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미국 오븐 및 조리용 기구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2-09-06
  • 출처 : KOTRA

작년 한국산 조리용 기구 대미 수출, 2020년 대비 47% 증가

인테리어 요소로도 손색없는 감각적 디자인과 컬러의 조리기구 제품 전망 밝아

상품명 및 HS Code

 

오븐 및 쿠킹 스토브, 가스레인지, 그릴 등 주방 조리용 기구의 HS Code는 크게는 ‘전기식의 각종 가열기, 난방기, 전기 가열식 헤어 케어 기기, 건조기, 전기다리미 및 그 밖의 가정용 전열기기(Electric instantaneous or storage water heaters and immersion heaters; electric space heating apparatus and soil heating apparatus; electrothermic hairdressing apparatus and hand dryers; electric flatirons; other electrothermic appliances of a kind used for domestic purposes; parts thereof)’로 정의되는 제8516호에 포함되며, 세부적으로는 ‘그 밖의 오븐, 쿠킹 스토브, 레인지, 조리판, 보일링 링, 그릴러 및 로스터 등(Other ovens; cooking stoves, ranges, cooking plates, boiling rings, grillers and roasters:)’을 의미하는 하위 품목 8516.60으로 분류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의 미국 대형 조리기구 시장 보고서(Large Cooking Appliances in the US, 2021년 12월 발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오븐과 각종 조리용 기구를 포함한 미국의 대형 조리기구 제품 소매시장 규모는 2020년의 약 111억1950만 달러 대비 10.6% 증가한 약 123억2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해당 시장의 규모는 2021년 팬데믹 여파로 급증한 수요가 누그러지면서 2026년에는 약 120억 달러 규모까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7~2026년 미국의 대형 조리용 기구 소매시장 규모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 2021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Euromonitor Passport(Large Cooking Appliances in the US, 2021년 12월 발간)]

 

Euromonitor에서는 미국 대형 조리용 기구시장을 세부적으로 빌트 인 조리판(Built-in hobs), 오븐(Ovens), 쿠커 후드(Cooker hoods), 가스·전기 레인지(Cookers), 하단에 오븐을 포함한 오븐 레인지(Range cookers) 분야로 분류하며, 이 중에서는 가스 및 전기 레인지 품목이 약 62억2230만 달러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 외 오븐 품목과 쿠커 후드 품목이 각각 약 19억 달러 규모로 유사한 비중을 나타내며, 오븐 레인지 품목 역시 약 15억 달러 규모를 차지한다. 2021년까지 미국의 주택시장 열풍이 연일 이어지면서 오븐이나 가스레인지와 같은 주방 조리용 기구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주택 가치를 높이려는 소비자로부터의 수요가 해당 시장의 2021년 매출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1년 미국의 기타 오븐 및 조리용 기구 수입액은 전년대비 23.9% 증가한 약 23억7215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품목 전체 수입시장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수입국 중국으로부터의 작년 수입액은 전년대비 14.5% 증가한 약 12억8539만 달러 규모이며, 그 외 2위와 3위 수입국인 멕시코와 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각각 약 3억4089만 달러와 3억1653만 달러로 기록됐다. 수입국 1~3위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액이 해당 전체 수입시장의 대부분인 약 82%를 차지하는 가운데, 작년에는 특히 이탈리아(146.3%)와 스페인(130.7%)으로부터의 전년 대비 수입액 증가가 눈에 띈다. 한편, 작년 한국의 기타 오븐 및 조리용 기구 대미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46.5% 성장한 약 1억6506만 달러로, 전체 수입 시장에서는 7%의 비중을 차지하며 수입국들 중 4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오븐 및 기타 주방 조리기구 수입동향(HS Code 8516.6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9년

2020년

2021년

2019년

2020년

2021년

`21/`20

-

전체

1,623.57

1,914.42

2,372.15

100.0

100.0

100.0

23.9

1

중국

904.46

1,122.25

1,285.39

55.7

58.6

54.2

14.5

2

멕시코

221.15

252.72

340.89

13.6

13.2

14.4

34.9

3

태국

228.60

275.73

316.53

14.1

14.4

13.3

14.8

4

한국

89.37

112.65

165.06

5.5

5.9

7.0

46.5

5

이탈리아

25.41

25.77

63.46

1.6

1.3

2.7

146.3

6

독일

47.67

37.57

54.16

2.9

2.0

2.3

44.2

7

스페인

15.61

13.58

31.32

1.0

0.7

1.3

130.7

8

스위스

26.99

16.18

26.72

1.7

0.8

1.1

65.1

9

프랑스

16.71

17.98

19.50

1.0

0.9

0.8

8.4

10

터키

8.78

7.84

19.31

0.5

0.4

0.8

146.3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2.9.1.)]

