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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커피 시장 트렌드
- 트렌드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김삼수
- 2023-06-2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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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젊은 층 중심으로 커피 문화 확산
방글라데시 커피 시장은 지난 몇 년간 성장하였다. 방글라데시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중산층과 부유층 소득 계층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인구중 3천 5백만 명이 연간 5천 달러 이상을 벌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커피 전문점 수가 증가하고, 스페셜티 커피와 인스턴트 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커피 시장 이모저모
역사적으로 차는 방글라데시의 최고 인기 음료이지만, 소비자들의 취향이 변화함에 따라 커피는 지난 몇 년 동안 성장해 왔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커피를 좋아하지만, 특히 커피는 젊은 소비층에게 인기가 많다. 방글라데시 전체 커피 시장은 9000만 달러 정도이며 매년 평균 10%씩 성장하고 있다. 인스턴트 커피 시장이 40% 정도를 차지하고 기타 커피는 거의 60%이다.
방글라데시에서 생산되는 커피 원두는 60톤에 불과하지만 소비는 약 4,500톤에 육박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하면서 커피 소비도 늘었다. 방글라데시는 총 커피 소비량에서 150개국 중 110위로, 10년 전보다 20위가 상승했다. 방글라데시의 100명 중 5명은 일상적으로 커피를 소비한다.
<방글라데시 유명 커피숍 내부>
[자료 : 다카무역관 자체 정리]
커피 생산 및 수입 현황
<방글라데시 커피 수입 5년 추세>
(단위 : USD, %)
2017-18 회계연도
2018-19 회계연도
2019-20 회계연도
2020-21 회계연도
2021-22 회계연도
수입액
490,000
1,118,000
995,000
982,000
1,108,000
성장 률
-
56.17
-12.36
-1.32
11.37
[자료: 방글라데시 은행]
국내 커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글라데시는 주로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 인도 등에서 커피 원두를 수입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전통적으로 주요 커피 생산국은 아니며, 지역의 기후와 지리는 대규모 커피 재배에 이상적이지 않다. 방글라데시 농업부(DAE)에 따르면 FY2019에 커피 원두 수입이 51.286톤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커피 재배를 촉진하고 커피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몇 가지 정책을 취했는데 여기에는 커피 재배에 관심이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 및 재정 지원을 하고 커피 가공 및 로스팅 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현지의 유일한 인스턴트 커피 관련 외국인 투자 기업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네슬레 방글라데시 유한공사(NBL)이며 방글라데시에서 인스턴트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네슬레는 방글라데시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가장 많은 커피숍 매장을 운영하는 North End Coffee Roasters는 연간 18종 이상의 커피 80~90톤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10개의 매장에서 커피를 판매한다. 현재 동 사는 카페, 호텔 및 레스토랑, 슈퍼마켓, 은행 및 기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에 커피 원두와 커피 분말을 공급하고 있다.
<국가별 커피 수입 통계>
(단위 : USD)
나라
2020-21 회계연도
2021-22 회계연도
인도
308,000
314,000
미얀마
171,000
17,000
브라질
121,000
310,000
베트남
76,000
69,000
인도네시아
61,000
152,000
콜롬비아
30,000
23,000
중국
29,000
36,000
이탈리아
25,000
27,000
말레이시아
23,000
1,000
한국
-
4,000
기타
138,000
155,000
총계
982,000
1,108,000
[자료: 방글라데시 은행]
방글라데시 카페 문화와 주요 커피숍 브랜드
방글라데시 현지 커피숍은 다카, 치타공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여러 프랜차이즈 기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방글라데시에는 100개 내외의 커피숍들이 있으며, 아직 미개척 시장에 그치고 있다. 그중 브랜드 커피 매장은 5개 정도로 글로리아 진, North End, 커피 월드, 바리스타, Butler Chocolate Cafe 정도이다 Crimson Cup, Coffee Bean 등도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 카페 문화가 태동한 것은 2000년 전후이며, 이때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열고 카페 문화가 처음 소개되기 시작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뜨거운 것을 선호하는 편이며 커피와 함께 선호되는 쿠키 또는 브라우니, 샌드위치, 케이크 또는 머핀 등을 곁들이는 것을 선호한다.
수입정책
수입커피는 통관을 위해 방글라데시 표준시험기관(BSTI)의 필수 인증이 필요하다. 이 인증서를 받으려면 수입자가 먼저 신청서를 작성하고 BSTI 검사팀에서 제품 샘플을 채취하여 검사를 진행한다. 샘플은 수입자와 세관앞에서 수거되며 테스트를 위해 BSTI 실험실로 보내진다. 테스트 결과, 문제가 없으면 BSTI에서 인증서를 발급하여 수입업체에 제공한다. 이후 수입자는 모든 서류와 함께 증명서를 세관에 제출하고 세관은 수입자에게 통관을 해준다. BSTI에서 인증서를 발급받으려면 보통 5-7영업일이 소요된다.
<커피 관련 방글라데시 수입 관세>
(단위 : %)
HS 코드
SU
CD
RD
SD
부가가치세
AT
AIT
TTI
0901.11.10
kg
25
3
20
15
5
5
89.32
0901.11.90
kg
25
3
0
15
5
5
58.60
* 0901.11.10 – 포장/캔 커피; 0901.11.90 – 기타 커피
주: TTI: 총 세금 발생률, AIT: 선급 소득세 선불, AT: 선급세, SD: 추가 관세, RD: 규제 관세, CD: 일반 관세
[자료: 방글라데시 관세청 (회계연도: 2022-23)]
시사점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인 차 시장에 비해 방글라데시 커피 시장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작아서 잠재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젊은 층이 커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카페 문화가 확산하는 것은 관련 시장의 추가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으로 K-Drama, K-Pop 등 한류에 대한 인기가 한국 커피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고 있는 면도 있다. 수입중인 한국산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는 아직 수입량은 많지 않지만 방글라데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인기가 있다.
방글라데시 유명 커피숍 체인이자 커피원두 공급기업인 North End의 설립자인 Rick Hubbard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커피시장은 로우엔드에서 하이엔드까지 다양하며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카페문화가 지속 확산되고 있어 향후 방글라데시 커피 시장은 유망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한국 인스턴트 커피 수출 뿐만 아니라, 커피숍 프랜차이즈 시장도 유망하여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다카 굴샨 지역을 중심으로 커피숍 시장 추세를 잘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겠다.
자료원 : 방글라데시 은행, 방글라데시 관세청, 다카무역관 자체 정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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