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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게 성장해온 이탈리아 제약시장, 2023년 전망은?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김한솔
  • 2023-05-04
  • 출처 : KOTRA

이탈리아 제약산업의 가장 큰 특징, 수출

내수시장 역시 전세계 4위 규모

한-이 제약시장 교역규모 역시 성장 중

코로나19 확산 이후 제약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유럽의 대표 제약 생산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를 향한 관심 또한 뜨겁다. 이탈리아의 제약산업은 2021345억 유로의 생산액을 달성한데 이어 2022년에는 10% 성장한 380억 규모를 기록하며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탈리아 제약산업 수출 현황

 

이탈리아 제약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수출량이다. 이탈리아는 지속적으로 국제 시장 진출에 노력하며 수출량을 증가시켜왔다. 2007년까지 이탈리아 의약품 수출액은 생산액의 50% 수준에 머물렀으나 2017년 75%를 지나 2022년에는 전체 생산액(490억 유로) 중 97%에 달하는 476억 유로를 수출 하며 수출 중심의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탈리아의 주요 수출국은 벨기에, 미국,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등이 있다.

 

2022년 이탈리아 제약 시장은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탈리아 통계청 ISTAT발표에 따르면 2022년 첫 10개월 동안 이탈리아 제약 수출은 44%의 성장을, 생산은 10.7%의 성장을 기록하며 67억 유로의 대외 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이탈리아 제약산업 내수시장

 

이탈리아는 수출뿐 아니라 내수시장 또한 상당한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OECD에서 발표한 국가별 제약 시장 규모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탈리아 제약시장은 약 264억 달러 규모로, 일본·독일·대한민국에 이어 전 세계 4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국내 제약 시장 매출액>

(단위: 억 달러)

[자료: OECD]

 

이탈리아 제약시장 투자동향

 

전문가들은 2021-2026년 기업들이 제약 R&D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전 세계적으로 1조3000억 유로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투자 시장이다. 235개의 기업들로 이루어진 이탈리아 제약산업 연합 Farmindustria 또한 이러한 투자 움직임에 함께하고 있다. R&D 투자에 꾸준히 힘쓰고있는 Farmindustria는 2021년 31억 유로의 투자금 중 14억은 첨단 기술 도입에, 17억은 제품 개발에 사용하였으며 또한 임상시험에 연간 7억 유로를 추가로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에 지난 2년간 284개의 원격 의료 솔루션이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 현장에 투입되었다. 또한 다양한 신기술 도입을 통해 지난 10년간 에너지 소비율을 44% 줄이는데 성공했으며 불안한 경제에도 불구하고 9%로 가장 높은 고용 성장률을 보였다.

 

이탈리아 주요 제약기업

 

이탈리아 제약산업의 90%를 대표하는 Farmindustria에 속한 기업의 직원만 6만8500명에 달한다. 235개의 기업 중 이탈리아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은 Menarini Group, Chiesi Group, Bracco Group, Recordati, Alfasigma 등이 있다.

 

<이탈리아 주요 제약기업>

기업명

설립연도

2020 매출액

(단위: 억 유로)

분야

Menarini Group

1886

3.90

각종 질환 치료제, 컨슈머 헬스 관련 제품 등

Chiesi Group

1935

2.24

천식 및 신생아 치료제, 초희귀질환 분야 특허 보유

Bracco Group

1927

1.51

CT, MRI, 초음파 등 의료장비

Recordati

1926

1.45

심혈관, 희귀질환 (조현병), 비뇨기과

Alfasigma

2017

1.00

당뇨, 심혈관, 비뇨기과

[자료: Statista 및 각 기업 웹사이트]

 

1) Menarini Group

전 세계 제약회사 32위인 Menarini Group은 이탈리아 자본을 담고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제약회사로 심장학, 종양학, 유방암 항암 약물 등에 특화돼있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빠르게 성장한 Menarini Group은 2022년 41억54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75%가 해외 시장에서 유입되는 해외 시장 중심의 기업이다.

 

2) Chiesi Group 

이탈리아 제약기업 매출액 2위인 Chiesi Group은 활발한 연구개발을 앞세워 2022년 42건의 특허를 받아내며 이탈리아 제약 회사 중 1위, 이탈리아 전체 3위를 기록했다. Chiesi Group은 이탈리아, 독일, 미국, 중국 등 8개 국가에 연구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R&D에 4억7880만 유로를 투자했다.

 

한-이 교역현황

 

국제 무역 동향 데이터를 제공하는 Trade Map에 따르면 2022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제약 무역은 예외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2018년 약 5000만 달러 규모였던 대한민국의 대이탈리아 의약품 수출액은 5년 사이 13배 이상 성장해 2022년에는 이탈리아의 제약 수입국 9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의약품 또한 5년 사이 315%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2022년에는 이탈리아 제약 수출국 중 한국이 10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제약산업 주요 수입국(2018-2022)>

(단위: 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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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rade Map]

 

<이탈리아 제약산업 주요 수출국(2018-2022)>

(단위: 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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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rade Map]

 

시사점

 

2022년 이탈리아 제약 시장의 예외적인 성장에 힘입어 2023년 상반기 또한 긍정적인 동향이 예상되지만 한편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인한 생산 비용 증가 등의 변수로 인해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탈리아 제약산업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높은 원재료 수입률(약 75%가 아시아, 특히 중국 및 인도 시장에 의존) 또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결돼야 할 문제 중 하나이다. 전문가들은 생산 비용 증가와 높은 원재료 해외 의존도로 인해 최악의 경우 전체 생산량의 최대 20%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일부 전문가의 부정적인 견해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는 제약산업에 대한 확신을 행동으로 옮겼다. 2023년 3월 이탈리아의 제약 및 생물학 산업 발전을 위한 첫 모임이 로마에서 진행됐다. 이탈리아 제약 산업의 기업 투자를 촉진시키고 산업 정책 계획을 정의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기업 및 제조부 장관(Minister of Enterprise and Made in Italy) Adolfo Urso, 보건 장관 Orazio Schillaci, 지자체 대표들과 다양한 제약 및 생물학 기업 대표, 그리고 무역 협회가 한자리에 모였다.

 

기업 및 제조부 장관 Adolfo Urso는 “오늘날 제약산업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전략으로 떠올랐다. 이탈리아는 제약산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유치하며 이미 갖고 있는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제약 분야의 연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증명된 만큼 지금 우리는 보건 시스템과 산업 시스템의 조정과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이탈리아 제약산업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아직 모임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산업 정책 및 투자 유치 계획은 발표된 바 없으나 국가와 기업이 뜻을 모아 한자리에 모인 만큼 앞으로 이루어질 재정 및 행정적 변화가 주목된다.


 

자료: Alfasigma, Bracco Group, Chiesi Group, Farmindustria, Il Sole 24 Ore, Koreabiomed, Menarini Group, Mise.gov, OECD, Recordati, Statista, Tecnomaco, Trade Map,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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