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항저우 아시안게임 맞이 알아보는 중국 e-스포츠 산업의 현주소
  • 트렌드
  • 중국
  • 시안무역관
  • 2023-08-16
  • 출처 : KOTRA

e-스포츠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

국제행사 계기로 성장 기회 맞아

중국 항저우에서는 2023 9 23일부터 10 8일까지 19 아시안게임(1년 연기 개최)이 개최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중국은 e-스포츠 강국으로, 이번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을 계기로 또 한번 e-스포츠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e-스포츠 산업 시장 규모


2022년 중국의 e-스포츠 시장 규모는 1579 위안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 수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022년도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e-스포츠 관련 오프라인 행사 개최가 어려웠고 중국 경기 부진과 맞물려 성장세가 하락했다. 2022년을 제외하고는 중국의 e-스포츠 시장은 줄곧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으며 시장 규모는 2020년 1474억 위안에서 2025년에는 1975억 위안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같은 대형 국제행사를 계기로 중국의 e-스포츠 산업은 또 한 번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2020~2025년 중국 e-스포츠 산업 시장 규모>

주: e-스포츠 시장 규모: 경기 티켓·관련 제품(굿즈)·크라우드펀딩 이용자 지출 후원, 광고, 판권 기업이 경기와 관련돼 발생하는 수입 e-스포츠 클럽 선수에 의한 수입; 게임 생중계 콘텐츠 게임 캐스터 경기 산업체인의 핵심 부분에서 발생하는 수입 등 모두 포함

[자료: 기업공개재무보고서, 인터뷰 및 아이루이통계 종합 취합]

 

2022 중국 전체 e-스포츠 이용자 규모는 5400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게임 유저가 다소 줄어들며 감소했으나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등의 영향으로 2023년에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2025년 중국 e-스포츠 이용자 규모>

[자료기업공개재무보고서, 인터뷰 및 아이루이통계 종합 취합]

 

국민 게임으로 보는 콘텐츠 IP의 중요성

 

중국 e-스포츠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흥행 주기가 매우 길다는 점이다. 현재 유행하는 PC e-스포츠 게임들은 10년 이상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국민 게임’이 많다. 모바일 e-스포츠 게임 중에도 8년째에 접어든 Honor of Kings(王者耀)은 여전히 모바일 게이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게임 하나이다. 한편, 동시에 게임업계는 제품의 업데이트, 혁신이 가장 빠르게 이뤄지는 산업이기도 하다. 게임 업체는 계속해 패치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새로운 게임을 출시한다. 중국에서도 Identity Ⅴ(第五人格), Naraka:Bladepoint (永劫无), Arena Breakout() 새로운 인기 e-스포츠 게임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축구, 농구 전통 스포츠 경기와 달리 e-스포츠 게임은 개발자나 운영자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하스스톤(HearthStone) 종목 취소 사례*를 통해서도 이를 알 수 있다. 이는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발전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주*: 운영사 블리자드의 중국 내 서비스 종료로 하스스톤(HearthStone)은 종목에서 제외됨.

 

<중국 인기 e-스포츠 게임 연대기(PC 게임)>

[자료: 쳰진산업연구원, KOTRA 시안 무역관 정리]


<중국 인기 e-스포츠 게임 연대기(모바일게임)>

[자료: 쳰진산업연구원, KOTRA 시안 무역관 정리]

 

중국 e-스포츠의 광범위한 산업사슬


현재 중국 e-스포츠 산업의 산업 밸류체인은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있다. e-스포츠 산업 가치사슬 상류는 주로 게임 개발 운영 등을 포함한 e-스포츠 게임 산업이며 대표 기업은 주로 텐센트, 넷이즈, 쥐런그룹(巨人网络), 퍼펙트 월드(完美世界) 등이 있다.


e-스포츠 산업 가치사슬 중류는 주로 대회 운영, 클럽과 선수, e-스포츠 콘텐츠 제작으로 e-스포츠 대회 운영은 중국 e-스포츠 산업사슬의 핵심 연결고리이다. 중국 퀀텀 스포츠 VSPN, 바나나 게임 미디어, IMB TV 등의 대회 운영사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e-스포츠 대회는 주로 KPL, LPL, PCL 등이며 주요 e-스포츠 클럽은 EDG, AG, IG, eStar 등이 있다.


e-스포츠 산업 가치사슬 하류에는 e-스포츠 생방송, e-스포츠 미디어 기타 파생상품의 콘텐츠 산업이 있다. 이것은 e-스포츠 홍보와 운영을 위한 중요한 구성 요소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후아(虎牙) 생방송, 투어() 생방송, 틱톡, 콰이쇼 등이 있다.

 

<2023년 중국 e-스포츠 산업 지도>

[자료: 2023년 중국 e-스포츠 산업전경도보]

 

기업 경쟁: 텐센트, 넷이즈 등 업계 공룡들의 독점 현상

 

현재 중국 e-스포츠 산업의 주요 기업은 텐센트, 넷이즈, 쥐런, Hero Entertainment이다. 중국 e-스포츠 산업의 최대 기업 텐센트는 IP 개발, 퍼블리싱, 콘텐츠 관리 등 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王者耀(왕자영요, Honor of Kings), 모바일 BATTLEGROUNDS(한국 크래프톤, 텐센트 공동 개발) 등 유명한 e-스포츠 게임은 모두 텐센트 게임 소속이고,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텐센트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또 다른 e-스포츠 기업인 넷이즈는 NeXT(Netease Esports X Tournaments) 경기 중계 분야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

 

<2023년 중국 주요 게임 기업의 산업 분야 >

회사명

설립시기

e-스포츠 관련 산업 분야

산업 연관성

텐센트

2004.3.26.

