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코드

- HS코드: 3304.99

- 상품명: 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용 제품류

시장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 전문 기관 Euromonitor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오스트리아 메이크업 제품 시장 매출 규모는 2억4500만 유로로 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제품군 별로 살펴볼 경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이 메이크업이 8340만 유로(점유비 34.1%)의 규모를 기록했으며, 페이셜 메이크업이 5470만 유로(22.3%), 립 메이크업이 5280만 유로(21.6%), 네일 메이크업이 4760만 유로(19.4%), 세트 제품이 630만 유로(2.6%)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립 메이크업 제품군의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져,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2022~2027년 전체 메이크업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6%로 예측되며, 해당 기간 가장 높은 성장률이 예측되는 제품군은 페이셜 메이크업으로 집계된다(연평균성장률 6.4%). 이 점은, 해당 제품군이 지난 2017~2022년 연평균성장률 0.2%를 기록하며 타 제품군에 비해 저조한 성장을 기록했던 점과 대조를 이루어 주목받는다.

<오스트리아 색조 화장품 유형별 시장 규모 추이(2017~2027)>

(단위: € 백만, %)

주: 소비자가 기준, 2023년과 2023~2027년 수치는 각각 추정치 및 예측치

[자료: Euromonitor]

수입동향

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를 포괄하는 HS코드 3304.99를 적용한 오스트리아의 수입 통계 실적을 살펴보면, 2022년 총수입 규모는 3억6444만 유로로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독일이 수입 비중 54.2%를 차지하며 1위 국에 올라있으며, 수입 비중 9.2%와 8.6%를 차지하는 네덜란드와 스위스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10위권 내에 속하는 국가들은 모두 유럽 국가들로, 한국은 수입액 총 283만 유로를 기록하며 0.8%의 비중, 74.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11위 수입국의 지위를 차지했다.

<HS코드 3304.99 오스트리아 수입 규모 추이(2020~2022)>

(단위: €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유통구조

2022년 기준, 오스트리아 색조화장품 시장 유통구조는 오프라인:온라인의 비중이 91:9로 2020년 이후 동일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 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통은 건강·뷰티 전문 유통 채널로(2022년 기준, 전체 시장의 76.3% 비중 차지), 이는 다시 퍼퓨머리와 드럭스토어로 나뉘어* 각각 전체 유통의 41.2%와 35.1%를 차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을 구성하고 있는 유통망별 비중은 연도별로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나 건강·뷰티 전문 유통이 미세하나마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는 식료품 유통의 비중을 잠식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통을 주도하고 있는 두 채널인 퍼퓨머리와 드럭스토어의 경우 역시 증감률에 있어 교차되는 면이 있어 주목할 만한데, 2021년에는 퍼퓨머리와 드럭스토어 채널이 각각 0.5%p의 비중만큼 감소/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각각 1.6%p 감소/1.9%p 증가했다.

 주*: 보고서에서는 퍼퓨머리와 드럭스토어 채널을 지칭하기 위해 각각 뷰티 전문 채널, 건강·퍼스널케어 전문 채널이라는 용어를 사용. 각각의 유통 채널을 살펴보면, 퍼퓨머리의 경우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의 셀렉티브 채널로 백화점 화장품 매장과 유사하며, 카운셀링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등의 고객 응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성을 지닌다(현지 주요 유통망 기업: Douglas, Marionaud 등). 반면 드럭스토어의 경우는 화장품 외 건강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및 세제, 베이비 용품, 반려동물 용품 등을 함께 판매하는 형태로, 주요 유통망 기업으로는 dm, BIPA 등이 있다.

