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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뷰티 소비자들, ‘젤 네일 스티커’에 주목하다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2-11-11
  • 출처 : KOTRA

요즘 미국 뷰티 소비자들의 시선 강탈하는 ‘젤 네일 스티커’

한국 제품도 다양하게 알려져 美 뷰티시장에서 확실히 공략해볼 만한 품목

팬데믹의 출현으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 뷰티시장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빠르게 회복하며 규모를 회복 중이다. 그중에서도 ‘네일(Nail) 케어’ 분야는 메이크업 및 퍼스널 케어 분야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소비자 관심과 수요를 창출하는 떠오르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브러시를 사용해 손톱에 바르는 전통적인 네일 제품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붙이는 네일 제품’이 상당한 인기다. UV 램프로 경화시켜 광택과 지속력을 높이는 젤(Gel) 네일 개념을 차용한 ‘세미 큐어(Semi-cured) 젤 네일 스티커’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 네일 케어 시장의 핫 아이템, 젤 네일 스티커

 

정기적으로 네일 케어를 받는 대부분의 미국 뷰티 소비자들은 긴 인조 손톱(Tip)을 부착한 뒤 파우더와 액체를 결합한 제품을 브러시로 바르고 자연건조시키는 ‘아크릴릭(Acrylic) 네일’ 혹은 UV 램프로 굳히는 ‘젤 네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아크릴릭 네일은 손톱을 길게 연장시키기에 유리하며 파우더가 포함된 물질로 손톱이 매우 단단해져 비교적 충격에 강한 반면, 반복적으로 자주 부착하는 경우 자연 손톱이 약해지고 손상을 입기도 한다는 단점이 있다. 자연 건조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반 네일 컬러나 아크릴릭과는 달리 약 30초간 몇 차례만 UV로 굳히면 완전히 단단해지며 남다른 광택감을 주는 젤 네일 역시, 손톱 표면에서 제품을 긁어내는 방식으로 제거해야 하므로 반복적인 시술 시 손톱을 약화시킬 수 있다. 또한 두 방식 모두 패턴이나 스톤 등 디자인이 추가되는 경우 비용이 상당히 커진다는 부담감도 존재한다.

 

<기존의 부착형 인조 손톱과 젤 네일 시술 모습>

 

[자료: Pixabay(https://pixabay.com/)]

 

이러한 기존 네일 케어 방식들의 단점을 보완해 시장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민 제품이 바로 젤 네일 스티커다. 반쯤만 굳힌 말랑말랑한 젤 스트립을 손톱에 붙이고 길이와 모양을 다듬은 뒤 UV 램프로 다시 한 번 완전히 경화시키는 방식의 이 ‘세미 큐어(Semi-cured) 젤 네일 스티커’ 제품은 네일숍에서 케어를 받는 것에 비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지속력도 비교적 길고 제거 시에도 일반 젤 네일이나 아크릴릭 네일보다 손톱 손상이 적은 것도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한때 미국 뷰티시장에서 큰 열풍을 몰고 왔던 K-뷰티의 인기가 점차 사그라지는 가운데, 최근 한국의 젤 네일 스티커는 가장 대표적인 K-뷰티 아이템이었던 마스크팩보다도 더 좋은 소비자 반응과 관심을 받는 듯하다. 최근 3년간 미국의 젤 네일 스티커(HS Code 3919.90, 기타 플라스틱 접착성 판·시트·스트립 등)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2021년 기준 전체 수입액은 약 10억4632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29% 증가해 전반적인 수입 상승세를 목격할 수 있다. 미국으로 해당 품목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꼽히지만 한국 역시 7위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수출액이 약 26% 상승한 바 있다. 이는 실제 젤 네일 스티커 제품의 미국 내 수요 증가와 인기를 증명하는 객관적인 수치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미국의 젤 네일스티커 포함 기타 플라스틱 접착성 스트립 수입동향(HS Code 3919.9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9년

2020년

2021년

2019년

2020년

2021년

`21/`20

-

전체

785.57

813.04

1,046.32

100.0

100.0

100.0

28.7

1

중국

165.24

192.14

221.85

21.0

23.6

21.2

15.5

2

캐나다

95.66

99.04

119.36

12.2

12.2

11.4

20.5

3

멕시코

72.18

75.45

116.17

9.2

9.3

11.1

54.0

4

독일

77.29

78.58

99.17

9.8

9.7

9.5

26.2

5

일본

77.73

69.90

92.17

9.9

8.6

8.8

31.9

6

대만

47.83

60.29

73.49

6.1

7.4

7.0

21.9

7

한국

43.62

52.32

65.97

5.6

6.4

6.3

26.1

8

인도

28.86

31.13

51.96

3.7

3.8

5.0

66.9

9

이탈리아

10.42

10.81

28.58

1.3

1.3

2.7

164.5

10

프랑스

42.02

37.15

27.06

5.3

4.6

2.6

-27.2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2.10.24.)]

