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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자동차 시장 동향과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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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푸투무역관 문진욱
  • 2023-05-22
  • 출처 : KOTRA

앙골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경기 회복으로 자동차 보급 지속 확대

한국 자동차의 점유율 40%로 중고차 및 각종 자동차 부품 대한 수입 수요 증가

앙골라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경제 규모가 Top 5에 꼽힌다. 2022IMF 자료 기준 잠정 GDP1210억 달러, 1인당 GDP3400달러다. 실제로 앙골라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선 나이지리아 다음가는 2번째 산유국이다. 과거 앙골라 경제가 호황일 땐 길거리 개도 100달러를 물고 다닌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경기가 좋았다.

 

앙골라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GDP 성장률이 5년 연속 10%가 넘는 고속 성장을 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하락했던 2016년부터 앙골라는 경제성장률이 5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할 정도로 부진했다. 그러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앙골라 경제도 회복세에 진입했다. IMF에 따르면 앙골라 경제성장률은 올해부터 연평균 4%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마푸투 무역관에서는 56~11 앙골라 루안다를 방문해 중고차, 자동차 부품 시장을 조사했다. 앙골라 수도인 루안다 길거리에서는 한국산 자동차를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현지 바이어들에 따르면 앙골라에서 운행되는 차량 10대 중 4대가 한국산이라고 한다. 한국산 자동차의 높은 점유율과 인지도에 따라 자동차와 관련된 부품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앙골라 주유소의 자동차 모습>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633c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581pixel, 세로 632pixel

[자료: KOTRA 마푸투 무역관 직접 촬영]

 

앙골라 자동차 시장 동향


2020년 기준 앙골라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600만 대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앙골라에서는 2007년 중국 Dong Feng 기업이 300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CSG Automobile와 같은 조립공장에도 차량이 생산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앙골라에서 자동차 등록과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인 ARCCLA에 따르면 2021년 차량 수입 대수는 신차와 중고차를 합해 총 1만7342대다. 이는 20207400대에 비해 2.3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참고로 2022년 상반기의 수입 차량은 1만4029대로 이미 2021년 전체의 81%에 육박한다.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는 앙골라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자동차 점유율은 일본이 50%, 한국이 40%, 그리고 나머지 10%는 중국산 등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중국산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2021년 전체 수입차에서 중국산은 4517대로 전체의 26%에 달한다.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2980대로 21%에 육박한다.

 

<앙골라 주유소에서 주유 중인 한국산 자동차>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633c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44pixel, 세로 592pixel

[자료: KOTRA 마푸투 무역관 직접 촬영]

 

참고로 앙골라의 1인당 GDP3400달러 수준이다 보니 현지에선 신차보다 중고차 판매 비중이 높다. 앙골라의 도로교통 장비협회인 ACETRO이 발표한 자료를 종합해 보면 신차와 중고차의 판매 비율은 3:7 정도로 추정된다. 2022년에는 약 5000대의 신차가 앙골라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현지 고소득층에서도 수입 신차를 많이 구매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앙골라에서 신차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은 정부 기관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신차 물량의 상당수를 정부 기관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22년 하반기엔 앙골라 정부가 국제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장애인 축구와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에 차량 56대를 포상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이때 차량을 구매한 비용만 5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앙골라에서는 중고차 선호도가 높다. 우선 국민 소득이 낮기도 하지만 앙골라는 도로 여건이 좋지 않다. 그리고 운행되는 차량의 20% 정도만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신차는 구매할 때도 비싸지만 정비나 수리 비용도 만만치 않다. 도난의 위험도 항상 있어 보통 사람들은 이리저리 신경 쓸 일이 많은 신차보다 중고차를 찾는 편이다. 또한 산유국인 앙골라는 기름값이 저렴해 연비가 떨어지는 중고차가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 20235월 기준 앙골라 수도인 루안다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1리터당 160콴자 수준이다. 원화로 환산하면 1리터당 약 420원 정도에 불과하다.

 

앙골라의 자동차 수입 현황

 

2021년 앙골라 통계에 따르면 전체 차량 수입액은 21777만 달러이다.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UAE이다. UAE에서 수입한 금액은 7543만 달러로 전체의 34.6%에 달한다. 두 번째는 중국으로 수입액이 3935만 달러이고 비중이 18.1%이다. 다섯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한국인데 수입액이 1143만 달러로 전체의 8.1%를 차지한다.

