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코드

시장동향

몽골은 제조업 기반이 미약해 승용차 및 화물차 시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몽골 도로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몽골에 등록되어 있는 차량 대수는 126만 대이며, 화물차 대수는 22만 대로 전체 차량 중 1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몽골 전체 차량 등록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화물차의 경우 2021년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2년에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전체 등록된 차량의 약 92%가 생산된지 7년 이상된 차량으로 몽골 차량 시장에는 중고차 비중이 높다.

<최근 3개년 화물차 등 등록 현황>

(단위: 대)

[자료: 몽골 도로교통부]

수입동향

전체 화물차 시장규모는 4억2000만 달러 수준이며, 이중 총중량이 5톤 이하인 화물차 수입규모는 3243만달러 수준으로 전체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7.6%의 비중을 차지하나 대수 기준으로는 약 50%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화물차 종류별 수입통계를 살펴보면, 2022년 수입금액 기준 총중량이 20톤 이상인 화물차(HS코드 8704.23)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되나, 수입대수 기준 총중량이 5톤 이하인 화물차(HS코드 8704.21)가 가장 많이 연간 1만 대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난다. 20톤 화물차의 경우 중국에서의 수입 비중이 높다. 반면 5톤 화물차는 한국산이 88% 1위, 일본산이 7.5% 2위, 기타 국가에서 오로지 5%만 수입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3년간 품목별 화물차 수입 동향>

(단위: US$ 천)

[자료: 몽골 관세청]

몽골은 화물차(HS코드8704)를 연 평균 2만 대를 수입하며, 이중 5톤 이하인 화물차(HS코드8704.21)를 약 1만 대를 수입하고 있다. 몽골 관세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5톤 이하 화물차 1만1207대를 3243만 달러로 수입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5%, 22.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 또한 화물차를 15여개국에서 수입을 하며, 주요 수입국은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미국이다. 한국은 몽골의 화물차 최대국이며, 10여년 전부터 수입 1위국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 2위 국가인 일본의 경우 10년 전에는 약 3000대를 수입했으나 점차 감소세를 보이다가 현재 1000대 이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3개년 국가별 화물차 수입 동향>

(단위: US$ 천)

[자료: 몽골 관세청]

대한 수입규모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5톤 이하 화물차는 한국의 대 몽골 3위 수출 품목이며, 2022년에는1519만 달러의 화물차를 수출한 것으로 확인된다. 2021년에는 2265만달러를 기록하여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반면 2023년 상반기 기준 화물차 수출액은 974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년 한국의 대몽골 상위10개 수출 품목 동향 >

(단위: US$ 천, %)

*참고: 몽골 관세청과 한국무역협회 자료가 다소 차이가 있음.

[자료: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경쟁동향 및 유통 현황

몽골 화물차 시장은 한국, 일본, 중국이 경쟁관계며, 한국과 일본에서는 중고차, 중국에서는 신차를 수입하며, 중국산이 가격 경쟁력면에서 우수하다는 바이어들 의견이 많다. 또한 중국산은 PAW, NORD BENZ, HOWO 등이 주로 수입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HYUNDAI, KIA, DAEWOO, 일본에서 MITSUBISHI, HINO, ISUZU, TOYOTA, NISSAN 등이 가장 많이 수입된다.

몽골 화물차(5톤 이하) 시장의 특징은 신차 보다는 중고차 위주로 수입되기 때문에 수입상들은 대규모 기업 보다는 소규모 개인 상인들이 수입해서 유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지에 화물차 유통시장이 별도로 있지 않으며, 자동차 종합시장 “Da Khuree”, “Amgalan”시장에서 주로 판매된다. 또한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이트 www.unaa.mn, www.autozar.mn, www.1000mashin.mn, www.unegui.mn 등을 통해 판매하기도 한다. 20톤 이상 등 큰 화물차의 경우 중국산 신차를 수입유통하는 기업들이 있기도 하다.

관세율∙인증

몽골은 전반적으로 수입품에는 5%의 관세율을 적용하며, HS코드 8704에 해당하는 화물차도 역시 관세율 5%를 적용하고 있다. 관세 외에 부가세가 부과되며, 부가세는 모든 품목에 동일한 10%이다.

몽골은 지난 2020년 10월 29일 APTA 7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함에 따라 회원국간 무역자유화 및 교역 확대 목적으로 회원국간에는 전체 품목의 9~29%에 대해 평균 인하율 21.8~33.5%로 관세율 인하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APTA 회원국이라 2021년1월1일부로 몽골과 한국과 중국간 일부 품목의 관세율이 인하되었으며, 이에 HS코드 8704.10에 해당하는 덤프차와 총중량이 20톤 이상인 화물차 관세율만이 아래와 같이 인하되어 최종 3.5%의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다.

< 대한국 일반 양허표(화물차 부분) >

[자료: 몽골 외교부]

참고로 몽골과 일본은 2016년 5월에 몽∙일 EPA 체결하여 동 협정으로 몽골측에서 5700개 품목, 일본측은 9300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각각 감면하기로 했다. 몽골측 5700개 품목 중 화물차가 반영되어있으며, HS코드8704.23를 제외한 나머지 화물차에 대한 관세가 면제되었다. 즉 HS코드8704.21에 해당하는 총중량이 5톤 이하인 화물차에 대한 관세가 면제되었다.

시사점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 및 내수경기 악화, 연료값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등 경제적 요인으로 화물차 수요가 감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제가 회복되면서 2021년 1.6%, 2022년 4.8%, 2023년 1분기 기준 7.9% 등 몽골 경제가 플러스 성장 즉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내수경기도 활성화되고 있다. 내수경기 활성화에 따라 화물차 수요 및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몽골의 화물차 시장은 신차 보다는 중고차 중심으로 수입되고 있어서, 대규모 기업을 상대하는 것 보다 개인 수입상들을 상대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전체 차량 중 90% 이상이 7년 이상 사용된 중고차인데다, 도로 상태가 안좋아서 차주들은 1년에 꼭 한번 정비소에 가서 완전 점검 및 부속품 교체를 하고 있으며, 화물차 부속품도 유망한 시장이다.

자료: 몽골 관세청, 도로교통부, 한국무역협회, KOTRA울란바토르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