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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중앙난방용 보일러 시장동향
  • 상품DB
  • 그리스
  • 아테네무역관 박혜윤
  • 2023-03-13
  • 출처 : KOTRA

그리스 내 한국산 중앙난방용 보일러는 수입 점유율 5위 이내

2023년에는 그리스 정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정책으로 수입량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중앙난방용 보일러 HS Code 및 품목명


HS코드

단위명

8403.10

중앙난방용 보일러(8402호의 것은 제외한다)


그리스에 유통되고 있는 HS Code 8403.10(중앙난방용 보일러)은 난방에 사용되는 연료에 따라 크게 천연가스보일러, 난방유보일러, 고체연료보일러 3가지로 나뉜다천연가스보일러는 유통시설이 잘 갖춰진 대도시에서 주로 사용되며 세 가지 보일러 유형 중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에 최근 가장 선호되는 보일러이다. 난방유보일러는 그리스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보일러로 석유 연료를 사용한다. 2010년 이후 유가 상승으로 인해 난방유보일러 신규 주문량은 크게 줄었으나 -우 사태 이후 천연가스의 보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여전히 시장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화 정책에 의해 가성비 좋은 천연가스보일러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마지막으로 고체연료보일러 혹은 펠렛(pellet) 보일러는 천연가스 유통망이 없는 지방에서 사용된다. 석유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아직도 시장에서는 수요층이 존재하며, 주로 나무와 그 부속물을 사용한다.


시장 동향

 

그리스 가정집에서는 난방유보일러를 여러 대의 가정용 라디에이터와 연결 사용하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현재 난방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약 1.15/이며 어떤 소득 구간에 속하느냐에 따라 정부의 에너지 보조 정책인 'Power Pass , , Ⅲ' 등을 이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다.


한편,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천연가스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과 함께 2010년 이후 석유에 비해 더 효율적인 연료로 간주으나 -우사태의 발발로 EU 내 천연가스의 공급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이러한 인식은 변화를 맞이. 그리스은행의 스투나라스 총재에 따르면, 천연가스 가격은 2022년 대비 202340%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난방유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12월 아테네 국립 공과대학 내 증기보일러 및 화력발전소 연구소는 그리스 내 지배적인 난방 수단을 비교한 '난방 기술에 따른 가격 비교(Comparison of cost between different heating technologies)'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2022~2023년 동절기 각 연료(천연가스, 난방유, 고체연료)의 정해진 온도 조건에서의 에너지 효율을 표시하는 COP 계수를 사용 에너지 효율을 설명하고 있다난방유보일러100으로 설정을 때 천연가스보일러와 고체연료보일러는 이의 130%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보일러의 성능 계수는 모든 형태의 보일러가 1 이하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난방 기술에 따른 가격 비교>

(단위/㎾h, %)

보일러 유형

COP

가격

난방유보일러 대비 가격

천연가스보일러

0.78

0.179

132.8

난방유보일러

0.98

0.180

133.1

고체연료보일러

(펠렛보일러)

0.87

0.135

100.0

주: COP는 정해진 온도 조건에서 냉·난방 평균 에너지 소비 효율

[자료: 아테네국립기술대학교]

 

난방시설에 대한 주요 동인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정부 보조 정책인 '가정용 에너지 용품 효율화 캠페인'인데, 이 캠페인은 주택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다. 이 프로그램에 의해 정부는 난방용보일러 교체 시 70%의 비용을 지원하며, 개인이 무이자 은행 대출을 통해 30%의 비용을 직접 지급한다. 현재 중앙난방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비용은 120규모의 가정집 기준으로 2000유로이다.


난방시설과 관련된 협회가 없기 때문에 현재 각 유형별 보일러의 점유율에 대한 통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위스의 에어렉스사CEO L.Douridas에 의하면 2020~2023년 시장은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보이며 회복세를 보인다고 한다. 특히 2023년에는 정부의 주택 지원 프로그램이 다시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에 관련 시장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23년에는 에너지 가격에 뚜렷한 변동이 없는 한 난방유보일러 시장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동향

 

그리스의 중앙난방용 보일러에 대한 수입액은 지난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1년에는 2020년의 3044만 유로 대비 15% 이상 증가한 3504만 유로를 기록했다. 2022년 최종 수입량은 러-우 사태의 여파로 모든 유럽 국가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 보일러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국가는 이탈리아이며 이탈리아는 그리스 내에서 지속적으로 5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은 보일러 시장에서는 꾸준히 5위 안에 속하는데, 이는 전체 수입량의 평균 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리스 보일러 수입동향>

(단위: US$ 천, %)

순위

상대국

수입량

점유율

2019

2020

2021

2022.1~11월

2019

2020

2021

2022.1~11월


전 세계

33,271

30,442

35,042

23,842

100.00

100.00

100.00

100.00

1

이탈리아

19,518

17,687

20,184

13,064

58.66

58.10

57.60

54.79

2

튀르키예

3,790

3,913

4,716

2,883

11.39

12.85

13.46

12.09

3

독일

2,775

2,726

3,122

1,971

8.34

8.95

8.91

8.27

4

한국

2,609

1,897

2,047

1,644

7.84

6.23

5.84

6.89

5

프랑스

1,487

1,867

2,261

843

4.47

6.13

6.45

3.54

6

아일랜드

896

533

554

668

2.69

1.75

1.58

2.80

7

불가리아

418

309

605

622

1.26

1.01

1.73

2.61

8

슬로바키아

428

643

603

551

1.28

2.11

1.72

2.31

9

루마니아

41

20

58

460

0.12

0.07

0.17

1.93

10

세르비아

113

54

49

310

0.34

0.18

0.14

1.30

[자료: Eurostat HIS Markit]


