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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캄보디아 경제 회복 중간 성적은?
  • 경제·무역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서정아
  • 2023-06-05
  • 출처 : KOTRA

신속한 위드코로나 전환 및 사회·경제 활동 재개로 경제 회복 가속화

캄보디아 경제, 2023년 5.5%, 2024년 6% 내외 성장 전망

제조업 성과 및 서비스업 반등으로 경제 회복 가속화


세계은행은 최신 “캄보디아 경제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실질 성장률이 2021년 3.0%에서 2022년 5.2%로 상승하는 등 경제 회복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캄보디아는 2021년 말 위드코로나 전환 및 사회·경제 활동 재개 이후 경제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팬데믹 이전의 성장 궤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초기에는 수출 중심의 제조업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에는 억눌렸던 소비자 수요 및 외국인 관광객 회복에 따른 여행·관광·접객업 등의 서비스업의 강력한 반등으로 경제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 또한 유가 및 식료품 가격 안정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국내 소비도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세계은행은 2023년 캄보디아 경제가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4년과 2025년에는 6%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GDP 기여도 및 GDP 성장률>

(단위: %)

주: e는 추정지, p는 전망치

[자료: 세계은행]

 

수요 약화로 봉제 수출 의존도 감소, 기타 품목 수출 다각화 추세


그러나 최근 세계 경제 성장 침체로 외부 수요가 약화되면서 캄보디아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지로의 수출이 감소하는 등 부정적인 시그널도 나타나고 있다. 캄보디아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1~4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특히 대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고 독일, 벨기에 등 EU 회원국 및 영국으로의 수출도 크게 감소했다.

 

<2023년 1~4월 주요국별 수출 현황>

(단위: US$천, %)

순번

수출 상대국

2022년 1월~4월

2023년 1월~4월

증감률

수출액

비중

수출액

비중

1

미국

2,923,739

38.4

2,449,974

33.9

-16.2

2

베트남

977,270

12.8

1,181,458

16.3

20.9

3

중국

423,725

5.6

439,543

6.1

3.7

4

태국

381,650

5.0

393,463

5.4

3.1

5

일본

389,295

5.1

371,595

5.1

-4.5

6

독일

330,144

4.3

271,059

3.7

-17.9

7

캐나다

340,858

4.5

245,427

3.4

-28.0

8

싱가포르

50,224

0.7

223,843

3.1

345.7

9

영국

263,169

3.5

209,630

2.9

-20.3

10

스페인

129,766

1.7

169,463

2.3

30.6

11

네덜란드

160,352

2.1

145,460

2.0

-9.3

12

벨기에

239,015

3.1

136,364

1.9

-42.9

13

프랑스

133,492

1.8

125,449

1.7

-6.0

14

호주

126,380

1.7

118,735

1.6

-6.0

15

인도

55,746

0.7

91,526

1.3

64.2

16

한국

75,923

1.0

90,599

1.3

19.3

17

이탈리아

96,264

1.3

84,129

1.2

-12.6

18

홍콩

57,590

0.8

45,967

0.6

-20.2

19

멕시코

44,408

0.6

39,510

0.5

-11.0

20

태국

31,377

0.4

38,280

0.5

22.0

 

기타

375,920

4.9

362,648

5.0

-3.5

합계

7,606,306

100.0

7,234,123

100.0

-4.9

[자료: 캄보디아 관세청]

 

품목별로는 캄보디아 주력 수출 상품인 봉제품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4월 편물 의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했고 여행용품 및 신발 수출도 각각 23.3%와 23.4% 감소했다. 캄보디아 섬유·의류·신발·여행용품협회(TAFTAC) 관계자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 불확실성, 러-우 사태 등으로 봉제품 수출이 2022년 8월부터 전년대비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3년 1~4월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

(단위: US$ 천, %)

순번

수출 품목(HS Code)