 

경쟁동향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조리용 기구 시장의 경쟁 구도를 구성하는 기업들 중에는 GE Appliances 브랜드를 소유한 Haier Group과 Whirlpool 브랜드를 보유한 Whirlpool Corporation을 선두 주자로 꼽을 수 있다. 이 두 기업은 위의 대표 브랜드 제품들을 필두로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인 약 53%를 점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시장을 구성하는 주요 브랜드를 살펴보면 Broan, Kenmore, Frigidaire, Maytag, Nutone 등이 있으며, 해당 시장 10위권 브랜드 내에 우리 기업 브랜드인 삼성과 LG 역시 포함돼 인상적이다. 시장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표 브랜드는 단연 GE와 Whirlpool이지만, 최근에는 KitchenAid와 같이 프리미엄 제품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나 Fisher & Paykel처럼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드도 많이 목격된다.

 

<대표적인 조리기구 브랜드 GE, Whirlpool, Frigidaire>

 

[자료: 각 사 공식 웹사이트]

 

유통구조

 

미국에서 오븐 및 기타 조리용 기구의 약 59%는 매장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Euromonitor에 의하면 전체 제품의 약 47%가 가정 및 관련 용품 전문 소매점과 전자·가전제품 전문 판매점 등의 비식료품 소매점을 통해 유통됐으며, 약 10%는 백화점 등의 혼합형 소매점을 통해 판매됐다. 이러한 오프라인 유통 비중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장 기반이 아닌 온라인을 통한 유통 비중은 약 13%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그 외에 약 28%는 소매 채널이 아닌 주택 건축 업계로 바로 유통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8516.60은 하위 품목에 따라 적게는 무관세부터 2.7%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며,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으로 모든 하위 품목에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으로 조리용 기구를 수출할 경우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인증은 별도로 없으나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의 각종 안전 규제 준수가 필요하다. CPSC는 2008년 8월에 개정된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에 따라 2008년 11월 12일 이후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미리 갖추고 미국 내 제품 통관 시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외로 추가적인 소비자 안전성 제고와 원활한 마케팅을 위해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이나 ETL(Electrical Testing Labs)과 같은 국가적으로 공인된 테스팅 및 인증기관(Nationally Recognized Testing Laboratories, NRTL)을 통해 전자제품의 안전성 테스트와 자율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Energy Star와 같은 에너지 효율성 인증 역시 마케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시사점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2020년, 미국 소비자들은 실업 증가와 경기 후퇴 등을 겪으며 비교적 규모가 크고 비용 또한 높은 오븐레인지나 스토브 등의 대형 조리기구에 대한 수요를 대폭 줄인 바 있다. 그러나 2021년을 지나며 팬데믹으로 인한 각종 영향이 비교적 줄어들고 경제 상황 역시 완화되면서 미국 소비시장과 주택시장은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에 신규 주택 건설이나 홈 리모델링 등 주택 관련 시장에 열풍이 불면서 신규 가전제품 마련 혹은 업그레이드에 필수로 꼽히는 조리기구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 전문 매체 Houzz 및 Euromonitor의 공통적인 분석에 따르면, 가스를 사용하는 기구보다는 인덕션과 같은 전기 레인지나 쿡탑이 소비자 호응도가 더 높은 듯하다. 직화방식이 아니라 표면 전체에 전기로 열을 가하는 방식의 인덕션 레인지는 냄비나 프라이팬 바닥 전체에 열을 균열하게 전달해 가열 시간이 훨씬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러한 관심과 인기의 증가로 다양한 브랜드에서 새로운 인덕션 제품을 다수 출시하고 있다. 한편, 주방 기구를 인테리어 요소로 여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심미적으로도 더 훌륭하고 환기 효율도 훨씬 높은 독립형 쿠커 후드(Cooker hoods)에 대한 수요도 점점 높아지는 양상이며,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컬러를 탈피한 감각적이고 모던한 컬러의 제품에도 소비자 관심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KitchenAid의 모던한 블랙 컬러 독립형 쿠커 후드>

 

[자료: KitchenAid 웹사이트(https://www.kitchenaid.com/)]

 

관련 분야 기업이라면 이러한 최근 트렌드를 발 빠르게 파악해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적절히 적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조리기구는 열을 가한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소비자 안전성 및 기업 책임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성 테스트, 생산물 배상 책임보험 등의 대비책을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

 

한편, 조리용 기구가 해당하는 HS Code 8516.60은 하위 분류에 따라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미국의 대중 무역 제재 3차 리스트(2019년 5월 발효) 및 4차 B 리스트(발효 보류 중)에 포함돼 있다. 이 중 8516.60.40에 해당하는 중국산 품목에는 현재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므로  관련 우리 기업들은 미국으로의 해당 제품 수출 시 이를 참고해야 한다.

 

 

자료: Euromonitor Passport,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CPSC, Sandler, Travis & Rosenberg, P.A., Houzz, GE, Whirlpool, Frigidaire, KitchenAid,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미국 오븐 및 조리용 기구 시장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