 2027만 달러로 -59.6% 감소했다.

<2020년~2022년 아르헨티나 도금강판(HS CODE:721061, 721070)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23.11.22.]

<2023년 1월~10월 아르헨티나 도금강판(HS CODE:721061, 721070)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23.11.22.]

경쟁동향

도금강판 관련, 현지에서 생산하는 품목에 대한 규제는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추세로, 현재 수입 중인 기업보다는 현지 생산자의 동향 및 경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도금강판을 수입하는 업체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 다수가 있지만, Top4는 철강제품 생산업체인 SISDERAR S.A.I. Y C., 가전제품 제조업체 VISUAR S.R.L., BRIKET S.A 그리고 산업용 소재를 다루는 CEDIMET S.R.L 이다.

<아르헨티나 도금강판 주요 수입업체 현황>

[자료: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정리]

SIDERAR S.A.I. Y C의 경우 멕시코에서 수입을 많이 하고 있는데, 멕시코 철강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회사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통구조

아르헨티나에서 도금강판은 현지 가전제품 등 생산업체가 필요에 따라 주문제작 하여 직접 수입하거나, 전문 수입/유통상이 1차 가공하여 생산기업에 공급하면서 대부분 수입업체 자체 유통망에 판매 되고 있다. B2B 제품의 일종으로 프로젝트성/스팟성 수출도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관세율·인증

HS 코드 721070, 721061은 자동수입허가(Automatic License) 품목이며,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생산제품의 경우 관세율이 0%이다. 이외의 국가에서 생산한 제품의 경우, 10.80%의 수입관세율을 부과*하고 있으며, 수입관세 외에 부과되는 다양한 세금이 존재한다. 

*세부코드에 따라 변동사항 존재

<도금강판 관세 및 통계세>

<도금강판 대내외세 및 예시>

[자료: Tarifar]

시사점

도금 강판의 경우, 아르헨티나에서 가전제품, 자동차 등 생산에 사용하기 위해 수입하는 제품으로, 경기 악화와 외환보유고 부족으로 야기된 수입규제, 외환규제 등에 따라 수입량이 감소한 품목 중 하나이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현지 생산도 회복되고 있어 기본 원자재로써 수입 매력도가 하락했다. 

일반적인 도금강판은 현지 생산이 가능하고, 멕시코와 브라질 등지로부터 수입량도 많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가전제품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아르헨티나 시장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 아르헨티나 일간지 (Ambito, Infobae 등), 아르헨티나 철강협회(Camara Argentina del Acero), GTA, Newsan, 각 회사 홈페이지, Tarifar,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