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기본정보

ㅇ 상품명 및 관세율

 - 85.17: 전화기(셀룰러 통신망용이나 그 밖의 무선통신망용 스마트폰과 그 밖의 전화기를 포함한다)와 음성ㆍ영상이나 그 밖의 자료의 송신용ㆍ수신용 그 밖의 기기(근거리 통신망이나 원거리 통신망과 같은 유선ㆍ무선 통신망에서 통신하기 위한 기기를 포함하며, 제8443호ㆍ제8525호ㆍ제8527호ㆍ제8528호의 송신용ㆍ수신용 기기는 제외한다)

* HS 품목표 2022 개정(HS2022): HS 품목표는 기술혁신을 통한 신규 상품 등장에 대응하기 위해 약 5년마다 대폭 개정되며 2022년 1월 1일 '상품의 명칭 및 분류에 관한 통일시스템에 관한 국제조약' 개정이 시행되어 같은 날 발효되어 일본 관세율표에서 HS2022가 사용되고 있음. 동 품목표를 개정할 때에는 HS조약 체결국 및 국제기관으로부터 제안·요청된 내용을 포함한 재검토가 이루어짐. 

[자료: 일본 관세율표 (2023.10.25. 기준)]

이에 따라 전화기와 음성ㆍ영상이나 그 밖의 자료의 송신용ㆍ수신용 그 밖의 기기 등의 제품 (제85.17항)은 정보기술 발전에 따라 개정이 진행되었고 제8517.71에 통신기기의 부분품으로서 독립 번호가 부여됨. 

안테나 구분 기준

안테나는 전파를 송신(방사) 또는 수신(흡수)하기 위한 장치로서 전기 에너지를 전파로 바꾸어 공간으로 방출하거나 전파를 받아 회로 전류로 변환하는 장치이다.

이러한 안테나는 방송, 통신, 레이더, 리모트 센싱 등 공간을 사이에 두고 전파에 의한 신호를 주고받는데 필수적인 장치(소자)로, 무선 통신, 라디오, 텔레비전, 레이더, 무선 LAN, 휴대 전화, GPS 등을 기능시키기 위해서 필요하며, 사용 무선 주파수 대역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안테나는 밖에서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전파를 다루는 기기에는 반드시 사용되고 있고, 라디오나 TV, 전파 시계, 위성 이용 측위 시스템(GPS)과 같은 수신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컴퓨터, Wi-Fi 라우터, 스마트 스피커, 드론 등 송신도 가능한 기기는 물론, 자동차 자동요금수납시스템(ETC)과 인공위성 등과의 우주통신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참고로 무선통신에 주로 사용되는 것은 VHF(초단파)와 UHF(극초단파)이며 하기 표 안테나 종류 이외에 이동통신용 안테나가 있다.

<파장 및 주파수 사용 용도와 종류>

[자료: 총무성 ‘2023년도 정보통신 백서’ (2023.7.14.)]

 

시장동향

통신사업용 기기·설비는 고정통신설비, 이동통신 기지국설비, 기지국 안테나, TV·라디오 각종 방송망 등의 통신 인프라 설비를 가리키며, 광섬유 등 고정계 광대역 서비스, 휴대전화, 스마트폰, 모바일 데이터 통신을 비롯한 이동체 서비스 수요 등으로 시장은 활성화되고 있다.

총무성 종합통신기반국 전파부 전파정책과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파 관련 산업 시장 규모는 2015년도 36조 엔에서 2030년도에는 92조 엔, 2040년도에는 112조 엔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중, 통신・방송 인프라 관련의 경우, 2015년 16조 엔에서 2020년 19조 엔, 2030년 26조 엔, 2040년도 30조 엔으로 2015년 대비 두 배의 시장 점유율을 기대하고 있다.

전파 이용은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진전을 계속해 통신·방송 사업이나 관련 기기 산업, 전파를 이용한 각종 비즈니스는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로봇이나 자동차, 가전 등에서의 전파를 이용한 응용기기·제조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이동통신 시스템은 지금까지 3세대(3G), 4세대(4G), 5세대(5G)로 진화함에 있어 보다 높은 주파수대를 사용함으로써 통신의 고속화를 실현해 왔다고, 현행 5G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마이크로파'라고 불리는 주파수보다 더 높은 '밀리파'를 이용함으로써 통신 속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2030년 이후 'Beyond 5G* 및 6G' 시대에는, 밀리파에 의한 고속통신 외에도 자율주행이나 드론, 로봇 제어, 공장 내 초고밀도 기기나 센서 활용 등 저(低)지연성과 기기의 다수 동시접속성을 요구하는 서비스 보급이 예상되고 있음에 따라 안테나도 더 작고 다양한 형태와 모양으로 발전해 해당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Beyond 5G: 5G의 '고속·대용량', '저지연', '다수 동시접속' 등 기능 고도화에 더해 '초저소비전력', '초안전·신뢰성', '자율성', '확장성' 등 지속 가능하고 새로운 가치 창조에 이바지하는 기능을 가진 5G의 다음 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을 가리킨다. 총무성이 2020년 6월에 책정한 'Beyond 5G 추진전략'에서는 2030년대 사회상으로서 사이버 공간과 피지컬 공간의 일체화(Cyber Physical System)를 진전시켜 국민생활이나 경제활동이 원활하게 유지되는 '강인하고 활력 있는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한다.

<전파 관련 산업 규모 추이(2015~2040년 전망 기준)>

(단위: 조 엔)

[자료: 총무성, ‘전파 정책의 최신 동향’ (2023.2.27)]

수입동향

일본의 HS-CODE 8517.71 품목 수입 상황을 살펴보면, 단독으로 신설코드를 부여받아 처음 집계가 시작된 2022년은 171억5,510만 엔 수준을 기록했고, 최근 2023년 1~8월은 112억8,500만엔 규모의 추이를 보이고 있어 현저하게 증가 중이다.

