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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설탕 소비세가 음료시장에 미칠 영향
- 통상·규제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22-12-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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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정부 당뇨병 퇴치 목적 2023년 7월부터 설탕 함유 음료에 소비세 도입
글로벌 음료 기업 떠난 시장에 로컬 기업 성장세 중 걸림돌 될 우려, 음료 설탕 함량 조정 등 방안 마련 필요
러시아 정부, 음료에 설탕 소비세 도입
최근 러시아 정부는 2023년 7월 1일부터 설탕이 함유된 음료에 대해 소비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도입했다. 설탕을 함유한 음료의 범위는 설탕 또는 기타 감미료를 첨가해 제조한 청량 음료로서 설탕 함량이 100ml당 5g을 초과한 음료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해당 음료 소비세를 1리터당 7루블로 설정한다. 러시아 정부는 이와 같은 조치가 해마다 늘어나는 당뇨병 퇴치를 위한 것이며 이렇게 징수한 소비세는 당뇨병 퇴치 프로젝트를 위한 재원으로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무알코올 음료 세제 현황>
(단위: %, RUB)관세
VAT
소비세
통관료
2022년 12월 7일부터
8%(최소1 리터당 0.02EUR)
20
적용 안됨
RUB 775~30,000
(과세가격에 따라 변동)
2023년 7월 1일부터
8%(최소1 리터당 0.02EUR)
20
1리터당 7RUB
RUB 775~30,000
(과세가격에 따라 변동)
주: HS 코드 2202100000(설탕 또는 기타 감미료 또는 향료 물질의 첨가제가 첨가된 광천수 및 탄산을 포함한 물)
[자료: Consultant Plus Database of Russian Legislation]
한편, 에틸알코올 도수 0.5~1.2%의 크바스(kvass, 러시아 전통 발효 음료), 주스, 넥타르, 주스 함유 음료, 과일 음료는 소비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한, 특화 및 농축 식품(강장 음료 및 탄산음료 제외), 알코올 도수가 0.5% 이상인 알코올, 포도, 맥주, 과일, 꿀 및 기타 필수품, 과일 발효 제품들은 소비세가 부과되지 않지만 설탕이 첨가된 무알코올 맥주(최대 알코올 도수 0.5%)는 소비세 대상 품목이다. 아울러, 소매용으로 제조된 음료에는 소비세를 부과하지만 상업용으로 제조된 음료에는 소비세가 부과되지 않고, 또한 중소기업의 경우 2023년 7월 1일부터가 아닌 2023년 10월 1일부터 소비세 납부 의무가 적용된다. 러시아의 당뇨병 환자의 등록 사례는 약 10년 동안 증가 추세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2010년 러시아에 등록된 당뇨병 환자는 약 338만 명이었으나 점차 증가해, 2019년과 2020년에는 500만 명을 넘어섰다.
<러시아 당뇨병 환자수>
(단위: 천 명)
[자료: Statista]
당뇨병 환자의 증가와 함께 2022년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러시아 제재로 러시아 내에는 당뇨병 치료약을 비롯한 전반적인 의약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2022년 3월 러시아 시중 약국에서는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뿐 아니라 수입 인슐린 부족 현상이 심각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인슐린 유사체의 바이오시밀러 약이 러시아에서도 생산된다고 하지만 많은 당뇨병 환자들과 가족들은 국내 약품보다 수입 의약품을 선호한다. 2022년 가을에는 당뇨병 약물 Trulicity가 약국 가판대에서 사라졌으며, 일부 판매되는 경우에도 기존 판매가의 3배에 달했다.
당뇨병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치닫게 되면서 러시아 정부는 설탕을 함유한 음료에 소비세를 부가함으로써 당도가 높은 음료 소비 억제와 함께 소비세 징수를 통해 당뇨병 퇴치 기금을 마련하고자 했다. 이렇게 징수된 소비세는 러시아 정부의 당뇨병 퇴치를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 추정에 따르면 설탕이 함유된 음료에 대한 소비세로 인한 추가 연방 예산 수입은 연간 약 350억 루블로 추정된다.
