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조지아의 주요 거시경제지표

 

(2022년 GDP) 조지아의 2022년 1월부터 9월까지의 GDP 성장률은 6.8%였으며 GDP는 193억 GEL (68억 달러)을 기록했다. 4분기의 결과치는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으나 조지아 의회는 4분기를 포함한 2022년 전체 성장률이 약 10%로 보고 있으며 이는 CIS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2018~2022년 조지아의 GDP 및 GDP 성장률>

(단위: 10억 달러, %)

[출처: 조지아 통계청(www.geostat.ge)]

 

(인플레이션) 2022년 전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은 조지아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2022년 12월 기준 연간 물가상승률은 9.8%에 달했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공급망 교란,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에너지 가격 폭등과 이에 따른 전기료의 인상도 영향을 미쳤지만 조지아의 경우 특히 러시아로부터 유입된 많은 인구와 신규 유입자들의 주거 및 자동차 수요가 인플레이션을 견인한 측면도 적지 않다.

<2022년 조지아의 월별 CPI 변화 추이>

(단위: %)

[출처: 조지아 경제부, 조지아 통계청(www.nbg.gov.ge www.geostat.ge)]

 

(외화보유액) 조지아의 2022년 12월 31일 기준 공식 외환보유액은 49억 달러이며, 대부분의 자산인 44억3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자산을 외국환으로 보유하고 있다. 조지아의 외환은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7년간 약 2배에 가깝게 보유액은 늘었음을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2022년 조지아의 외환 보유액 추이>

(단위: 10억 달러)

[출처: 조지아 중앙은행(www.nbg.ge)]

 

(M2 통화량) 2021년과 2022년을 비교해 보면 M2 화폐 총액은 약 5%만 증가해 코로나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서 많은 양의 화폐를 발행했던 것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웃나라인 아제르바이잔의 경우 같은 기간 20%의 M2가 증가한 것이 비해서 조지아의 경우는 시중에 화폐량이 많지 않다고 볼 수 있고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화폐적인 현상이라기 보다는 공급망 교란과 러시아로부터의 유입 인구에 의한 수요 증가가 그 원인임을 추론할 수 있다.

 

<2021~2026년 조지아의 M2 증감 추이 >

(단위: GEL 백만)

[출처: 조지아 재무부(www.mof.ge)]

 

(대외무역 및 무역수지) 2022년 조지아의 대외 무역액은 190억4290만 달러, 수출은 55억 9280만 달러, 수입은 134억5010만 달러였다. 2022년 조지아의 무역 적자는 7857달러 였다.

<2017~2022년 조지아의 수출입 및 무역수지>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전체 교역액	10,802	12,741	13,317	11,396	14,346	19,042
수출(FOB)	2,745	3,379	3,798	3,343	4,242	5,592
수입(CIF)	8,057	9,361	9,519	8,052	10,104	13,450
무역수지	-5,311	-5,982	-5,720	-4,709	-5,861	-7,857

[출처: 조지아 통계청(www.geostat.ge)] 

 

(주요 수출입품)  2022년 수입품 1위는 자동차(전체 수입품의 12%인 16억1880만 달러), 2위 석유 및 석유류(13억3640만 달러 수입품의 9.9%), 3위 구리 광석 및 농축액(7억7530만 달러 수입품의 5.8%)이었다. 2022년 주요 수출품은 구리 광석과 농축물(총수출의 18.3%), 자동차(총수출의 16.2%), 철합금(총수출의 8.2%)이었다.

 

<2021~2022년 조지아의  주요 수출입 현황 >

(단위: 천 달러)

[출처: 조지아 통계청(www.geostat.ge)]

 

2023년 및 중장기 경제 전망

 

(2023년 전망) 조지아 의회의 전망에 따르면 2023년 GDP 성장률은 5%로 예측해 명목 GDP는 2023년에 796억9000만 라리(294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2023~2026년 조지아 의회 전망치>

[출처: 조지아 재무부(www.mof.ge)]

EIU는 경제성장률을 5.6%로 보고 있으며 전반적인 거시 경제지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의 경우에는 2023년 6.3%로 2022년에 비해서는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10년간 평균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치를 예상하고 있다.

<2022~2027년 조지아의 경제지표>

(단위: %, 달러)

[출처: 조지아 재무부(www.mof.ge)]

IMF는 조지아의 실질 GDP성장률이 2023년에는 4%, 2024년과 2025년에는 5.2%로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2025년 조지아의 실질 GDP성장률>

(단위: 10억 달러, %)

[출처:  IMF (www.imf.org)]

 

(수출 및 수입 전망) 조지아 재무부에 따르면 2023년 상품 수출액은 85억5500만 달러, 수입액은 143억8550만 달러로 예상된다. 2023년 서비스 수출은 57억3270만 달러, 수입은 32억 달러로 예상된다. 2023년 경상수지는 -18억8700만 달러로 예상된다.

<2022~2026년 조지아의 무역수지>

(단위: 백만 달러)

[출처: 조지아 재무부(www.mof.ge)]

조지아 재무부에 따르면, 2023년 조지아가 보유할 것으로 예상하는 해외자산은 186억5000만 라리이다.

 

<2021~2026년 조지아의 해외자산>

(단위: GEL 백만)

[출처: 조지아 재무부(www.mof.ge)]

 

시사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경제 제재로 인해 이전에 러시아를 경유했던 물류 경로가 크게 변경됐다. 예를 들어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를 유럽과 연결하는 물류 경로의 경우 러시아를 경유했던 상당한 양의 국제화물이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를 통과하는 경로로 변경됐다.

 

조지아의 경우 국가의 운송 잠재력을 충족시키고 조지아를 경유하는 화물 흐름을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아나클리아 항구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적절한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 대표적인 것이 아나클리아 시에 아나클리아 심해 항구를 조성하는 아나클리아 항구 개발 프로젝트는 3년 전 중지됐던 프로젝트인데, 2023년 1월 조지아 정부는 정부가 프로젝트의 51%를 소유하고, 나머지를 글로벌 기업의 투자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프로젝트의 재개를 선언했다.

 

<Anaklia 심해항구>

 

[출처: https://www.portseurope.com/]

 

이와 같이 조지아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새로운 공급망 및 물류에 있어서 새로운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이며 러시아로부터 유입된 소비자들로 인해 부동산, 관광 등에 있어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조지아의 경우 한류에 대한 인지도도 매우 높은 곳이기 때문에 늘어난 구매력과 긍정적인 경제 성장 전망을 고려해 볼 때 조지아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