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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규모 식품 전시회 '제108회 China Food & Drinks Fair' 현장 스케치
  • 현장·인터뷰
  • 중국
  • 청두무역관
  • 2023-04-27
  • 출처 : KOTRA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 식품전으로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하여 거대한 소비 잠재력 과시

광의적 건강, 편리성, 시간 절약, 정서적인 만족 등 소비자 니즈는 계속 세분화 중

<전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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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청두무역관 촬영]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의 식품전 행사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렸다. 중국 식품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중국 전국(청두)당주상품교역회(China Food & Drinks Fair, 당주회)는 1955년부터 시작되어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 전문 전시회 중 하나이다. 중국 당주회는 중국 당업주류가 주최하며 1년에 두 번 봄, 가을에 열린다. 춘계 당주회는 쓰촨성 청두에서 추계 당주회는 중국 내 각 지역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한다. 코로나 방역정책이 완화된 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전시 규모, 관람객수 등 면에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고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중국 소비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쓰촨성 청두는 약 2주간 전체 호텔과 행사장 마비 상황까지 이르며 도시 전체가 전국에서 모여든 식품 업계 관계자들이 불러 일으킨 열기로 가득했다.  


□ 중국 최대 식품 전시회, China Food and Drinks Fair는 어떤 모습?


<108 전국당주상품교역회(당주회)>

행사명

108 전국당주상품교역회(당주회)

(108th China Food & Drinks Fair, 108全国糖酒商品交易会糖酒会

일시

2023.4.12-14, 3일간

장소

청두시 중국서부박람성(中国西部国际博览城)

청두 세기성국제전람센터(成都世纪城国际会展中心)

주관기관

주최: 중국 당업주류그룹유한공사(中国糖业酒类集团有限公司)

전시규모

전시 면적 320,000㎡, 42 국가/지역, 총6517개사, 386000명 참관객

전시분야

식품 음료, 주류, 각종 조미료, 식품기계, 식품포장 등

홉페이지

http://www.chinarice-expo.com/

[자료 : 당주회 홈페이지]

<전시회 현장>

[자료: 당주회 홈페이지]


이번 당주회는 처음으로 '1개시 2개관' 개념을 내세우며 청두시 시내 양대 컨벤션센터인 청두 세기성국제전람센터와 중국서부박람성 전시장 전체 면적 32만 평방미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다. 이는 최근 4년간 전세계 식품 및 주류업계 전문 전시회 중에서 최대 규모 전시회로 알려졌다. 이번 당주회에는 42개 국가와 지역의 6,517개 식음료, 주류, 조미료, 기계 포장 및 기술 서비스 업체들이 참가했다. 25개 국가와 지역에서 정부 또는 단체가 해외 단체 전시관을 개설하여 참가했다. 전시회 첫 날부터 17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3일간의 전시 기간동안, 총 방문 관람객은 38만6000명에 달했다. 또한 전시회 1주일 전부터 청두 시내 호텔 등에서는 주요 식품 브랜드들이 B2B 채널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 최대 식품 행사 다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전시업체들은 시식, 시음 뿐만 아니라 선물 증정과 다채로운 이벤트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현장에서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브랜드의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판촉 행사도 선보였다.

<시식, 라이브 커머스 현장>

[자료: 신랑망(新浪网)]

□ 전시회를 통해 본 중국 식음료 시장 최신 트렌드는?


당주회는 중국 식품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교류 플랫폼이다. 전시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 노출을 제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입맛처럼 매년 바뀌는 식품 업계와 경쟁 제품의 상황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한다. 또한 식품 제품 유행 동향과 소비자 수요의 변화도 전시회를 통해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전국당주상품교역회에서는 연속 3년째 중국 최고 권위의 식품 소비 추세 보고서 <중국식품소비추세백서(2023中国食品消费趋势白皮书)>가 정식 발표되고 있다. 이번 백서에서는 건강한 음식, 간편하고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는 음식, 음식에 대한 정서적 만족 등 소비자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세분화되고 업그레이드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백서는 코로나 이후 각 산업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사람들의 소비 관념과 행동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중국시장의 식품 기업도 경영 방식과 마케팅 전략을 바꿔야 새로운 소비자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ㅇ '광의적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광의적 건강이란 병에 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상대적인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로 통용된다. 즉 음식을 통해 영양 섭취하는 것을 더욱 중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광의적 건강이 식품업계의 트렌트가 됨에 따라 고품질의 건강식품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업계는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생산원료의 고급화와 기술 혁신을 추구한 결과 최근 중국산 식품의 품질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감지할 수 있다.