 

다만, UAE에서 수입되는 물량 중에서 상당수가 한국산 자동차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앙골라에서는 두바이 등 UAE에서 운영되는 물류센터를 통한 수입이 많다. 비단 자동차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나 주요 공산품도 두바이 등에서 주로 가져온다. 오늘날 앙골라에서 자동차 점유율 1위인 일본산 자동차의 수입이 3062만 달러에 순위도 3위인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앙골라 자동차(HS 8703.00 기준) 수입 현황>

(단위US$ 천, %)

순위

국가

2019

2020

2021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비중

 

전체

279,480

1.4

178,329

36.2

217,772

22.1

100

1

UAE

127,999

8.4

38,929

69.6

75,433

93.8

34.6

2

중국

12,316

220.2

19,167

55.6

39,346

105.3

18.1

3

일본

28,670

34.3

41,331

44.2

30,620

25.9

14.1

4

벨기에

32,796

88.2

25,084

23.5

19,055

24.0

8.7

5

한국

13,976

56.7

10,565

24.4

11,425

8.1

5.2

6

영국

3,210

64.5

1,446

55.0

6,289

334.9

2.9

7

인도

12,839

43.2

4,771

62.8

5,104

7.0

2.3

8

남아공

11,160

7.8

6,687

40.1

3,941

41.1

1.8

9

말레이시아

731

238.4

1,404

92.1

3,851

174.3

1.8

10

미국

5234

20.9

3544

32.3

3,553

0.3

1.6

[자료: Trademap]

 

앙골라 자동차 부품 시장 동향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앙골라 자동차 부품 시장도 활성화되어 있다. 실제로 루안다의 길거리엔 우리나라의 편의점만큼이나 자동차 부품 가게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가게들 입구엔 자동차 제조사 브랜드 로고가 쭉 나열돼 있다. 차량 브랜드별로 정식 수입된 부품만을 취급하고, 여러 곳에 지점이 있는 큰 규모의 가게들도 많다. 동시에 그냥 봐도 정품을 취급하지 않고 저렴한 모조품들을 판매하는 가게들도 많다.

 

<앙골라의 자동차 부품 대형 체인점>

[자료: KOTRA 마푸투 무역관 직접 촬영]

 

<앙골라 자동차 부품 가게에서 판매되는 제품들>

[자료: KOTRA 마푸투 무역관 직접 촬영]

 

2021년 앙골라의 자동차 부품(HS 번호 8708 기준) 수입 규모는 5131만 달러이다. 다만, 자동차 부품은 기타 HS 번호로 적용되는 부품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동차 부품 시장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2021년 기준 앙골라의 차량용 타이어 수입액이 7174만 달러, 엔진오일 수입액도 8000만 달러가 넘는다. 차량용 배터리도 중국 기업이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전까지만 해도 1000만 달러 이상 수입됐다.

 

자동차 부품 수입 Top 5 국가는 포르투갈, 중국, 일본, UAE, 남아공 순이다. 이들 5개국에서 전체 물량의 약 77%가 수입되고 있다. 앙골라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직접 수입되는 금액은 49만 달러가 조금 넘는다. 다만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부품도 UAE 등을 통해서 수입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우리나라의 부품 수출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앙골라 자동차 부품(HS 8708.00 기준) 수입 현황>

(단위US$ 천, %)

순위

국가

2019

2020

2021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비중

 

전체

63,890

0.5

48,688

23.8

51,305

5.4

100

1

포르투갈

12,502

26.4

11,367

9.1

12,016

5.7

23.4

2

중국

16,357

32.4

10,686

34.7

11,236

5.1

21.9

3

일본

4,704

488.7

5,750

22.2

6,596

14.7

12.9

4

UAE

8,556

13.6

4,116

51.9

5,596

36.0

10.9

5

남아공

5,832

26.4

4,558

21.8

3,843

15.7

7.5

6

영국

661

22.6

1,003

51.7

1,481

47.7

2.9

7

독일

1,361

10.3

1,416

4.0

1,399

1.2

2.7

8

브라질

1,774

30.6

2,309

30.2

1,151

50.2

2.2

9

벨기에

2,028

8.9

855

57.8

998

16.7

1.9

10

러시아

64

82.8

26

59.4

820

3,053.8

1.6

16

한국

760

39.3

380

50.0

495

30.3

1.0

[자료: Trademap]

 

중고차, 자동차 부품 온라인 상담회

 

KOTRA 마푸투 무역관은 59일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서 중고차, 자동차 부품 등을 취급하는 앙골라 기업을 초청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17개사, 앙골라 바이어 21개사가 각각 참가하였다. 상담장을 찾은 앙골라 바이어들은 전시된 국내기업들의 카탈로그와 샘플 등을 살펴보고 관심 있는 국내기업과 화상으로 실시간 상담을 진행했다.