2022년 1~4월

2023년 1~4월

증감률

수출액

비중

수출액

비중

1

61- 편물 의류

1,950,406

25.6

1,394,829

19.3

-28.5

2

85- 전기기기 및 부품

504,039

6.6

979,060

13.5

94.2

3

62- 편물제외 의류

922,059

12.1

754,727

10.4

-18.1

4

10- 곡물

495,559

6.5

674,903

9.3

36.2

5

42- 가죽제품·여행용구·핸드백

672,087

8.8

515,214

7.1

-23.3

6

64- 신발류

570,641

7.5

436,910

6.0

-23.4

7

08- 과일 및 견과류

349,655

4.6

401,575

5.6

14.8

8

07- 식용 채소 및 뿌리

245,305

3.2

303,225

4.2

23.6

9

71- 진주·귀석·귀금속 등

114,494

1.5

301,081

4.2

163.0

10

87- 차량·부품, 자전거

335,095

4.4

239,374

3.3

-28.6

11

40- 고무와 그 제품

149,808

2.0

206,728

2.9

38.0

12

94- 가구와 침구·매트리스 등

230,544

3.0

164,111

2.3

-28.8

13

39 - 플라스틱과 그 제품

158,493

2.1

101,423

1.4

-36.0

14

20 - 채소·과실·견과류·식물 조제품

74,400

1.0

76,983

1.1

3.5

15

44- 목재와 그 제품 및 목탄

115,439

1.5

74,410

1.0

-35.5

16

84 - 원자로·보일러 기계류

66,131

0.9

63,450

0.9

-4.1

17

63 - 담요·커튼·린넨 등

71,431

0.9

51,879

0.7

-27.4

18

43 - 모피·인조모피 및 제품

7,369

0.1

44,149

0.6

499.1

19

95 - 완구·유희용구·운동용구

25,179

0.3

29,593

0.4

17.5

20

17 - 당류와 설탕과자

36,732

0.5

25,908

0.4

-29.5

 

기타

511,442

6.7

394,591

5.5

-22.8

합계

7,606,306

100.0

7,234,123

100.0

-4.9

[자료: 캄보디아 관세청]

 

한편 HS Code 85류에 해당하는 전기기기 및 부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이상 크게 증가했고 곡물·과일·채소 등 농산물 수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주요 수출 품목인 봉제품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감소하고 수출 품목이 조금씩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실제로 캄보디아 총 수출 중 의류 비중은 2019년 54.4%에서 매년 감소해 2022년 45.2%를 기록했다. 반면 기타 항목은 2019년 9.4%에서 2022년 21.8%로 증가해 의류를 제외한 상품 수출 비중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캄보디아 의류 수출 비중 변화>

[자료: 세계은행]

 

2022년부터 내·외국인 직접 투자 회복세, 투자 부문도 다양화

 

대캄보디아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난 10년간 빠르게 성장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타격 이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대비 내국인 및 외국인 직접투자가 70~80% 이상 감소했으나 2022년 내국인투자와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대비 각각 95.5%, 81.4% 증가했다. 물론 2022년 내·외국인 총 투자 규모는 2019년에 비하면 여전히 60% 감소한 수치지만, 2022년부터 투자가 회복세에 접어들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캄보디아 내외국인 직접투자 동향>

(단위: US$, %)

구분

2019

2020

2021

2022

내국인투자

4,662,302,315

3,886,062,111

1,063,515,417

2,078,989,127

(전년대비 증감률)

-16.6%

-72.6%

95.5%

외국인직접투자

3,497,543,661

3,641,392,389

634,143,759

1,150,598,188

(전년대비 증감률)

4.1%

-82.6%

81.4%

총액

8,159,845,976

7,527,454,500

1,697,659,176

3,229,587,315

(전년대비 증감률)

-7.8%

-77.4%

90.2%

[자료: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ouncil for the Development of Cambodia)]

 

2022년 승인된 투자 프로젝트의 부문별 건수 및 투자금액은 다음과 같다. 부문별 투자 승인 현황에 따르면 전통적인 봉제업 외에 농산업, 에너지, 비봉제 제조업 등 봉제 이외 다양한 분야로 투자가 다각화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승인 프로젝트 부문별 투자 동향>

(단위: 건, US$)

투자 부문

세부 분야

건수

투자규모(고정자산)

농업
(4)

농업

2

10,301,950

농화학

1

18,647,600

플랜테이션

1

51,000,000

농산업
(4)

식품가공

2

12,898,932

목재가공

2

47,621,519

제조업
(104)

자동차

2

22,913,296

가방

12

64,684,015

바이오에너지

1

6,760,166

1

50,700,300

전자

5

58,970,263

에너지

1

389,414,004

의류

57

273,783,953

의류액세서리

7

26,325,704

기계

1

5,199,042

광업

1

13,000,000

포장재

2

13,901,641

반려동물제품

1

5,503,014

신발액세서리

3

16,975,129

신발

6

30,116,453

태양광패널

3

78,838,644

우산

1

5,096,105

인프라 (1)

인프라

1

1,300,000,000

도소매

(3)

건축자재

2

75,787,621

장식품

3

19,739,919

가사용품

2

5,550,147

서비스
(7)

의료서비스

4

79,004,695

서비스

1

12,730,110

쇼핑몰

1

10,000,000

통신

1

27,483,094

관광
(5)

호텔

3

461,390,000

관광

2

35,250,000

합계

132

3,229,587,316

[자료: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ouncil for the Development of Cambodia)]

 

2022년 캄보디아 개발위원회가 승인한 투자 프로젝트 총액 약 32억2959만 달러 중 내국인 투자가 20억7899만 달러로 64.37%를,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1억5060만 달러로 35.63%를 차지했다. 외국인직접투자 중에서는 중국이 28.28%로 대캄보디아 투자국 1위를 기록했고 홍콩, 대만, 일본, 한국 등이 뒤를 이었다.