<2023년 중국식품소비추세백서>는 '건강'은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식품 구매 요소라고 강조하고 이에 따라 고품질의 제로 첨가 또는 소첨가 식품이 더 선호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오바오 티몰도 '활발 소비자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73%의 소비자들이 건강한 생활은 음식에서부터 바뀌기 시작한다고 여기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당주회에서도 무설탕 음료, 영양 젤리, 냉동 건조 간식, 저지방 오트밀 우유, 제로 첨가 생과일 주소, 튀김 없는 인스턴트면 등 웰빙 콘셉트를 내세운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신예 브랜드들이 웰빙 콘셉트의 아이템을 내놓으며 급성장하고 있어서 전통의 식음료 브랜드들도 설탕 제로, 첨가제 제로 등 제품 라인을 확대하며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ㅇ 편리, 신속 밀키트 음식 등 인스턴트 식품의 빠른 발전


업무와 생활 스트레스의 상승이 식품 소비자들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자연스럽게 편리한 식품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밀키트, 인스턴트 면과 같은 간편 식품은 편리성과 신속성, 간편저장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과 소비 습관에 매우 잘 맞는다. 이런 간편식품은 "1인식", "게으른 음식"이란 용어로 표현되며 소셜 네트워크 및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당주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밀키트 식품 전시 구역'이 개설되어 밀키트 바비큐, 밀키트 후이궈러우(回锅肉), 밀키트 슈이주러우(水煮肉) 등 제품을 선보였고 전통 베이징덕 브랜드인 취안쥐더(全聚德)도 진공절편 오리 밀키트 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ㅇ 음식을 통한 정서적 만족에 대한 수요


<2023년 중국식품소비추세백서>에 따르면 87%의 소비자가 음식은 미각을 만족시키는 것 외에 편안하고 정서적 만족을 가져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는 소비자들은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을 일종의 '치유'라고 생각한다. 아이스크림을 자신에게 주는 상이나 위로로 삼고 스스로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식품 기업의 관심사가 단순 미각을 만족시키기 위한 제품의 기술 혁신에만 국한될 수 없으며 소비자의 정서와 함께 식품을 통해 얻게 될 경험에 대해서도 세심히 읽고 마케팅적인 측면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카콜라 전시부스가 체험감을 중시하는 새로운 젊은 소비수요에 따라가기 위해, 신흥 스포츠인 e-스포츠와 결합함으로서 소비자들이 전시부스에서 더욱 다원화된 소비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만든것이 그 예라고 볼 수 있다.


<당주회 부스>

밀키트  요리 브랜드 부스

 인스턴트 브랜드 부스

제로 첨가 요구르트 브랜드 부스

e스포츠 결합 음료 브랜드 부스

[자료: 쓰촨중량코카콜라 공식계정, 청두무역관 촬영]


이번 당주회에 참가한 유통상에 따르면 중국시장에서 '롱테일 효과'가 여전히 유효하며 수입 제품 분야에서 특색을 갖춘 브랜드와 틈새시장 공략을 협력하길 원한다고 한다. 중국 내 식품시장이 경쟁이 심화되고는 있어서 유사제품과 차별화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는 제품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한다. 우리나라의 김, 과자, 소주 등 한국만의 특징을 지닌 제품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도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제품 전시부스>

[자료: 당주회 홈페이지, 청두무역관 촬영]


□ 시사점


이번 당주회는 소비시장의 회복 촉진과 코로나 완화에 따라 식품 기업들에게 중국 소비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식음료 기업 간의 경쟁도 더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차별화된 특성을 보여주고 지속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묘안이 새로 놓인 숙제이다. 또한 주력 소비층의 개성화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이나 배합 차원의 혁신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감정을 자극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지지를 얻어야 한다. 품질과 가격으로 승부하는 기성 마케팅 방식에 비해 감정 마케팅은 점차 브랜드와 소비자와의 소통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이 효과적인 방식이 될 것이다.


이번 당주회를 통해 본 중국 식음료 업계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통해 우리 식품 기업들의 신흥 소비 시장인 중국 서부 시장 진출을 위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자료:  전국당주상품교역회 홈페이지, 신랑망(新浪网), 쓰촨중량코카콜라 공식계정, 청두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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