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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25년 모든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기준 적합 의무화’로 건축시장이 주목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진석순
  • 2023-05-12
  • 출처 : KOTRA

일본 정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에너지 소비의 약 30%를 차지하는 건축물 분야 에너지 절약 대책을 가속화

건축시장은 환경과제에 대응한 에너지 절약과 CO2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는 친환경 소재로 성장 기회 포착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6년 만에 개최된 ‘스마트공조위생시스템전(MACS 2023)’ 현장에서 듣는 단열재 시장 전망

개정 ‘건축물 에너지 절약법’ 발효


일본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과 ‘2030년도 온실효과가스 46% 삭감(2013년도 대비)’ 실현을 위해 2021년 10월 지구온난화 대책 등의 감축 목표 강화 방침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소비의 약 30%를 차지하는 건축물 분야의 에너지 절약 대책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목재 수요의 약 40%를 차지하는 건축물 분야의 목재 이용 촉진이 중요한 시책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2021년 10월 22일 '에너지 기본 계획'이 각의 결정돼 '2050년 주택·건축물 스톡 평균 ZEH·ZEB* 기준 수준의 에너지 절약 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또한, '건축물 에너지 절약법'을 개정해 에너지 절약 기준 적합의무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주택 및 소규모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기준 적합을 2025년도까지 의무화'하고 '2030년도 이후에 신축되는 주택·건축물은 ZEH·ZEB 기준 수준의 에너지 절약 성능 확보를 목표'로 정합적인 유도기준 및 주택 톱러너** 기준을 상향시켜 에너지 절약 기준의 단계적 수준 인상을 늦어도 2030년도까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주*: ZEH(Net Zero Energy House)·ZEB(Net Zero Energy Building): 주택이나 빌딩 건축물·설비의 에너지 절약 성능 향상, 에너지 면적 이용, 현장의 재생 에너지 활용으로 건축물의 1차 에너지 소비량을 삭감시켜 연간 1차 에너지 소비량이 '제로' 또는 대체로 '제로'가 되는 건축물을 지칭. 이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실현하면서 건물에서 소비하는 연간 1차 에너지 수지를 '제로'로 만든 건물 구조로, 에너지 절약을 진행시킨 다음 태양광 발전 등의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량을 '제로'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함.

    주**: 톱러너 제도(Top Runner, 최고 에너지효율 제품군): 구조·설비 규격에 근거해 주택을 건축하고 분양하는 것을 사업으로 하는 시주 그리고 구조·설비 규격에 근거해 주택을 건설하는 공사를 사업으로 도급받는 자(특정 건설공사업자)에게 공급하는 분양 단독주택·주문 단독주택·임대아파트의 에너지 절약 성능 향상 목표(톱러너 기준)를 정하고 단열성능 확보, 효율성 높은 건축설비 도입 등으로 한층 더 높은 에너지 절약 성능 향상을 유도하는 제도


'건축물 에너지 절약법' 개정의 주요 목적은 에너지 절약 성능 향상으로, 지금까지는 대규모(2,000㎡ 이상)나 중규모(300㎡ 이상)의 비주택에만 에너지 절약 기준 적합을 의무화했으나 모든 신축 주택·비주택에 에너지 절약 기준 적합으로 확대시켰다. 이에 따라 중·소공무점이나 심사측의 체제 정비 등을 배려해 충분한 준비기간과 구조의 안전규제 등 건축 확인 적합성 심사를 일체적으로 실시 및 확보하면서 3년 후인 2025년 시행을 목표로 실행한다.


