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시베리아 주요 연례 농업 전시회 중 하나인 시베리아 농업 주간(Siberian Agricultural Week)은 노보시비르스크의 주요 전시장인 Sibexpocenter에서 1996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본 행사는 전시회와 포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2년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총 3일간 개최되었다.

<제 26회 시베리아 농업 전시회 'Siberian Agricultural Week'>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현장 사진>

[자료: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전시회 참가 기업 및 전시 품목

이번 전시회에는 총 8개국에서 270개사가 참가했으며, 7,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했다.

<전시회 협력 기관 및 기업 리스트>

[자료 : 전시회 홈페이지]

동 전시회에는 농업용 기계, 장비 및 자재 제조업체, 시베리아·극동 지역의 농업 종사자 및 업체·농장 등이 참여를 했으며, 농업, 축산업, 양식업 장비·기기·자재 및 비료, 종자 등이 주로 소개 되었다.

<전시회 현장 사진>

[자료: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전시회 참가 주요 업체 정보>

[자료: 개별 기업 홈페이지,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

전시 참가 기업 인터뷰

1) BIONA

BIONA는 지난 18년간 러시아, CIS 지역 시장에 농작물 생산에 필수적인 농약, 비료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업체이다. 자사 제품 홍보 및 잠재 바이어 발굴을 위해 매년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BIONA 관계자는 러시아 농업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스마트팜 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하며 '디지털 혁명' 시기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농업은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2) SKALA

SKALA는 노보시비르스크 곡물 생산 업체로 자사에 필요한 설비 및 종자를 구매하기 위해 전시회에 방문했다. SKALA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농업 설비 및 종자 구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시베리아 농업 전시회와 같은 규모가 있는 전시회를 방문하여 발굴 및 구매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한국산 종자를 전시회에서 본 적이 아쉽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시사점

러시아 농업 시장 규모는 정부 지원, 스마트팜 장비 및 기술 도입 등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21년 러시아 농업 시장은 러시아 GDP의 4.5%를 차지하며 약 1,028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러시아 농업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러-우 사태로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업 관련 제품은 제재 대상 품목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설비 및 종자 등 제품 수급에 문제는 없는 편이라고 한다.

러시아 정부는 다방면으로 수입대체화 정책을 통해 수입 의존도를 줄이려 노력 중이지만, 종자, 비료, 농업 장비, 곡물 가공 설비 등은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다. 따라서 현 지정학적 상황이 마무리되면 우리 농업 분야 기관 및 기업은 러시아 시장 진출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동 전시회에 참가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료: Siberian Agricultural Week(sibagroweek.ru), laboulet.ru, agroex.ru, agro-i.ru, agro-master.ru, bionagroup.ru 등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