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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노동시장 동향 및 외국인 노동 환경
  • 경제·무역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박민
  • 2022-10-13
  • 출처 : KOTRA

포스트 코로나시대, 불가리아 노동시장 현황

다양한 분야의 노동인력이 필요한 취업시장

불가리아 노동시장 개요


불가리아는 2020년 2분기 기준 15세 이상의 노동 가능 인구 대비 실업률이 5.9%까지 상승다가 2022년 기준 4.7%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률은 15세 이상의 인구 대비 53.7%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취업시장이 많이 회복되고 있으나, 다양한 분야에서 노동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불가리아 고용청(Employment Agency)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현재 23만 명 이상의 직원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신규로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2019-2022년 2분기 실업률 추이>

실업률

2019년 2분기

2020년 2분기

2021년 2분기

2022년 2분기

4.2%

5.9%

5.6%

4.7%

[자료: 불가리아 통계청]

불가리아 노동시장 현황


불가리아의 성별 취업 현황은 2022년 2분기 기준 남성이 여성에 비해 6.7%p 높은 상황으로, 지속적으로 남성의 취업률이 더 높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남성과 여성의 취업률이 평균 약 3%p 감소했으나, 2022년 2분기에는 다시 반등해 코로나19 직전의 취업률을 회복한 상황이다.


<2019-2022년 2분기 성별 고용률 추이>

성별

2019년 2분기

2020년 2분기

2021년 2분기

2022년 2분기

남성

74.0%

70.9%

71.7%

73.1%

여성

67.3%

63.8%

63.8%

66.4%

주: 고용률이란,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한 인구의 비율을 말함.
[자료: 불가리아 통계청] 

이는 불가리아의 산업 구조가 전통적으로 3차 산업(서비스 산업) 위주로 발전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1년 기준 3차 산업의 비중이 69.2%로, 2017년부터 5년 동안 서비스 산업 위주의 산업 구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시기에 대면 서비스가 어려워지면서 고용 인원에 대한 해고 및 채용 감소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불가리아의 산업구조 변화 추이>

(단위: 천만 BGN, %)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

규모

비율

규모

비율

규모

비율

규모

비율

규모

비율

1

413

4.7

370

3.9

388

3.7

405

4.0

495

4.3

2

2,482

28.1

2,452

25.8

2,589

25.0

2,724

26.5

3,058

26.5

3

5,942

67.2

6,690

70.3

7,361

71.3

7,136

69.5

7,988

69.2

총계

8,837

100.0

9,512

100.0

10,338

100.0

10,265

100.0

11,540

100.0

[자료: 불가리아 통계청]

  

학력별 고용률을 보면, 코로나19 발생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대졸 이상에서 감소 폭이 3%p 정도로 가장 적었고, 고등학교 졸업자는 4%p, 그 이하는 6%p 감소로 학력 수준이 낮을수록 코로나로 인한 고용 감소가 심했다. 산업 구조상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가 가능한 IT 산업 등 전문 직종이 종사하는 인력들은 구조조정이 아닌 재택근무 등으로 근무를 지속했으나, 대면 서비스 직종들은 채용 감소 폭이 비교적 컸던 것으로 보인다.


불가리아의 노동 인구 중 89%는 피고용자로 조직에 소속돼 근무 중이고, 이들 중 77%는 사기업에, 23%는 공공 기관에 근무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불가리아 학력별 고용률>

(단위: %)

학력 수준

2019년 2분기

2020년 2분기

2021년 2분기

2022년 2분기

대졸 이상

89.2

86.2

88.3

89.8

고졸

75.1

71.3

71.5

72.7

그 이하

40.8

34.8

34.8

37.7

[자료: 불가리아 통계청]


불가리아의 상위 5위 노동 업종을 분석해보면, 고용 노동 유발 효과가 큰 제조업이 근로자 수 57만 명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그다음으로는 52만 명을 보유한 유통 서비스업, 26만 명이 근무 중인 건설업, 22만 명의 공공 서비스업과 운수 및 창고 서비스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불가리아의 제조업의 경우 대부분 단순조립 형태의 제조업으로, 자동차 부품과 전자기기 조립 등 노동집약적 분야에 집중돼 있다.


<2022년 기준 불가리아 상위 5위 노동 업종 분석>

순위

업종

근로자 수(명)

1

제조업

57.1

2

유통 서비스

51.9

3

건설업

26.5

4

공공서비스

22

5

운수 및 창고 서비스

22

[자료: 불가리아 통계청]

 

2020년 기준 3개년 지역별 연평균임금은 수도인 소피아가 한화 약 1100만 원으로 가장 높으며, 바르나가 1050만 원 수준이다. 

