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하이가 줄곧 1위를 차지하던 중국 공업증가액 1위 자리를 선전이 차지했다. 상하이는 2016년 <상하이 제조업 전환 업그레이드 ‘13차 5개년’계획>, 2021년 <상하이 선진제조업 발전 ‘14차 5개년’ 계획>을 시행하며 제조업 고품질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올해 6월 <상하이 제조업 고품질 발전 추진을 위한 3개년 실행계획(2023~2025)>(이하 <실행계획>)을 제정 및 발표하며 산업 발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실행계획> 개요 

상하이가 올해 6월에 발표한 <실행계획>은 상하이 제조업 개발 최적화 및 개선을 위한 주요 목표와 '6가지 주요 조치 및 22가지 중점과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기존의 발전목표를 보다 세부적이고 명확히 했다. 상하이에서 제조업이 실물경제의 주요한 기반이자 국제도시 건설을 위한 물리적 인프라이며, 도시 경제발전의 전환과 혁신에 중요한 지원 역할을 한다. 주요 내용은 제조업의 성장과 안정적인 투자를 보장하고, 상하이 경제의 안정적 발전 유지, 기술 기반 산업 변혁의 기회 주도,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

<실행계획>은 2025년까지 주요 목표를 제시하여 상하이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2+(3+6)+(4+5)'* 현대 산업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제조업 증가치가 1조 3,000억 위안 이상으로 상하이 GDP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산업투자 연평균 증가율을 5%까지 달성한다. 전략 신흥 산업의 생산액이 규모 이상의 산업 총 생산액 중 차지하는 비중을 45%로 제고하고 3대 선도 산업의 총 규모는 1조 8,000억 위안으로 성장시킨다. 중점 제조업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매출액의 2.5%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규모이상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비율을 80%이상으로 제고하며, 산업용 로봇 사용밀도를 1만 명당 360개로 증가시킨다.

* △'2': 디지털화, 녹색화 전환 △'3+6': 집적회로, 바이오 의약, AI등 3대 선도산업과 전자정보, 생명건강, 자동차, 첨단장비, 선진소재, 패션소비재 등 6대 핵심산업 △'4+5': 메타버스, 녹색 저탄소, 디지털경제, 스마트 단말기 등 4대 신서킷, 미래건강, 미래지능, 미래에너지, 미래공간, 미래재료 등 5가지 미래산업

<실행계획>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제시한 6가지 주요 지원 및 22가지 중점 과제는 아래와 같다. 

1.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강력한 체인 업그레이드 지원을 시행한다. 

(3대 선도산업) 집적회로 핵심단계 연구개발 홍보를 강화하고, 차세대 기술혁신 융합 발전을 추진하고, 바이오의약 유전자와 세포치료, 합성생물학 등 첨단분야 배치를 강화하며, AI 기술의 최전선을 겨냥하고, 대형모델 구축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혁신 발전 가속화한다.

(6대 핵심산업) 전자정보, 생명건강, 자동차, 첨단 장비 등 4개 산업의 1조급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선진소재, 패션소비재 등 2개 산업의 5,000억급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4+5산업) 4대 신서킷과 5대 미래산업배치를 가속화하고 선진제조업과 현대서비스업의 융합 촉진한다. 

2.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강력한 기반 구축 지원을 시행한다. 

(핵심 기술 프로젝트) 산업 기반 재건 프로젝트와 주요 기술 장비 연구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매년 100개 이상의 연구 프로젝트 실시, 2025년까지 기초부품 산업화, 기초 재료의 실증 및 적용, 250개 이상의 대규모 산업기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촉진한다.

(혁신센터) 제조업, 기술, 산업 혁신센터 건설을 강화하고, 시(市)급 이상의 제조업 혁신센터 20개를 건설한다.

(투자유치) 매년 외국인 투자 R&D센터 25개를 유치하고, 300 이상의 국가급, 시급 기업 기술센터 신설한다.

(산업체인) 벤치마킹 기업 누적 50개, 산업 품질검사 센터 10여 개를 증설하고, 매년 약 30개의 시급 선도 브랜드 시범기업을 육성하고 선정한다.

3. 산업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버터플라이 지원을 시행한다. 

(제조업 디지털화) 스마트 공장 선도계획을 실현하여 20개의 벤치마크 스마트 공장과 200개의 시범 스마트공장을 건설하고, 산업용 로봇 사용량을 2만 대 이상으로 제고시킨다. 

(산업 인터넷) 40만 개 중소기업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현하고, 30개의 산업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하며, 산업인터넷 플랫폼 3개를 육성하고, 공푸렌주(工赋链主,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서 주요 체인기업의 시범 및 주도적 역할을 통해 산업 영향력을 가진 산업인터넷 플랫폼 구축)기업 40개를 육성한다.

4. 에너지 절약 및 탄소 감소에 중점을 두고 녹색 선도 활동을 구현한다.