현행법에서는 건매주택(분양주택), 주문 단독주택 및 임대아파트가 대상이었으나 이번 개정에 분양아파트가 추가되었고 향후 건축물 판매나 임대 사업자에게는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성능을 한층 향상시키기 위해 소비자가 에너지 절약 성능 관심을 높이도록 주지시키고 에너지 절약 성능이 높은 건축물이 선정되는 시장 환경 정비와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성능 표시 등이 한층 더 요구된다. 이 표시제도는 건축물의 판매·임대를 사업자가 실시하며 판매·임대가 이뤄지는 모든 건축물이 대상으로 국토교통부장관이 표시사항 및 표시방법 등을 고시로 정해 필요에 따라 권고·공표·명령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2050년 개정 건축물 에너지 절약법이 시행되어 신축 건물에 대해 단열 및 냉·난방비 절감의 에너지 절약 적합 기준이 일률적으로 의무화된다. 이로 인해 자치체에서는 태양광 패널 설치나 주택 단열 대책 등 에너지 절약 주택화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이러한 대응으로 성장 기회를 잡으려는 기업들의 주택 에너지 절약화 및 고단열화용 단열재 시장 확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건축물 에너지 절약' 목표 및 프로세스>

[자료: 국토교통성 <건축물 에너지 절약법에 대하여 (2023.3.16. 기준)>]

 

‘건축물 에너지 절약법’ 개정의 7가지 주요 변경 사항


건축주(建築主)의 성능 향상 노력 의무: 건축주는 그 건축(신축, 증축 및 개축)을 하고자 하는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성능을 한층 향상시키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한층 향상'이란, 의무 기준인 에너지 절약 기준을 웃도는 에너지 절약 성능 확보를 지칭


건축사(建築士)의 설명 노력 의무: 에너지 절약 성능을 한층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전문가인 건축사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건축주의 의식 향상 도모 및 에너지 절약 성능 향상 대처 촉진이 중요하여, 건축사는 건축물 설계 시 그 설계를 위탁한 건축자에게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 성능과 그 밖에 성능 향상에 이바지하는 사항에 대하여 설명하도록 노력해야 함.


건축주 및 건축사의 노력 의무 개요>

[자료: 국토교통성 <건축물 에너지 절약법에 대하여(2023.3.16. 기준)>]

 

에너지 절약 기준 적합 의무 대상 확대: 기준적합 의무 확대에 신축의 경우 법 개정에 따라 모든 신축 주택·신축 비주택에 에너지 절약 적합 의무가 부과됨. 증축 및 개축의 경우 증·개축을 실시하는 부분만 기준 적합을 요구하게 되어 증개축 부분의 벽·지붕·창문 등에 일정 단열재를 시공하거나 증축 부분에 일정 성능 이상의 설비(공조·조명 등)를 설치함으로써 증·개축 부분이 기준에 적합하도록 요구


적합성 판정 절차 및 심사: 적합 의무 대상이 모든 건축물로 확대되기 때문에 대상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예정으로 신청측·심사측 쌍방 부담 증대가 전망되어 심사의 간소화 및 합리화를 요구


< 적합성 판정 절차 및 심사 프로세스>

[자료: 국토교통성 <건축물 에너지 절약법에 대하여 (2023.3.16. 기준)>]


주택 톱러너 제도(최고 에너지효율 제품군) 확충: 1년간 일정 호수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자에게 국가가 목표 연차와 에너지 절약 기준을 넘는 수준의 기준(톱러너 기준)을 정해 새롭게 공급하는 주택에 대해 그 기준을 평균적으로 충족하도록 노력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로 이번 법 개정에 분양형 주택의 톱러너 제도 대상을 분양아파트까지 포함시킴.


에너지 소비 성능 표시 제도: 건축물 판매·임대사업자에 대한 에너지 소비 성능 표시 노력 의무와 관련하여 건축물의 판매·임대 시 표시사항 및 표시방법 등 준수사항을 국토교통부장관이 고시로 정하는 동시에 고시에 따라 표시하지 않았다고 인정할 경우 판매·임대사업자에게 고시에 따라 표시하도록 권고할 수 있는 등의 조치가 추가


에너지 소비 성능 표시 제도 개요>

[자료: 국토교통성 <건축물 에너지 절약법에 대하여 (2023.3.16. 기준)>]


<'에너지절약 건재등급 라벨' 설정 기준 창문 예시>

[자료: 국토교통성 <건축물 에너지 절약법에 대하여 (2023.3.16. 기준)>]


