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22 사우디 농업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김태민
  • 2022-11-03
  • 출처 : KOTRA

역대 최대규모의 전시참가 및 참관객 방문으로 높은 관심도 확인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2 사우디 농업 전시회(Saudi Agriculture 2022)

기간

2022.10.17.~10.20.

개최지

Riyadh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

주최기관

Riyadh Exhibition Company

참가기업

47개국 483개사

분야

농업기자재, 농업기술, 스마트팜 등

홈페이지

https://www.saudi-agriculture.com

 

사우디 농업 전시회는 지역 내에서 가장 큰 B2B 전시회면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시회 중 하나이다. 2022년 39회차를 맞았으며, 농업기자재나 기술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법, 그리고 스마트팜과 같은 각광받은 분야에 대해 넓게 다루면서 코로나19 이전에 개최던 2019년 대비 전시참가기업이 27%나 증가 483개사가 전 세계 48개국에서 방문다. 참가국 역시 2019년의 34개국 대비 41% 증가 사우디 및 중동 농업시장의 미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반증다.

 

또한 농업 전시회는 Saudi Agriculture 외에 유관 산업분야의 전시회도 공동 개최를 하고 있는데, Saudi Agrofood(27회차)에서는 식품과 원재료, 식품공학 등의 기술을, Food Pack(10회차)에서는 식품 가공처리 및 포장분야를, Aquaculture(4회차)에서는 어업분야에 대해 다루고 있어 다양한 분야의 전시회를 한 곳에서 참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장점을 가진다.

 

참가국가별로는 개최국인 사우디가 정부 포함 129개사(26.7%) 참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러시아가 56개사(11.6%), 네덜란드가 46개사(9.5%), 미국이 30개사(6.2%), 이탈리아가 24개사(5.0%)로 그 뒤를 이었다. 특이점으로는 르완다, 조지아는 국가관으로 10개 이상의 기업이 단체 참가를 다.

 

참가기업 유형별로는 농작물 재배 분야가 167개사(34.6%)로 가장 많았으며, 농식품 분야가 120개사(24.8%), 낙농 분야가 79개사(16.45), 축산 분야가 51개사(10.6%)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어업, 교육, 화초재배, 패키징, 정부,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들의 참가가 있었다.


<전시장 사진 및 행사모습>


[자료: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전시회 이모저모

 

전시부스는 환경수자원농업부(MEWA), 리야드 상공회의소 등 정부 측 참가뿐만 아니라 NEOM, Ma’aden, SALIC 등 공기업, 그리고 주요 농업, 어업, 식품 분야 대기업들이 다수 참가 참관객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특히 다른 전시회들이 사우디기업 또는 중동기업의 참가가 집중던 것을 감안하면, 농업 전시회의 경우 전시 참가국가가 47개국으로 매우 다양성을 띠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요 참가국가가 러시아, 네덜란드, 미국, 이탈리아 등 서구권으로 글로벌 농업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실제로 수경재배나 그린하우스 등의 샘플을 보여주는 기업도 있었고, 스마트팜 도입에 대해 논의를 나누는 기업도 있었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량 안보가 대두되면서 농작물 및 가축, 낙농품 등의 B2B 거래에 대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아시아 및 대양주권에서는 호주(3개사), 중국(14개사), 인도(8개사), 일본(2개사), 한국(3개사), 대만(3개사), 태국(2개사) 등 타 전시회 대비 참여가 눈에 띄었으나 여전히 서구권 대비 저조한 참여가 보였다. 한국에서는 바이오노트, LG워터솔루션, 패스웨이 등 3개사가 참석다.

 

행사장에서는 전시와 함께 2일간 포럼도 함께 진행다. 1일차에는 농업분야의 미래와 투자기회, 최근 식품 트렌드의 난관 등을 주제로 사우디 상공회의소, 환경수자원농업부 및 글로벌 기업에서 참가한 토론을 가졌다. 2일차에는 농업분야에서 최근 제기되는 이슈에 대한 논의,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어떤 이니셔티브가 추진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 그리고 농업부문 개발과 함께 식량안보에 대한 논의 등 다소 심도 깊은 토론을 했다. 킹사우드대학교, KAUST, KFU 등 학계와 SALIC, SABIC, Maaden, ARASCO 등 사우디 국영기업,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다. 별도로 식량의 미래라는 주제로 NEOM의 식량부문 대표가 기조연설을 다.

 

이처럼 단순히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 솔루션 확인 및 비즈니스 상담 외에도 식량안보와 글로벌 식량위기에 대한 학계 및 재계 대표들의 토론을 통해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두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에너지 위기뿐만 아니라 식량 수급 역시 불균형인 상황에서 어떻게 각 기업들이, 그리고 국가 간 협업을 통해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토론을 들으며 사우디에서 식량 안보를 구축하기 위해 조달방법의 다변화와 안정성을 더욱 추구해 나갈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행사 리뷰 및 시사점

 

사우디 내 개최되는 전시회의 대부분은 짧게는 2022년 첫 개최, 그리고 대다수가 3~10회차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참가기업들 역시 사우디 및 중동기업에 국한돼 있는 경우가 많다. 농업 전시회는 그러한 전시회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긴 역사와 더불어 탄탄한 전시참가기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었다. 지난 2년은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 했지만, 그러한 아쉬움을 해소하기라도 하듯, 3년 만에 열린 전시회에 전시 참가기업뿐만 아니라 참관객들도 상당히 많은 관심을 표다. 더군다나 식량에 대한 중요성은 과거보다 점점 중요해지고, 많은 국가와 기업이 정치적·경제적 리스크가 이제 어떻게 발현될지 모르는 상황을 인식하고 식량 안보에 대해 집중하기 시작 농업 분야의 중요성은 점차 증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4일간 전시장과 전시부스가 다양한 참관객들로 가득 찼고 쉽게 볼 수 없었던 아시아권 방문객도 다수 보이는 등 전시회가 단순히 지역 내 전시회가 아닌 앞으로는 보다 글로벌하게 그 영향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모습이 보였다.

 

사우디 농업 전시회에 참석한 참관객 C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사우디 정부 및 공기업 담당자와 바이어들과 네트워킹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좋았지만, 수경재배, 그린하우스, 스마트팜 솔루션 등 사우디에서 향후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기업이 많아서 정보를 교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답변했다.

 

사우디는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고 넓은 토양을 가지고 있음에도 지리적, 기후적 특성으로 농경을 재배할 수 있는 공간과 자원이 제한적이다. 특히 사막기후라는 특성으로 인해 전통적인 농업 방법에 필요한 막대한 수자원을 투입하는 데 제한이 크고 이러한 연유로 정부 차원에서 수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수경재배, 스마트팜 등에 대한 도입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더불어 농축산투자회사인 SALIC 등을 필두로 해외 농업, 축산업, 낙농업 등에의 직접투자를 통해 생산품의 우선 수입 등 조치로 현재 국내 부족한 수급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장기적으로 국가의 개발 및 확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사우디 내 농업 활성화를 위한 세부 조치 및 인프라 구축도 진행될 것임을 고려한다면 내수시장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의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우디는 점차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자료: Saudi Agriculture 홈페이지, 현지 언론(Saudi Gazette, Arab News 등)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22 사우디 농업전시회 참관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