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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여성의류 시장 최신 트렌드
  • 트렌드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김죽현
  • 2023-08-31
  • 출처 : KOTRA

코로나를 기점으로 온라인 판매 확대

지속가능한 소비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 소비자층

남미 최대의 의류 소비시장, 칠레

 

칠레 환경부에 따르면  20년간 칠레는 남미에서 1인당 의류소비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로 올라섰으며, 같은 기간 칠레 국민의 의류 소비는 무려 233% 증가했다. 한편, 칠레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칠레의 의류 수입은 전년 대비 약 36% 증가하며 38억6904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8~2022년 칠레 의류 수입액 동향>

(단위: US$ 백만)

연도 

2018

2019

2020

2021

2022

수입액

3,222

2,800

1,942

2,847

3,869

주: CIF 기준

[자료: 칠레 중앙은행(Banco Central de Chile), 2023.7.]

 

의류시장 내 세부 품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여성의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신발 및 스포츠 의류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아래 표는 칠레의 최근 5개년 여성의류 판매 동향을 재구성한 것이다. 표에 따르면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여성의류 판매가 크게 감소했으나, 2021년과 2022년에는 큰 반등을 보이며 판매가 증가했다.

 

<2017~2022년 칠레 여성 의류 판매 동향>

(단위: US$ )

연도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판매액

2,276

2,180

2,025

1,415

2,045

2,167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젋은 세대에서 시작된 새로운 트렌드, 빈티지 의류 


최근 칠레 의류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꼽자면 단연코 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한 중고 의류시장을 들 수 있다. 중고 의류시장의 주요 소비자는 환경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패션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 세대이다. 칠레에서 중고 의류는 ‘중고 의류’, ‘미국 의류’, ‘빈티지 의류’ 등으로 불리며, 주로 이키케(Iquique)항을 통해 유럽, 미국, 한국, 일본 등지로부터 수입된다. 칠레에서는 중고 의류 판매점을 쉽게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경우 구시가지 내 반데라 거리에 중고의류 판매점이 밀집돼 있다.

 

<산티아고 구시가지, 반데라 거리 중고의류 판매점 전경>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605/20230831081736810_971GQVPT.png

[자료: Orange Blue, 2023.8.]

 

중고의류 수집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쇼핑몰도 있다. 예를 들어, 칠레 스타트업 Vestua는 인공지능을 통해 하루에 1000벌 이상의 의류를 게시하는 중고 여성의류 재판매 플랫폼이다.

 

<Vestua 홈페이지>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580/20230805173236230_7VWZX8EX.png

[자료: Vestua, 2023.6.]

  

주요 유통채널: 백화점과 쇼핑몰

 

여성복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는 칠레 내 주요 백화점들이다. Euromonitor에 따르면 칠레 국내 여성복 판매의 약 4분의 1이 중남미 대형 리테일 기업 Falabella, 프랑스계 백화점 브랜드 Cencosud, 35년 역사의 칠레 국내 백화점체인 브랜드 Fashion's Park 등 상위 3개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특이한 점은 칠레 소비자가 구매하는 의류 중 칠레 내에서 생산된 제품의 비중은 약 8%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제품이 수입제품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경향이 있는데 기인하며, 칠레 내에서 판매되는 의류의 약 93%가 아시아, 유럽, 혹은 근처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판매 방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나뉘어 있다. 오프라인 판매의 경우 소비자들은 주로 쇼핑몰에 입점한 다양한 브랜드 매장이나 Falabella, Ripley 또는 Paris 등의 백화점에서 구매한다. 온라인 판매의 경우 브랜드별 웹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자라(Zara), H&M, 포에버21(Forever21)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도 온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갖추고 있다. 칠레 진출 초기에는 오프라인 매장만 운영됐으나 팬데믹 기간에 H&M과 Forever21은 칠레용 웹사이트를 개발했다. 

 

온라인 판매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브라질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인 Dafiti가 온라인 쇼핑몰의 대표 주자로, 칠레 사이트는 2011년에 개설됐다. 이 쇼핑몰에서는 수백 개의 브랜드와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백화점 Falabella 홈페이지>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580/20230805171141665_TAS4RA5N.jpg

[자료: Falabella 2023.6.]

 

시사점

 

산티아고 상공회의소(Cámara de Comercio de Santiago) 연구원 M씨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다양한 온라인 판매채널의 확대와 함께 칠레 의류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칠레는 남미에서 1인당 의류 소비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로서 의류산업의 역동성이 매우 큰 나라이다. 그러나 현재 칠레에 진출한 한국 의류 브랜드는 아직 없는 상황으로 빈티지 의류 판매점에서 한국산 옷을 찾아볼 수 있기는 하나 아직 특정 브랜드가 진출하지는 않았다. 

 

근래 들어 칠레의 젊은 소비자층은 제품 구매 시에 제품의 원산지, 소비의 환경적 영향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칠레 내의 다수의 브랜드가 ‘순환 패션’이라는 개념과 재활용 요소가 포함된 제품 생산 및 판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중고 빈티지 의류 판매 또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칠레 의류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지속가능성’과 ‘리사이클링’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접근방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칠레 중앙은행, Euromonitor, Orange Blue, Vestua, Falabella,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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