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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반도체 생산 강국, 말레이시아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안효찬
  • 2022-10-04
  •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밸류체인에서의 역할과 전망

말레이시아 E&E 산업 개요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말레이시아는 오래 전부터 반도체를 비롯한 E&E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어왔다. '70년대 당시 말레이시아 정부는 실업률을 줄이고자 노동 집약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외국기업의 E&E(전기 및 전자) 산업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냈다. 대표적으로 E&E 부품, 반도체 부품 및 SKD (Semi-Knocked-Down, 부분조립)에 집중하였다.

 

'90년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은 반도체 포장, 제조 및 디자인 발전을 위한 D&D(Design & Development)센터를 만들기 시작했다. 본 센터들은 증가하는 PC 시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사무용품과 컴퓨터 용품에 집중해서 제조하기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E&E 대표 산업 반도체 분야 내 웨이퍼 제조(Wafer Fabrication) 시설을 설립 및 확장시키고 있다. 더 나아가 말레이시아는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수출업체들의 반도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는 MIDA(말레이시아 투자청)를 통해 제조업체들이 R&D센터, D&D센터, 글로벌 조달 센터, 물류 센터, 사업운영본부를 설립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E&E 제조업체들은 현재 전자상거래, 자동화, IoT, AI 등 신성장 분야에서 파생될 수 있는 잠재성 높은 사업을 발굴하려고 하며 이를 통해 4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0년 말레이시아 E&E 기기 수출은 전체 수출액의 39.4%인 3861억1000만 링깃(약 919억 달러)을 기록해 말레이시아 수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투자유치를 통해 총 148개의 프로젝트를 시행했으며, 이는 150억6000만 링깃(약 37억 달러) 가치의 투자 유치 금액을 나타냈다. 


 <말레이시아 E&E 산업 투자 규모>

[자료: MIDA]


[말레이시아 산업별 수출 규모 비교]

[자료: MIDA]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의 역할 


E&E(전기&전자) 중 전자산업 분야에 해당되는 반도체의 경우 1970년대부터 주요 다국적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해당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대표적으로 AMD, Renesas (Hitachi), Intel Malaysia, Osram(Litronix), Agilent(Hewlett- Packard) 등 주로 미국, 독일, 일본 기업들이 진출해 시장을 이끌어왔다.  반도체 관련 현지 아웃소싱 업체들은 이러한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과 운영을 지원하는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1)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Osat)

현지기업들의 대부분은 MNC(다국적기업) 회사들에 조립, 포장, 테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웃소싱 업체로 구성돼 있다.  



(2) 자동 테스트 장비 제조



(3) 고성능 테스트 소켓 재료 설계 및 제조



주요 반도체 부품별 HS Code 수입통계 현황


앞서 언급한 반도체 제조 밸류체인이 발달하는데 있어 관련된 수입품목에 대한 통계현황을 아래와 같이 살펴보도록 한다.


HS Code 854231(프로세서 및 컨트롤러) 

(단위: US$,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전 세계

755,248,577

1,391,616,553

1,611,265,748

100

100

100

15.7

1

중국

105,493,810

108,040,717

238,131,459

13.9

7.7

14.7

120.4

2

이란

8,670,952

123,183,080

206,383,103

1.1

8.8

12.8

67.5

3

대한민국

55,490,064

55,851,523

45,418,124

7.3

4.0

2.8

-18.6

4

홍콩

7,798,849

154,779,116

25,769,786

1.0

11.1

1.6

-83.3

5

코스타리카

17,511

3,666,154

21,749,412

0

0.2

1.3

493.2

6

일본

10,883,832

11,033,209

18,820,759

1.4

0.7

1.1

70.5

7

독일

33,016,449

39,751,378

8,002,976

4.3

2.8

0.5

-79.8

8

프랑스

696,621

6,370,376

7,086,500

0.09

0.4

0.4

11.2

9

캐나다

1,093,182

227,748

1,330,264

0.14

0.02

0.08

484.1

10

오스트리아

1,291,043

3,161,157

942,623

0.17

0.23

0.06

-70.1

[자료: Global Trade Atlas]


HS Code 903141(반도체 웨이퍼 검사용 광학기기)

(단위: US$,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전 세계

62,996,566

63,399,057

88,377,563

100

100

100

39.4

1

중국

1,885,009

4,605,084

10,322,291

2.9

7.2

11.6

124.1

2

홍콩

3,328,752

9,332,756

7,701,516

5.2

14.7

8.7

-17.4

3

일본

10,112,728

13,789,769

5,404,519


21.7

6.1

-60.8

4

대한민국

2,583,393

900,602

4,037,278

4.1

1.4

4.5

348.2

5

독일

3,121,735

1,886,363

2,059,422

4.9

2.9

2.3

9.1

6

이탈리아

63,047

103,716

1,481,117

0.1

0.16

1.6

1328.0

7

필리핀

4,640,195

1,768,305

126,094

7.3

2.7

0.14

-92.8

8

네덜란드

483,299

6,001

104,167

0.77

0.01

0.12

1635.8

[자료: Global Trade Atlas]