러시아 음료 시장 규모
<러시아 음료(HS 220210)의 시장 매출>
(단위: US$ 백만)
[자료: Statista]
Statista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러시아 내 무알코올 음료 매출액은 1245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최근 5년 내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2022년에는 878만 달러로 급감해 5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 음료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로 해외로부터의 수입 감소와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들의 러시아 내 운영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러시아 소매점 음료 가판대>
[자료: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음료시장 동향
2022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음료시장은 수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대러 제재와 물류문제 그리고 지정학적인 이유 등으로 음료 업계를 포함한 많은 EU 및 미국 브랜드는 러시아 시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22년 3월 8일 Coca-Cola Co(KO.N)와 PepsiCo Inc.(PEP.O)는 러시아 내 모든 탄산음료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러시아 국산 브랜드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기 시작해 Coca-Cola, Pepsi, Sprite, Fanta 등의 유명 미국 브랜드의 음료를 찾던 구매자들 사이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없던 러시아 국산 제품의 인기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OCHAKOVO 및 MEGAPACK과 같은 러시아 로컬 탄산음료 제조업체들은 수입 제품과 유사한 탄산음료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러시아 기업들의 탄산음료 제품>
Ochakovo사
Megapack사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시장 동향
Coca-Cola(점유율 75%)는 러시아 시장의 선두기업 중 하나로 2020년 기준 음료(HS Code 2202 10) 구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Coca-Cola에 이어 Pepsi(점유율 61%), Napitki iz Chernogolovki(점유율 50%), Fanta(점유율 46%), Sprite(점유율 43%)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2020년 러시아 내 탄산음료(HS 220210) 브랜드별 판매>
[자료: Statista]
가격 현황
러시아 내 음료의 평균 판매가는 2021년 기준 평균 48.7루블이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한 2022년 2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상승해 2022년 8월에는 리터당 61.8루블을 기록했다.
<2021.1.~2022.8. 사이 러시아 내 탄산음료(HS 220210)의 평균 가격>
(단위: 루블/리터당)
[자료: Statista]
2022년 12월 현재 준 러시아 음료 가격대는 브랜드 별로 차이가 있지만, 0.33리터 내외 기준의 캔 음료의 경우 캔 당 1.5~2달러 수준이며, 1리터 플라스틱 병 음료의 경우 2달러 내외 선이다. 주로 러시아산보다 수입산 음료가 높은 가격대를 보인다.
<러시아 탄산음료(HS 220210) 소매가격 현황(선택된 데이터)>
(단위: 루블, US$)
제품
사진
제품 설명
개당 가격
1리터당 가격
Chupa Chups, 남양유업
(한국)
탄산음료
0.345ℓx1캔
맛: 포도, 멜론 크림, 딸기, 망고, 오렌지
US$ 2.18
RUB 136.89
US$ 6.31
RUB 396.78
Sparkling TF(스파클링),
OK Corp.
(한국)
탄산음료
0.35ℓ x 1캔
맛: 수박, 딸기, 포도, 멜론, 레몬
US$ 1.66
RUB 104.29
US$ 4.74
RUB 297.97
Milkis Original, LOTTE
(한국)
탄산음료
0.25ℓ x 1캔
맛: 오리지널, 바나나, 딸기
US$ 1.17
RUB 73.69
US$ 4.69
RUB 294.76
Dr.Pepper, Orangina Schweppes
(폴란드)
탄산음료
0.33ℓ x 1캔
맛: 오리지널, 체리
US$ 1.51
RUB 94.79
US$ 4.57
RUB 287.24
Natakhtari,
Lomici
(조지아)
탄산음료
1ℓ x 1플라스틱병
맛: 배, 귤, 포도
US$ 2.16
RUB 135.79
US$ 2.16
RUB 135.79
Funky Monkey,
United Bottling Group
(러시아)
탄산음료
0.5ℓ x 1플라스틱병
맛: 클래식 콜라, 오렌지
US$ 1.07
RUB 66.99
US$ 2.13
RUB 133.98
Coca-Cola, Coca-Cola LLC (카자흐스탄)
탄산음료
1ℓ x 1 플라스틱병
맛: 오리지널
US$ 1.84
RUB 115.79
US$ 1.84
RUB 115.79
Evervess,
PepsiCo Holdings OOO
(미국)
탄산음료
1ℓ x 1플라스틱병
맛: 인디언 토닉, 쓴 레몬, 오렌지, 석류
US$ 1.52
RUB 95.59
US$ 1.52
RUB 95.59
WOSTOK
Baikal Getränke GmbH
(독일)
탄산음료
0.33ℓ x 1유리병
맛: 로즈마리,
자두 & 카다멈
US$ 3.16
RUB 199.39
US$ 9.61
RUB 604.21
Chernogolovka, Merkatus Nova Company
(러시아)
탄산음료
1ℓ x 1유리병
맛: 레몬, 귤, 배,
US$ 2.16
RUB 135.79
US$ 2.16
RUB 135.79