 

주요 젤 네일 스티커 브랜드

 

현재 시중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젤 네일 스티커 브랜드로는 ‘오호라(Ohora)’와 ‘데싱 디바(Dashing Diva)’를 들 수 있다. 세미 큐어 젤 네일 스티커를 시장에 소개한 원조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대표적인 한국 브랜드인 오호라는 훌륭한 품질과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핼러윈 및 크리스마스 등 현지 시즌별 콘셉트 제품을 적시에 소개하는 등 트렌드를 반영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프로모션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오호라 브랜드는 Nailhow.com 등 미국 현지의 네일 및 뷰티 전문 매체에서도 상위권의 평가를 받으며 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오호라의 세미 큐어 젤 네일 스티커 제품 이미지>

 

[자료: Ohora 웹사이트(https://ohora.com/)]

 

젤 네일 스티커 출시 이전부터 전통적인 네일 스트립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 온 브랜드 데싱 디바 역시 다양한 세미 큐어 젤 네일 스티커를 선보이며 관심을 받고 있다. 데싱 디바는 오호라와 같은 토종 한국 브랜드는 아니지만 미국에서 한국인이 창립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기존의 네일 스트립 소비자층도 두터운 만큼 완전한 현지 브랜드로 인식되며 여러 가지 종류의 셀프 네일 제품을 판매 중이다.

 

<데싱 디바의 세미 큐어 젤 네일 스티커 제품 이미지>

 

[자료: Dashing Diva 웹사이트(https://dashingdiva.com/)]

 

한편, 비교적 최근 주목받는 브랜드 중 하나인 ‘데니 앤 토니(DANNI & TONI)’ 역시 신선하고 트렌디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로 소비자의 시선을 끌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오호라와 마찬가지로, 젤 네일 스티커 제품뿐만 아니라 광택을 한층 더 높여주는 젤 톱코트나 리무버 등 네일 케어용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이며 완성도 있는 셀프 네일 관리를 가능케 하고 있다.

 

<데니 앤 토니의 세미 큐어 젤 네일 스티커 제품 이미지>

 

[자료: Danni & Toni 웹사이트(https://www.dannitoni.com/)]

 

시사점

 

인건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 시장에서는 네일숍에 방문해 서비스를 받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데다가 섬세한 네일 디자인 패턴이나 액세서리 작업이 가능한 숙련된 네일 테크니션을 찾기 또한 하늘의 별 따기다. 또한 지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네일 케어와 같은 뷰티 서비스 관련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도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사정에 힘입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과 스타일의 네일을 연출할 수 있는 셀프 네일 케어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젤 네일 스티커와 같은 셀프 네일 제품 분야는 미국 뷰티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눈여겨볼 만한 떠오르는 분야로 분석된다.

 

관련 분야의 우리 기업들 역시 훌륭한 품질과 기술력을 도입한 새로운 방식의 다양한 제품으로 해당 시장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볼 수 있다. 네일 케어 서비스만을 받다가 처음으로 셀프 네일에 도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상세한 사용설명서와 동영상 매뉴얼을 제공하는 것이 좋겠으며, SNS를 통한 일상 공유에 익숙한 주류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적극적인 SNS 마케팅 역시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제품 패키징 및 매뉴얼을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등으로도 제공한다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겠다.

 

미국 현지 뷰티 업계에 종사 중인 S 전문가는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아마존(Amazon) 등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사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무수히 많아지고 있기에 제품 디자인이나 품질의 차별화가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네일 제품의 경우 미국 내 뷰티 기업과 직접 접촉을 시도하기보다는 뷰티용품 유통업체(Distributors) 위주로 공략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조언했다.

 

 

자료: Nailhow.com, Ohora, Dashing Diva, Danni & Toni, Panjiva, D&B Hoovers,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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