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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 지표로 짚어보는 '23년 뉴질랜드 경제 전망
  • 경제·무역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이보라
  • 2023-01-06
  • 출처 : KOTRA

OECD ’23년 뉴질랜드 경제성장률 1.0% 로 전망

관광, 교육 등의 산업 회복이 경기 회복에 핵심 관건

‘22년 하반기 경제 점검, 경제성장률 2%대 (OECD 2.1%, EIU 2.4% 추정)  


‘22 한 해 동안 노동력 참여율(labour force participation rate) 고용률(Employment rate) 사상 최고치로 증가( 71.7%, 69.3%)하였고 실업률은 집계 이래 최저치(3.2%) 보인 해이다. 인력난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정부는 계절 근로자 상한선을 증가시키고 이민자 정책에도 유연성을 발휘하는 관련 이슈들에 대응하였으며 또한 32년 만에 최고라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7.3%)에는 유류세 인하 대중교통 요금 반값 등의 지원을 하였다. 작년 한 해는 금리 인상, 역사적 인플레 위험 요소가 많았으나 가운데 1차산업은 특히 굳건한 수출을 지켰으며 3분기에는 도매업, 제조업, 건설업 전반에 걸쳐 부분적인 지표들의 성장을 확인할 있었다. ‘22 경기 침체의 희망 요소로 기대되었던 관광 관련 서비스 산업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나 7 이후 국제 방문객 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성수기에 관련 산업의 회복과 호조를 기대해본다.  


<뉴질랜드 ‘22 경제 지표들> 

[자료: Stats NZ, Treasury NZ ]

 

‘23 경제 전망


<OECD 및 ANZ 경제전망>

[자료: OECD, ANZ]

 

경제성장률 <주요 전망은 1~2%대>

 

OECD가 수요 감소와 높아진 경기 침체의 위기로 세계 경제 성장률을 2.2% 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뉴질랜드 경제 성장률 전망 역시 ‘23년 1.0%, ‘24년 1.2% 로 낮아졌다. OECD는 뉴질랜드가 ‘23년 낮은 고용증가율과 모기지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민간소비가 약화될 것으로 보고 또한 신용 조건 강화와 이런 수요 감소는 기업 투자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ANZ은 ‘22년 11월 경제 분석 리포트에서 ‘23년은 통화 긴축이 내수를 짓누르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될 태세라고 분석하며 소득 증가 대비 높은 생활비, 주택 가격 하락, 금리 상승 등을 민간소비 둔화 요인으로 보고 있다. EIU 역시 ‘22년 후반-‘23년에 경제 성장 속도가 상당히 둔화될 것이라 전망하며 실질GDP 성장률을 ‘22년 2.4%로 추정하고 ‘23년 1.7%로 전망했다. 높은 금리와 생활비 압박이 가계 재정에 부담을 주어 민간소비 증가율이 ‘22년 예상치인 3.6%에서 ‘23년 1.9%로 낮아질 것과 정부 소비 증가율은 ’23-‘27년 연평균 2.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 대역 1-3% 위해 통화긴축 지속>

 

중앙은행은 11월 통화정책 성명에서 공식현금금리(OCR)를 75bp 인상하여 4.25%로 끌어올렸다. 중앙은행은 이 성명에서 내년 금리가 기존 예상치를 넘는 5.5% 정도 될 것으로 예고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한 대응 입장을 밝혔다.

 

<: 연도별 공식 현금 금리, :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

[자료: RBNZ, Stats NZ]

 

물가상승률, <통화 긴축 영향으로 ‘23년 중반 이후 안정화 가능성>

 

‘22년은 32년 만에 역대 최고의 물가상승률 7.3%(2분기) -7.2%(3분기) 을 보였다. ‘22년 11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연간 식품 가격은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10.7% 연간 상승에는 <식료품 가격 10%↑, 과일 및 채소 20%↑, 육류, 가금류 및 생선 12%↑, 음료 7.8%↑> 등이 포함된다. ASB 수석 경제학자 마크 스미스는 ‘현재 뉴질랜드인들은 주택 담보 대출이든 슈퍼마켓 계산대이든 상관없이 모든 곳에서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있다’ 며 생활비 위기에 놓은 뉴질랜드 현주소를 꼬집었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목표 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추가적인 통화 긴축을 계속하여 인플레이션은 ‘22년 대비 어느 정도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 OECD 는 ‘23년 뉴질랜드 물가상승률을 5.2%로, ANZ은 3.6%, EIU는 3.8%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의 인플레이션 완화정책 <지속적인 정부지원,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