주: 2022년 12월 8일 환율: US$ 1=RUB 62.9
[자료: Lenta Marketplace]
수입 동향
2021년, 러시아 수입품목 중 무알코올 음료(HS 코드 220210)가 차지하는 비중은 총 1억4600만 달러이며, 이는 2020년 대비 약 45% 증가한 수치이다. 2017~2021년 러시아 수입통계는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러시아 내 수입 품목들이 타격을 받았지만, 음료 수입은 다른 품목에 비해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2020년 러시아의 음료 수입액은 1억92만8000달러였는데, 이는 2019년 대비 4.3%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러시아의 음료(HS 220210)의 수입액 동향>
(단위: US$ 천, %)
2017
2018
2019
2020
2021
증감률
64,669
77,512
96,752
100,928
146,005
44.6
[자료: ITC Trademap]
러시아의 음료 주요 수입국은 오스트리아(점유율: 23.1%, 전년대비: 52.2%)로, 2019년부터 오스트리아는 지속적으로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스트리아에 이어 조지아(점유율 18.1%), 스위스(점유율 12.4%), 벨라루스(점유율 11.3%), 폴란드(점유율 6.6%)가 상위 5개국에 올랐다. 한국(점유율: 0.9%)은 15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의 HS 220210 수입액 상위 10개국 및 한국>
(단위: US$ 천, %)
순위
수출국
2017
2018
2019
2020
2021
증감률
점유율
세계
64,669
77,512
96,752
100,928
146,218
44.8
100
1
오스트리아
8,319
11,372
21,196
22,193
33,785
52.2
23.1
2
조지아
6,055
8,629
11,689
14,817
26,446
78.4
18.1
3
스위스
14,806
17,291
19,429
19,686
18,076
-8.1
12.4
4
벨라루스
8,824
11,900
11,496
12,366
16,555
33.8
11.3
5
폴란드
2,287
2,773
2,679
2,446
9,700
296.5
6.6
6
네덜란드
5,188
3,922
8,473
7,214
8,877
23.0
6.1
7
이탈리아
1,249
1,936
1,699
3,953
6,986
76.7
4.8
8
베트남
203
465
1,344
1,645
3,355
103.9
2.3
9
카자흐스탄
5,816
4,265
1,912
2,232
2,708
21.3
1.9
10
프랑스
202
224
575
984
2,243
127.9
1.5
15
한국
780
719
979
1,386
1,305
-5.8
0.9
[자료: ITC Trademap]
브랜드별로는 오스트리아 RAUCH가 2022년 1~10월까지 5293만 달러로 39.6%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조지아의 LOMISI가 14.3%를 차지해 1위와 2위가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2022.1~10. 해외기업의 러시아 수입액 상위 10개 기업>
기업명/로고
국가
수입액(US$ 천)
RAUCH FRUCHTSAFTE GMBH & CO. OG, RAUCH TRADING AG
오스트리아, 스위스
52,926
LOMISI, JSC
조지아
19,112
Q-BEV SP.ZOO
폴란드
3,723
"SP", LLC
우즈베키스탄
3,605
GEORGIAN BEER COMPANY
조지아
3,512
COCA-COLA HBC POLSKA SP. Z O.O
폴란드
2,103
IDS BORJOMI GEORGIA A GEORGIAN BRANCH OF IDS BORJOMI BEVERAGES CO.NV
조지아
2,089
COCA-COLA ICECEK AS
터키
2,070
ORANGINA SCHWEPPES POLSKA SP. Z O.O.
폴란드
1,951
COCA-COLA BOTTLERS GEORGIA, JSC
조지아
1,843
[자료: Globus Fea(2022년 12월 8일 기준)]
2022년 음료 수입에 대한 러시아 관세청의 공식적인 자료는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Globus Fea의 세관 신고를 기반으로 한 추정 자료에 의하면 2022년 러시아가 수입한 음료의 수입량(kg)은 감소한 반면 물가 상승과 대러시아 제재로 인해 음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액(US$)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와 같이 무알코올 음료(HS Code 220210)의 2022년 5~10월 사이 수입금액이 작년 대비 9.3% 상승한 반면, 수입량은 작년 대비 23.5% 감소했다. 월별 상황은 2022년 5~7월에 전년 대비 수입량이 심각하게 악화되지만, 8월 들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러시아 제조사
2022년 러시아 로컬 음료 생산업체 중에는 '체르노골로프카', '오차코보', '메가팍' 등이 유명하다. '체르노골로프카'의 경우 2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어 러시아인들에게 어린시절부터 기억에 자리 잡아 제품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제품의 다양한 맛과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넓은 선택권을 준다. 오차코보는 러시아 전통 발효 음료인 크바스 생산으로 이전부터 인지도가 있었다.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로 코카콜라와 같은 유명 브랜드가 러시아 시장을 떠나면서 소비자들은 오차코보와 메가팍과 같은 국산 음료 제조업체들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 두 업체는 ‘코카콜라’와 ‘환타’ 그리고 ‘스프라이트’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과 맛을 가미한 브랜드 ‘Cool-Cola’, ‘Street’, ‘Fancy’ 등을 출시했다.