 

<2020년 기준 3개년 지역별 평균임금>

(단위: 원)

지역

2018

2019

2020

소피아

9,263,250

10,064,340

10,941,330

플로브디프

8,128,200

8,967,240

9,777,990

바르나

8,975,520

9,854,580

10,556,310

주 : 1레바 당 690원으로 계산

[자료: 불가리아 통계청]

 

불가리아 외국인 노동 환경 

 

2021년 기준 불가리아 외국인 유입자는 3만9461명으로 유출자에 비해 1만2706명이 많으며, 외국인들의 불가리아로의 순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2021년 기준 불가리아 이민자 현황>

유출자

유입자

26,755

39,461

[자료: 불가리아 통계청]

 

불가리아에 유입되는 인구 중 48%인 1만8979명은 국적이 불가리아인이고, 36%인 1만4323명은 EU 외에서 유입되는 인구로, EU 역외인 터키 등에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2021년 기준 유입 인구 현황 >

국적

유입 인구(명)

불가리아인

18,979

EU 역내인

6,159

EU 역외인

14,323

[자료: 불가리아 통계청]


불가리아의 체류 비자에는 4가지 종류가 있다. 단기 체류비자, 연장 체류비자, 장기 체류비자 및 영주권으로 나뉜다. 단기 체류비자와 연장 체류비자로는 노동이 불가능하며, 불가리아 노동부의 승인을 받고 장기체류비자를 받아야만 노동을 할 수 있다. 다만 불가리아 노동부는 불가리아인 채용이 가능한 직무라면 취업 허가를 하지 않는 등 자국 노동시장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외국인 전문 변호사인 ‘Rositsa Zhelezcheva’ 변호사는 “불가리아 노동부는 외국인 취업 허가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노동시장 현황과 산업 전망, 그리고 노동자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기술이나 지식 유무 등이 고려된다"며 불가리아에 취업을 준비하는 외국인은 사전에 관련 규정과 기준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불가리아 노동부는 취업 희망 외국인에 대해 여권 사진 여분, 여권, 취업 허가 서류, 의료보험 증명, 개인 재정 상태 입증, 경찰 조사 결과 등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승인받기 위해서는 미리 관련 서류들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비자 종류>

비자 종류

내용

단기 체류

6개월 단기 체류 가능, 3개월 연장 가능

연장 체류

1년까지 체류 가능

장기 체류

5년간 체류 가능하며, 연장 가능

영주권

영주 체류 가능

[자료: 불가리아 내무부]

 

또한 비자 유무와 관련 없이 EU에서 ‘블루 카드’를 발급받은 외국인들은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불가리아에서 노동을 할 수 있다. '블루 카드'란 일정 요건을 갖춘 EU 역외인들을 EU 내 국가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인데, 이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통해 EU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고숙련자 특별 취업 허가제도이다. '블루 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은 불가리아 시민들과 동일하게 노동을 할 수 있고 연금과 사회보험, 교육 등의 복지서비스 또한 내국인과 동일하게 주어진다. 

 

<'블루카드' 발급 요건>

발급 요건

내용

교육 여건

고숙련 노동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년 이상의 대학 학위과정을 마쳐야 함

급여 조건

계약 서류상 급여는 불가리아 평균 급여에 비해 1.5배 이상 높아야 함

신청 기한

최소 근무 기간 3개월 전에 관련된 서류 일체를 첨부해 신청해야 함

[자료: 불가리아 내무부]

 

불가리아 유망산업 분야


불가리아 정부는 다음 3가지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인력을 유치하고 있다. 


1) 화학 및 바이오 분야

화학 및 바이오 분야는 불가리아가 중점적으로 투자 유치하는 분야로, 매년 4%씩 투자가 증가되고 있으며 34억 유로의 수출을 발생시키는 분야이다. 매년 3.7%씩 성장하고 있으며, 채용 인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2023년에는 약 2만3000개의 관련 직무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전공은 화학, 생명공학, 의학, 약학 등이 있다.

 

2) IT 분야

불가리아는 전통적으로 IT 아웃소싱 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도 IT 분야는 매년 9%의 생산성 증가를 보이는 가장 유망한 산업이다. 매년 39.2%의 직업 수가 증가하고 있고, 23.1% 이상의 투자액이 증가할 뿐아니라 22억 유로의 서비스 수출이 되고 있다. 서비스 분야의 평균 성장률인 8.5%에 비해 IT 분야는 2배가량 높은 19.1%의 산업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2023년에는 10만6000개의 관련 직무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련 전공은 IT 컴퓨터 공학, 수학, 물리학, 경영 정보학 등이 있다.

 

3) 자동차 및 메카트로닉스

자동차 및 메카트로닉스 분야는 매년 6.2%의 생산성 증가를 보이는 불가리아 주축산업으로 매년 23.1%의 직업 수가 증가하고 있고, 6.2%의 투자액 증가하고 있으며, 87억 유로의 수출이 일어나고 있다. 자동차 및 메카트로닉스 연성장률은 유체물 생산산업의 평균 성장률인 4%의 1.7배에 달하는 7.1%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에는 11만9000개의 관련 직무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 학, 물리학 등이 있다.


시사점

 

불가리아 정부는 IT, 바이오, 전자 및 전기제품, 공학 등 혁신산업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자본 유치뿐만 아니라 '블루 카드' 제도를 통해 숙련된 인력의 유입도 장려하고 있는바, 전문 인력이 풍부한 한국 인력에 불가리아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불가리아는 EU 가입 이후 많은 인력의 이탈로 항상 노동력이 부족한 시장으로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동력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불가리아의 주요 HR 회사의 'Svetlozar Petrov' 대표에 따르면, "불가리아의 많은 기업이 외국기업의 자회사이므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외국기업의 매출이 떨어지면 향후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 바, 향후 노동시장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료: 불가리아 통계청, 불가리아 내무부, BNR 불가리아 미디어, KOTRA 소피아 무역관 자체조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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