(탄소배출) 에너지 절약 탄소감소 ‘백일(百一)' 조치를 시행하여 연평균 1%의 에너지 절약 목표를 달성하고, 철강, 화학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을 강화한다. 매년 생산능력이 낮은 프로젝트 약 500개를 도태시키고, 녹색제조 시범기업 150개 및 '제로 탄소' 시범기업 15개를 설립하고, 10개의 대표적인 녹색 공급망을 형성하고, 녹색설계 시범기업 10개를 육성한다.

5. 기업 유치와 육성에 중점을 두고 기업 성장 지원을 시행한다.

(선도기업) 생산량이 100억 위안 이상의 제조업 기업 15개를 추가하고, 50개 정도의 선도기업을 육성한다.

(과학형 기업) 제조업 '유니콘'기업 50개, '가젤'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하이테크기술기업 2만5,000개, 혁신 중소기업 10만 개를 확보한다.

(전문기업) 1만 개 이상의 시급 '전정특신(专精特新, 전문/정밀/특성/참신)' 기업, 소거인(小巨人, 실적 양호, 성장 잠재력 있고, 육성 가치가 있는 기업)' 기업 1,000개를 보유하고, 제조업 단일 우승기업과 제품 50개, 10개의 국가 특색 클러스터 10개를 확보한다.

(중소기업) 매년 1,000개의 규모 이상의 제조업 기업을 증가한다.

6. 산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간 확장 지원을 시행한다. 

프로젝트 투자규모가 100억 위안 이상인 프로젝트 10개, 50억 위안 이상 50개, 1억 위안 이상 1,000개 건설을 촉진하며, 푸둥(浦东), 린강(临港), 쟈딩(嘉定), 칭푸(青浦), 쑹장(松江), 펑셴(奉贤) 등 5개 뉴타운 건설을 추진하고, 린강(临港) 공업생산량 연평균 증가치를 20% 이상으로 달성하고, 5개 뉴타운 공업생산량 연평균 성장률이 상하이 전체에 비해 2% 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한다. 시(市)급 특색 산업원구 60개를 보유하고, 자원 이용효율 정기적으로 조사, 평가하여 비효율적인 공업용지를 활성화 하고, 중앙기업과 국유기업 토지 자원 재고를 활성화 한다.

이러한 지원 추진과 중점과제 달성을 위해 정부지원도 더욱 강화했다.  과학기술 금융 서비스방안을 연구, 제정하고 은행업, 보험업을 한층 더 보완하여 상하이 혁신금융센터 건설, ’전정특신(专精特新)'기업 발전, 지적재산권 담보 등을 위한 대출 지원 등 정책적 보장을 제공한다. 중대 산업 프로젝트에 대한 보장 강화, 매년 질적 향상과 효익 증대, 보유량 활성화, 도시갱신, 토지양도 등 방식으로 1만무 규모의 산업용지를 보장한다. 제조업의 외자유치와 이용 확대, “녹색 통로”, 전문인원 서비스 제공 등 지원을 통해 외자 프로젝트 건설을 가속화한다. 또한, 제조업의 신용대출, 융자 임대, 중장기 대출규모를 확대하도록 추진하고, 최고 수준의 산업인재, 선도자, 산업 장인을 육성, 유치하고, 중점산업 분야 인재에 대한 장려 제도를 실시한다.

이번 <실행계획>은 기존 2016년, 2021년에 비해 제조업 증가치의 GDP 비중을 25%에서 25%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R&D 투자비중을 1.7%에서 2.5%로 증가했으며, 산업용 로봇 사용밀도는 만 명당 100대에서 360대로 대폭 증가했다.

<기존 계획과의 비교>

[자료: 상하이 인민정부]

상하이 주요산업 발전현황

2022년 상하이 공업 증가치는 1조795억 위안으로 지난해 대비 1.5% 감소하며 선전(1조1357억위안)에 이어 2위, 3위는 쑤저우(1조470억위안)가 차지했다.

<2010~2022년 공업 3대도시 증가치 변화>

(단위: 억 위안)

[자료: 중국경제정보망]

(3대 선도산업) 상하이는 바이오의약, AI, 집적회로를 3대 선도산업으로 지정하고, 2025년까지 산업규모를 1조8,000억 위안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2022년 상하이 3대 선도산업 규모인 1조4,000억 위안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이다.

(바이오의약) 2022년 바이오의약 산업규모 8000억 위안, 규모이상의 기업수 500개사 이상, 상하이 바이오의약 고급인력이 중국 전체의 1/5 차지, 종사인원 27만8000명, 국내 유명대학 17개 국가 전문 연구기관 30개 이상, 바이오의약 분야 공공 서비스플랫폼 35개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TOP 20 제약기업 중 18개사가 상하이에 중국지역 R&D본부를, TOP20 의료기계 기업 중 17개사가 상하이에 R&D본부를 설립했다. 2022년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 신약이 출시되었으며, 글로벌 수준의 의료기기, 세포치료 신약 2종도 중국 최초로 승인 출시되었다. 

