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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의 미국 동남부 투자진출 가속화
  • 투자진출
  • 미국
  • 애틀랜타무역관 임이랑
  • 2023-11-13
  • 출처 : KOTRA

기업 친화적 환경으로 한국 기업의 미국 동남부 진출 활발

동남부한국기업간협의회(KOCAS) 발족, 진출 기업 간 교류 촉진과 우리 기업의 권익 대변 역할 기대

꾸준히 증가하는 한국 기업의 미국 동남부 투자진출


백악관이 2023년 6월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바이든 정부 집권 이후 미전역에서 47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민간 투자가 발표됐다.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의 투자 규모는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신규 투자 5분의 1을 차지한다. 특히 조지아주와 앨라배마주, 테네시주에서는 전기차와 베터리 등 첨단 산업 위주로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조지아주, 앨라배마주, 테네시주의 한국 기업 신규 투자 현황(2021년 1월~ 2023년 3월)>

(단위: US$)

주요 투자기업

주요 산업분야

조지아

현대자동차그룹(55억), 현대자동차그룹/SK온(40억), 한화큐셀(25), 앱솔릭스(6억), 한화솔루션(1억 4,700만), 현대모비스(9억2600만), 에코 플라스틱(2억500만), 준 조지아(3억1700만)

전기차/배터리, 반도체, 청정 에너지

앨라배마

현대차(3억), 현대모비스(2억500만), 신화그룹(7800만)

전기차/배터리

테네시

Ford/SK 이노베이션(55억), LG화학(32억), 한국 타이어(16억)

전기차/배터리

[자료: Whitehouse]


위와 같은 대규모 투자 발표 외에도 미국 동남부의 한국 투자기업 수는 증가세에 있다.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의 '2023년 한국의 대미 투자 법인 및 사업장 현황'에 의하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동남부 5개 주의 한국 사업체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3년 3월 기준 318개의 사업체가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동남부 5개 주 한국계 사업체 수>

(단위: 개)

2021년 3월

2022년 1월

2023년 3월

조지아

121

138

142

앨라배마

73

82

83

테네시

25

25

27

플로리다

46

45

57

사우스캐롤라이나

8

9

9

합계

273

299

318

[자료: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미국 동남부 투자진출 인센티브


미국 동남부 지역으로 한국 기업들이 투자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동남부 각 주들은 다양한 세제 혜택과 인력 개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업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일정 조건 충족 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대한 세액공제 및 투자 세액공제, 각종 산업 기계 및 장비 구매 또는 연구개발 등에 사용된 판매세 및 이용세 면제, 재산세 감세, 보조금 지급과 재량 인센티브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동남부 5개 주 투자진출 주요 인센티브>

세액공제

감세 및 면세

보조금 및 기타 인센티브

홈페이지

조지아

고용 세액공제(Job Tax Credit), 개인보호장비 세금 혜택(Personal Protection Equipment Tax Credit Bonus), 항만 이용 추가 세액공제(PORT TAX CREDIT BONUS), 연구개발 세액공제(Research & Development Tax Credits), 대규모 프로젝트 세액공제(Mega project tax credits) 등

기계 및 장비, 원자재 등 각종 제조업 지출에 대한 판매이용세 면제, 재고품에 대한 재산세 면제, 데이터 센터 및 첨단 기술 기업 구입 제품에 대한 판매∙이용세 면제 등

시설 확장이전 기업 투자 세액공제(Investment Tax Credit) 등

https://www.georgia.org/competitive-advantages/incentives

앨라배마

고용 세액공제(Jobs Credit), 투자 세액공제(Investment Credit), 성장하는 앨라배마 세액공제(Growing Alabama Credit), 항만 이용 세액공제(Port Credit) 등

건축 자재 및 장비 등에 대한 판매∙이용세 면제, 새로운 시설 및 확장에 대한 감세 혜택, 보수, 업그레이드, 재배치 중인 기존 시설에 대한 감세 등

산업 개발 보조금 (Industrial Development Grant) 등

https://edpa.org/why-alabama/great-taxes-and-incentives/

테네시


고용 세액공제(Job Tax Credit), 추가 고용 세액공제(Enhanced Job Tax Credit), 산업장비 세액공제(Industrial Machinery Tax Credit) 등

제조업 면세, 본사 시설 판매세액 공제, 창고 및 물류 면세, 콜센터 면제, 데이터센터 면세, 연구 및 개발 세금 면제 및 감면 등

패스트트랙 프로그램(FastTrack Program), 패스트트랙 인프라 프로그램(FastTrack Infrastructure Program), 패스트트랙 교육연수 프로그램(FastTrack Job Training Assistance Program), 패스트트랙 경제 개발 기금(FastTrack Economic Development Fund)

https://tnecd.com/advantages/incentives-grants/

플로리다

농촌 고용 세액공제(Rural Job Tax Credit), 자본투자 세액공제(Capital Investment Tax Credit), 커뮤니티 공헌 세액공제(Community Contribution Tax Credit) 등