건축물 재생 가능 에너지 이용 촉진 구역: 재생 가능 에너지 효율성은 기후와 입지 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국에 일률적인 규제 조치가 아닌 시정촌이 태양광 패널 등의 재생 가능 에너지 이용 설비 설치 촉진을 도모할 필요가 있는 구역에 대해 촉진 계획을 작성할 수 있도록 건축물 재생 가능 에너지 이용 촉진 구역 제도를 창설


< (좌) 건축물 재생 가능 에너지 이용 촉진 구역 / (우) 촉진 구역으로 인정된 사례 >

[자료: 국토교통성 <건축물 에너지 절약법에 대하여 (2023.3.16. 기준)>]

 

주택 단열재 시장동향


일본 주택용 단열재 종류에는 글라스울, 록울, 우레탄폼, 셀룰로오스파이버 등 사용처에 따라 각각의 최적화된 단열재가 쓰이며 시공 목적으로는 외벽에 단열재를 설치해 냉기나 열기의 침입을 방지하거나 이중창과 고단열 유리 등 창문 단열 성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열 출입을 억제하고 적절한 환기 시스템으로 단열 성능을 높이면서 습기와 곰팡이 발생을 방지하는데 쓰인다. 글라스울은 내구성이 높고 방음 효과도 있어 벽이나 천장에 적합한 반면 록울은 단열 성능이 높고 내진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지진이 많은 지역에서는 벽이나 바닥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우레탄폼은 단열 성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시공성이 좋아 천장과 다락방 등에 주로 사용된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도(2020년 4월~2021년 3월) 주택용 단열재 시장 규모(판매금액 기준)는 전년대비 7.7% 감소한 1659억 엔으로 추산한 한편, 2023년도는 1815억 엔으로 예측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2020년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단열재의 80~90%가 신축 주택용 수주로 알려져 있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신설 주택 착공 수 감소에 비례하는 형태로 시장은 침체되었으나 현재 신축 주택용 단열재는 두께가 두꺼워지고 부가단열에 의해 동당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50년 에너지 절약 적합 의무화를 위해 주택 공급 사업자의 단열재에 대한 관심과 인지는 높아지는 동시에 고단열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덧붙여 탄소중립 실현을 향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서플라이 체인 전체가 환경 대처에 임하는 방침이 강해지는 가운데 단열재 사업자들은 단열재 원료, 단열재 성능 향상, 재활용, 폐자재 활용 등 각각의 강점을 이용해 어필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도 글라스울 시장 규모(금액 기준)는 435억 엔으로 전년대비 89.1% 감소로 추이했으나 2023년 예측은 481억 엔으로 2020년도 대비 10.7% 신장세로의 전환을 전망한다. 글라스울 수요는 코로나 사태로 신설 주택 착공 수 감소, 착공 지연, 2019년도 이후 올림픽 수요 피크 아웃 등 마이너스 요인이 겹쳐 대폭 감소했으나 최종사용자를 위한 홍보 및 리폼 분야 대응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경질우레탄폼 등 다른 단열재 대두도 현저하지만 주택의 고단열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어 집 한 채에 사용되는 글라스울 사용량 증가와 고성능 글라스울로의 이행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선두인 아사히파이버글라스(ファイバークラス, ASAHI FIBER GLASS)는 단열 리폼에 초점을 맞춘 '리포 에코' 시리즈 확충을 도모해 벽의 단열 개수와 욕실 주변 및 창문 리모델링에 맞춰 비용을 절감한 효과적인 단열 리모델링 공사를 제안하고 있다.


2020년도 경질우레탄폼 시장규모(금액 기준)는 466억 엔으로 전년대비 95.2% 감소로 추이했으나 2023년 예측은 524억 엔으로 2020년도 대비 12.4% 신장세로의 전환을 전망한다. 경질우레탄폼은 제품개발부분에서 '불연(不燃)이 키워드로 빌딩 건설 현장의 용접과 용단 작업이 원인인 우레탄 단열재 인화 화재 사고로 경질우레탄폼 단열재 연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고 기축 주택의 단열화가 급선무로 여겨지는 가운데 리폼용 단열재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주요 제조사인 아키레스(アキレス, ACHILLES)는 벽이나 천장을 부수지 않고 단열 개수가 가능한 단열 복합 패널을, 닛폰아쿠아(日本アクア, Nippon Aqua)는 기존 시공에 2~3톤 트럭이 필요했으나 소형 및 경량화로 혼자서도 이동과 시공이 가능하게 콤팩트화시킨 '리폼카'를 개발해 시장을 견인 중이다.