(3) HS CODE: 903082(반도체 웨이퍼 측정 또는 검사장치 및 집적회로장치)

(단위: US$,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전 세계

302,850,549

117,291,829

378,725,935

100

100

100

222.8

1

일본

39,011,446

50,839,746

144,892,303

12.8

43.3

38.2

185

2

중국

24,273,207

6,876,653

50,833,206

8.0

5.8

13.4

639.2

3

독일

107,676,943

5,038,284

19,440,719

35.5

4.3

5.1

285.8

4

대한민국

6,120,234

7,265,683

19,282,052

2.0

6.1

5.0

165.3

5

싱가포르

22,371,319

11,879,454

15,617,416

7.3

10.1

4.1

31.4

6

필리핀

26,427,945

12,189,214

14,878,872

8.7

10.3

3.9

22.0

7

홍콩

1,721,916

3,068,048

14,650,721

0.5

2.6

3.8

377.5

8

이탈리아

3,780,222

61,297

4,512,993

1.2

0.05

1.1

7262.5

9

네덜란드

389,686

606,009

3,908,770

0.1

0.5

1.0

545

10

캐나다

855,965

11,508

553,004

0.2

0.01

0.15

4705.4

[자료: Global Trade Atlas]


말레이시아 정부의 지원 정책


말레이시아는 자국 내 반도체 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관세율 등에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1) ASEAN - 한국 FTA(AKFTA)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는 주요 반도체 부품중 앞서 소개한 HS CODE(854231, 903141, 903082)의 경우 0%의 판매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2) MIDA 지원 

MIDA투자자와 반도체 업체 또는 다국적 기업(MNC)들을 지원함과 동시에 아래와 같이 다양한 인센티브 및 주요 기능 역할 수행을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산업 개척자: 5~10년간 법정 소득의 70~100% 소득세 면제

 - 투자세 공제: 5~10년 사이에 발생한 관련된 자본 지출에 대해 60~100%의 세금 공제

 - 주요 허브 역할말레이시아에 법인 설립 시 말레이시아 또는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을 수행하기 위한 주요 허브 역할 수행


말레이시아 내 주요 현지 업체 


<주식 상장된 반도체 관련 현지 업체>


 

[자료: MIDA]


말레이시아 반도체 분야 현지 업체 중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은 Inari Amertron Berhad이다. 무선 주파수(RF) 제품용 OSAT을 중점으로 한 기업이며 시장가치는 54억 링깃R(약 12억 달러)이다. 2013년 Inari 3200만 달러가량 광전자 및 광섬유 조립분야에 투자하며 사업을 확장시켰으며 현재 말레이시아, 중국, 필리핀 등 9개의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반도체 업체 1위>

[자료: Inarai 공식 홈페이지]


시사점


말레이시아 E&E 산업 내에서도 반도체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GDP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해 반도체 시장이 침체되자 GDP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말레이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이전 대비 전체 판매량이 3분의 1가량 줄어듦으로써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항상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수요와 대외 경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환율 상승, 반도체 공급 차질로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는 지속적으로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유치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상기 본문에서 언급한 MIDA는 원활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외국기업들이 진출 시 절차 간소화, 세금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말레이시아 반도체산업협회(MISA)의 회장인 Mr. Andrew, Chan Yik Hong는 삼성전자는 이미 진출해 있으며 SK 하이닉스·디아이·하나 마이크론 등 반도체 제조 혹은 장비, 후공정 전문 기업들도 진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 관련 회사들이 말레이시아에 직접 와서 현지 반도체 시장 현황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껴볼 것을 권유했고 MISA는 한국 반도체 제조사들의 말레이시아 반도체 공장 및 회사 견학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지 반도체 관련 아웃소싱 업체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Inarai Amertron 회사의 기획 담당자인 Mr. Gim Hooi Ooi는 인터뷰를 통해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수요에 맞춰 Value Chain 확장을 통해 지난 5년 대비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림에 따라 더욱 반도체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현재 말레이시아 내 투자를 희망하는 한국 반도체 제조사 및 관련 장비, 후공정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에는 지금이 적기라고 밝혔으며, 향후 같이 협력할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료: MIDA, MISA, Inarai, Global Trade Atlas,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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