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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석유화학 산업 트렌드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신재훈
  • 2022-11-15
  • 출처 : KOTRA

2021년 석유화학제품 매출 467억 달러

자국 생산량 부족으로 PE·PP·PVC·ABS 등 수입량 많음

브라질 화학기업과 그린수소·친환경 사업 협업도 추진 가능

브라질 석유화학 산업 개요


브라질 화학산업협회(Abiquim)는 화학산업 매출액을 계산할 때 산업용 화학·제약·비료·위생용품·작물보호제 등을 합치는데 2021년 1428억 달러에 달했다. '산업용 화학' 매출액은 719억 달러로, 이 중 석유화학 매출은 467억 달러(65%)였다.


<2021년 브라질 화학산업 규모>

(단위: 십억 달러)

[자료: Abiquim]


2021년 브라질 '산 학제품' 수출액은 117억 달러, 수입액은 466억 달러로 34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통계가 공시된 1991년 이후 브라질 화학제품 수입액은 급증하고 있으며 무역 적자폭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석유화학제품인 폴리에틸렌(PE)을 예로 들면 브라질은 2020년 6억2700만 달러를 수출하고 8억9400만 달러를 수입했다. 수입산 PE 제품 절반 이상은 미국에서 유입되며 아르헨티나산 비중도 15~20%에 달한다. 미국에서 셰일가스가 발견된 이후 에탄으로 제조하는 PE 원가가 대폭 줄어들었고, 동아시아·유럽 등의 납사 기반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좋아졌다. 미국 셰브론 필립스, 엑손모빌, 다우 등 글로벌 화학회사들은 2010년대 중후반 미국에 셰일가스 기반 에탄크래커·하류공정을 대거 건설하고 중남미 등에 수출하고 있다. 2021년 브라질 폴리에틸렌 수요는 280만 톤이었으며,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S)·폴리염화비닐(PVC)·폴리스타이렌(PS)·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을 합친 수요량은 664만 톤에 달했다. 


<산업용 화학제품 수출입 추이>

(단위: 십억 달러)

 

[자료: Abiquim]


<2020년 브라질 플라스틱 생산량·생산액>

(단위: 백만 톤, 십억 헤알)

[자료: Abiplast]


(수입이 늘어나는 이유) 브라질 석유화학 제품은 미국·중동·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다. 브라질은 석유화학에 사용되는 납사, 가스의 70%를 수입에 의존한다. 브라질 화학산업협회는 "브라질 가스가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 기준으로 미국의 2배, 유럽의 3배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내 유틸리티·원료가격 경쟁력이 좋지 않자 브라질 석유화학 회사들도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다. 브라스켐은 멕시코 이데사(Idesa)와 'Braskem-Idesa'라는 합작법인을 만들어 멕시코 베라크루스에 에탄크래커·PE 공장을 건설했다. 에탄 원료는 멕시코·미국 등 북미에서 조달한다. 브라질은 셰일가스 발굴 수혜를 받지 못했고 납사·가스 가격이 높은 편이라 기업들이 쉽게 투자결정을 내리기 힘들다. 복잡한 조세·규정, 친노동자적 노동법 등도 투자에 영향을 미친다. 브라스켐은 미국·유럽에도 많은 투자를 했는데, 미국, 독일에 각각 5개·2개 폴리프로필렌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브라질 석유화학 산업구조·주요 회사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는 원유를 분해해여 납사, 가스 등을 생산한다. 브라스켐은 '납사 정제센터(NCC)' 4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틸렌, 부타디엔, 자일렌, 벤젠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여 자체적으로 제품 생산에 사용하거나 우니겔(Unigel), 우니파르(Unipar) 등 타 화학회사에 판매한다. 에틸렌은 2020년 기준 트리운포 화학단지(Polo de Triunfo, 145만 톤), 카사마리 화학단지(Polo de camaçari, 128만 톤), 마우아 화학단지(Polo de Maua, 70만 톤), 두케지카시아스 화학단지(Polo de Duque de Caxias, 52만 톤) 순으로 생산량이 많았다. 2020년 브라질 기초유분 생산량은 에틸렌 395만 톤, 프로필렌 158만 톤, 벤젠·톨루엔·자일렌 136만 톤, 부타디엔 48만 톤, 큐멘 32만 톤으로 집계됐다. 


<브라질 석유화학 밸류체인별 회사>

정유·가스처리 ▶

기초유분 

석유화학 제품 

화학제품 가공회사 

최종 소비자

납사, 가스원료 등 생산

에틸렌, 부타디엔, 자일렌, 벤젠 등 기초유분 생산

폴리에틸렌, 폴리염화비닐, 폴리프로필렌, 합성고무 등 석유화학제품

튜브, 피팅, 파이프, 플라스틱 시트 등 생산

농업

건설·플랜트

소비재

자동차·자동차부품

위생제품

식품 등

[자료: 각사 홈페이지]


<브라질 석유화학 회사별 생산량>

<Braskem 생산제품>

(단위: 천 톤)

[자료: Braskem 홈페이지]

<Unigel 생산제품>

(단위: 천 톤)

[자료: Unigel 홈페이지]

<Innova 생산제품>

(단위: 천 톤)

[자료: Innova 홈페이지]

<Unipar 생산제품>

(단위: 천 톤)

[자료: Unipar 홈페이지]

<BASF 생산제품>

(단위: 천 톤)

[자료: Basf 홈페이지]

N/A


석유화학제품 소비지 위치


브라질 석유화학 고객들은 공단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별 주요 공단지역은 다음과 같다.