 

<2022 대캄보디아 국별 투자 동향>

(단위: US$, %)

투자국가

투자규모(고정자산)

비중

캄보디아

2,078,989,126.79

64.37

중국

913,193,968.22

28.28

홍콩

111,398,501.00

3.45

대만

57,406,100.00

1.78

일본

29,253,159.00

0.91

한국

17,996,786.77

0.56

태국

8,911,077.00

0.28

유럽

6,760,166.00

0.21

말레이시아

5,678,430.00

0.18

(외국인직접투자 합계)

1,150,598,187.99

35.63

총액

3,229,587,314.78

100.00

[자료: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ouncil for the Development of Cambodia)]

 

2023년 1분기 승인된 투자 프로젝트의 수는 27건이며, 합계 투자 규모는 약 1억925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내국인 투자가 5.4%의 비중을 차지했고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중국이 52.54%, 대만 34.58%, 홍콩 4.59%, 한국 2.89%를 각각 차지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내국인 투자가 전체 투자액의 50~60% 이상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외국인직접투자가 94.6%라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 1분기 투자 프로젝트 승인 현황>

(단위: US$, %)

국가

등록자본

고정자산

비중(%)

캄보디아

2,000,000

10,392,200

5.40

중국

49,180,000

101,180,734

52.54

대만

16,000,000

66,595,496

34.58

홍콩

10,000,000

8,836,940

4.59

한국

1,000,000

5,557,487

2.89

합계

78,180,000

192,562,857

100

[자료: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ouncil for the Development of Cambodia)]

 

2023년 1분기 승인된 투자 프로젝트는 대부분 의류 및 신발 등의 제조업 부문이다. 의류·여행용품·신발 수출 감소 및 투자 부문 다각화에도 불구하고 의류 및 신발 제조 부문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분기 승인 프로젝트 부문별 투자 현황>

(단위: 건, US$)

투자 부문

프로젝트 건수

등록자본

고정자산

가방 제조

4

8,180,000

21,160,759

의류 제조

12

30,000,000

98,128,165

의류 액세서리 제조

1

1,000,000

5,168,060

포장재 제조

3

3,000,000

15,932,500

신발 액세서리 제조

2

6,000,000

10,197,965

신발 제조

4

28,000,000

35,941,068

가사용품

1

2,000,000

6,034,340

합계

27

78,180,00

192,562,857

[자료: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ouncil for the Development of Cambodia)]

 

건설 및 부동산 부문 투자, 느리게 회복 중

 

캄보디아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는 2022년 총 4275건의 건설 투자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29억6800만 달러에 달한다. 전년대비 프로젝트 승인 건수는 0.65%(28건) 감소했고 투자 규모는 46.8% 감소한 수치이다. 그러나 2023년 1월부터 2월까지 승인된 건설 프로젝트 투자 규모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8억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시하누크빌에서 승인된 건설 프로젝트 규모는 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하누크빌은 팬데믹 이전 중국 투자 유입으로 건설 부문이 활황을 이뤘지만 코로나19 이후 중국발 투자 유입이 중단되면서 2022년에는 건설 투자가 전무했을 정도로 심각한 침체기를 겪어 왔다.


이처럼 건설 및 부동산 부문에 대한 투자가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지정학적 갈등이나 금리 상승, 유동성 긴축, 공급 과잉 등의 문제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uroCham 부회장 겸 Knight Frank 캄보디아 지사장인 Ross Wheble은 최근 프놈펜에서 개최된 건설 및 부동산 포럼에서 캄보디아가 직면하고 있는 대내외적 위기로 올해 초 캄보디아 부동산 부문이 부진하게 출발했으며 다가오는 7월 총선을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총선 전에 캄보디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것은 통상적인 현상으로, 선거가 끝나면 올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경기가 회복돼 2024년에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재유입으로 관광 및 서비스 부문도 빠르게 회복 중

 

2019년 캄보디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역대 최고치인 661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약 49억2000만 달러의 관광수입이 발생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해 캄보디아 관광 부문이 큰 타격을 입어 2021년 캄보디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대비 97% 감소한 16만9495명에 그쳤으며, 관광 부문 수익도 96.2% 감소한 2억3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상황 완화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1059% 증가한 약 228만 명을, 내국인 관광객은 199% 증가한 1393만 명을 기록했다. 2023년 들어서는 관광 부문 회복세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023년 1분기 캄보디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9.5% 증가한 129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2022년 한 해 외국인 관광객 수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를 1분기 내에 달성한 것은 관광업 회복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다.

