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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 ’비우호국’ 건강기능식품 수입제한 조치 검토
  • 통상·규제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23-08-07
  • 출처 : KOTRA

'세이프가드 관세' 부과, 라벨링 도입 강화 등 당국 조치에 대응필요

러시아 내 꾸준한 소비량 고려, 여전히 수출가능성 있어

러 정부, 건강기능식품 수입제한 조치 검토 중

 

최근 보도되는 러시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는 '비우호적 국가'로부터의 건강기능식품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동 주제는 지난5월 당국이 참여하는 '경제발전통합위원회'에서 논의된 바 있으며, 러 경제개발부 또한 전국소비자보호연합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6월까지 검토해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벨 샤프킨 전국소비자보호연합 회장 등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세이프가드 관세(특별수입관세) 부과'가 가장 유력한 유형으로 예상된다. 다만, 2023년 8월 1일 기준으로 추가적으로 구체화된 상황은 아직 없다.

 

비우호국가’ 리스트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EU 회원국, 일본, 한국 등이 포함되며 동 수입제한조치가 시행되면 ‘Solgar(미국), Pharmamed(캐나다), Unipharm(미국), Stada(캐나다)' 등 시장 내 입김 있는 회사들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하며 진출 외국기업들 중 90%가 '비우호적 국가'에 속하기 때문에 시장 내 구조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러시아 건강기능식품 연합회 전무 알렉산드르 줴스트코바는 이러한 수입제한조치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제한시킬 수 있다고 염려하면서도 러시아 시장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은 외국기업들은 러시아 현지생산이나 합작법인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러시아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러시아 내 건강기능식품의 인기는 양호한 추세에 있으며, 인구의 8~20%가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3월 ~ 2023년 3월 러시아 내 건강기능식품 월간 판매 추이>

(단위: RUB, 개, %)

[자료: DSM Group]


DSM
그룹(러 유명 마케팅 및 컨설팅 회사)의 국내시장 연구센터에 따르면 2022년 건강기능식품 총 판매액은 1040억 루블(한화 약 1조4400억 원)으로 전년대비 약 19.8% 증가하였으며 판매개수 기준으로도 연간 0.5% 증가한 3억6390만 개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추이로는 2022년 1분기 급상승했던 판매액과 판매량이 2022년 중반들어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연말로 접어들며 점차 회복된 후 비슷한 추이가 유지되는 그림이다.

<판매액 기준 TOP3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단위: 백만 루블, %)

순위

브랜드

생산업체

판매량

시장 점유율

(판매량)

증감률

(2022년 3월 대비)

2022.3.

2023.3.

1

1

Evalar

Evalar

1,398

13.1

-18.4

2

2

Solgar

Solgar

793

7.4

-44.9

7

3

Eapteka

Planet Azdorovo

299

2.8

19.9

[자료: DSM Group]

 

2023년 3월 기준 러시아 내 유명 건강기능식품 판매 브랜드로는 'Evalar', ‘Solgar Eapteka가 있다.


  - Evalar사: 전년 대비 '당뇨병 보조치료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으며(256% 증가), 헬리코박터균 제품군 판매가 증가(81% 증가)한 반면, 비타민C 제품군(50% 감소)와 중추신경계 안정 관련 제품군은(49% 감소) 감소세를 보였다.

  - Solgar사: 비티민 D군 제품군(63% 감소)과 피부 및 머리카락 영양제군(60%감소) 그리고 비타민 C군 (58%감소)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 판매량 기준으론 2위를 유지하고 있다.

  - Eapteka사: 지난해 7위를 차지했던 'Eapteka'는 멀티 바이오틱스 제품군 판매를 앞세워 이번해 3위까지 점유율을 상승시켰다.

 

<2019~2021년 러시아의 해당 HS Code별 건강보조제 수입통계>

(단위: 천 달러, %)

HS CODE

2019

2020

2021

점유율

증감률(20/21)

