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뷰티 브랜드 믹순(Mixsoon)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6일까지 뉴욕 맨해튼 소호에서 야외 팝업 스토어를 열어 뉴요커들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화장품 제조에 필요한 핵심 성분만 뽑아 전 성분을 최소화한 미니멀 뷰티로 잘 알려진 믹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영업에 중점을 두고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모로코, 아일랜드, 카자흐스탄 등 세계 곳곳을 돌며 전시회에 참여하고 팝업 스토어를 열어 브랜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믹순의 김재경 실장은 KOTRA 뉴욕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맨해튼 팝업 스토어에 앞서 유타 주에서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3주간 팝업 스토어를 열어 현지인들의 호응을 이끌었다"라며 "미국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 브랜드를 알리고, 피드백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라고 설명했다. 

믹순은 룰렛 이벤트를 통해 팝업 스토어 방문자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믹순의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에 첨가되는 원료 소싱 방법, 각종 사회공헌활동 등을 소개했다. 믹순은 현재 '평범한 마법봉'의 발달장애 화가의 작품을 제품 용기 디자인에 활용하고,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일정 금액의 로열티를 화가에게 전달하고 있다. '평범한 마법봉'은 한국의 사회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다. 김 실장은 "최근 미국에서도 한국에서와 비슷한 방식으로 장애인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