 

정부는 인플레이션 완화정책의 일환으로 ‘22년 4월부터 유류세 인하 및 대중교통 반값 등의 정책을 시행하였다. 1월 31일에 종료 예정이던 이런 지원 정책들은 최근 발표에 따르면 3월 31일까지 두 달 더 연장되지만 이후 연장 지원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신 1News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구적인 반값 대중교통”은 7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으며, Newshub 여론 조사에서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에 81.4%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재무 장관 Grant Robertson는 지난 1년 동안 유류 가격을 낮추기 위해 NZ$ 10억 이상을 지출했으며 이는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반값 요금 시행은 약 3-3.5%만 자가용에서 대중교통으로 옮기게 만들었으며 교통부 장관 마이클 우드 역시 이런 요금 인하보다는 대중교통 서비스에 집중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류세 인하도 함께 종료돼 ’23년 3월 31일 이후로는 현재보다 리터당 25센트를 더 지불하게 된다. 참고로 도로사용자요금(Road User Charge) 는 연장되지 않고 1월 31일에 종료된다. 하지만 정부는 저소득층이 소유하는 ‘커뮤니티 카드’ 소지자들은 3월 말 이후 대중교통 요금이 영구적으로 반값이 된다고 발표되었으며 복지 수혜자들을 위한 지원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 <’23년 중반 이후 뉴질랜드 달러 입지 회복 여지>

 

뉴질랜드 달러는 ‘21년 2월 미국 달러 대비 최고치를 기록(NZ$ 1: US$ 0.74)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며 ‘22년 초부터 10월 말 사이에 거의 20% 하락했다. 하지만 평가절하된 뉴질랜드 달러는 10월 중순 이후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EIU는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인해 ‘23년 2분기 이후에 뉴질랜드 달러가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23년 평균 NZ$ 1: US$ 0.57를 전망했다. ANZ 역시 내년 평균 환율 전망을 NZ$ 1:US$ 0.60으로 예측하고있다. 

 

<뉴질랜드 환율 및 ’23-‘24 전망>

[자료: RBNZ, ANZ]

 

관광의 재개, 경기 침체의 상쇄 요인 될까

 

국경 재개방 이후 해외 관광객들의 뉴질랜드 방문이 예상을 뛰어넘으며 ‘22 9월엔 (15만 1300) 코로나19 전의 ‘19 9(26만 1800) 58% 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뉴질랜드 이주 유출은 ‘22 8월(1만 1000명)에서 ‘22 9월(8400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되었다. 하지만 항공사가 100% 회복하지 못했고 높은 항공료와 구인난 등의 문제로 다가오는 성수기에 교통, 접대, 숙박 등 높은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주 유출 감소와 해외 방문객의 증가는 국내 소비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이나 여행 산업이 완전히 회복될지는 미정으로 보고 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 RBNZ은 관광업이 ‘22년 성수기(12월 피크)에 코로나19 이전의 75%로 회복되고 ‘25년까지는 95%로 회복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좌: 월간 국제 승객 수, 우: 순 방문객 수 및 전망>

[자료: Stats NZ, Treasury NZ]

 

시사점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목표 대역인 1-3%로 낮추기 위해 강경한 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있다. 정부는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많은 뉴질랜드인들을 위해 인플레이션 완화 정책을 펼치며 동시에 불필요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완화는 늦어지고 있고 이런 추세로는 중앙은행이 ‘23년 최고 금리를 기존 예상 피크였던 5% 이상으로 올리는데 이견이 없는 분위기이다. OECD는 뉴질랜드 ‘23년 경제성장률을 1%로, ANZ은 1.8%, EIU 는 1.7%로 전망하고 있다. ‘23년은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민간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런 가계 재정의 부담으로 경제 성장 둔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경 재개방으로 인해 관광과 서비스업의 회복되고 있는 점은 경기 침체의 주된 상쇄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Stats NZ, Treasury NZ, RBNZ, ANZ, OECD 등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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