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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국가감축목표(NDC) 보고서 분석 통한 시장기회 발굴
  • 경제·무역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이민호
  • 2023-08-17
  • 출처 : KOTRA

태양광 발전소(6,026백만 달러), 자가 태양광 발전시설(3,000백만 달러), 풍력발전(2925백만 달러) 큰 시장기회 열려

보고서 분석 배경

 

모로코는 UN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이행 실적과 향후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격년 이행보고서(BUR. biennial update report)를 2014년 12월 1차, 2019년 12월 2차 제출한데 이어 2022년 4월 3차보고서를 제출했다. 동 보고서는 기후변화협약(UNFCC)기구의 각국 전문가 패널분석을 마치고 모로코측 피드백 후 2023년 3월 6일 공개됐다. 카사블랑카 무역관은 동 보고서를 중심으로 우리 산업에 주는 시사점을 분석했다.



 

모로코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


모로코 정부가 집계한 온실가스 배출량(2010-2018)을 5대 부문(에너지, 산업공정, 농업, 토지이용, 폐기물)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그래프는 다음과 같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72,979 Gg EqCO2(2010) 에서 90,944.5 Gg EqCO2(2018, 토지이용으로 인한 배출량 감축분 상쇄 후)을 보여 8년만에 24.6% 증가세를 나타냈다.

 

<모로코 온실가스 배출량 기간별 변화추이 (2010-2018)>

(단위 : GgCO2 eq)

자료 : 모로코 에너지전환부

 

2018년 분석결과, 에너지부분(61,206.6 Gg EqCO2, 66%)과 농업(20,7209.3 Gg EqCO2, 22.4%) 두 항목이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에너지 배출량 변화율은 28.2%(2010-2018)로서 연평균 3.2%의 증가세를 보였다. 2위를 보인 농업부문은 동 기간 2.1%의 증가세를 나타내었다. 배출량 중 산업공정 비중은 2010년 8.3%에서 2018년 6.2%로 소폭 개선됐다. 폐기물의 배출량 비중은 5.2%(2012)에서 5.6%(2018)로 약간 늘었다. 토지이용 부문은 온실가스를 흡수하여 배출량 감소에 도움되는데 2018년 배출량 비중(감축공헌률)은 -1.9%였다.

<모로코 온실가스 배출량 원천별 비중 (2018)>

(단위 : GgCO2 eq, %)

구분

배출량

%(주)

변화율(2010-2018)

에너지

61,206.6

66.0

28.2

산업 공정 및 제품 사용

5,667.6

6.1

-5.9

농업

20,729.3

22.4

18.5

토지이용, 토지이용변화 및 임업

-1,745.6

N/A

-23.1

폐기물

5,086.6

5.5

26.8

90,944.5

100.0

 

주 : 토지이용분 제외 비중

자료 : 모로코 에너지전환부

 

온실가스 감축목표

모로코 정부가 UN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한 국가감축목표(NDC)는 2030년 단일 년도 기준 64,771.5Gg EqCO2이다. 2010년을 기준으로 감축노력 없는 경우(Baseline scenario target) 2030년 총배출량 142,344.9Gg EqCO2 대비 45.5%인 64,771.4 Gg EqCO2를 줄이는 것이 목표이다. 아래 목표 달성 추이분석표에서 2030년 기준 설명에 노란색 선으로 나타나있다. 감축대상인 GHG(Green House Gas)는 CO2, CH4, N2O, HFCs, NOx, SO2, 비 메탄계 휘발성 유기화합물, CO이다.

 

<모로코 온실가스 감축 목표달성 기간별 추이분석표 (2010-2030)>

(단위 : GgCO2 eq)

자료 : 모로코 에너지전환부

 

2030년 기준 대상물별 감축량(목표)인 64,771 GgCO2 eq의 각 부문별 구성비중을 나타난 파이 차트는 다음과 같다. 단, 아래 차트에서 Industry로 표시된 항목은 산업(시멘트,인산염 제외) 4078, 시멘트 1419, 인산염 9600을 합한 19,097 GgCO2 eq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1순위 발전(22,770) 35.2%, 2순위 산업(19,907) 29.5%, 3순위 농업(7576) 11.7%의 비중을 보여 발전 부문의 감축량 비중이 가장 크다.

 

<모로코 온실가스 배출량 원천별 비중 추정치 (2030기준)>

(단위 : %)

자료 : 모로코 에너지전환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계획


모로코 정부는 국가감축목표(NDC)인 2030년 기준 64,771.5Gg EqCO2 달성을 위해 11년(2020-2030)간 408,492 Gg EqCO2를 줄이려 한다.

