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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축 사료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3-04-19
  • 출처 : KOTRA

2022년 한국산 가축 사료 대미 수출, 전년 대비 약 112% 증가

미국으로 가축 사료 수출 시 FDA 식품 규제 준수 필요

상품명 및 HS Code

 

가축 사료(Animal feed)는 크게 ‘동물 사료 조제품(Preparations of a kind used in animal feeding)’으로 정의된 HS Code 제2309호에 속한다. 제2309호는 세부적으로 ‘소매용 개와 고양이 사료(Dog or cat food, put up for retail sale)’인 2309.10과 ‘그 외의 동물 및 가축용 사료(Other)’를 의미하는 2309.90의 두 품목으로 나뉘며, 그중 가축 사료는 2309.90으로 분류된다. 여기에는 가금류(Poultry), 유우(Dairy cattle), 기타 축우(Other cattle), 돼지(Swine), 기타 가축(Other livestock)뿐만 아니라 새(Bird)나 기타 반려동물(Other pet)용 사료도 모두 포함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의 미국 가축 사료 생산업 시장 보고서(Farm Animal Feed Production in the US, 2022년 11월 발간)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가축 사료 생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약 425억4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시장은 2021년 전년 대비 11.8%나 부쩍 성장한 약 413억43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한 바 있다. 그러나 향후 5년간은 연평균 0.9%의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되며, 2028년까지 약 312억5300만 달러 규모로의 감소가 예상된다.

 

<2014~2027년 미국 가축 사료 생산업 시장 규모의 변화 추이>

(단위: US$ 십억)

 

: 2022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IBIS World(Farm Animal Feed Production in the US) 2022. 11.]

 

가축 사료는 해당 사료를 최종적으로 섭취하는 동물에 따라서 구성 성분이 상이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대상 동물의 종에 따라 적절하고 일정한 식단으로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에 엄격한 성분 관리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IBIS World에 따르면, 가축 사료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는 콩(Soybean), 옥수수(Corn), 아마씨(Linseed), 해바라기(Sunflower) 등을 으깬 가루나 밀기울(Wheat bran), 귀리 껍질(Oat hulls), 알팔파(Alfalfa) 가루나 알갱이 등을 들 수 있다.

 

<미국 가축 사료 생산업의 주요 구성 품목 및 비중>

 

[자료: IBIS World(Farm Animal Feed Production in the US) 2022. 11.]

 

미국 가축 사료 생산업의 주요 구성 품목은 가금류 사료(Poultry feed), 유우 및 육우 사료(Dairy and beef cattle feed), 돼지 사료(Swine feed), 기타 가축 사료(Other feed)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 닭이나 칠면조, 오리와 같은 가금류 사료가 전체 시장의 4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다음으로는 우유를 생산하는 유우 및 소고기를 제공하는 육우 사료 품목이 24.6%를 구성하고 있다. 돼지 사료의 경우 12%를, 그 외 가축용 영양 보조제(Supplements), 농축 사료(Concentrates), 배합 사료(Premixes) 등이 모두 포함되는 기타 가축 사료 품목이 나머지 19.5%를 차지한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작년 미국의 기타 동물 및 가축용 사료 수입액은 2021년 대비 7% 증가한 약 9억8135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캐나다, 프랑스, 중국, 말레이시아 등이 꼽히며, 수입국 1위인 캐나다로부터의 작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2억125만 달러 규모로 전체 수입 시장의 약 21%를 차지한다. 캐나다 다음으로 프랑스, 중국, 말레이시아로부터의 수입액 비중은 각각 전체 시장의 10~12%로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며, 작년 수입액 역시 각각 약 1억 달러의 비슷한 수준으로 기록됐다. 한편, 작년에는 특히 인도네시아와 스페인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끈다.

 

<2020~2022년 미국의 기타 동물 및 가축용 사료 수입동향(HS Code 2309.9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22/2021)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

전체

660.35

917.07

981.35

100.0

100.0

100.0

7.0

1

캐나다

165.35

178.71

201.25

25.0

19.5

20.5

12.6

2

프랑스

108.93

132.37

113.98

16.5

14.4

11.6

-13.9

3

중국

63.87

115.99

107.48

9.7

12.6

11.0

-7.3

4

말레이시아

70.97

98.71

106.88

10.7

10.8

10.9

8.3

5

인도네시아

17.41

51.42

97.39

2.6

5.6

9.9

89.4

6

독일

53.31

63.67

75.89

8.1

6.9

7.7

19.2

7

스페인

5.81

23.51

45.76

0.9

2.6

4.7

94.6

8

멕시코

15.78

21.86

27.11

2.4

2.4

2.8

24.0

9

인도

27.54

34.38

26.69

4.2

3.7

2.7

-22.4

10

벨기에

13.83

23.67

23.63

2.1

2.6

2.4

-0.2

37

한국

0.35

0.18

0.37

0.1

0.0

0.0

111.5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2023. 04. 14.]


