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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알코올 맥주 시장 동향
- 상품DB
- 일본
- 나고야무역관 민현정
- 2023-08-2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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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향적 움직임으로 일본 내 수요 증가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제품 출시 경향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22.02에는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음료(과실, 견과류, 채소 주스 제외)를 포함한다. 2202.10은 설탕이나 그 밖의 감미료, 또는 맛이나 향을 첨가한 물(광천수, 탄산수 포함)이고 2202.91은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맥주, 2202.99는 기타로 구분된다.
상품명
22.02 - 설탕이나 그 밖의 감미료 또는 맛이나 향을 첨가한 물(광천수와 탄산수를 포함한다)과 그 밖의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음료(제2009호의 과실·견과류·채소 주스는 제외한다)
2202.91 -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맥주
HS CODE
2202.91
[자료: 관세법령정보포털, 재무성 무역통계]
시장 동향
전체적으로 보면 일본의 술 소비량은 감소 추세이다. 아사히 맥주에 따르면, 20~60대 인구 8000만여 명 중 절반은 4000만여 명이 ‘술을 못 마신다’, ‘굳이 마시지 않는다’는 층이다. 또한, 성인 1인당 소비량은 30년 전과 비교해 4분의 3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근 동향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회식이 감소하고 집에서 술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 영향으로 거리두기 제한이 해제된 지금도 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음식점 예약 및 고객관리 시스템인 테이블 체크와 니혼게이자이 신문 분석에 의하면 전국 약 6600점의 데이터 분석 결과, 2023년 3월 야간 내점객 수가 코로나 전인 2019년 3월과 비교해 40% 정도 적은 상태로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침체가 눈에 띈다고 한다. 이에 비해 집 술 수요는 건재하다. 닛케이 POS(판매 시점 정보관리)의 판매 데이터에 의하면 알코올 음료의 판매 수량은 코로나 사태 전보다 10% 많은 수준을 기록하며 고물가의 역풍이 부는 상황에서도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자기 페이스대로 마실 수 있는 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가벼운 술 또는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022년 무알코올 음료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818억 엔이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663억 엔)과 비교하면 23.4% 증가했다. 또한 건강 지향적인 생활을 하게 되며 ‘양보다는 질’이라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칵테일 음료 판매액 상위 100 내역에 따르면, 알코올 도수가 8~9%로 높은 스트롱 계열은 40% 내외에서 20% 내외까지 줄었다고 한다.
이러한 소비 동향의 변화로 주류 메이커들도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택에서 자유로이 마시는 스타일의 영향을 받은 주류시장은 젊은 층이나 여성 층도 주목할 수 있는 성장 시장이라고 판단한 제조사들이 다양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산토리는 맥주나 캔 츄하이 등의 라인업을 2013년 대비 약 50% 증가시켰다. 또한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맥주 등을 투입했다. 아사히 맥주의 ‘아사히 드라이 제로’는 발매 10주년이 되는 2022년 2월에 리뉴얼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거의 매년 리뉴얼하지만) 이번에는 한층 더 맥주에 가까운 맛을 목표로 원재료의 매합을 재검토했다’라고 했다.
저알코올 상품 개발도 활발한 상황이다. 아사히 그룹 홀딩스는 2025년까지 3.5% 이하의 저알코올 상품 비율을 10%에서 2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0.5% 안팎의 무알코올 상품 출시도 잇따른다.
내장지방 억제 등 건강 관련 부가가치를 고려한 제품도 증가하고 있다. 산토리의 ‘올 프리’ 브랜드에서 2019년도에 출시한 ‘몸을 생각하는 올 프리’는 30대 후반 소비층의 지지를 받아 맥주 음료 중에서 다소 젊은 연령층에서도 인기이다. 올프리의 기존 원재료 및 제조법을 따르면서 내장지방을 줄이는 기능이 있는 로즈힙에 포함된 폴리페놀을 배합하고 있다. 2022년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한다.
수출 동향
일본의 무알코올 맥주 수출동향을 보면 2020년에 중량과 수출액 모두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2021년까지는 증가를 계속하다 2022년에 약간 감소한 추세이다.
<수출동향>
(단위: 리터, 천 엔)
품목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상반기
중량
수출액
중량
수출액
중량
수출액
중량
수출액
중량
수출액
220291000
220,795
65,812
565,899
133,340
661,006
171,536
510,918
152,310
271,713
95,310
[자료: 재무성 무역통계]
<국가별 수출 규모(HS 220291000)>
(단위: 천 엔)
순위
국가
2019
2020
2021
2022
2023 상반기
1
미국
21,318
45,365
60,703
49,737
26,745
2
중국
2,173
12,229
13,030
20,902
25,380
3
홍콩
12,654
43,359
51,258
39,610
11,757
4
사우디아라비아
1,839
5,707
7,573
9,564
5,865
5
뉴질랜드
8,506
12,600
15,135
10,925
4,445
6
캐나다
201
915
215
1,565
4,190
7
쿠웨이트
3,280
3,407
9,583
2,535
3,440
8
러시아
1,206
230
230
2,539
2,974
9
아랍에미리트
302
293
1,436
2,527
2,538
10
스웨덴
889
946
1,862
884
1,906
[자료: 재무성 무역통계]
국가별 수출 동향을 보면 2019년부터 미국이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미국 수출액은 2021년까지 증가했지만 2022년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수출액이 점점 늘고 있다. 2023년 상반기에 이미 2022년 전체 수출액을 넘어선 수치를 보이고 있다. 홍콩은 2020년 급격히 증가하고 2021년까지 증가 경향을 보였으나, 2022년에 약간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의 경우 2019년에는 345만3000엔을 수출한 기록이 있으나 2020년부터 기록이 없는 상황이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수입의 경우 220291100(설탕이 더해진 제품)과 220291200(그 외의 제품)으로 나누어 확인할 수 있다. 220291100의 경우 수입 중량이나 수입액이 큰 편은 아니지만 2019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2021년과 2022년에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0291200 품목의 경우 중량과 수입액이 훨씬 크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지향적 소비가 수입 동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수입동향>
(단위: 리터, 천 엔)
품목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상반기
중량
수입액
중량
수입액
중량
수입액
중량
수입액
중량
수입액
220291100
38,321
7,330
39,558
10,691
115,185
39,962
469,509
92,094
326,540
73,287
220291200
3,747,607
368,406
5,303,191
582,290
7,617,707
860,930
8,498,915
1,079,336
4,722,352
667,764
[자료: 재무성 무역통계]
국가별 수입액을 보면 HS CODE 220291100의 경우 규모가 크지 않다. 한국은 2022년부터 수입 이력이 있는데, 이 시기부터 한국이 수입규모 1위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5730만1000엔, 2023년 상반기에는 3879만2000엔의 규모이다.