감축 적용대상은 2006 IPCC 가이드라인에 따라 다음 9개 분야(sector), 발전(electricity generation), 산업(industry), 시멘트(cement), 인산염(phosphate), 건설(buildings), 운송(transport), 폐기물(waste), 농산물(agriculture), 임목(forestry) 으로 나뉜다. 

이들 분야별로 이행계획은 자체, 조건부 목표로 나뉘는데 자체 감축 목표 34가지, 조건부 감축 목표 27가지 등 총 61개 달성목표를 세웠다. 시멘트는 자체 목표만 있고, 폐기물은 조건부 목표만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구분

자체 목표

조건부 목표

Total

발전

6

2

8

산업

10

5

15

도시주택

6

3

9

운송

2

5

7

폐기물

0

2

2

농산물

6

7

13

토지이용, 임산

4

3

7

Total

34

27

61

 

아래 표에는 모로코 NDC 이행을 위한 9개 부문별 방안을 목표조건으로 각각 구분하고, 2020-2030년, 2030년도별 감축량 예상치, 소요예산을 정리했다.

 

<모로코 온실가스 목표조건/부문/기간별 감축목표 및 예산내역 분석표 (2020-2030)>

(단위 : GgCO2 eq, $백만)

자료 : 모로코 에너지전환부 토대로 무역관 자체분석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 발전/농산물/인산염 등이 높은 순위 


<2020-2030 기준 감축량 분석>


2020-2030 대상물별 감축량(목표)은 1순위 발전(140,795), 2순위 인산염(64,739), 3순위 농산물(57,435), 4순위 산업(41,339)로서 비중은 각각 34.4%, 15.8%, 14.0%, 10.1%를 차지한다. 따라서 발전, 인산염을 합치면 비중이 절반을 넘어 목표 우선순위임을 알 수 있다.

이를 자체 목표별로 세분해 보면, 감축량 순위는 1순위 인산염(53,653), 2순위 발전(49,669), 3순위 농산물(32,462), 4순위 산업(25,736)으로서 인산염과 발전부문이 종합과 비교하여 서로 자리바꿈한다. 즉, 인산염이 자체 목표에서는 가장 비중이 높아 26.1%에 달해 주목된다. 이는 모로코 공기업인 인산염공사(OCP) 통해 생산계획을 정책목적에 맞게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건부 목표별로 살펴보면, 감축량 순위는 1순위 발전(91,125), 2순위 폐기물(31,138) 3순위 농산물 (24,972), 4순위 운송(19,345)를 보인다. 종합과 비교하면, 폐기물과 운송부문이 순위에 들어오고 자체순위에서 고순위였던 인산염, 산업은 조건부 목표에서는 쳐졌다. 특히, 폐기물은 조건부 목표만 있고 2위로 부각된다.


<2030년 기준 감축량 분석> 

2030 감축대상물별 감축량(목표)은 1순위 발전(22,770), 2순위 인산염(9,600), 3순위 산업(8,078), 4순위 농산물(7,576)으로 각각 35.2%, 14.8%, 12.5%, 11.7%의 비중을 보였다. 2020-2030기준과 비교하면 2030년엔 산업부문의 감축량을 농산물 부문 감축량 보다 더 늘이겠다는 뜻이다.

 

2030년 감축량을 자체 목표별로 세분해 보면, 순위는 1순위 인산염(7,213), 2순위 산업(5,133), 3순위 발전(4,900), 4순위 농산물(2,963)으로서 인산염과 산업부문이 강화되고 발전부문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줄어든다.

조건부 목표별로 살펴보면, 감축량 순위는 1순위 발전(17,870), 2순위 운송(5,108) 3순위 농산물 (4,612), 4순위 폐기물(3,850)를 보인다. 2030년 종합과 비교하면, 운송, 폐기물부문이 순위에 들어오고 자체순위에서 고순위였던 인산염, 산업은 쳐져 2020-2030년 분석과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운송, 산업, 발전, 건설부문 배출량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감축하는 편


한편, 각 부문별 2020-2030중 감축량(목표) 중 2030 감축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1순위 운송 26.1%, 2순위 산업 19.5%, 3순위 발전 16.1%, 4순위 건설 15.3%를 보였다. 이 분석이 시사하는 점은 11년에 걸친 감축목표치 중 마지막 해인 2030년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해당분야 감축 노력이 뒤로 미뤄진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이 비중이 낮을수록 더 빨리 감축을 위한 이행계획이 집행될 수 있으니 이 항목들을 고찰할 필요가 있다. 폐기물 12.3%, 시멘트 12.8%, 농산물 13.2% 등이 2020-2030중 2030년 감축량 비중이 낮은 편이다.