산업 기계 및 장비, 연구개발용 기계 및 설비, 항공기 유지 관리 등에 대한 판매∙이용세 면제 등

고영향 성과 인센티브 보조금(High Impact Performance Incentive Grant) 등

https://www.enterpriseflorida.com/why-florida/incentives/statewide-incentives/

사우스캐롤라이나

고용 세액공제(Job Tax Credits), 법인세 세액공제(Corporate Income Tax Credits), 투자 세액공제(Investment Tax Credit), 연구개발 세액공제(Research and Development Tax Credit), 재활용 시설 세액공제(Recycling Facility Tax Credit), 태양열에너지 세액공제(Solar Energy Tax Credit) 등

기계 및 장비, 산업용 전력 및 연료 등에 대한 판매∙이용세 면제

재산세 인센티브(Fee-in-lieu of Property Taxes, FILOT), 직업 재교육 환급(Funds for Retraining Available for Existing Industry) 등

https://www.sccommerce.com/why-sc/incentives-taxes

[자료: 각 기관 홈페이지, 애틀랜타 무역관]


또한 지역 대학과 연계한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기업 맞춤형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국 동남부 5개 주 주요 인력양성 프로그램>

주요 프로그램

홈페이지

조지아

Quick Start

https://www.georgiaquickstart.org/

앨라배마

Alabama Industrial Development Training(AIDT)

https://www.aidt.edu/

테네시

Labor & Workforce Development

https://www.tn.gov/workforce.html

플로리다

CareerSpirce

https://careersourcebrevard.com/

사우스캐롤라이나

ReadySC

https://www.readysc.org/

[자료: 각 기관 홈페이지, 애틀랜타 무역관] 


기업 유치를 위한 이와 같은 다양한 지원과 혜택은 우리 기업들의 동남부 진출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주 정부와 지방정부는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 건립과 관련 세금 감면 및 기타 인센티브로 약 18억 달러에 이르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위 2억4700만 달러의 재산세(local property tax) 감면, 9800만 달러의 대규모 프로젝트 감세 혜택(mega project tax credits), Quick Start 프로그램에 1100만 달러, 그 외 가스 및 수도시설, 도로 개선 등 총 7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테네시주 정부는 LG화학의 양극재 공장 설립을 위 FastTrack 프로그램으로 4000만 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발표했다.

 

미국 동남부 진출 한국 기업 간 협의회(Korean Corporations Alliance of the Southeast, KOCAS) 발족


이처럼 한국 기업의 미국 동남부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진출 기업들을 포괄하는 동남부 한국기업 협의회(Korean Corporations Alliance of the Southeast, KOCAS)지난 2023년 10월 20일 공식 출범했다. 그동안 지상사 협의회 모임이 있었으나 미국 동남부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 수가 증가하며 현지 진출 기업 간 체계적 교류와 현지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공식 단체 발족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KOCAS는 우리 기업의 현지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CHIPS Act) 등 연방정부, 주 정부 차원의 다양한 조치들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정책과 법안에 대응할 수 있는 대표성 있는 공식 조직으로서 우리 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됐다. 발족식에는 KOCAS 회원사, 애틀랜타 총영사관, KOTRA, 초청 연사 등 총 30여 개 기관이 참석했다.

 

<KOCAS 발족식>

[자료: KOTRA 애틀랜타 무역관]

 

이날 발족식은 KOCAS 역할과 방향에 대한 논의와 진출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세미나로 구성됐다. KOTRA 애틀랜타 무역관 신정수 관장의 KOCAS 설립 목적과 활동내용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Arnold & Porter Kaye Scholer 소속 David Park 파트너의 미국 기업활동의 주요 통상이슈 및 전망에 대한 발표, HR Cap의 Sean Kim 이사의 진출 기업의 채용 관련 이슈, KPMG 홍정기 파트너의 미국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세무 사항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도한의 KOCAS 회장, 최창희 지상사 협의회 전임회장, 박성호 KOTRA 북미지역본부장,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의 KOCAS 역할과 방향에 대한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KOCAS 설립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째는 회원 간 교류 촉진이다. 이는 단순한 친목 도모의 의미가 아닌 동남부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비즈니스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각종 정보교류, 노하우 전수, 기타 상호협력을 의미하며, KOCAS는 이러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 째는 우리 기업의 권익대변이다. 미국 정부의 통상 관련 이슈들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기업들의 의견을 단합된 목소리로 대변할 수 있는 역할 수행을 목표로 한다


KOCAS 활동내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비즈니스를 잘할 수 있도록 경영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이를 위해 세무, 노무, 지식 재산권 등 현지 경영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교육하고, 회원 간 교류를 통해 노하우가 공유될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 또한 진출기업의 대표자로서 현지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 법안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을 표명하고 단합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KOCAS 활동을 통해 처음 미국에 오는 기업들이 초기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소속감을 가지고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OCAS는 앞으로 많은 기업들의 회원가입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경영지원 세미나와 단합활동을 추진하며, 회원사 대상 주요 경제 정보 배포 등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조지아경제개발부 등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시사점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통상 정책, 공급망 재편 등 국제 통상 지형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미국 동남부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 기업 간의 결속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기에 우리 기업이 단합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로서 KOCAS 발족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KOTRA 애틀랜타 무역관은 동남부 진출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과 KOCAS 활동을 지원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 최대한 많은 회원사가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자료: Whitehouse,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Georgia 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 Economic Development Partnership of Alabama, Department of Economic & Community Development, Enterprise Florida, South Carolina Department of Commerce, Georgia Quick Start, Alabama Industrial Development Training, CareerSource Brevard, ReadySC, KOTRA 애틀랜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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