2022년 한국의 대미 기타 동물 및 가축용 사료 수출 규모는 약 37만 달러로, 2021년 대비 111.5% 성장했다. 상위 수입국들로부터의 수입액 및 수입 비중과 비교해 보면 한국산의 수입액과 시장 내 비중은 상대적으로 매우 미미한 편이지만, 2022년 기준으로는 다소 하락했던 전년 수준을 회복하는 동시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유의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동향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의 가축 사료 생산업은 시장점유율의 집중도가 낮은 시장으로, 2021년 기준 상위 4개의 메이저 기업들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 미만이다. 이처럼 해당 시장은 크고 작은 다수의 기업들이 각각 높지 않은 비율로 경쟁 구도를 구성하고 있다.

 

주요 메이저 플레이어 기업으로는 Purina Mills Inc., Cargill, Incorporated, Chs Inc.가 꼽힌다. Purina Mills Inc.는 미국 미주리주 소재의 동물 및 가축 사료 전문 기업으로, 미국 전체 가축 사료 시장에서 약 9.8%를 점유하고 있다. 약 7.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인 Cargill, Incorporated는 미국 미네소타주에 본사를 둔 식품 및 농작물 분야 전문 기업이다. Chs Inc. 역시 미국 미네소타주 기반의 종합 식품업계 기업으로 미국 가축 사료 시장에서는 약 4.2%를 점유 중이다.

 

<미국 가축 사료 생산업 시장의 주요 경쟁 기업 및 시장점유율>

 

[자료: IBIS World(Farm Animal Feed Production in the US) 2022. 11.]


유통구조


미국에서 가축 사료 품목은 대부분 가축 사육 업계로 유통된다. 가장 큰 유통채널은 품목별 구성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금류 사육 업계(Poultry producers), 즉 양계장으로 전체 유통 비중의 41.8%를 차지한다. 그 외 낙농 업계(Dairy producers)로 14.9%, 돼지 사육 업계(Swine producers)로 11.4%, 육우 사육 업계(Beef cattle producers)로 8.5%, 기타 가축 사육 업계로 18.6%가 판매되고 있다. 한편, 4.8%는 수출(Exports) 시장으로 유통 중이다.

 

<미국 가축 사료 생산업 시장의 주요 수요처 및 비중>

 

[자료: IBIS World(Farm Animal Feed Production in the US) 2022. 11.]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2309.90의 하위 분류에 따라 최소 무관세부터 최대 7.5%까지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지만 한국산 제품의 경우에는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축 사료 품목의 경우 미국 식약청(이하 FDA)의 수입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미국에서 생산되거나 해외로부터 수입돼 미국 내에서 유통·판매되는 모든 식품 및 의약품은 FDA의 관할 및 규제 대상으로, 가축 사료 품목 역시 FDA의 수입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FDA 관할의 식품에는 동물용 식품, 동물용 의약품 및 동물 사료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다. FDA는 미국에서 판매·유통되는 동물 사료에도 일반 식품과 동일한 생산 관리 기준, 라벨링 기준 및 수입 절차 등의 규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동물 사료를 생산하는 기업 역시 일반 식품 생산 기업과 마찬가지로 생산기지 등록이나 원료·성분·색소 등의 규제 적용 대상이 된다. 기본적으로 동물 사료는 반드시 ‘승인된 식품 첨가물(Approved food additives)’ 및 ‘안전한 성분(Safe feed)’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과, 해당 사료 제품에 육골분(Meat and bone meal) 등 동식물에서 유래된 성분이 포함돼 있을 경우에는 미국 농무부(USDA)의 허가가 필요하다. 다음의 FDA 웹사이트 링크에서 동물 사료에 관한 각각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동물용 식품 및 사료 전반https://www.fda.gov/animal-veterinary/products/animal-food-feeds

 • 동물 사료의 안전성https://www.fda.gov/animal-veterinary/safety-health/safe-feed

 • 동물 사료의 수입https://www.fda.gov/animal-veterinary/import-exports/importing-animal-food


시사점


2020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미국의 가축 사료 생산업 시장도 그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팬데믹 상황에 따라 일할 수 있는 인력이 한정됐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옥수수와 밀 등 원료 가격 상승과 같은 예기치 못한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생산 비용의 증가를 겪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은 불안과 변동성이 큰 시기를 겪은 미국 가축 사료 생산 시장은 5년간 전반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한편, 2027년까지는 인구의 소고기 및 닭고기 섭취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망이 점차 안정세로 돌아서고 그에 따른 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향후 5년간 해당 시장은 매우 더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과 같은 사료 수출국들은 미국 내수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를 통해 갖춰진 가격 경쟁력을 필두로 미국의 수입산 가축 사료 시장에서 꾸준히 진출 기회를 찾아볼 수 있겠다.

 

한편, 기타 동물 및 가축용 사료가 해당되는 HS Code 2903.90의 모든 10개의 하위 품목들은 미국의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대중 무역 제재 3차 리스트(2019년 5월 발효) 및 4차 A 리스트(2020년 2월 발효)에 포함돼, 해당 중국산 제품에는 25%(3차 리스트 해당) 및 7.5%(4차 A 리스트 해당)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미국으로의 해당 품목 수출 경쟁 시 이를 참고할 수 있겠다.



자료: IBIS World,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Sandler, Travis & Rosenberg, P.A.,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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