 

이 행사를 통해 현지 시장의 특징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중고차,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앙골라 진출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동시에 확대되고 있는 앙골라 중고차, 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우리 기업들의 인식 전환도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앙골라에서 한국 신차를 수입하는 기업에 따르면 현지에서 한국산 비중은 절대적이다. 지난 수년 동안 앙골라 신차 수입에서 한국산은 사실상 1위였다고 한다. 이 기업만 하더라도 한때 매달 200대의 한국 신차를 수입했다고 한다.

 

<앙골라 루안다의 온라인 수출상담회 모습>

[자료: KOTRA 마푸투 무역관 직접 촬영]

 

앙골라의 자동차 부품 시장에는 나이지리아 국적을 가진 수입상들이 많다. 2022년 나이지리아 국가 GDP 규모는 잠정 4774억 달러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1위다. 인구도 2억 명이 넘어 자동차 부품 시장도 크다. 본국인 나이지리아의 비즈니스를 발판으로 앙골라까지 자연스럽게 진출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이지리아 국적의 앙골라 수입상에 따르면 자국에선 연간 컨테이너 10개 분량의 부품을 수입하지만, 앙골라에선 3개 분량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참고로 앙골라와 나이지리아는 비행기로 3시간 정도로 가깝다.

 

앙골라 자동차 부품 수입상들은 두바이를 통해서 주로 수입한다. 두바이에는 앙골라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들의 수입상들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센터가 많다. 앙골라 바이어에 따르면 두바이 물류센터를 통해 수입하는 것은 제조국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20~30% 비싸다. 하지만 두바이 물류센터에서는 브랜드별로 부품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대금결제, 배송 등에서도 장점이 있어 이용한다고 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바이어들은 한국 기업과의 직거래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산 중고차,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 중계무역이 아닌 직수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것이다. 동시에 앙골라 바이어들은 한국 기업들과 거래하는데 각종 어려움도 언급했다.

 

우선 언어와 지리적으로 멀다는 점을 말했다. 앙골라는 포르투갈어를 사용해 우리 기업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 한국과의 시차가 8시간이다. 다행히 바이어들도 최근엔 대부분 영어를 잘 구사한다. 또한 SNS를 통한 소통도 활발해지고 있는 편이다. ‘What's App’ 등과 같은 앱을 사용하면 앙골라 바이어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점들은 우리 기업들이 앙골라 기업들과 거래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극복하지 못할 문제는 아니다.

 

더 큰 장벽은 아프리카 국가인 앙골라 바이어와 거래하는 것에 대한 편견을 갖는 경우다. 사실 아프리카는 각종 무역 사기가 빈번하다. 그래서 과거 아프리카와 거래 중 무역 사기나 대금 미결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우리 기업들도 많다. 문제는 거래를 위한 논의하기도 전부터 이런 선입견으로 거래 가능성을 차단하는 기업들도 많다는 것이다. 앙골라의 한 바이어에 따르면 선금을 지급한다고 해도 앙골라와는 거래하지 않겠다는 한국 기업도 있었다고 한다.

 

최근 한국산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모조 부품들도 앙골라에 많이 수입되고 있다고 한다. 모조품들은 정식 수입된 한국산 정품 부품에 비해 수십%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심지어 상자에는 한글로 제품명이 표기되어 있을 정도다. 하지만, 국내 제조기업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타국에서 생산된 모조품이라고 한다. 문제는 일부 수입상 중에서도 이러한 부품들을 정품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가격에 민감한 앙골라 소비자들도 정품보다 저렴한 모조품을 구매한다고 한다.

 

중고차, 자동차 부품 관련 수입 규제 및 관세

 

앙골라에선 중고 자동차, 자동차 부품 관련 각종 수입 규제가 있다.

 

중고차의 경우 앙골라에선 제조 5년 이내인 차량 수입만 가능하다. 한국산 자동차의 높은 점유율 및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운전석 위치까지 같아 앙골라에서 한국산 중고차의 인기가 높다. 다만 중고차 수입시 현지 세관의 통관 절차가 엄격하다. 차량 등록 시 5년 이내 제조 여부를 수출국에서 발행된 서류와 꼼꼼하게 대조하고 차량 이력도 철저하게 확인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 부품의 경우엔 대체로 큰 규제가 없는 편이다. 다만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진품뿐만 아니라 모조품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미 내구연수가 지난 제품을 새 제품으로 속여서 파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수입시 당국의 검사가 철저한 편이다.