 

<2020-2030년 기준 예산 분석내역> 


발전(170억 달러), 농산물(5.3억 달러), 산업 부문(4.2억 달러) 순으로 예산 투입예정


2020-2030 온실가스 감축 예산(목표)은 388억 달러로서 모로코 정부는 국제금융지원액 195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예산 집행계획을 대상부문별로 살펴보면 1순위 발전(17,081백만 달러), 2순위 농산물(5,298백만 달러), 3순위 산업(4,255백만 달러), 4순위 건설(3,653백만 달러)로서 비중은 각각 44.0%, 13.6%, 10.9%, 9.4%를 차지한다. 따라서 발전, 농산물을 합치면 비중이 절반을 넘어 예산투입 비중이 높다.

이를 자체 목표별로 세분해 보면, 예산 순위는 1순위 발전(8,130백만 달러), 2순위 농산물(2,866백만 달러), 3순위 임목(2,089백만 달러), 4순위 운송(2,085백만 달러)으로서 총예산과 비교하면 임목, 운송 부문이 순위권에 진입한 것이 주목된다.

조건부 목표별로 살펴보면, 예산 순위는 1순위 발전(8,951백만 달러), 2순위 산업(4055백만 달러), 3순위 건설 (2,638백만 달러), 4순위 농산물(2,431백만 달러)를 보인다. 총예산과 비교하면, 건설부문이 3순위로 올라오고 종합 2순위였던 농산물은 조건부에선 4위로 밀려났다.



예산항목 중 발전 부문이 총예산, 자체, 조건부 3가지 항목 모두 1순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는 발전부문의 감축량의 전체 중 비중 34.4%를 차지하여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감축이행 계획 중 태양광 발전계획(4,000MW) 프로젝트 배정예산 6,026백만 달러로 가장 많아

61가지 감축안 중 예산이 가장 많이 배정된 항목은 2030 국가 태양광발전계획(조건부목표)으로서 6,026백만 달러를 투입해 2030년까지 집광형 태양열 발전소(4,000MW)를 설치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산업부문 중 자가소비 위한 태양광발전 설치 프로그램에 3,000백만 달러가 배정되어 2021-2030년 중 자가소비형(산업현장/주택 등 지붕) 태양광패널(1,500MW) 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2,925백만 달러를 투입해 2030년까지 풍력발전소(2180MW)를 지을 예정이다.

또한 모로코 정부는 LED 등 교체, 자가소비용 태양광패널 설치,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용 에너지 효율기준을 도입하려 한다.

그리고 투입예산 단가별 감축량(CgCO2/$백만)을 비교해 보았는데 1순위 시멘트 (525.07 CgCO2/$백만), 2순위 인산염 (43.7 CgCO2/$백만), 3순위 폐기물 (16.17 CgCO2/$백만), 4순위 임목 (10.84 CgCO2/$백만)를 보인다. 이 분석을 통해 투입예산 대비 시멘트의 감축량이 가장 크다는 것을 보여주어 예산 대비 감축효과가 크다고 풀이할 수 있다. 위 4가지 항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치가 10 이하를 보였다.

 

시사점

모로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계획(NDC)을 분석한 결과, 2020-2030 온실가스 감축 예산 388억 달러 중 발전부문(17,081백만 달러)이 핵심이며, 특히 단일사업별 예산액을 비교해도 태양광 발전소(6,026백만 달러), 자가 태양광 발전시설(3,000백만 달러), 풍력발전(2925백만 달러)의 비중이 커 이 분야에 매우 큰 시장기회가 열려있다.

또한 투입단가 대비 온실가스 감축량 비교 분석결과, 시멘트 부문 예산 투입효과가 가장 뛰어나 이 분야에도 예산이 조기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UNFCC는 모로코 감축방안(NDC) 자료에서 여러 미숙한 점을 지적했는데 오히려 이런 점을 해당 기술력 가진 우리기업은 시장진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료의 누락이 곳곳에서 지적되는데 국제항공, 해상운송시 감축량 정보가 빠져 있다. 또한, 온실가스를 HFC, PFC, SF6 등 성상별로 세분해 보고해야 하는데 HFC로 합쳐져 있다. 즉, 모로코 행정체계상 이에 대비한 분석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누락부문에 대한 정보수집 체계 구축 수요가 생길 것이다.

우리나라는 IT기술의 발달로 웹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탐지, 분석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엔 VESTAP(Vulnerability Assessment Tool to Build Climate Change Adaptation Plan)이라는 기후변화취약성 평가지원도구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고 구청단위 기초 지자체 단위로도 분석 가능하다. 모로코도 2021년 4월 MRV 온라인체계(LEAP SW 이용)를 구축하여 온실가스 재고파악, 각 이행상황 점검, 지원체계 분석을 할 수 있다. 향후 ETF로 전환을 위해 실시간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좀더 고도화된 우리 IT기반 기술을 모로코 측에 선보여 시장 진출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자료원 : 모로코 에너지전환부 발표자료, UNFCC 보고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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