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및 혁신 기술에 관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 Umagine Chennai 2023가 3월 23일 목요일부터 25일 토요일까지 Chennai Trade Centre에서 개최되었다.

<Umagine Chennai 행사 개요>

[자료: KOTRA 첸나이무역관]

타밀나두(Tamil Nadu) 주정부의 주최로 열린 Umagine Chennai 2023에는 3일간 25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들과 18,00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가하였으며, 130개 이상의 세션에 걸쳐 280명 이상의 연사가 발표를 하고 200개 사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였다. 

<Umagine Chennai 행사 개회식>

[자료 : Umagine Chennai 2023 제공]

3월 23일 개회식에서는 타밀나두의 스탈린(M. K. Stalin)총리가 타밀나두 주를 2030년까지 1조 달러 경제 사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계획이 250만 개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타밀나두에는 이미 1,300개에 가까운 기술 센터가 있으며, 인도 IT 분야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화와 혁신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밀나두는 곧 아시아에서 가장 큰 IT 허브가 될 것이다."라며 타밀나두 주를 아시아에서 가장 큰 기술 중심지로 변화 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Umagine Chennai 행사 주요인사 사진>

[자료 : 힌두스탄타임즈(현지 언론)]

기조연설을 맡은 인도 타밀나두  T. Mano Thangaraj 정보기술부(Information Technology and Digital Service Department) 장관은  202년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아시아 최대 기술 및 혁신 서밋인 Umagine Chenai 2023을 개최함으로써 이를 기반으로하여 10년 뒤 남인도 지역이 가장 선진화된 정보통신기술 클러스터로 재탄생할 것을 강조했다. 주정부는 약 55,000 ㎡ 상당의 IT거점 지구를 개발할 것이며 첸나이를 중심으로 Tier2, Tier3 지역들을 선정하여 타밀나두 안에서 도시 간 IT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중임을 언급했다. 타밀나두는 최근 프랑스, 이스라일의 주요 기업들과 IT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더불어 타밀나두의 인력을 활용하고 기술투자를 진행하는 기업에게 드론 훈련센터를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Umagine Chennai 발표 사진: IITM Research Park & IITM Incubation cell>

[자료 : Umagine Chennai 2023, IIT Madras Research Park]

인도 남부의 주요 대학중 하나인 인도공과대학교 마드라스캠퍼스( IITM :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Madras Campus) 리서치파크 학장인 Ashok Junjunwala는 이날 연사로 참석하여 'IT교육과 기술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인도지역 중에 타밀나두주(Tamilnadu State)의 기술 비전에 대해 제안하고, 주 경제 전체 비중에서 IT 기여도가 10% 이상 달성하는 전략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특히, 인도의 기술인력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고 나아가 기업가정신이 활성화 되는 환경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개최된 인큐베이터 경진대회에서는 주요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가하여 엔젤투자자 및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을 선보였다. 주로 핀테크(FinTech),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다양한 제안들이 이루어졌다. 

<Umagine Chennai 인큐베이터 경진대회>

[자료 : Umagine Chennai 2023]

IT 지식컨설팅 기업인  Nasscom에 따르면, 인도 IT 부문 성장률은 2023 회계연도에 8.4% 성장하여 245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첨단 기술 및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연례 컨퍼런스로 개최되고 있는 Umagine Chennai 2023에는 호주, 프랑스, 미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영국의 총영사 등 각국 대표로 참석하였고, 더불어 세계의 첨단 기술 관련 스타트업, 투자자, 업계 전문가, 개발자 및 학계 인사들이 모여 타밀나두의 IT 분야 미래에 대해 전망을 공유하였다. 

타밀나두 정보통신부 수석비서인 J Kumaragurabaran은 IT기술이 인도의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임에 공감했고 주정부에서는 올바른 IT 플랫폼을 제공하고 사이버 안전 등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덧붙혔다. 또한,  'Umagine2023' 은 기술인재들이 모이는 플랫폼으로서 작동하며 제조업 기반인 도시 생태계를 IT 기반으로 전환하고 제조업-서비스업 간에 균형적인 성장 환경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점

이날 개최된 Umagine Chennai 2023 행사는 당일 현장 접수만 12,000건을 넘어설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타밀나두 주는 약 7,6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은 28세~29세에 해당할 정도로 즉시 투입가능한 인력이 풍부하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컴퓨터 검색 환경에 익숙하여 IT인프라 중에 인력 환경이 가장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주정부는 스타트업, 투자업계, 금융권, 학계, 연구기관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타밀나두 주정부는 제조업 기반의 도시에 스마트시티 대상지를 지정하였으며 중앙정부는 주정부와 함께 사업 대상지에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단, 인도의 주정부마다 IT 산업 조성 환경과 관심도가 상이하여 현재 타밀나두 보다는 카르나카타(벵갈루루), 텔랑가나(하이데라바드)가  IT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중이다. 신흥국으로서 유가상승과 달러화 강세에 민감한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주정부 재정의 부족으로 현지의 IT 기술 성장 가능성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 자본의 투자유치, 저렴한 노동력, 기업가 정신, 강력한 주정부 의지 등 환경이 조성될 때, 타밀나두에서 IT 변화 와 기술생태계 확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자료 : Umagine Chennai 2023,  IIT Madras Campus Research Park, 주정부 투자청, 현지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