<인지도 있는 러시아 제조사(선택된 데이터)>
기업명/로고/링크
비고
제품 샘플 이미지
MERKATUS NOVA COMPANY, LLC
등록연도: 2008
위치: 모스크바지역
대주주: 러시아인(자연인)
매출액: RUB 83억2857만(2020), RUB 123억9352만(2021)
기업 설명: 탄산음료 생산, 광천수, 그 외 생수 생산
기업 형태: 대기업(사원 534명, 2021년 기준)
레몬 에이드, 타라곤
Ostankino Drinks Plant, OJSC
(링크: http://www.napitok.com/)
등록연도: 1993
위치: 모스크바 지역
대주주: 러시아인(자연인)
매출액: RUB 1억4320만(2020); RUB 360만(2021)
기업 설명: 탄산음료 생산, 광천수 및 그 외 생수 생산
기업 형태: 소기업
아쿠아푸르트, 탄산음료 엑스트라
KAVMINVODY, JSC
(링크: https://novoterskaya.ru/)
등록일: 1995
위치: 세바스토폴 지역
대주주: 러시아인(자연인)
매출액: RUB 9억3841만(2020); RUB 10억9949만(2021)
기업 설명: 광천수 생산
기업 형태: 중견기업(사원 200명, 2021년 기준)
레몬에이드, 레몬에이드 7Ya
Sources of the Caucasus, LLC
(링크: http://istkavkaza.ru/ )
등록연도: 2016
위치: 스타로폴 지역
대주주: 러시아인(자연인)
매출액: RUB 1억2487만(2020); RUB 1억2967만(2021)
기업 설명: 광천수 생산
기업 형태: 소기업(사원 24명, 2021년 기준)
레몬 에이드
CRYSTAL-TEREK, LLC
(링크: https://kristallterek.ru/)
등록연도: 2006
위치: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
대주주: 러시아인(자연인)
매출액: RUB 2386만(2020), RUB 2891만(2021)
기업 설명: 광천수 생산
기업 형태: 소기업
이미지 1: 타라곤, 이미지 2: 모히토
MEGAPAK, LLC
(링크: https://megapack.ru/ )
등록연도: 1997
위치: 모스크바 지역
대주주: 러시아인(자연인)
매출액: RUB 28억9482만(2020); RUB 35억9651만(2021);
기업 설명: 탄산음료 생산; 광천수 및 그 외 생수 생산
기업 형태: 대기업(사원 286명, 2021년 기준)
MOSCOW BEER-NON-ALCOHOLIC FACTORY "OCHAKOVO", JSC
(링크: https://ochakovo.ru/ )
등록연도: 1993
위치: 모스크바 지역
대주주: 러시아인(자연인)
매출액: RUB 73억1232만(2020), RUB 92억3602만(2021)
기업 설명: 탄산음료 생산; 광천수 및 그 외 생수 생산
기업 형태: 대기업(사원 860명, 2021년 기준)
Cool-Cola, Fancy, Street
[자료: Spark Interfax, 각 기업의 웹사이트]
해외 판매업체
2022년 10월 러시아 세관 신고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해당 기간 내에 러시아로 수출한 외국 음료 제조업체가 상당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러시아는 2022년 10월에 HS 220210에 포함된 음료 약 2178만3339달러를 수입했으며, 이중 오스트리아 로부터 수입한 비중은 약 19.6%를 차지했다. 그 외의 수출국은 조지아(16.9%), 폴란드(14%), 스위스(10.1%) 등이 있다. 대한민국(0.69%)은 1만5701달러 수출액으로 16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의 HS 220210 수입국별 점유 현황(2022년 10월)>
[자료: Globus Fea]
유통 구조
<러시아 시장의 음료 유통망(선택된 데이터)>
모바일 앱
온라인 마켓(예시, Yandex.Lavka)
판매 방식: 모바일 앱
모바일 앱
온라인 마켓(예시, Samokat)
판매 방식:모바일 앱
전자상거래
온라인 마켓(예시, Ozon)
판매 방식: 웹사이트, 모바일 앱
전자상거래
온라인 마켓(예시, Utkonos)
판매 방식:웹사이트, 모바일 앱
소매상
소매 연쇄점(예시, Lenta)
판매 방식: 슈퍼마켓, 편의점, 온라인 매장
소매상
소매 업체(예시, Karusel, Perekrestok, Pyaterochka
같은 소매 연쇄점 관리하는 X 5Retail Group)
판매 방식:대형 슈퍼마켓, 슈퍼마켓, 편의점, 온라인 매장
HoReCa
카페 체인점(예시 DODO Pizza)
판매 방식: 카페, 모바일 앱, 웹사이트
HoReCa
카페 체인점(예시 KFC)
판매 방식: 카페, 모바일앱, 웹사이트
[자료: 각 기업 공식 홈페이지]
설탕 소비세 도입에 대한 업계 의견
