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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는 알제리 경제, 인플레이션이 복병
  • 경제·무역
  • 알제리
  • 알제무역관 박민준
  • 2023-02-21
  • 출처 : KOTRA

알제리 정부와 국제경제기관, 올해 경제성장 3% 이상 전망

원유, 가스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긍정적으로 전망되나 물가는 다소 우려

2023년 알제리 경제성장 전망


원유 및 가스 수출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알제리 경제는 2020년 원유가 하락 및 코로나19 창궐로 경제성장률이 -5.1%의 침체세를 보였으나 2021년 3.4% 성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후 고유가세가 이어지면서 2022년에도 3~4%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2023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서 3%대의 성장이 예상된다. 


<알제리 정부 및 기관별 알제리 경제성장률 전망(2022~2025)>

(단위: %)

 

2022

2023

2024

2025

알제리 정부

3.7

4.1

4.4

4.6

EIU

4.8

3.6

2.0

2.7

IMF

2.9

3.0

2.6

2.2

[자료: 알제리 정부, EIU, IMF]


1) 물가 동향


알제리 정부의 발표치와 각 경제기관이 예측하는 발표치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물가가 올해 알제리 경제에 있어 중요한 지표임은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알제리 정부는 2022년 소비자물가가 7.7% 인상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올해 5.1% 수준으로 다소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EIU는 올해도 6.5%의 고물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았고 IMF 역시 2022년  26년  였던 2021년보다 더 악화된 9.7%를 기록했다고 추정했.


다른 나라와 비슷하게 알제리의 물가도 원자재 가격 인상이 주도하고 있으며, 따라서 서민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양상을 띠고 있어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알제리 정부 및 기관별 알제리 인플레이션 전망(2022~2025)>

(단위: %)


2022

2023

2024

2025

알제리 정부

7.7

5.1

4.5

4.0

EIU

9.9

6.5

5.0

4.8

IMF

9.7

8.7

9.3

10.4

[자료: 알제리 정부, EIU, IMF]


2) 무역수지


원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무역동향은 견조한 편이다. 저유가로 인해 알제리는 2015년부터 큰 폭의 무역수지 적자에 시달려왔으나 2021년 7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나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무역수지 흑자폭이 17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올해의 경우 작년에 비해서는 감소하겠으나 역시 100억 달러에 달하는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 EIU는 올해 알제리의 무역수지가 95억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2025년까지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겠지만 흑자폭은 감소할 것이며 2026년부터는 무역수지가 적자로 반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알제리 정부는 2025년까지 100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2021 알제리 무역수지 변동추이>

[자료: statista]


<알제리 정부 및 EIU의 알제리 무역수지 전망(2022~2025)>

(단위: 십억 달러)



2022

2023

2024

2025

알제리 정부

수출

56.5

46.3

46.4

45.8

수입

38.7

36.9

35.0

34.2

무역수지

17.8

9.4

11.4

11.6

EIU

수출

56.3

46.3

43.8

41.8

수입

39.8

36.8

36.2

37.0

무역수지

16.5

9.5

7.6

4.8

[자료: 알제리 정부, EIU]


3) 경상수지


무역수지의 호조로 경상수지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4년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된 이후 큰 폭의 적자를 이어왔으나 2022년에는 알제리 정부 발표 기준 113억 달러의 흑자를 본 것으로 추정되며 2023년에도 흑자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알제리 정부 및 EIU의 알제리 경상수지 전망(2022~2025)>

(단위: 십억 달러)


2022

2023

2024

2025

알제리 정부

11.3

5.7

6.5

0.8

EIU

11.1

4.4

2.1

-0.6

[자료: 알제리 정부, EIU]


4) 외환보유고


2014년 2000억 달러에 달했던 알제리의 외환보유고는 저유가 시대를 맞으며 급격히 하락해 2020년에는 489억 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위기감이 조성된 바 있다. 이후 고유가 시대로의 전환, 정부의 강력한 수입규제 등으로 2022년 말 외환보유고는 620억 달러로 다소 회복됐으며 올해 말에는 695억 달러에 달할 전망(IMF 전망)이다. 하지만 원유 및 가스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추후 외환보유고는 다시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한다.


<알제리의 외환보유고 전망(2022~2025)>

(단위: 억 달러) 


2022

2023

2024

2025

2026

외환보유고

620

695

681

631

549

[자료: IMF]


5) 환율


2018년 달러당 100디나르 정도였던 디나르화 가치는 이후 지속적으로 절하돼 2022년 7월 17일 최고점인 달러당 147.86디나르까지 상승했으며 그 이후 다소 절상해 2023년 2월에는 달러당 137디나르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2023년 알제리 디나르화는 큰 폭의 변동 없이 달러당 135~140디나르 선에 머무를 전망이다. 



<2018년 이후 알제리의 달러화 대비 환율 변동 추이>

(단위: 디나르)

[자료: XE]


6) 실업


알제리의 2023년 실업률은 전년 대비 0.2%p 늘어난 15.2%에 달할 전망이다. 알제리는 제조업의 미진한 성장, 과도한 노동자 보호 등의 조치 때문에 실업률이 높은 편이며 특히 청년실업률은 2021년 기준 31%에 달하는 상황이다. 


<알제리 청년실업률 변동 추이(2006~2021)>

(단위: %)

[자료: World Bank]


2023년 알제리 경제의 리스크


지금껏 살펴본 대로 알제리 경제는 고유가에 힘입어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하고 재정수지도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환율, 외환보유고 등도 개선되고 있어 펀더멘털이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리스크도 상존하는 것이 사실이다. 올해 알제리가 관리해 나가야 할 리스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서민물가


2022년 9%에 달하는 높은 물가 인상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식료품 가격이 두 자릿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상당한 수준의 물가 인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여파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물가가 인상하고 있는데 알제리의 높은 실업률을 감안할 때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2024년 대선을 감안하여 정부에서는 올해 지출을 더욱 확장 기조로 가져갈 것으로 보여 물가 관리에는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 사회 불안정


2019년 부정부패 규탄, 정권교체 등을 요구하며 수많은 시민이 참가한 민중운동이 진행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비슷하게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2019년에 발생한 민중운동도 변화에 대한 갈망, 베르베르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필요성, 기존 체계에 대한 염증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발생한 만큼 인플레이션, 소득감소, 불평등 심화,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경제적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 사회적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3) 경제 다각화 및 활성화 


알제리 경제는 석유 및 가스 산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외부 변동성이 큰 경제체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를 다각화하여 유가 하락 시의 경제 충격을 최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고 정부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이와 관련 알제리 정부는 다양한 수입규제 도입, 자급자족 경제체제 구축, 제조업 육성 등의 정책을 펴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정책의 추진도 필요하다. 즉, 국영기업 위주의 경제에서 벗어나 민간기업을 육성하고 규제를 줄이며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경제 개혁이다. 그간의 알제리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알제리의 비즈니스 환경은 EIU(2022)가 조사한 82개국 중 78위로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또한 중동 아프리카 소재 17개국 중에서도 15위에 그쳤다. 


현재 알제리 경제의 호조세는 국제 유가 상승세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기인한 가스 수요 증가에 기인한 바가 크다. 하지만 외부에서 기인한 혜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의문이며 지속적인 경제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 여러 전문기관의 공통된 의견이다. 



자료: 알제리 정부 발표자료, IMF, 월드뱅크, EIU 등 KOTRA 알제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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