(AI) 2022년 AI 산업규모 3800억 위안, 연평균 증가율 29% 이상에 달한다. 2022년 유치 프로젝트수는 166개, 총투자액 905억 위안에 달한다. 산업사슬의 우위기업을 1,000개 이상 유치했고 '동해대교 자율주행 场景'등 18개의 场景이 중국 100개의 대표적인 인공지능 응용 시나리오에 선정되었으며 수량은 중국 1위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5년 연속 '세계 인공지능 대회' 개최 되고 있으며, 2022년 중국 최초의 성급 지방정부의 인공지능 규정인 '상하이시 인공지능산업 발전 촉진 관련 조례' 발표하였다.

(집적회로) 2022년 상하이 집적회로 생산량은 2021년 동기 대비 22.5% 하락한 287억 7,000만 개로 중국 4위를 차지했다. 2023년 1~5월 생산량은 105억800만 개로 지난해 동기대비 7.9%으로 하락했다. 상하이는 14나노 선진 공정규모의 양산, 90나노 리소그래피, 5나노 에칭기, 12인치 대형 실리콘 웨이퍼, 중국산 CPU, 5G칩 성과를 이루었으며, 집적회로 핵심기업이 1,000개 이상이며, 집적회로 인재 보유 비율이 40%에 달한다.

(6대 핵심산업) 상하이는 자동차, 전자정보, 바이오헬스, 첨단장비, 신소재, 패션소비재를 6대 핵심산업으로 지정했다. 

(자동차) 2022년 상하이 완성차 생산량은 302만대에 달하며, 2023년 1~5월은 27% 증가한 79만2,000대에 달한다. 신에너지차량 보급량은 116만5000대로 중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5개 국가, 100여개 시의 억급 수준의 공공 서비스 플랫폼과 기술센터를 건설했다. 상하이는 1,800km의 스마트 커넥티드카 테스트 도로 개방했으며, 2개 사의 차량 8대가 고속도로 테스트 완료했으며, 4개 사의 25대 차량이 중국 최초의 공식 자율주행테스트 면허를 취득했다.

(전자정보) 2022년 상하이 전자정보 제조업 생산액은 5,746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산업 매출을 1조4238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8.7%증가했다. 2025년 상하이 전자정보산업 규모 2조2000만 위안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바이오) 2022년 상하이는 1등급 혁신약 8개 품종이 새로 승인 받았으며 중국 1위를 차지한다. 2022년 상하이 연구개발약품 임상시험 프로젝트는 2021년 대비 21% 증가한 3219개에 달한다.

(첨단장비) 2022년 상하이 고급 장비 제조업 생산량은 6,127억 위안으로 산업 총 생산량의 15%를 차지했다. 그 중 산업용 로봇과 스마트 제조 장비 제품의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10% 증가하여 1,000억 위안을 초과했고,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8만 대 미만으로 중국 총량의 약 20%, 생산액은 250억 위안에 달한다.

(신소재) 2022년 규모 이상의 신소재 총 생산액은 2021년대비 8.5% 하락하여 3,000억 위안에 미만으로 떨어졌다.

(패션소비재) 2021년 상하이 '트렌드 제품 8선(时尚八品)'* 패션소비재 제품 산업 규모는 4,335억8,6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2025년까지 영업수익이 1,000억 위안 수준의 선도기업 3~5개와 100억 위안수준의 우수기업 20개를 육성하고, 10개의 패션소비재 스마트공장, 100개의 패션소비재 산업특색 디지털 응용 시나리오를 건설할 계획이다. 

* 트렌드 제품 8선(时尚八品): 의류, 화장품, 고가 식품, 스포츠 우수제품, 스마트용품, 프리미엄 생활용품, 공예품, 디지털 유행 제품

시사점

상하이 사회과학원 선임 전문가 양지엔원(楊建文)은 올해 중국은 실물경제에 의해 뒷받침되는 현대화된 산업 시스템 건설 가속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상하이의 <실행계획>은 상하이 발전의 현실적인 요구를 반영하며, 현대화 산업 시스템의 개선은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중국식 현대화에 선도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상하이는 <실행계획>을 통해 현재와 미래 경제 발전을 연결하고 전자, 자동차, 항공기, 조선, 의료기기 등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지속 발전시키고자 한다. 주요 산업 통합 및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3대 선도산업과 6대 핵심산업의 대형 산업 클러스터도 추진 예정(전자 정보, 바이오헬스, 자동차 및 첨단 장비는 4조 위안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 조성, 신소재 및 패션 소비재는 5,000억 위안 규모 산업 클러스터 건설)이며, 6대 핵심 산업의 규모 목표가 모두 강화되었다. 목표 완성을 위해 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중장기 신용, 금융 임대 및 보험 지원을 늘릴 것으로, 관련 기업은 주요 정책의 방향과 지원내용을 모니터링하면서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자료: 상하이 통계국, 상하이 시정부, 챈잔컬설팅, 상하이 경제 정보화 위원회, 중국경제정보망 등, KOTRA 상하이무역관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