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발전으로 구매기준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물건의 사용가치나 용도에서 벗어나 본인을 꾸며줄 수 있는 액세사리, 그중 주얼리에 대한 관심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주얼리는 크게 천연보석, 귀금속, 옥석, 반제품보석 그리고 인조보석으로 분류되며 우리가 생각하는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등은 천연보석으로, 금, 백금, 은은 귀금속으로 분류된다.

                                                                                                         

< 주얼리 분류 >

[자료: KELA 공식사이트, 선양 무역관 재정리]

 

글로벌 주얼리 시장현황

유로모니터(Euromonitor) 발표한 <jewellery in world>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주얼리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2.4% 증가한 약 3238억7300만 달러로 소폭 회복세로 보이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만큼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주얼리 시장규모 변화 >

(단위: 백만 달러)

[자료: Euromonitor]

 

중국 주얼리 시장 큰 회복세 가시화

 

다른 국가와 달리 중국 주얼리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주요 요인으로는 중국 국민 가처분소득 확대에 따른 중국 주얼리의 소비확대로 보여진다. 또한, 중국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년대비 12.5% 증가하였으며 주얼리 소비액 동기 대비 29.8% 성장을 기록하며 타 소비재에 비교해 크게 앞서고 있다. 그리고 중국보석협회의 2022년 발표한 <2021년 중국 보석산업 발전보고>에 따르면 2021년 판매액 기준으로 중국 보석시장 총 규모는 2020년 대비 약 18%의 증가한 7200억 위안에 달한다고 전했다.

< 2014-2021 중국 주얼리 시장 규모 >

(단위: 억 위안)

[자료: 중국보석협회, 쯔연즈쉰(智研咨询)]

<2017-2021년 주얼리 및 사회소비재 증가>

[자료: 중국통계국, 중국 보석협회]

중국 내 주얼리 소비주체 변화, 금 수요 지속적 확대

 

주얼리 소비층 중 연령대가 젊은 층의 경우, 주얼리의 가치에서 더 나아가 개성 및 디자인 또한 중시하는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황금경제 발전연구센터의 <2021년 중국 금 주얼리 소비조사백서>에 따르면 금 주얼리 주력소비층이 젊은 층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전체 금 소비량 중 75.59%를 25~35세 소비자가 소비한다고 한다. 중국 주얼리 시장은 전통적으로 금 제품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금의 경우, 중국 내 전통 혼수예물로 대표 역할을 하는 동시에 현금유동화가 쉬워 저장가치가 높은 편이라 금 주얼리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조사기관 쯔연즈쉰(智研咨询)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주얼리 카테고리별 시장 점유율은 금 주얼리 시장 규모가 4200억 위안으로, 전체 주얼리 시장규모의 58.3%를 차지하며 은·비취(옥)의 경우, 13.9%로 2위로 뒤를 이었다.

 

<2021년 중국 주얼리 카테고리별 시장 점유율 비교>

[자료: 쯔연즈쉰(智研咨询)]

중국 주얼리 원자재 수입 위주, 무역 적자 유지

 

중국해관총서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 영향 속에서 주얼리의 수출입 부진에 이어 수출입 금액은 모두 하락 추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수입 금액이 약 317억 달러로 동기 대비 47.51%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2021년 기준으로 수입액은 약 774억 달러로 동기 대비 143.95%가 증가하며 빠르게 반등됐다. 한편 수출총액이 약 293억 달러로 동기 대비 59.1%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 주얼리 원자재 부문에서는 여전히 수입 위주로 무역 적자기조가 지속된다.

 

<2014-2022년 중국 주얼리 시장 수출입 금액> 

(단위: 억 달러)

[자료: 중국해관, 쯔연즈쉰(智研咨询)]

 

< 2014-2021년 중국 주얼리 수출입 현황 >

(단위: 억 달러)

[자료: 중국해관, 쯔연즈쉰(智研咨询)]

 

중국 주얼리 주요 경쟁 브랜드

중국 주얼리 시장 주요 경쟁 브랜드 해외, 홍콩, 로컬 브랜드로 크게 3가지 분류된다. 첸찬산업연구소(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주얼리 시장 점유율은 周大福(Chow Tai Fook)가 1위를 차지하였으며 2020년의 경우, 2018년에 비해 2.5% 증가한 9.5%를 기록했다. 老凤祥(LaoFengXiang) 및 周大生(Chow Tai Seng) 각각 8.4% , 0.8%로 뒤에 이었다.

 

<중국 주얼리 주요 경쟁 브랜드>

[자료: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KOTRA 선양 무역관 재정리]

오프라인 유통 강세,  온라인 채널 활용

 

오프라인 채널의 경우에 주얼리 제품 맞춤형 서비스, 제품 보증, 직접 착용 등 여러 장점이 있어 오프라인 채널이 지배적이지만 최근 주요 주얼리 브랜드들의 경우, 판매 활성화를 목적으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경우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周大福(Chow Tai Fook), 周大生(Chow Tai Seng) 등 이미 브랜드는 자체 브랜드의 온라인 생방송, 왕홍(网红) 제휴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중국 주얼리 관리 유관 정책

 

중국 주얼리 관리 정책이 시기에 따라 변화되고 있다. 1987년 국가 지정 회사를 통한 유통부터 2000년 중국해관은 장신구 수출입 제한 완화, 2018년 주얼리 관세율을 전체 평균 67.85%로 절반 이상 수준을 크게 내렸다. 다만, 2020년 발표한 정책에 의해 금 수입에 대한 관리는 매우 엄격했다.  

< 주얼리 시장 관리 관련 정책 >

[자료: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공개자료, 선양 무역관 재정리]

중국 현지 주얼리 브랜드 종사자는 현재 중국 주얼리 소비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무역관에 중국 주얼리 소비자는 젊은층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 진출 시 금 위주로 독창적인 디자인을 가진 주얼리 제품이 중국 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전망 및 시사점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1년 중국 1인당 평균 귀금속 소비량은 79.3달러로, 306.7달러인 미국과 비교하여 중국 주얼리 소비량이 낮은 편이다. 다만, 중국 산업발전으로 인한 소비자의 가처분소득의 증가와 젊은 층의 구매력 상승에 의해 중국 주얼리 시장의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중국 주얼리 시장은 성장기의 후반에 들어섰으며, 시장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며 인지도 높은 브랜드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온라인 채널이 단순홍보나 정보획득 등의 역할을 했지만 향후 비대면식 온라인 소비방식으로 판매도 이루질 수 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플랫폼, 브랜드 공식사이트를 통해 먼저 간단하게 정보 획득, 오프라인에서 실제 착용 후 다시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소비방식도 우리 기업들이 중국 주얼리 시장 진출 시 고려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된다.

 

 

자료: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중국해관, 쯔연즈쉰(智研咨询), 중국통계국 , 중국 보석 협회, KELA 공식사이트 등 KOTRA 선양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