한편, 개정 이전인 2019~2021년 일본의 HS-CODE 8517.70 품목 수입 상황을 살펴보면, 2021년은 2020년 대비 0.06% 증가한 2,236억 엔으로, 미미하지만 증가 추세에 있다.

개정 이전인 2021년 수입 상위는 1위 중국(58.5%)이 최대 수입국으로 2위 베트남(11.6%)와 3위 한국(7.1%)이 전체 82%를 차지하는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며 시장을 과점하고 있었고, 개정 이후인 2022년은 1위가 중국(52.4%), 2위 미국(14.5%), 3위는 베트남(10.8%), 4위는 한국(7.1%)로 전체 점유율 85%를 차지했다.

<2022년 개정 이전인 HS-CODE '8517.70’ 일본의 안테나 및 부분품 수입동향(2019~2021년 기준)>

(단위: 천 엔, %)

[자료: 재무성 무역통계 참조 KOTRA 도쿄무역관 작성]

<2022년 개정 후인 HS-CODE '8517.71’ 일본의 안테나 및 부분품 수입동향(2022년~2023년 1~8월 기준)>

(단위: 천 엔, %)

[자료: 재무성 무역통계 참조 KOTRA 도쿄무역관 작성]

 

경쟁동향

통신안테나의 대표적인 사용용도로, △휴대전화 통신용(휴대전화 음성이나 데이터는 송신안테나에 의해 기지국으로 송신되고 기지국으로부터의 신호는 수신안테나에 의해 휴대전화로 수신되는 구조로, 휴대전화 통신은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통신하기 때문에 안테나는 LTE 등 다중접속 기술에 적합한 제품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음), △텔레비전 및 라디오 방송용(방송국 신호는 송신안테나에 의해 광범위한 지역을 향해 방사되며, 송신안테나는 방송 범위나 지향성을 제어에 필요한 중요한 기기의 하나임), △군사통신(군용 무선기기 등 보안성이 높은 통신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지향성 및 내구성이 중요한 요소로 고려됨), △차량 탑재 통신용(카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GPS 위성 신호를 수신하기 위한 안테나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자동차간 통신이나 자동차 기지국 통신 등의 통신에도 사용됨) 등 동일하게 보이는 안테나라도 제조사에 따라 성능과 품질에 차이가 있다.

방송용 안테나 및 휴대전화 이동통신형 안테나는 주로 VHF(초단파, 30~300[MHz]), UHF(극초단파 0.3~3[GHz])가 많이 사용되고 있고, SHF(마이크로웨이브 3~30[GHz]) 위성통신용 안테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도 이동통신 네트워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안테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주요 제조사로는 다음과 같은 6개사를 들 수 있고, '덴키코교'가 기지국용 안테나 국내 시장 점유율 40%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안테나 주요 제조사>

[자료: 보도자료 및 각 기업 홈페이지 참조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수입 규제 및 관련 인증 등

안테나에 관한 특별한 수입규제는 없으나, 임의의 인증 마크인 기술적합마크(技術適合マーク)가 있어, 전파법* 규제하의 무선설비나 전기통신설비를 제조·수입·판매할 경우 인증이 필요하다. 필수 대상 품목은 스마트폰이나 라우터, Bluetooth 기기 등의 전기통신단말기기로 총무대신의 인정을 받아 등록된 등록인정기관의 시험을 통과하면 취득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총무성 홈페이지(www.tele.soumu.go.jp/j/sys/equ/tech/) 참조 요망

* 전파법: 스마트폰·텔레비전·라디오·무전기 등 일상에서 사용되는 전파를 공평하고 능률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법률로, 전파를 이용할 때 무선통신의 혼신을 막고 전파의 효율적인 이용을 확보하기 위한 규제다. 전파를 이용하는 기기에는 기술적합마크 취득이 필수이며, 일부 무전기는 기술적합마크 외에 무선국 면허가 필요하고, 무선국 개설 및 운용에는 총무대신 면허 또는 등록이 필요하다.

 

유통구조

전설자재(電設資材商社) 상사를 시작으로, 홈센터나 가전양판점, 하우스 메이커 등 주택 설비업체 중심으로 상품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고, 일반소비자와 같은 소매는 가전양판점이 주요 판매 채널로, 가전양판점 과점화가 진행된 결과, 가격 협상력을 높여 제조사 간 가격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는 측면도 있다.

시사점

일본정부는 2023년도 말까지 5G 기지국을 전국에 28만 개 정비 목표를 담은 ‘지역정보통신 정책플랜’을 공표해 이동통신사 정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도 말까지 5G망 인구 커버율 95%(2021년도 말 93.2%)를 목표로 한다.

안테나의 기술 향상은 모든 사물이 통신망을 통해 연결되는 IoT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5G와 6G 등의 통신 솔루션 서비스, 전기차로 대표되는 차세대 모빌리티 대응, 새로운 용도 개척을 통한 사업 범위 확대에 수반된 데이터 통신의 고속화·대용량화 및 소요 시간 단축과 단말기 동시 접속 등을 지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진전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 변화 및 새로운 테크놀로지 출현과 함께 일본의 통신업계 구조도 수직통합에서 수평분업으로, 중앙집권형에서 자율분산협조형으로 크게 변화 중이다.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기회 삼아 기존 플레이어와 신규 플레이어가 안테나 기술 향상을 위해 차세대 통신 규격인 ‘Beyond 5G 및 6G’ 노린 대담하고 유연한 기업 연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자료: 총무성,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 일본 관세율표, 일본경제신문, 각 기업 홈페이지 및 보도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