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arjob은 말레이시아의 영자 신문사인, The Star의 소속된 미디어 플랫폼 회사이다. 통합 미디어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온라인으로 일자리 주선하고 매년 다양한 목표를 두고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말레이시아에서 매년 열리는 채용 박람회인 MyStarjob은 연간 4번 행사를 개최하는데 상반기에 해당하는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번 연도의 첫 채용 박람회가 말레이시아 Pavilion Bukit Jalil에서 진행되었다. 35개의 금융, IT, 관광, 방송, F&B 등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하였으며 행사 기간의 총 예상 참가자는 8500명이었다.

박람회 개요

[자료: MyStarjob 공식 홈페이지]

<MyStarjob 입구 사진>

[자료: KOTRA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직접 촬영]

박람회 현장 스케치

오전부터 진행된 박람회는, 시작과 동시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한 명씩 입장했다. 박람회 장에 들어가자마자 큰 배너에 QR 코드가 눈에 띄었는데, 이는 행사를 참여하는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바로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었다. MyStarjob 박람회에서 신기했던 것은, 온라인으로 비디오 이력서인 Visume (Video Resume) 통한 라이브 채팅 인터뷰뿐만 아니라 커리어 가이드(Career Guide)를 포함하는 교차 미디어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박람회를 개설하지 못하였었기에 개발된 서비스라고 한다. 또한, 기업들의 개인 부스 사이에 인터뷰 룸을 2개 개설해 현장에서 바로 면접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인기가 유독 많았던 유럽의 다국적 항공 우주 회사 Airbus와 현지 신문사인 My Star는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많은 참가자의 관심을 끌었다. 더 나아가서 점심 이후부터는 선호도가 높은 기업에서 30분씩 커리어 개발에 관하여 연사를 진행해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연사를 통하여 구직자들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개개인의 역량을 향상하는 방법 등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My Starjob 전시장 내부>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직접 촬영]

MyStarjob박람회에는 올해 3번의 박람회가 추가로 준비돼 있다. 개최 일자는 상반기 6월에 한 번 그리고 하반기 10월과 11월이며, 넓은 활동 범위를 위해 각기 다른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더 나아가서 채용 박람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구직자들을 위한 사후 서비스는 홈페이지에서 따로 관리하고 있다. 회원으로 가입을 한 이후에 이력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해당 직종을 찾는 기업에서 먼저 연락이 오는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일자리의 범위는 글로벌 기업의 정규직, 파트타임, 프리랜서 및 유연근무제를 포함한 모든 범위의 고용 형태를 다루고 있다.

박람회 담당자 인터뷰

Q1. 박람회의 설립이유는?

A1. 저희의 설립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우선은, 구직자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이후에 개인의 능력과 성격에 맞는 직업을 매칭시켜 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기업들이 시간, 인력, 비용을 줄여서 다양한 참가자들을 만나고 기업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서 말레이시아에서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한 곳에서 만나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며 더욱 더 활발한 일자리 시장을 기대하며 박람회를 개최하였습니다.

Q2. 박람회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A2. 이번 행사는 2일 동안 진행될 예정인데 13일 하루에만 지금 4200명의 사전 신청자들이 있습니다. 모든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해 돌아가지는 않겠지만 많은 사람이 자신감을 얻고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가 어떤 분야인지 알아가기를 바랍니다.

Q3. 기업과 구직자가 매칭돼 취업 성공률은 어떻게 되나요?

A3. 작년 박람회를 통해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60% 정도는 저희 행사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기업마다 평균적으로 10개의 일자리를 행사 안에서 모집하고 행사장 안에도 인터뷰실이 따로 준비돼 있습니다. 구직자들은 QR로 이력서만 놓고 가시는 경우도 많기에 모든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참가하였던 모든 기업에서 접수된 온라인 이력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박람회 이후에 생기는 일자리들도 취합된 온라인 이력서를 통해 채워지곤 합니다. 이력서를 놓고 갈 때 한 가지 팁을 공유하자면 개인의 역량(최대 5개), 실무 경험, 선호하는 산업이나 직무 그리고 교육 수준 등을 자세히 입력해 기업과의 매칭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Q4.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A4. 이번 박람회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80% 정도인 것 같습니다. 요즘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도전을 더 중요시합니다. 따라서, 한 회사를 평생 있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직을 자주 하는 추세입니다. 그렇기에 저희도 한 해에 3~4번 일자리 박람회를 열어 많은 사람에게 이직할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10월에 예정된 박람회는 이직자들이 아닌 대학교 졸업생들을 중점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사점

이번에 개최된 채용 박람회는 신청비부터 모든 것이 무료로 제공된 행사였다. 말레이시아 국민뿐만 아닌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서 개인에게 맞는 취업 컨설팅을 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간 3번에서, 많게는 4번의 박람회가 진행되는데 상반기인 5월에는 이직하고자 하는 참가자들이 많고 하반기인 10월, 11월에는 대부분 대학교 졸업생을 위해 행사가 개최된다고 한다. 이번 상반기 채용 박람회 대부분 참석자는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말에 진행되었다. 

장소가 말레이시아 시내 중심지가 아님에도 하루에 4000명 정도의 참가자들이 모인다는 점에서, 현지 이직률이 높은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또한, 말레이시아인들만 채용하는 기업도 있었지만 반대로 한국인을 채용하기를 원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볼 수 있었기에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취업 활동을 기대해본다.

자료: MyStarjob 홈페이지,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