경쟁 시장 동향


<그리스 주요 보일러 기업, 브랜드 및 원산지>

기업명

브랜드명

원산지

Ariston Hellas

Ariston

이탈리아

Robert Bosch

Buderus

독일

Thermogaz SA

Vaillant

독일/터키

Caloria SA

Riello

이탈리아

Hydromarin SA

Baxi

이탈리아

[자료: KOTRA 아테네 무역관 정리]

 

중앙난방용 보일러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입지는 매우 높은 편이며, 특히 품질에 대해 호평이 많다. 따라서 한국의 다른 보일러가 시장에 진입하기는 다른 EU 역외국가에 비해 용이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상기 나열한 바와 같이 이미 그리스 시장에는 많은 난방용 기업이 존재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유럽 및 다른 국가들의 가격, 품질 경쟁이 치열할 수 있다는 점에 유념야 한다.


유통 구조

 

J.A. Kordalis S.A.CEOKordalis에 따르면 그리스에 유통되는 보일러의 70% 이상이 수입품에 달한다고 한다. 주요 수입국은 이탈리아(54%), 튀르키예(12%), 독일(8%), 한국(7%) 순이다. 여기서 튀르키예에 독일 보일러 회사의 제조시설이 있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그리스의 주요 수입처는 EU 역내 다국적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위에 나열한 주요 수입국 외의 30%는 주로 고체연료보일러를 제조하는 현지 업체가 충당하고 있다.

 

보일러는 주로 유통 및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러 회사 또는 자회사를 통해서 그리스 시장에 수입된다. 이렇게 수입된 보일러는 열유압 설치업체 네트워크에 납품 최종 소비자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스 내에는 열유압 설치업체 네트워크가 잘 구축있기 때문에 그리스에 최종 판매를 위해서는 이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실제 판매뿐만 아니라 A/S 등 후속지원까지 가능한 딜러 및 자회사와 계약을 맺는다.

 

인증 및 관세

 

그리스에 보일러가 유통되기 위해서는 EU 역내에 판매되는 모든 보일러와 마찬가지로 공인기관을 통해 CE인증을 취득야 한다. 또한 난방 제품을 비롯한 모든 에너지 사용 제품은 에너지 사용에 대한 최소 요구사항에 관한 EU 법률인 'EU ErP 지침'을 준수야 한다. EU ErP 지침은 두 개의 개별 지침으로 이루어지는데 첫 번째는 '환경 친화(Eco Design)' 지침으로 400h 이하의 보일러와 2,000ℓ 이하의 탱크는 새로운 에너지 효율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는 노후한 고효율 보일러가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될 것을 의미한다두 번째는 '에너지 라벨링' 지침이다. 이 라벨링 지침에 따르면 최대 70의 보일러 및 최대 500의 온수 저장 탱크는 에너지 효율 라벨이 필수화된다. 세탁기 등의 소비재에 부착이 필수화된 에너지 라벨과 유사한데 70 이하의 보일러는 모두 대상이므로 대부분의 가정용 보일러는 이 라벨을 부착야 한다.


<에너지 라벨링>

 

[자료: EU LEX]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조세 및 관세 동맹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해당 HS코드에 대해 한국으로부터 수입할 때 발생하는 관세는 한-EU FTA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하지만 FTA의 수혜를 입기 위해선 해당 제품이 한국에서 생산다는 원산지증명서를 제출야 한다. 부가가치세는 24%이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EU 역외국가에 적용되는 관세는 2.7%이다.


시사점


한국 기업이 그리스 중앙난방 보일러 시장에 진출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좋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보일러 시장에는 앞서 언급듯이 많은 기업이 존재하기 때문에 진입을 희망하는 경우 이미 성숙한 시장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그리스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딜러나 지사를 통해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전문 전시회에 참가하는 방법이 있다. 그리스에 개최되는 주요 전문 전시회 정보는 아래와 같다.

 

<주요 전시회 정보>

전시회명

클라이마텀 에너지(Climatherm Energy)

개최일시

2024.2.23.~25.

개최장소

Metropolitan EXPO(아테네)

개최주기

격년

홈페이지

https://climatherm.gr/

[자료: 클라이마텀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매우 중요한 것은 최종 소비자에 납품하는 열유압 설치자에게 회사를 알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테네의 SEYDAP(www.seydap.gr), 테살로니키의 SEYTH(www.seyth.gr)와 같은 주요 열유압 설치자 전문협회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다. 또한 Hydraulikos와 같은 전문 잡지에 광고를 하는 것도 유용할 것이다.


독일 가스테크닉사CEOAndronis에 의하면, 그리스에는 중앙난방 보일러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며 EU규정을 준수하는 한국산 신제품에 대해 개방적이라고 답. 특히 최근 러-우 사태 발발 이전까지는 그리스에 난방유 및 천연가스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고체연료보일러의 사용이 점차 줄어듦에 따라 여전히 보일러 수요가 존재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러한 추세는 정부의 가정용 에너지 용품 효율화 캠페인과 함께 향후 몇 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아테네국립기술대학교, Eurostat – HIS Markit, EU LEX, 클라이마텀 홈페이지 및 KOTRA 아테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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