<주택용 단열재 시장 규모 추이 및 예측(2018~2023년 예측)>

(단위: 백만 엔, %)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주택용 단열재 시장에 관한 조사 결과 (2021) >, 2021.10.19. 발표]


<주택용 단열재 시장 규모 추이 및 예측(2018~2023년 예측)>

(단위: 백만 엔, %)


2018

2019

2020

2021년(전망)

2022년(예측)

2023년(예측)

글라스울

47,670

48,800

43,500

44,560

46,290

48,140

록울

17,100

18,350

16,150

16,380

16,650

16,980

셀룰로오스파이버

17,030

17,430

16,320

16,320

16,800

17,520

압출발포폴리스티렌폼

24,650

24,170

23,210

23,680

24,180

24,680

비드법폴리스티렌폼

5,170

5,630

5,050

5,040

4,980

4,980

경질우레탄폼

48,880

48,950

46,600

48,000

49,910

52,400

페놀폼

15,290

16,400

15,120

15,150

15,900

16,800

합계

175,790

179,730

165,950

169,130

174,710

181,500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주택용 단열재 시장에 관한 조사 결과 (2021) >, 2021.10.19. 발표]

 

수입 동향


ㅇ 상품명 및 관세율(HS2022*): 글라스울(glass wool)과 글라스울 제품

    70.19  – 유리섬유(글라스울 포함)와 그 제품(예: 실, 로빙(roving), 직물)

              슬리버(sliver), 로빙(roving), 실, 단연사와 이것들의 매트(mat)

    주*: HS 품목표 2022 개정(HS 2022): HS 품목표는 기술 혁신에 의한 신규 상품 대응을 위해 약 5년마다 대폭 개정돼 2022년 1월 1일 '상품 명칭 및 분류에 대해 통일시스템에 관한 국제조약' 개정이 시행돼 같은 날부터 일본 관세율표에서 HS2022가 사용되고 있고 동 품목표를 개정할 때에는 HS조약 체결국 및 국제기관으로부터 제안·요청된 내용을 포함한 재검토가 이루어짐. 이에 따라 유리섬유 및 그 제품 (제70.19항)은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분류 명확화가 이행돼 유리섬유 분야의 기술적 발전에 따라 제70.19항의 구조를 재편성하고 모(親)종의 유리섬유 형태 및 제품에 대한 개별 호를 신설해 '글라스울과 그 제품'은 신설코드 '7019.80.000'를 부여받음.

 

HS Code

품목명

기본 관세, WTO 협정관세

7019.80.000

글라스울과 그 제품

무관세(세금 없음)

[자료: 일본 관세율표(2023.4.1. 기준)]


일본의 HS CODE 7019.80 품목 수입 상황을 살펴보면, 단독으로 신설코드를 부여받아 처음 집계가 시작된 2022년은 111억 엔 수준을 기록했고 최근 2023년 1~2월은 18억 엔 전후 규모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수입 상위 1위인 중국(61.18%)이 최대 수입국으로 2위인 한국(10.82%)과 3위 미국(10.49%)이 전체 82% 이상을 차지하는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며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한편, 2023년 1월~2월 기준으로 본 수입동향에서 두두러진 점은 4위인 멕시코(3.26%)가 2022년 22위(82만 엔)에 불과했으나 2023년 1월~2월은 4위(5961만 엔)로 2022년 대비 8565.1%나 상승했다.