 

앙골라의 중고차 관세는 엔진 배기량에 따라 20~40% 정도이다. 자동차 부품은 20~50% 수준이다. 이 모든 품목은 추가로 14%의 부가세가 부과된다.

 

시사점

 

최근 앙골라는 자동차 보급이 급증하여 수도 루안다의 도로 정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실제로 앙골라 출장 기간에도 안 막히는 길이 없을 정도로 교통 체증이 심각했다. 이러한 극심한 정체는 앙골라의 자동차, 자동차 부품 비즈니스가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앙골라 바이어들은 한국산 중고차, 부품 등을 수입하기 위해 우리 기업과 직접 거래하는데 더 큰 관심을 보였다우리 기업들이 앙골라 중고차, 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현지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첫 번째로 앙골라는 외환 관리가 아주 엄격하다. 앙골라 수입상들은 회사 규모, 납세실적 등에 따라 연간 해외송금 한도가 있다. 견실한 중소기업의 경우 대략 연간 한도가 100만 달러 정도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외환시장이 좋지 않았던 앙골라에선 수입대금을 해외로 송금하려면 몇 개월 걸리기도 했다. 다행히 2022년 하반기부터 상황이 좋아졌다. 이제는 바이어가 요구하는 사항에만 협조하면 대체로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앙골라는 사소한 결격 사유라도 발생하면 바이어의 송금이 지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 앙골라는 통관 과정도 까다롭다. 앙골라에선 다른 나라에선 필요하지 않은 서류들도 요구하곤 한다. 무엇보다 주요 서류들은 앙골라 바이어의 요구에 맞게 정확하게 작성되어야 한다. 한국에서 볼 때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은 내용이라도 앙골라 현지에선 통관 지연이나 추가 비용 발생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앙골라 수출시 가장 중요한 서류가 CNCA 확인서이다. CNCA 확인서는 앙골라 수출시 일종의 선적 증명서이다. 참고로 CNCA‘Conselho Nacional de Carregadores de Angola’ 의 약자이다. 앙골라 국가화물물류인증규제청(ARCCA) 승인받은 국가화물위원회(CNCA)에서 발행하는 서류이다. CNCA 확인서는 앙골라로 수입된 물건을 통관하기 필요할 때 반드시 있어야 한다. 통관 시 서류가 없으면 벌금만 2500달러를 납부해야 하고 지연 수수료도 덤으로 발생한다.

 

<CNCA 인증서 샘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50072b9.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43pixel, 세로 610pixel

[자료: alsharqi 홈페이지]

 

CNCA 확인서를 받기 위해서는 BL, Invoice, DU(임시문서등을 제출해야 한다참고로 DU는 외환 송금 승인 신청을 위해 앙골라 산업통상부에서 발급하는 사전 수입 허가 서류다. DU에 기재된 수입품의 세부 사항은 최종 CNCA에 기입된 화물과 내용이 같아야 한다.

 

앙골라 관행상 DU 발급은 바이어들이 진행한다반면, CNCA 확인서는 수출자들이 발급해야 한다. CNCA 확인서는 공식 에이전트를 통해서만 발급할 수 있다문제는 우리나라에서 CNCA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던 에이전트와의 계약이 2021년 만료되었다현재는 홍콩과 베이징의 중국 Foremost Line Limited가 한국에서 출발해 앙골라로 향하는 선적 화물에 대한 CNCA 확인서 발급을 담당한다.

 

CNCA 확인서는 건당 최소 수수료가 약 200달러이다발급에 수일이 소요된다최초 발급 후 수정 혹은 추가하려면 별도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이에 우리나라 수출기업들도 앙골라에 물건을 보내기 전에 꼭 인지해야 한다. CNCA 확인서 발급은 앙골라 바이어들의 최종 확인을 거쳐서 진행해야 한다.


우리기업들이 성장하는 앙골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앙골라 현지의 유망 바이어들을 발굴하고 이중 신뢰할 수 있는 기업과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일 것이다과거에 비해 앙골라와의 거래 여건이 많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협력하여 극복해야 할 장벽들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 참고자료: 앙골라 관련 기관 보고서, 각종 언론 보도자료, 앙골라 중고차 및 자동차 부품 취급 바이어 10개사 인터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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