‘Honor of Kings (王者耀)” 등 게임 IP 개발, 퍼블리싱 등 전 분야

★★★★★

넷이즈

2006.6.2.

NeXT계열 경기의 중계방송

★★★★

쥐런

1997.7.22.

궈잔e-스포츠’ 경기의 중계방송

★★★★

Hero엔터

2001.9.26.

SINA e-스포츠 창립, PC/모바일 게임 중계방송

★★★★

블리자드

(미국)

2008.4.24.

Overwatch, Hearthstone, Gold Series Professional League, World of Warcraft Golden League

★★★★

퍼펙트 월드

1999.8.27.

PERFECT WORLD

★★★

[자료: 각 기업 재무보고, 쳰잔산업연구원]

 

외국산 게임의 흥행과 판호* 발행

  * 판호: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

 

중국에서도 외국산 게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기준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PC 게임 TOP 10위를 살펴보면 6개가 외국 게임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기 게임 1~2위가 한국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와 크로스파이어라는 것이다.


<2023년 상반기 인기 외국 PC게임 순위>

주: 라이엇게임즈(Roit Games)는 텐센트의 자회사

[자료: KOTRA 시안 무역관 자체 정리]


이른바 ‘롤드컵’이라 불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 등 e-스포츠 경기의 전 세계적인 열풍에서 중국도 물론 예외가 아니다. 한국에 LCK가 있다면 중국에는 LPL이 있다. Esports Charts 통계에 따르면 2022년 LPL 결승전 관람객 수는 514만 명으로 같은 해 e-스포츠 경기 관람객 수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또한, 최근 개최된 종합 모바일 e-스포츠 게임 경기 Snapdragon® Pro Series에서는 60개 경기에 7만 명 이상 참가 신청자가 몰렸으며 오프라인 시청자 10만 명, 온라인 시청 수 53억 회(노출량 기준)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Snapdragon® Pro Series 경기>

[자료: 스포츠 세상]

 

또한, 올해 3월 중국 당국이 총 27종의 수입산 게임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행한 데 이어 4월에는 86개의 게임 판호를 대거 발급하며 게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3월 판호가 발행된 수입산 게임 중에는 한국 및 일본 IP 게임이 다수를 차지했다. 《빛나!'우준소녀 耀! 俊少女 '(일본 명칭: '赛马'), 넥슨의 ‘블루아카이브’ 등 이미 해외에서 서비스돼 인기를 끈 게임들이 새롭게 출시돼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과 e-스포츠의 '스포츠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서는 아시아 각국 대표팀이 LoL(League of Legends), 펜타스톰(Honor of Kings, 王者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LAYERUNKNOWN’S BATTLEGROUNDS), FIFA Online4, Street Fighter V, DOTA2, 몽삼국2(2)에서 금매달 7개를 놓고 다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중국의 e-스포츠 산업은 대회 표준 시스템 구축, e-스포츠 인재 선발 등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이처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채택에 이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그리고 2026년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정식 종목화를 통해 e-스포츠 경기 시스템은 더욱 성숙해지고 산업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


Xi'an Lingxiangniao Culture Communication Co., Ltd. YIN JUN 총경리


Q1. 중국 e-스포츠 산업 현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1. e-스포츠는 중국에서 20여 년 전부터 흥행하기 시작했고, 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선전, 항저우, 청두, 시안 등에서 e-스포츠 산업단지 건설이나 테마파크 오픈 등을 통해 e-스포츠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국제 e-스포츠의 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2. 중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해 개선할 점은 무엇인가요?

A2. 우선 e-스포츠는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양질의 게임 콘텐츠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유행하는 일부 게임은 지나친 폭력성과 편향성을 보여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관리감독 기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도 좀 더 제도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중에는 인기를 위해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Q3. 중국의 e-스포츠 산업 미래 발전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A3. 현재 e-스포츠는 이미 중국의 '14차 5개년 계획'에 포함으며, 앞으로 중국은 e-스포츠 산업 발전은 아래 4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전문성입니다. e-스포츠 경기 개최가 많아짐에 따라 경기 등급도 명확해지고 있고,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라 중국 e-스포츠는 브랜드 구축, 대회 준비 등 모든 분야에서 좀 더 정교한 운영이 가능할 것입니다. 둘째는 시장성입니다. 현재 중국 e-스포츠 게임은 비교적 완전한 산업 사슬을 구축 중이며, e-스포츠 시장은 점차 더 전통 스포츠와 같이 발전할 것입니다. 셋째는 대중성입니다. e-스포츠를 즐기는 이용자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요즘은 여성 사용자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추세는 모바일입니다. 모바일 게임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 e-스포츠도 활발해지고 있으며, 중국은 모바일 게임과 모바일 e-스포츠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더 큰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입니다.

[료: KOTRA 시안 무역관 자체 정리]



자료: 기업공개 재무보고서, 인터뷰 및 아이루이통계 종합 취합, 쳰진산업연구원, <2023년 중국 e-스포츠 산업전경도보>, 각 기업 재무보고, 스포츠 세상 등 KOTRA 시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맞이 알아보는 중국 e-스포츠 산업의 현주소)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