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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음료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3-05-15
  • 출처 : KOTRA

한국의 유음료를 포함한 기타 음료, 미국 수입시장에서 꾸준히 상위권 유지

유기농, 클린레이블, 초정밀 여과 음료 등 건강과 웰빙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 지속 예상

상품명 및 HS Code

 

유음료(Milk-based drinks)는 크게 ‘설탕이나 그 밖의 감미료, 맛이나 향을 첨가한 물(광천수 및 탄산수 포함)과 그 밖의 알코올 비함유 음료(Waters, including mineral waters and aerated waters, containing added sugar or other sweetening matter or flavored, and other non-alcoholic beverages, not including fruit, nut or vegetable juices of heading 2009)’로 정의되는 HS Code 제2202호에 포함된다. 제2202호의 하위 품목으로는 각종 물 음료, 탄산음료, 알코올 비함유 맥주, 유음료 등이 해당하며, 유음료는 그중에서도 ‘기타 우유 기반의 음료(Other: Milk-based drinks)’가 포함되는 하위 품목 2202.99로 분류된다. 2202.99에 포함되는 대표적인 유음료로는 초콜릿 우유음료(Chocolate milk drink)가 꼽힌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의 미국 유음료 제품 시장 보고서(Drinking Milk Products in the US 2022. 10.)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유음료 제품 소매시장 규모는 2021년 대비 1.1% 증가한 약 173억962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2027년 약 193억733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2008~2027년 미국 유음료 제품 소매시장 규모의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 2022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Euromonitor Passport(Drinking Milk Products in the US 2022. 10.]

 

Euromonitor에서는 미국 유음료 시장을 크게 우유(Milk), 분말 우유(Powder Milk), 가미 유음료(Flavored Milk Drinks) 품목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유 품목의 경우는 일반 우유(Cow’s Milk)와 염소 우유(Goat Milk)로 한 단계 더 세분된다. 미국 전체 유음료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전체 중 약 79%인 일반 우유이며, 나머지 가미 유음료가 약 20%로 나머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미국의 유음료 시장 역시 다른 산업시장과 마찬가지로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발 각종 공급망 문제로 영향을 받았으며, 일부 기업들에는 2022년까지도 그 여파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인 생산 업계에서 원가 증가, 배송 지연, 물류 제한, 공급 부족 등의 다양한 생산 문제들을 겪은 가운데, 유음료 생산 기업들은 특히나 엄청난 원가 증가를 경험했다. 유우(Dairy cows)의 사료로 쓰이는 알팔파(Alfalfa), 건초(Hay), 옥수수, 대두 등의 가격이 급속도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2021년 기록적인 세계 가뭄 현상과 같은 열악한 기후 조건까지 더해 사료 가격의 상승을 부추겼고, 이에 유음료와 같은 유제품 생산 시장에서는 노동력 부족 현상과 함께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후 엔데믹 시대로의 돌입 속 소비자들의 식생활 및 소비 패턴이 다시 팬데믹 이전과 비슷해지면서 생필품 사재기의 대상 중 하나였던 우유 품목에 대한 소비가 다소 줄어들었다. 향후 유음료에 대한 소비는 당분간 큰 감소세 없이 안정화된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2년 미국의 유음료를 포함한 기타 음료 수입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약 9억9811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품목의 최대 수입국은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와 캐나다로, 작년 두 나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각각 30.2% 및 25.7% 증가한 약 2억6169만 달러, 2억4482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은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인 약 5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위 수입국 필리핀으로부터의 작년 수입액은 약 1억1345만 달러로 집계됐고, 전체 수입시장에서는 11.4%를 차지한다. 지난 3개년간 인접국들로부터의 수입이 꾸준히 증가한 한편, 네덜란드로부터의 수입액이 2022년 약 294%라는 독보적인 성장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최근 3년간 유음료를 포함한 미국의 기타 음료 수입동향(HS Code 2202.99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22/2021)

2020년

2021년

2022년

2020년

2021년

2022년

-

전체

775.77

952.47

998.11

100.0

100.0

100.0

4.8

1

멕시코

150.44

200.98

261.69

19.4

21.1

26.2

30.2

2

캐나다

154.83

194.83

244.82

20.0

20.5

24.5

25.7

3

필리핀

96.91

133.38

113.45

12.5

14.0

11.4

-14.9

4

한국

81.37

79.07

78.69

10.5

8.3

7.9

-0.5

5

태국

79.84

80.24

70.77

10.3

8.4

7.1

-11.8

6

대만

33.30

34.96

27.65

4.3

3.7

2.8

-20.9

7

베트남

14.29

15.70

22.34

1.8

1.6

2.2

42.3

8

과테말라

11.48

16.28

18.28

1.5

1.7

1.8

12.3

9

네덜란드

1.53

3.92

15.45

0.2

0.4

1.5

293.8

10

일본

13.49

12.35

13.39

1.7

1.3

1.3

8.5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2023. 05. 04.]