<(좌) 일본의 글라스울 수입 동향 2022년 기준 / (우) 일본의 글라스울 수입 동향 2023년 1월~2월 기준>

(단위: 천 엔, %)

[자료: 재무성 무역통계 참조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스마트공조위생시스템전(MACS 2023)’ 현장에서 듣는 단열재 시장 전망


 스마트공조위생시스템전(MACS 2023) 개요>

스마트공조위생시스템전(MACS 2023)

- 2023년 4월 12~14일까지 도쿄빅사이트에서 개최

- 전국덕트공업단체연합회, 일본배관공사업단체연합회, 일본보온보냉공업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성, 후생노동성, 경제산업성이 후원

- 공조위생시스템·설비·기기 전문 전시회로 2년에 한 번 개최되며 2023년은 덕트,배관, 보온·보냉을 비롯해 종합설비업과 시스템업체 등 109개사가 출전하였고 참관객은 3일간 2만380명으로 확대

- 공식 홈페이지 URL: www.macs-ex.com

[자료: 스마트공조위생시스템전 홈페이지 참조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업계 최대 이벤트인 ‘냉동·공조·난방기기전(HVAC&R JAPAN)’과 더불어 일본 공조산업계를 대표하는 ‘스마트공조위생시스템전(MACS 2023)’은 코로나 사태로 6년 만에 개최돼 공조위생시스템·설비·기기 제조사, 시공사, 유통사가 한 자리에 집결해 그 동안 선보이지 못했던 최신예 생산기기 및 관리시스템 등 각 출전사들의 주목 상품, 기술, 서비스를 제안했다. 또한, 국토교통성, 후생노동성, 경제산업성의 전폭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공조설비업계 및 건설업계는 인프라 관련 관공서사업, 민간투자개발사업(PFI, Private Finance Initiative) 등의 기반인 정부방침에도 적극 협조 및 공헌하고 있다.


올해는 ‘최적의 환경을 창조한다’를 테마로, 공조위생설비의 환경 대응이 주시되는 가운데, 에너지 절약·환경 부하 경감·가시화를 실현하는 하기와 같은 제품들이 전시되어 동업종 타사가 모이는 전문전시회답게 업계 동향과 니즈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주요 출전사 전시 현황


① 신일본공조(SHIN NIPPON AIR TECHNOLOGIES ): 바이러스·균 대책을 전면에 둔 기화식가습용위생대책시스템 소개 동영상 공개, 3개 전시물과 동영상으로 14개 기술 소개

② 신료냉열공업(SHINRYO CORPORATION): 탈탄소를 위해 시공에 관한 DX를 시공 BIM으로 현장 절약화 실천, 대규모 열원용 AI 최적 제어 및 무약주형 방식시스템 소개 

③ 타이키샤(Taikisha): 로봇기술로 MR, 이축취출, 4족 보행로봇, i-CaR, 반송시스템 등 공조, 도장, 식물공장 전 영역 전시

④ 산키공업(SANKI ENGINEERING): 기계시스템사업부와 연계해 내작화, 풍량계측로봇 시연, 시공 DX 5기술 및 알루미늄냉매관 전시

⑤ JFE강판(JFE Galvanizing & Coating): ‘덕트용 크로메이트 프리 도금 철판’으로 클린한 제조 및 시공 환경 조성에 기여, 높아지는 환경 요구에 대응한 고내식성 도금 강판 제안

⑥ 타카사고열학공업(Takasago Thermal Engineering): 공조기기 관련 T-Base® 실외기 유닛, 알루미늄 프레임 공법, 지주 리프팅 공법, 메가 스톡® 모형 전시

⑦ 후카가와그룹(FUKAGAWA): 덕트 업계 DX에 공헌하는 제품·서비스를 다양하게 제안. ‘BIM/CAM’, ‘각사 CAD 제품·점군 스캔’, ‘덕트 부재 수발주 시스템 Duct Cloud’, ‘스마트 공장 생산 관리 시스템 PRO-DUCT’, '화이버레이저절단기 Laser Dual', '에어커튼', '공기청정기', 각종 덕트 부자재 소개

⑧ 다이단(DAI-DAN): 시공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책과 DX관련 기술 전시로 시공 프로세스 가시화 툴 'Construction Visualizer 4D', 클라우드형 감시제어시스템 'REMOVIS' 소개

⑨ 아마셀재팬(Armacell Japan): 국내 건설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들로 유연성발포고무단열재 'ArmaFlex', 외장재 부착으로 판금공사 불필요한 보온재, 플랜지 형상의 신제품 소개