220291200의 수입 동향을 보면 독일이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다. 대한국 수입규모를 보면 2022년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이미 2022년 수입 규모를 뛰어넘었다. 베트남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네덜란드, 미국 등 최근 수입하는 국가들도 눈에 띈다.
<대한국 수입 규모(HS 220291200)>
(단위: 천 엔)
순위
국가
2019
2020
2021
2022
2023 상반기
1
독일
251,959
358,825
618,552
652,584
381,082
2
한국
41,327
26,518
30,634
134,087
149,231
3
베트남
69,925
108,072
127,639
219,054
71,681
4
네덜란드
-
-
-
1,337
39,435
5
영국
281
-
-
3,287
9,415
6
리투아니아
-
29,461
59,446
40,610
8,902
7
대만
3,899
7,789
8,295
4,736
5,667
8
스페인
743
663
2,416
708
1,095
9
크로아티아
-
-
-
-
522
10
미국
-
-
1,164
4,069
496
[자료: 재무성 무역통계]
경쟁 동향
무알코올 주류의 경우 아사히, 산토리, 기린 등 국내 라인과 버드와이저 등 일부 해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사히는 아사히 드라이 제로 라인으로 인기를 견인하고 있고, 기린의 경우 기린 카라다 프리(카라다는 일본에서 ‘몸, 신체’라는 의미), Green’s Free 등의 제품을 통해 무알코올 맥주 시장에 진입해 있다. 산토리는 올 프리 라인을 내세우고 있다.
각 기업에서는 알코올 도수뿐 아니라 당질 제로, 칼로리 제로 등 건강과 관련된 다른 옵션들을 추가한 제품들을 출시해 건강 지향적 소비 움직임에 발맞추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기업 정보>
기업명
기업 정보
주요 제품
이미지
ASAHI
설립연도: 1949년
본사: 도쿄
연결매출수익: 2조5111억 엔(‘22년 12월 31일 기준)
홈페이지: アサヒグループホールディングス (asahigroup-holdings.com)
*무알코올 맥주 관련 페이지: アサヒドライゼロ|アサヒビール (asahibeer.co.jp)
음료, 주류(맥주, 츄하이, 사케, 와인, 위스키 등)
산토리
설립연도: 1899년
본사: 오사카시
연결매출수익: 2조9701억 엔(‘22년 12월 31일 기준)
홈페이지 : サントリーホールディングス|水と生きる SUNTORY
*무알코올 맥주 관련 페이지(올프리): オールフリー 350ml缶 商品情報(カロリー・原材料) サントリー (suntory.co.jp)
음료, 주류(맥주, 츄하이, 위스키, 브랜디 등), 건강식품 등
기린
설립연도: 1907년
본사: 도쿄
연결매출수익: 1조9895억 엔(‘22년 12월 31일 기준)
홈페이지: KIRIN|キリングループ 商品情報サイト
음료, 주류(맥주, 위스키, 와인, 브랜디 등), 유제품, 건강식품 등
엔하이저부시
위치: (일본) 도쿄
홈페이지: Budweiser | バドワイザー公式サイト
주류(버드와이저)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유통구조
각 고객사(식당 등)에 납품을 하는 형식이거나 온라인 플랫폼, 도소매업체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해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다.
<유통구조>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종합, KOTRA 나고야 무역관 정리]
관세율 및 인증정보
거래 시 관세율은 다음과 같다.
<3707.90-000 관세율>
HS CODE
구분
관세율(%)
220291100
기본
22.4
WTO 협정
13.4
220292200
기본
16
WTO 협정
9.6
[자료: 재무성 무역통계]
일본의 경우 식품, 음료, 첨가제, 식기, 장난감을 수입 시 식품위생법에 위반되지 않는지 확인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관련 링크: 食品衛生法 | e-Gov法令検索
시사점
코로나19 이후 회식 문화가 변화했고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이에 헬스, 건강식품 등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났고, 이는 주류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기업들은 단순한 무알코올 음료를 넘어 당질 제로, 칼로리 제로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다양화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며 무알코올 주류를 포함 다양한 새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류를 통해 한국 식품을 많이 접한 일본 소비자들에게 한국 식품은 친근하게 받아들여지기 쉬운 환경이다. 그러나 일본 진출 시에 제품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단순한 무알코올 음료가 아닌 차별화된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소비자 B씨는 ‘제품을 고를 때 맛뿐만 아니라 건강 관련 정보도 살펴보게 된다. 이제 무알코올 음료는 종류가 꽤 많아 고르기 편해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소비자의 다양화된 니즈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
자료: 각사 홈페이지. 재무성 무역통계. 후생노동성, 니혼게이자이신문, 마이니치신문, KOTRA 나고야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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