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코드

상품명 : 고무타이어(4011.10)

관세 및 부가세 : 수입관세 5% / 부가가치세 15%

시장규모 및 동향

사우디아라비아의 타이어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며 37.5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7.4%로 59.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사우디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기인하는 것으로, 자동차의 수입 및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 중 하나인 타이어 시장 역시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과거대비 소비자들이 고급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글로벌 브랜드들이 고품질의 제품을 사우디 시장에 공급하면서 시장 자체의 확장도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디 타이어 시장(2017~2027)>

(단위 : US$ 백만)

[자료 : Blue Wave Consulting]

시장 내 트렌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우디 타이어 시장은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동반하여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화석연료 기반의 디젤, 가솔린 차량의 증가가 이를 지지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전기차 시장의 확대 역시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는 NEOM에서 탄소가 없는 도시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하며 모두 전기 또는 수소 기반의 친환경 동력을 사용할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CEER를 통해 사우디 최초의 전기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전기차에 사용되는 타이어는 더 큰 하중 지지력과 토크 출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기존 시장의 보완적인 성장이 아닌 새로운 수요분에 대한 별도의 성장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의 추가적인 사우디 시장 진출이 이어지며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보다 고품질의 제품이 소개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소비자들 역시 다양한 옵션을 확할 수 있고 기존에는 가격이 구매결정의 제 1요인이었다면 점차 내구성과 성능 등 품질도 주 검토요인으로 떠올랐다.

수입동향

사우디 경제기획부의 통계에 따르면, 냉장고(HS 4011.10)의 수입액은 2018년 급감하였으나, 2019년 다시 회복하여 9억5391만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의 33% 이상을 차지했으며, 일본,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HS Code 4011.10의 2017-2019 수입동향>

(단위 : US$ 천, %)

[자료 : 사우디 경제기획부]

수입절차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되는 경우 아래와 같은 서류들이 필요하며, 제품 특성에 따라, 혹은 거래조건에 따라 추가적인 서류를 요구 받을 수 있으며, 수출자들은 원산지증명서, 상업송장 및 기타 서류의 진위 여부에 대해 책임을 가진다.

-       상업송장(Commercial Invoice)

-       원산지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       선화증권(Bill of Landing, Airway Bill)

-       운송회사 증명서(Steamship or Airline Company Certificate)

-       보험증권(Insurance Certificate, if goods are insured by the exporter)

-       포장명세서(Packing List)

수입자들은 또한 선적의 도착항 입항 최소 48시간 전에 세관신고서를 작성하고 필수서류를 작성하여 Fasah 시스템 등록을 통해 완료하여야 한다. 이 작업이 완료되어야 배송추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세관신고가 완료되었다는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장 내 경쟁동향 및 주요 브랜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다양한 기업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진출하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Bridgestone, Continental, Michelin, Yokohama Rubber, Sumitomo, Pirelli, Toyo, Good Year, Apollo 등이 있으며, 한국 기업도 진출하고 있다. 여전히 수입시장의 비중이 크지만, 사우디에서 자체적으로 타이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합작법인으로 생산공장 설립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유통구조

유통구조는 수입된 제품의 경우에는 수입상이, 로컬 브랜드의 경우에는 제조사가 직접 사우디 내 가지고 있는 유통망을 통해 서비스 센터에 직접 납품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런 연유로 자동차를 비롯한 대부분의 수입제품들이 영향력 있고 현지 유통망이 확고한 에이전트(수입상)와의 계약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한다. 그리고 자체 유통망이 없는 지역의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유통상과 별도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으로는 특정 지역에 대한 공급력을 가지기 위해 일부러 로컬 유통망과 계약을 통해 소비자에게 납품하는 경우도 있다.

사우디는 중부, 서부, 동부의 각 지역별 주요 유통망이 다른 경우가 있어, 동일 기업이라도 지역별로 수입유통계약을 별도로 체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연유로 단일 업체가 모든 왕국 내 공급을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필요에 의해 중소형 유통망과도 수급이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증

사우디아라비아로 제품 수출을 위해서는 사우디 표준청(SASO)에서 도입한 SALEEM 프로그램에 의거하여 SABER 플랫폼에 등록 및 온라인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SASO는 또한 기술규정(Technical Regulation) 적용이 필요한 목록을 발표했는데, 윤활유, 배터리, 세제, 건축 자재 및 건설제품, 페인트, 리프트, 섬유, 자동차 예비부품 등이 이에 속한다. 기술규정이 적용되는 제품은 규제 제품(Regulated Products)이라고 명명되며, 모든 대상 제품에 적합성 인증서(Certificate of Conformity)가 필요하다. 고무타이어의 경우, SASO Technical Registration(SASO 기술규정)에 의거하여 규제 제품으로 분류되며, 이를 위해 적합성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SABER 플랫폼 등록 후, PCoC(Product Certification of Conformity)와 SCoC(Shipment Certificate of Conformity)를 발급받아야 한다.

시사점

사우디는 자체적으로 기후적인 여건과 난폭한 운전습관으로 기존에도 타이어 교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이런 이유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진출해 왔는데, 이제는 시장 자체가 확장되고 자동차 생산공장, 전기차 생산공장에 이어 타이어 생산공장 등 자체적으로 생산설비를 갖추려고 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도 시장 자체의 성장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에는 가격만 맞추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면 점점 소비자들이 현명하게 다양한 옵션을 확인하고 고르게 변화하면서 진출하는 기업들 역시 어떻게 브랜딩을 하고, 시장점유율을 넓혀갈 지를 충분히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 : Blue Wave Consulting, Tire Business, 사우디 경제기획부, Saudi Gazette, Arab News 등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