⑩ NS건재박판(NS Architectural Steel Services): 일본제철·코이케산소공업과 공동 출전. 덕트용 소재(스팽글징크, 슈퍼다이머, 덕트용 유니본드), 공조 서브콘용으로 개발한 환경상품 '경량화 내진가대' 전시


스마트공조위생시스템전(MACS 2023) 현장 이모저모>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자체 촬영]

 

참가기업 아마셀재팬 주식회사(Amacell Japan) 영업본부장 N씨와의 인터뷰


Q1. 이번 전시회 출전 목적과 반응은 어떠셨나요?

A1. 발포고무보온제(FEF)는 기존의 글라스울이나 우레탄폼의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아 고성능의 품질면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지만 높은 제품가격과 해외 제조품이라는 신뢰성 문제로 시장 수요가 저조해 이미지 개선 및 제품 홍보를 위해 출전했다. 당사의 주력 상품인 ‘ArmaFlex’ 는 고단열성은 물론 시공성도 간편하고 우수해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들은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설치된 모형을 통해 시공과 단열 효과에 관심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도쿄도·경제산업성·국토교통성 관계자들도 연일 찾아와 제품 성능 및 효과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 차후 영업활동을 위한 좋은 팁이 되었다.


Q2. 일본 단열재 제품과 비교했을 때 어떤 강점이 있으신가요?

A2. FEF단열재는 물에 강해 결로현상 및 열화와 부식이 없어 유지보수가 필요없이 20년 정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지니고 있고 분진이 없어 친환경 단열재로 환경문제에 특화된 단열재이다. 이러한 강점을 무기로 주요 고객인 일반주택이나 빌딩은 단열재 사용으로 인해 건물 가치를 높여준다는 점에서 만족도를 나타내며 병원 및 호텔 등의 특수업계에서도 채택이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특히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인 대만 ‘TSMC’가 구마모토현에 건설하고 있는 첨단 반도체 생산공장의 대량 수주로 훈풍이 불고 있다.


Q3. 외국계 제품이 일본 시장 진출 시 중요하게 생각할 점은 무엇인가요?

A3. 현재 일본에서 유통되고 있는 FEF제품들은 모두 해외 제조품으로 JIS와 같은 일본 자체 기준의 인증 및 안전기준 사양을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제품에 문제가 있을 시에는 즉각적인 대응과 함께 설치 전·후에도 기술적인 서포트를 제공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불안 요소를 제거해 주는 것이 필수다. 더불어 건설업계에는 현장을 비롯해 영어로 된 제품 제안서 및 카탈로그는 좋아하지 않아 모두 일본어로 준비해야 할 것이고 제품 선정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설계사무소로의 영업활동이 포인트가 될 것이다.


Q4. 일본 단열재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A4. FEF단열재의 경우, 세계 시장에서는 각국의 다양한 규격과 인증(JIS, ISO, EN, ASTM, FM인증, UL인증, RoHS지령, Reach규칙 등)에 의해 25~30%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일본 시장에서는 아직 3% 정도로 시장 성장성은 무한대이다. 향후 폭넓은 시장 확대를 위해 2025년 3월에 있을 국토교통성의 공공건축공사표준사용서*에 FEF단열재를 추가로 기재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현재 기재되어 있는 세 가지 제품군에 더해 네 번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행정기관인 국토교통성과도 긍정적인 검토를 위해 조율 중으로, 공공사업 시장 진출에 따른 FEF단열재의 이용보급과 더욱 폭넓은 시장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주*: 공공건축공사표준사양서(公共建築工事標準仕様書): 공공공사표준청부계약약관에 준거한 계약서에 의해 발주되는 공공건축공사에서 사용하는 재료(機材), 공법 등에 대해 표준 사양을 정리한 것으로 해당 공사의 설계도서에 적용한다는 취지를 기재함으로써 도급계약 계약도서 중 하나로 적용되는 것