ㅇ 남동부

  - 상파울루: São José dos Campos, Baixada Santista, ABCD, Jundiaí, Campinas, Ribeirão Preto, Sorocaba, São Carlos, Rio Claro, São José do Rio Preto

  - 리우데자네이루

  - 미나스제라이스: Betim, Contagem, Ipatinga, Zona da Mata Mineira, Juiz de Fora, Uberaba, Uberlândia


ㅇ 남부

  - 히우그란지두술: Porto Alegre, Caxias do Sul, São Lourenço, Novo Hamburgo, Rio Grande

  - 파라나: Curitiba, Londrina, Ponta Grossa, Apucarana, Maringá

  - 산타카타리나: Blumenau, Joinville, Itajaí, Brusque, Concórdia, Videira


ㅇ 북동부

  - 페르남부쿠: Recife, Cabo de Santo Agostinho, Abreu e Lima, Ipojuca, Paulista, Jaboatão dos Guararapes, Complexo Industrial e Portuário de Suape, Distrito Industrial de Caruaru

  - 바이아: Centro Industrial de Aratu, Camaçari

  - 세아라: Horizonte


ㅇ 북부·중서부

  - 북부: Belém, Manaus

  - 중서부: Goiânia, Anápolis, Campo Grande, Corumbá, Catalão


주요 석유화학제품 수입동향 및 한국산 비율


주요 석유화학제품 수입동향 및 한국산 비율은 다음과 같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폴리프로필렌(PP), 합성고무 중 미국·캐나다 등 북미나 중동에서 많이 유입되는 범용 제품들은 한국산 비중이 높지 않다. 2010년 초중반 미국에서 셰일가스가 많이 생산되면서 루이지애나 등 남부지역에 많은 석유화학 플랜트가 건설되었고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 국가들도 석유 위주의 산업에서 벗어나고자 많은 석유화학 공장을 건설했다. 브라스켐·우니파르 등 브라질 회사들도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염화폴리비닐 등 많은 석유화학 제품을 브라질에서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프로필렌 공중합체, 폴리스타이렌,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아크릴 수지 등 브라질·북미·중동에서 많이 공급되지 않는 제품은 한국산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아크릴 중합체는 한국산 수입 비중이 각각 40~50%, 20~25%에 육박한다. 


<저밀도 폴리에틸렌 수입통계>

(단위: 톤, HS 390110)

[자료: Comex Stat]

<고밀도 폴리에틸렌 수입통계>

(단위: 톤, HS 390120)

[자료: Comex Stat]

<폴리프로필렌 수입통계>

(단위: 톤, HS 390210)

[자료: Comex Stat]

<프로필렌 공중합체 수입통계>

(단위: 톤, HS 390230)

[자료: Comex Stat]

<폴리스타이렌 수입통계>

(단위: 톤, HS 390319)

[자료: Comex Stat]

<합성고무 수입통계>

(단위 : 톤, HS 4002)

[자료: Comex Stat]

<아크릴 중합체 수입통계>

(단위: 톤, HS 3906)

[자료: Comex Stat]

<폴리염화비닐 수입통계>

(단위: 톤, HS 390410)

[자료: Comex Stat]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수입통계>

(단위 : 톤, HS 390330)

[자료: Comex Stat]


시사점


브라질은 남미에서 가장 석유화학산업이 발전한 국가로, 자국에서 생산한 화학제품을 자동차·소비재·포장·건설 등 많은 산업에 공급한다. 하지만 브라질 화학제품 생산원가가 높고 복잡한 노동법·세금·환경규정 등 투자를 저해하는 요소가 많아 투자가 늘지 않고 수입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도 2010년대 중반 '대통령 탄핵'·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화학제품 수요가 정체되어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브라질 내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우리 기업들은 브라질·북미·중동 등 인접국에서 생산하지 않거나 한국 제품 경쟁우위가 확실한 제품 위주로 브라질 수출을 검토할 수 있다. 높은 물류비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아크릴 중합체, ABS, 프로필렌 공중합체 등은 브라질에 많이 수출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브라질 내 화학산업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효성은 2010년대 초 산타카타리나주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설했고 DL케미컬은 미국 카리플렉스를 인수하면서 브라질 캄피나스 인근 파울리냐 컴플렉스에 위치한 합성고무·라텍스 공장을 인도받았다. 2021년에는 카리플렉스 브라질 공장 증설에 돌입했다. 이처럼 브라질 화학시장 틈새시장을 노리거나 현지 우량기업 인수를 통해 브라질에 진출하는 방법도 있다. 


브라질에서 부는 친환경 플라스틱(화학) 동향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SG 열풍이 불면서 많은 브라질 화학기업들은 친환경 화학제품 제조에 관심을 보이고 많은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브라스켐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조한 플라스틱 레진 제품을 '리뉴(Renew)'라는 브랜드로 판매한다. 이 회사는 사탕수수 기반 에탄올로 생산한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제품도 'I am Green'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우니겔(Unigel), 우니파르(Unipar) 등 화학기업은 수소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전력도 친환경 발전소에서 공급받고자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기업은 브라질 기업들과 '재활용 화학제품· 용' 측면에서도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Abiquim, Valor Economico, Estadao, ComexStat, 브라스켐·우니파르·우니겔 등 화학회사 홈페이지 등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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