2021년 기준 최고 수출국

1504 10 1000

272

262

327

0.03

24.8

노르웨이

1504 10 9900

77

48

109

0.01

127.1

아이슬란드

1516 10 9000

598

656

1,083

0.1

65.1

캐나다

1517 90 9900

77,549

71,083

73,524

7.4

3.4

스웨덴

1702 90 5000

10,972

7,791

5,764

0.6

-26.0

프랑스

2936 26 0000

3,945

2,629

3,612

0.4

37.4

중국

2102 10 9000

9,513

12,741

14,304

1.4

12.3

영국

2106 90 9809

419,513

474,049

603,648

60.9

27.3

독일

3504 00 9000

77,410

76,195

91,776

9.3

20.4

중국

3507 90 9000

117,158

125,676

196,763

19.8

56.6

덴마크

총액

718,621

772,972

991,787

100

28.3

-

주: HS Code(앞 4자리 기준): 위에서부터 ' 어류의 간유(肝油)  분획물', ' 어류나 바다에서 사는 포유동물의 지방과 기름', '동물성ㆍ식물성ㆍ미생물성 지방과 기름 및 이들의 분획물', '마가린, 동물성ㆍ식물성ㆍ미생물성 지방이나 기름', '당류(糖類)[화학적으로 순수한 유당(乳糖)ㆍ맥아당ㆍ포도당 등', '설탕과자', ' 비타민 B12와 이들의 유도체, ‘효모(활성이거나 불활성인 것), 그 밖의 단세포 미생물 등', '따로 분류되지 않은 조제 식료품', '펩톤(peptone)과 이들의 유도체, 그 밖의 단백질계 물질과 이들의 유도체', '효소와 따로 분류되지 않은 조제 효소 등'

[자료: ITC Trademap]


- 사태 이전의 러시아 건강기능식품 수입시장 동향은 상승세를 기록했던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후로는 당국의 통계수치 미발표로 인해 정확한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전까지의 추세로는 프랑스를 제외하곤 러시아의 건강기능식품 수입이 2020 대비 2021년에 증가한 수치를 보였고 점유율로는 독일산 제품이 앞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9~2021 러시아의 건강기능식품 수입통계>

((HS CODE 2106 90 9809 기준)

(단위: 달러, %)

 

수출국

2019

2020

2021

점유율

증감률

1

독일

128,659

143,360

169,838

28.1

18.5

2

미국

48,443

59,878

83,179

13.8

38.9

3

벨라루스

16,340

21,322

36,698

6.1

72.1

4

오스트리아

25,887

24,898

33,555

5.6

34.8

5

영국

19,070

20,702

26,551

4.4

28.3

6

중국

17,022

20,470

26,328

4.4

28.6

7

말레이시아

18,544

16,922

20,264

3.4

19.7

8

이탈리아

13,273

12,926

19,906

3.3

54.0

9

한국

7,742

10,801

15,767

2.6

46.0

10

네덜란드

8,987

11,031

15,480

2.6

40.3

 

전 세계

419,513

474,049

603,648

100

27.3

[자료: ITC Trademap]


러시아의 건강기능식품 수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따로 분류되지 않은 조제 식료품, HS CODE 2106 90 9809)의 통계자료를 봤을 때도 2021년까지 독일·미국산 제품이 수입시장의 주류를 이뤘고 뒤이어 벨라루스와 오스트리아 등의 제품이 시장에서 유통됐으며, 한국은 2022년 대비 40% 증가하여 2021년에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진출 요건

 

러시아 시장에 건강기능식품이 진출하기 위해선 관련 서류를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데 러 당국인 'Rosportrebnadzor'에서 발급가능한 '식품 안정성 검증 서류' 및 '식품 라벨링 증명서'를 미리 취득해야 한다.


상기 서류를 취득하는데 있어서 당국은 '원산지 확인서', 'GMO 성분 미첨가 증명서', '샘플 테스트 결과', '샘플' 등을 요구하며 승인결과는 샘플 제출일로부터 30~90일 소요된다. 또한, 2023년 10일 1일부로 시행되는 '건강기능식품 디지털 라벨링에 관한 규칙'에 의거하여 러시아 시장 내로 수입하여 유통되는 건강기능식품에는 라벨링이 부착돼야 하고 그 정보를 시스템(Chestiny Znak)에 입력해야 한다.


체스늬 즈낙(Chestiny Znak) 시스템은 제품의 진위여부를 확인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 생산 유통 과정을 정직하고 투명하게 보여주고자 만들어진 시스템으로써 이는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위조품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같은 맥락으로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선 가격도 중요하겠지만 원산지, 성분함량, 효능 등을 효과적으로 명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시사점


러시아 정부가 수입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만, 여러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러시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상당 부분 수입에 의존해있고 단시간 내에 자국제품으로 수요를 충당할 수 없을 것이므로 '전면 금지' 수준의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


또한, 러시아 내 건강기능식품 소비량은 꾸준하고 최근 러시아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맞물려 당국이 요구하는 서류와 요건만 잘 갖춰진다면 현재까지 비제재 품목에 속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수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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