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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무역적자 올 들어 최소치 기록, 한국의 대미수출은 호조세
  • 경제·무역
  • 미국
  • 워싱턴무역관 김준희
  • 2022-07-19
  • 출처 : KOTRA

美 5월 무역적자, 올 들어 최소 수준이지만 전년대비 적자폭은 심화

우크라이나 사태 반사 이익으로 베트남, 캐나다 등과의 무역 적자 확대

한국의 대미수출도 호조세, 미국의 강화되는 수출통제 정책에 유의할 필요

미국의 5월 무역수지 적자, 2022년 들어 최소 수준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5월 미국의 무역수지가 전월 대비 1.3% 감소한 85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2559억 달러로 전월보다 1.2% 증가했고 수입은 3414억 달러로 0.6% 증가했다. 5월 상품 및 서비스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로, 각각 상품 수출은 1790억 달러, 서비스 수출은 769억 달러를 기록했다. 5월의 서비스 수입액인 575억 달러도 사상 최고치다. 5월 미국의 무역 적자는 전월 대비 12억 달러 줄어든 855억 달러,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치이며 지난 3월 이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 여파로 석유 수출액(277억 달러)과 비석유 수출액(1494억 달러),  (271 )이 많이 늘었다. 또한 5월 산업 자재 부문에서 사상 최고 수출액(730억 달러)을 기록했고 자동차·부품·엔진 수출액(134억 달러)은 2020년 2월(136억 달러)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도별 상품 및 서비스 무역수지>

[자료: 미국 경제분석국(BEA)]

 

<미국 전월 대비 상품 및 서비스 무역수지>

[자료: 미국 경제분석국(BEA), 인사이드트레이드 재인용]


2022년 1~5월 무역수지 적자, 전년 대비 여전히 심화 추세


미국의 2022년 1~5월 누계기준 상품 및 서비스 수출입 무역수지 현황을 살펴보면 수출은 약 1조2000억 달러, 수입은 1조70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4% 증가했다. 해당 기간의 무역수지 적자는 4600억 달러 상당으로 전년대비 38.4% 증가했다. 즉, 2022년 5월의 무역수지 적자 폭은 2022년 최소치이긴 하지만 전년 대비 무역수지 적자 폭은 여전히 증가된 수치이다.


<2020~2022년 미국 1~5월 수출입통계>

(단위: 백만 달러, %)

무역수지

수출

수입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2020

-236,318

-3.4

900,996

-15.3

1,137,314

-13.1

2021

-329,548

39.5

1,016,251

12.8

1,345,799

18.3

2022

-456,002

38.4

1,213,386

19.4

1,669,388

24.0

주: 연초 누계, 계절 조정 기준(Year to Date, Seasonally Adjusted)

[자료: 미국 경제분석국(BEA), KOTRA 워싱턴 무역관 재가공]

 

미국의 5월 수출입통계


1)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반사 이익: 베트남, 캐나다 등

 

미국의 5월 수출입통계를 국별로 살펴보면 우크라이나 사태에 반사 이익으로 베트남, 캐나다 등과의 무역 적자가 큰 폭으로 증가됐다. 미국의 베트남과의 무역 수지의 경우에 기존 약 75억 달러 규모가 약 107억 달러로, 캐나다의 경우 기존 약 36억 달러에서 약 98억 달러로 확대되었다. 전년 동월 누계를 대비해서 살펴보면 베트남의 경우 전자기기 및 부속품과 가구 및 조명 기구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식료품인 과일과 견과류, 공급망 제품 관련 철강 제품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캐나다는 원유를 포함한 에너지, 광물 품목들과 자동차, 운송장비, 항공기 등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대미 수출 확대가 미국의 무역 적자 심화 요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5월 수출입통계: 베트남, 캐나다(2021년, 2022년)>

(단위: 백만 달러, %)

도/항목

무역수지

수출

수입

2021
5월

2022
5월

증감률

2021
5월

2022
5월

증감률

2021
5월

2022
5월

증감률

베트남

-7,480

-10,656

42.5

1,072

1,181

10.2

8,552

11,837

38.4

캐나다

-3,606

-9,842

172.9

25,456

30,589

20.2

29,062

40,431

39.1

주: 계절 조정 기준(Seasonally Adjusted)

    [자료: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재가공]

 

2) 한국의 대미 수출, 전년 대비 호조세

 

미국의 한국 5월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나 전년 동월 대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많이 늘었다. 5월 미국 상무부 자료 기준으로, 미국은 한국으로 약 63억 달러를 수출하고 약 104억 달러를 수입해 약 41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72.9% 심화된 수치이다. 뿐만 아니라 1~5월 누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미국은 한국으로 약 288억 달러를 수출한 동시에 약 469억 달러를 수입해 약 180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02.3% 증가 된 수치다. 


<미국의 한국 수출입통계 2021년 2022년 비교>

(단위: 백만 달러, %)

무역수지

(對한국) 수출

(對한국) 수입

4

5

누계
(1~5월)

4

5

누계
(1~5월)

4

5

누계
(1~5월)

2021

-1,506

-2,354

-8,935

6,394

5,643

27,700

7,900

7,997

36,635

2022

-4,088

-4,070

-18,075

5,856

6,286

28,831

9,944

10,357

46,906

증감률

171.5

72.9

102.3

-8.4

11.4

4.1

25.8

29.5

28.0

주: 계절 조정 기준(Seasonally Adjusted)

[자료: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재가공]


품목별로는   간(1~5월)  차 및  (HS Code: 87), , ,   품(HS Code: 84), 전자기기 및 관련 부품(HS Code: 85) 등이 대미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관련 품목은 약 111억 달러로 8.8% 증가세를 보였고, 원자로, 보일러, 기계류 제품은 약 97억 달러로 27.6%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반도체 수요 증가에  31.9%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한국 수입품 상위 5개 품목 증감률>

(단위: 백만 달러, %)

품목
(HS Code)

2020년

2021년

2021년

1~5월

2022년

1~5월

증감률

자동차 및 관련 품목(87)

20,667

23,317

10,242

11,146

8.8

원자로, 보일러, 기계류(84)

16,565

20,768

7,637

9,747

27.6

전자기기 및 장비류(85)

14,674

19,203

6,811

8,980

31.9

플라스틱 및 관련 제품(39)

2,800

4,193

1,495

2,135

42.8

광물성연료, 석탄 제품 등(27)

2,405

3,885

1,324

2,202

66.3

[자료: IHS Market]


현지 반응 및 시사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5월 무역수지 감소의 원인을 상품 소비 감소와 에너지 수출의 증가로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무역 활동 둔화를 예측하는 한편, 쇼핑 시즌이 다가옴에 따른 수입품의 증가를 전망했다. 마켓워치는 무역 적자 감소가 2분기(4~6월)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에 따른 미국 소비 수요 둔화를 전망했다.


최근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높아진 물가 속 무역 적자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대중국 수출 통제(수출통제 요건 및 적용대상 범위)를 확대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중국 교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대미수출 호조세를 이어 가기 위해 여러모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자료: 미국 상무부 보도자료,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 및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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