 

작년 한국의 유음료 포함 기타 음료의 대미 수출 규모는 약 7869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전체 수입 시장에서의 비중 7.9%로 상위권인 4위 수입국에 기록됐다. 한국으로부터의 해당 품목 수입액은 미국의 수입 시장 내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3개년간은 다소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접국인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의 수입 증가가 한국을 포함한 일부 비인접국들로부터의 상대적인 수입 감소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경쟁 동향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의 유음료 제품 소매시장은 경쟁 구도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선두 기업이 존재한다기보다는, 대부분 시장점유율 10% 미만인 기업들이 상위권으로 구성 있다. 유음료를 취급하는 주요 기업들로는 우유 제품 브랜드 ‘Lactaid’로 알려진 HP Hood LLC, 자체 우유 브랜드를 보유한 Walmart, ‘Dairy Pure’ 브랜드를 소유한 Dean Foods Co, ‘Horizon Organic’ 우유 브랜드를 가진 Danone North America PBC 등이 꼽힌다. 이 4개의 주요 기업이 전체 시장에서 약 20%를 점유 중이며, 그 외 ‘Fairlife’, ‘Organic Valley’ 등 고유의 이미지를 지닌 소규모 개별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구성하고 있다.


<왼쪽부터 Lactaid, Horizon Organic, Fairlife 브랜드의 유음료 제품들>

 

[자료: 각 브랜드 웹사이트(https://www.lactaid.com/, https://horizon.com/, https://fairlife.com/)]

 

유통구조

 

미국에서 유음료 제품의 대부분인 90.5%는 매장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소매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전체 유통 중 대부분인 약 87%가 슈퍼마켓, 대형 마트, 편의점 등의 식료품점(Grocery Retailers)에서 유통되며, 그중에서도 슈퍼마켓 및 큰 규모의 대형마트(Hypermarkets)를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유음료의 약 9.5%는 매장이 없는 온라인(이커머스) 채널로 유통되고 있으며, 온라인 유통의 비중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이다. 2일 혹은 당일 배송 등 점점 더 빨라지는 배송 수단에 힘입어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 등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이나 식료품 소매 체인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유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2202.99는 하위 품목에 따라 리터당 0.2센트에서 23.5센트까지, 세율의 경우 많게는 17.5%까지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지만,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인 우유 제품과는 차이가 있으나, 우유를 기반으로 한 기타 유음료를 미국으로 수출 시 개정된 식품안전현대화법(Food Safety Modernization Act)에 따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식품에 대해 관할하는 미국 식약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의 각종 식품 수입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FDA는 모든 식품 수입에 앞서 생산기지 등록(Food Facility Registration), 현지 에이전트 지정 및 등록(Agent Registration), 수입 식품 사전 통보(Prior Notice), 라벨링 규제(Labeling Requirement) 등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국내 및 해외의 모든 식품 생산업체는 미국 내로 제품이 수입 판매되기 이전에 FDA 웹사이트에 생산기지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특히 수입 식품이 미국 항만에 도착하기 이전에 해당 식품이 도착한다는 것을 FDA에 미리 알리는 수입 식품 사전 통보 절차도 중요하다. 


FDA에서는 소비자가 식품의 성분, 원재료, 영양 정보, 생산자 정보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기하는 라벨링에 대해서도 규제하고 있으므로 이 또한 유의해야 한다. 다음의 FDA 웹사이트 링크를 통해 미국으로의 식품 수입과 관련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https://www.fda.gov/food/food-imports-exports/importing-food-products-united-states). 한편,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https://oehha.ca.gov/proposition-65/proposition-65-list)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시사점

 

앞서 살펴보았듯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를 피할 수 없었던 미국의 유음료 시장은 그동안 각종 공급망 이슈와 원가 증가 등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며 생산 및 소비 관점에서 대체적인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5년간 느리지만 꾸준한 연평균 성장세가 예상된다.

 

소비시장에서는 특히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며 증폭된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특히 가미 유음료 제품들의 꾸준한 혁신과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이 유기농(Organic), 클린레이블(Clean label), 초정밀 여과(Ultra-filtered) 제품 등에 점점 더 주목함에 따라 기존의 유음료 브랜드 및 여러 신생 브랜드가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입 중이다. 신생 유음료 브랜드 ‘Slate’를 그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초콜릿(Classic chocolate), 다크 초콜릿(Dark chocolate), 모카 라떼(Mocha latte)의 세 종류로 제공되는 Slate의 유음료는 한 캔당 20g의 단백질을 포함하는 동시에 첨가당(Added sugar)은 0g으로 비교적 열량이 낮고, 초정밀 여과 과정을 거쳐 유당(Lactose sugars)을 제거한 건강하고 편안한 음료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건강한 유음료 이미지를 제시한 브랜드 ‘Slate’>

 

[자료: Slate 웹사이트(https://slatemilk.com/)]

 

우리 기업을 포함해 해당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들은 위와 같은 소비 트렌드를 염두에 두고 건강함을 추구하면서도 맛과 영양을 놓치지 않는 다양한 신제품으로 기회를 모색해 볼 수 있겠다. 또한 FDA의 식품 규제에도 대비하는 한편, 유기농 제품의 경우에는 미국 농무부(USDA)의 유기농 관련 규제 등에 관해서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겠다.



자료: Euromonitor Passport,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FDA, OEHHA, Lactaid, Horizon Organic, Fairlife, Slate,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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