<오스트리아 색조 화장품 유통별 시장 비중(2020~2022)>

(단위: %)

주: 소비자가 기준

[자료: Euromonitor]

경쟁동향

시장 통계 전문 기관 Statista가 2022년 오스트리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색조화장품 구매율 순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위는 L’Oréal Paris로 응답자의 10%를 차지했으며, 이를 이어 Maybellin/Jade와 Nivea가 각각 9%를 차지하며 공동 2위, Look과 Manhattan이 각각 6%를 차지하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1위 L’Oréal Paris: 1909년 설립,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랭킹 1위 화장품 제조업체 L’Oréal Group의 메이크업 브랜드

공동 2위 Maybelline/Jade: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메이크업, 스킨케어, 향수 및 개인 위생 관리 제품 생산 브랜드로, 1914년 설립돼 1996년 L’Oréal Group의 자회사로 편입

공동 2위 Nivea: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소비재 대기업 Beiersdorf AG의 화장품/퍼스널케어 브랜드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이크업 제품군에서는 페이셜전문 라인으로 특화

공동 3위 Look: 드럭스토어 채널 대형 유통망인 BIPA의 메이크업 전용 자사브랜드로 메이크업, 메이크업 도구 및 네일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 보유. 비건 제품으로 실리콘오일/미네랄오일 프리를 표방한 서브라인 Look by BIPA Pure 출시

공동 3위 Manhattan: 1944년 독일에서 설립된 Dr. Scheller Cosmetics AG의 메이크업 브랜드로, 회사 파산으로 미국 기업 Coty Inc.가 인수

7위 Essie: 1981년 Essie Weingarten에 의해 설립된 미국 네일 전문 브랜드로, 2010년 L’Oréal Group이 인수

10위 Alverde: 드럭스토어 대형 유통망 dm의 자사 브랜드로 개발된 자연주의 화장품(Naturkosmetik). 유기농 재배 및 지속 가능한 생산방식을 채택한 원료와 천연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며, 합성 향료, 염료 및 방부제 미사용. 비건 포뮬러, 동물실험 금지, 재활용 포장재 사용

관세율, 수입 규정 및 인증

한국-EU 간 체결돼 있는 FTA로 인해 한국에서 수출되는 색조화장품에 적용되는 관세율은 0%이며, 적용되는 필수 규정으로는 EU 지역으로 수입되는 모든 화장품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 등록 절차가 있다. 이는 2013년 7월 1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유럽의회 및 EU 이사회 규정(EU Cosmetic Regulation No.1223/2009)에 근거하는 것으로, 유럽으로 화장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유럽 역내 법적 책임자를 사전 지정해야 한다. 통상적으로는 수입자가 제품의 책임자가 되며, 역외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이 EU 현지 브랜드 또는 역내 유통사의 이름으로 출시되는 경우에는 해당 브랜드사 및 유통사가 법적 책임자가 된다. CPNP 제품 등록 시 제출하는 서류로는 ISO 인증서 사본, 제품 정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Material Safety Data Sheet), 분석증명서(CoA: Certificate of Analysis) 등이 있다.

시사점 및 전망

지난해 팬데믹 규제가 완화되며전년 대비 16%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오스트리아 색조화장품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6%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제품군 별로는 립 메이크업, 아이 메이크업 등의 주요 제품군이 2027년까지 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규모를 키워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페이셜 메이크업이 6.4%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됨으로써 주목받는다.

유통별로는 2022년 기준, 전체 시장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드럭스토어 채널이 2020년 이후 소폭의 채널 비중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되며, 이같은 트렌드는 PB 제품군의 비중 확대를 통해 보다 가시화될 전망이 크다. 이는 드럭스토어 채널 1, 2위 유통 기업인 dm과 BIPA에서 출시한 자사 브랜드 Alverde와 Look의 선전을 통해 입증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자연주의 제품(현지에서는 'Naturkosmetik'이라는 용어를 일반 명사화해 사용)을 표방하는 Alverde의 경우, 매스마켓에서는 드물게 이같은 현지 화장품 시장의 메가트렌드를 메이크업제품에 적용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드럭스토어의 높은 채널 비중과 성장 여력을 감안, 해당 채널 내 시장 기회를 타진하고 있는 K-뷰티 수출 업체들에 가격대 및 브랜드 포지셔닝에 있어 좋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는 사례로 보인다.

자료: Euromonitor, Kosmetik Transparent, Konsument, Statista, 주요 기업 및 브랜드 웹사이트, KOTRA 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