설탕이 함유된 음료에 대한 소비세 도입은 러시아 음료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음료 제조사들은 1리터당 7루블의 소비세가 부과된다면, 매출 증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투자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한다. 러시아 농업부 공보실은 "해당 법안의 시행은 소매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판매량과 제조사들의 이익 감소에 이어질 것이며 투자자들은 투자를 주저할 것이다. 또한, 생산량, 일자리 및 세금 감소 등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음료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막심 노비코프 러시아 음료협회 회장은 설탕 소비세에 대해 반대하면서 “설탕이 함유된 음료가 러시아인들의 설탕 소비에 끼치는 영향이 2% 미만으로 미미할 뿐더러 이러한 법안은 관련 산업을 악화시킬 뿐이다.”라고 언급했다.막심 체르니코프스키 비영리단체 "주류시장 전문가들의 모임"(NP "Club of alcohol market professionals")의 대표 또한 이번 법안에 대해 "만약 설탕이 함유된 음료에 대한 소비세가 부과된다면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생산된 상품의 양은 줄어들 것이며, 더 많은 불법상품들이 시장에 등장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대체품을 선택할 것이며, 고칼로리 제품들로 바꿀 것이다,"라고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러시아 주요 청량음료 생산업체인 체르노골로프카(Chernogolovka)는 서방의 경쟁업체들이 떠나면서 러시아 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기회를 노렸지만, 새로운 소비세 법안으로 인해 2023년 투자를 축소할 것이며 1000개의 신규 일자리에 대한 고용을 동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2023~25년 청량음료 시장에 대해 “매우 비관적인” 전망을 새웠으며, 생산량이 현재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사점
현재 러시아 음료 시장은 2022년 2월 촉발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글로벌 음료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이탈과 이를 기회로 시장 점유를 높이고자 하는 로컬기업들의 움직임으로 변환기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정부가 도입하는 설탕 음료 소비세는 업계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당뇨병 퇴치를 위한 설탕 소비 억제와 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위해 2023년 7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업계에서 우려하듯이 결국 소비세는 음료 가격 인상과 시장 위축 등의 영향을 가져올 것이며,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소비세 부과 대상에 포함되는 규정된 감미료 함량 미만으로 조정 등 자구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자료: Consultant Plus Database of Russian Legislation, ITC Trademap, Statista, TKS.RU, The Central Bank of the Russian Federation, Globus Fea Database of Russian Customs Declarations. Link: https://globusfea.com/my/fea-ru/search/, Newspaper “TASS”, November 21st, 2022. Link: https://tass.ru/ekonomika/16386649, Newspaper "Kommersant", No. 194, p. 7, October 19th, 2022. Link: https://www.kommersant.ru/doc/5620406, Newspaper “Interfax”, November 15th, 2022. Link: https://www.interfax.ru/business/872576, Newspaper “Delovoy Petersburg”, October 14th, 2022. Link: https://www.dp.ru/a/2022/10/03/Sladost_ili_gadost, Russian Production Internet-Exhibition site. Link: https://productcenter.ru/producers/catalog-gazirovannyie-napitki-528?, sorttype=popularity, Newspaper “Reuters”, October 18th, 2022. Link: https://www.reuters.com/business/russian-soft-drinks-maker-cut-back-investments-hiring-over-new-sugar-tax-2022-10-18/, Newspaper “Reuters”, September 20th, 2022. Link: https://www.reuters.com/markets/europe/exclusive-pepsico-ends-pepsi-7up-production-russia-months-after-promising-halt-2022-09-20/, Newspaper “RBC.RU”, June 16th, 2022. Link: https://www.rbc.ru/business/16/06/2022/62ab62bb9a79475a77ea86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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