 

<2018년~2023년 1분기 월별 외국인 관광객 방문 동향>

[자료: 캄보디아 관광부 관광통계국]

 

캄보디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의 주요 시장인 중국의 재개방으로 중국인 관광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주요 국가 및 도시와 캄보디아를 연결하는 국제 항공편 수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 캄보디아 관광 부문은 더욱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 부문은 소폭 성장 및 수출 실적도 양호

 

2022년 캄보디아 GDP에서 1차산업의 비중은 약 22%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체 고용의 3분의 1 이상을 제공하는 주요 경제 성장 동력 중 하나이다. 2022년 농림수산업 GDP는 전년대비 1%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농산물 수출량도 전년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캄보디아는 74개 시장에 약 860만 톤의 농산물을 공식 수출했으며 수출액은 50억 달러에 달한다. 캄보디아산 쌀에 대한 EU의 세이프가드 조치가 2022년 11월 종료되면서 대EU 쌀 수출이 개선되었으며, 중국 재개방으로 신선 바나나 및 망고 등의 수출도 다시 회복되고 있다. 캄-중 FTA 등 다수의 자유무역협정 및 다양한 농업 관련 정책에 힘입어 농산물 수출 품목이 더욱 다양해지고 수출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소비 회복세, 신용 및 예금 성장세는 둔화

 

코로나19 관련 조치 해제 및 인플레이션 감소로 억눌렸던 국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방문객이 재유입되면서 소비 및 투자도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2023년 소비재 및 내구재 수입이 지속 증가하고 도소매, 여행 및 관광 등 서비스업의 성장세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료품 가격 및 유가 하락에 힘입어 인플레이션이 크게 완화되었고 상품 수출 실적 약화에도 불구하고 유가 충격 완화로 경상수지도 개선되었다.

 

은행 부문 총 자산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성장세는 2021년 17.5%에서 2022년 10.4%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의 차입 비용이 상승하면서 캄보디아 국내 신용 성장세가 둔화되었지만 GDP 대비 신용비율이 2018년 83.5%에서 2022년 174.6%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편 2018년 27.9%를 기록했던 예금 성장세는 2022년 7.3%로 크게 둔화되었다.

 

<캄보디아 은행 부문 성장 동향>

(단위: %)

[자료: 캄보디아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

 

팬데믹으로 세수 징수가 둔화되고 보건 및 사회복지에 대한 지출이 증가하면서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2019년 28.1%에서 2022년 말에는 33.7%로 증가했다. 총 공공부채는 약 9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99.8%에 달하는 99억7050만 달러가 대외채무이다. 한편 2022년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가 공동으로 실시한 채무 지속가능성 분석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저소득국 채무 지속가능성 프레임워크’에 따라 대외 및 전반적인 부채 부실위험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의 최대 공식 채권국은 2022년 말 기준 전체 대외 부채의 40.1%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며, 아시아개발은행(20.6%), 일본(10.8%), 세계은행(9.4%), 한국(4.8%) 등이 뒤를 이었다.

 

<2022년 말 기준 캄보디아 공공부채 현황>

[자료: 세계은행]

 

경제 성장 전망 및 위험 요인

 

2023년 캄보디아 경제는 약 5.5~6.0%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캄보디아 경제 성장에 대한 각 기관들의 전망치는 세계은행 5.5%, 국제통화기금(IMF) 5.8%, 캄보디아 국립은행 6.0% 등이다. 관광 수입 및 송금 등 서비스 수출의 회복세에 힘입어 경상수지 적자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인직접투자 및 양허성 자금 조달 등을 통해 외부 자금 조달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캄-중 FTA, 한-캄 FTA 등 양자 및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고속도로·공항·항만 등 주요 인프라에 관한 투자 확대, 지속적인 캄보디아 정부의 개혁 노력 등으로 인해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이 개선되고 외국인직접투자 유입도 활성화돼 중기적으로는 약 6%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 상승, 금융 요건 악화, 러-우 사태 지속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2023년 세계 경제 성장이 급격하게 둔화되고 외부 수요가 약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수요 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외부 충격에 취약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캄보디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세계은행, 캄보디아 국립은행, 캄보디아 관세청, 캄보디아 개발위원회, 캄보디아 관광부, 프놈펜포스트, 크메르타임즈, 유로참 캄보디아, KOTRA 프놈펜무역관 자료 및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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