아마셀재팬 주력상품인 발포고무보온재 'ArmaFlex’ 전시 현황 >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일본 정부는 '건축물 에너지 절약법(2021년 6월 17일 공포)' 개정을 통해 '2030년도 이후에 신축되는 주택·건축물은 ZEH·ZEB 기준 수준의 에너지 절약 성능 확보를 목표'로 에너지 절약 기준의 단계적 수준 인상을 2030년도까지 실시할 방침으로, 하우스제조업체를 비롯한 공무점과 설계사무소는 에너지 절약 기준에 적합한 고성능 주택 짓기 노력과 함께 에너지 절약 성능 적합이 의무화됨으로써 단열재 사용량 증가와 시장 확대로 연결될 것이다. 또한, 홋카이도, 야마가타현, 나가노현, 기후현, 기타큐슈시(후쿠오카현), 우라야스시(치바현)처럼 이미 건물의 에너지 소비 성능을 중시해 선점하고 있는 현과 시도 있어 앞으로 CO2 감축 목표에 맞춰 자체적으로 주택 단열 성능 등을 설정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날 양상이다.

 

이처럼 일본 단열재 시장 규모 확대는 에너지 소비 효율 향상과 지구온난화 대책을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에 인해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특히 에너지 절약 기준의 재검토와 주택 단열 개수 지원 제도 등이 시장 확대의 요인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신설 주택 착공수 감소를 배경으로 기축 주택의 유효 활용이 촉진되는 가운데 단열재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높아져 대형 하우스 메이커 등을 중심으로 하는 주택 공급 사업자는 사업 확대와 유지를 위해 기축 주택 대상으로 한 단열재 리모델링 대응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단열재 업체는 리모델링을 위한 제품과 시공 기술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시장 요구에 부응할 것으로 시장이 다양화되는 가운데 각 제조사는 에너지 효율 향상이나 친환경 제품 개발 등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 개발에 임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 가는 것이 요구될 것이다.

 

또한, 건자재 단열재 탑러너 제도(최고 에너지효율 제품군) 부분 관련해 2017년 경질우레탄폼 단열재(현장 취부품), 2019년 보드 제품의 경질우레탄폼 단열재, 2021년 6월부터 글래스울(JIS A 9521), 압출법폴리스틸렌폼(JIS A 9521), 유연성발포고무(JIS A9516) 등이 추가 됨으로써 단열재 시장 전체를 견인하고 있고 기술혁신을 통한 성능향상 고성능 단열재가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글래스울 및 경질우레탄폼 등의 단열재는 인증 취득으로 품질의 객관적 평가가 가능해져 신뢰성 및 인지도가 향상된 결과 '글라스울과 그 제품'과 같이 HS 품목표에서 신설코드를 단독으로 부여 받는 등 시장 내 제품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단열재 시장은 시장 규모 확대와 친환경 단열재로의 전환, 기술 혁신을 통한 성능 향상 등 다양한 동향을 볼 수 있어 앞으로도 에너지 소비 억제와 지구 환경에 대한 대처가 요구되며 '개정 건축물 에너지 절약법' 발효로 단열재 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라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관련 전시회에의 꾸준한 참가를 통해 현지 인지도 향상을 통한 어프로치를 바탕으로 OEM 등 여러 종류의 단열재를 겸비해 제안의 폭을 넓히거나 단열재 뿐만 아니라 주택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공조나 환기 시스템과 같은 주택 설비, 다른 건재, 나아가 건물 자체 등 주택 관련 다른 분야와의 협업도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일 것이다. 아마셀재팬과 같이 해외 제품들도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월등한 일본 시장에 진출해 적극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 및 새로운 비즈니스 찬스를 모색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동향을 감안해 일본 단열재 시장에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본다.


덧붙여 KOTRA 도쿄 무역관 지사화팀에서는 일본 도쿄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기 위한 유료서비스를 현지 Specialist 직원들이 담당해 기초마케팅지원, 수출지원, 현지화지원 등 일본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자세한 것은 KOTRA 도쿄 무역관 지사화팀(+81-3-3214-6969)으로 문의하시기 바란다.



자료: 일본 관세청, 재무성, 경제산업성, 국토교통성, 환경성, 야노경제연구소, 스마트공조위생시스템전, 각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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