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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주석 수출국 인도네시아, 주석 시장을 흔들다
  • 경제·무역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정세호
  • 2022-07-15
  • 출처 : KOTRA

작년 인도네시아는 주석 전체 수출액의 22%를 차지하며 최대 수출국 타이틀 유지

인니 투자부, 내년부터 주석 수출금지 시행 발표

한국 주석 수입의 50% 이상이 인도네시아로 수입선 다변화 필요

주석은 기원전 3천년 이전부터 이용된 금속 원소 하나로, 주석 없이는 청동기(구리+주석) 시대도 없었을 정도로 인류사와 함께한 광물이다. 구리는 비교적 널리 분포되어 있었으나 주석은 산지가 한정되어 있어 해양무역을 발달시키기도 했으며, 현대 산업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주석은 주석석 뿐만 아니라 황석석 다른 광물에서도 주석을 얻을 있지만 야금 과장이 복잡하여 주로 주석석을 환원하여 얻는다. 순수한 주석을 얻기 위해서는 주석철 광석을 통해 조주석을 얻고, 조주석에서 철을 제거해야 한다.

주석석에서 얻어낸 주석은 무른 성질 때문에 단독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합금이나 화합물을 제조할 사용된다. 전체 주석 47% 납과 주석의 합금인 땝납으로, 금속 파이프나 전자 회로를 연결 시키는데 주로 이용된다. 그외 18% 화합물, 13% 강판 표면에 주석을 도금한 주석도금강판(약칭 석도강판)이다.

 

<주석 주요 용도>

[자료: ESDM (Tin Booklet 2020)]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주석 수출국이자 중국에 이어 번째로 생산국으로, 생산되는 주석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사용되는 중국과는 달리 인도네시아는 생산량의 98% 잉곳* 형태로 수출하고 있다.

*잉곳 : 금속을 녹인 틀에 넣어 굳힌 형태

 

<주석 잉곳 생산 과정>

[자료: ESDM (Tin Booklet 2020), 자카르타무역관 재가공]

 

 

매장량 생산량

 

인도네시아 주석 매장량은 전세계 매장량(490 ) 16% 80 톤으로 세계 2위이다. 중국이 23%로 1위이며, 브라질 15%, 호주 8%이다. 인도네시아의 주석은 매장량의 91% 방카 블리퉁(Banka Belitung) 제도에 매장되어 있다. 지역의 광업권(IUP, Mining Business License) 수만 482개에 달하며, 광업허가 지역(WIUP, Mining Business License Are) 86 헥타르에 이른다.

 

<2021 국가별 주석 매장량>

(단위: )

[자료: 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22), 자카르타무역관 재가공]

 

인도네시아 주석 생산량은 2018 83 톤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특히 작년 생산량은 34 톤으로, 목표량 7 대비 49% 불과하였다. 작년 생산량의 70% 2 4 (육상 46%, 해상 54%) 생산한 세계 최대 주석 생산 업체인 PT Timah Tbk 인터뷰에 따르면, 해상 채굴에 필요한 선박 정비,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해상 채굴량 감소와 주석 광산 채굴 깊이가 지표면 아래 50m에서 100~150m 깊어지는 등의 채광 어려움이 갈수록 증가면서 전체 생산량이 영향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였다.

올해 상반기까지 생산량은 11 톤으로 목표량의 16% 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는 올해 1 한시적으로 PT Timah Tbk 제외한 모든 주석 생산 업체의 작업계획서(RKAB) 미승인되었고, 제한된 내수 소비와 수출 금지로 생산량을 줄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인도네시아 주석 생산 >

(단위: )

*: 2022년은 상반기까지 생산량

[자료:  Minerba One Data Indonesia (MODI)]

 

가격

 

1톤당 20,000달러로 유지되던 LME(London Metal Exchange) 3개월물 주석 가격(Official) 2020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올해 3 8 톤당 49,5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최근 1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주석 가격은 7 들어 25,000달러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이전 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최근 1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이유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주석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로 해석된다.

 

<LME 3개월물 주석 Official  가격>

(단위: 달러/)

[자료:  LME]

 

수출 동향

 

작년 인도네시아는 주석 전체 수출액의 22% 차지하며 최대 수출국 타이틀을 유지하였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페루가 8%, 말레이시아가 5%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수출량으로는 2020 66 , 2021 75 톤으로 14% 증가하였으나 수출액으로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따른 주석 수요 증가와 가격 급상승으로 전년 대비 116%까지 증가하였다.

 

<세계 주석 수출액>

(단위: 10 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

 

<주석 주요 수출국>

(단위: 백만 달러)

*1) HS Code : 8001 ~ 8007

*2) 2021 수출 상위 5개국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인도네시아는 주석괴, 주석봉 일부 품목만 수출하고 있으며, 주석괴가 전체 수출의 99%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품목별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품목

(HS코드)

이미지

2017

2018

2019

2020

2021

주석괴

(8001)

1,571

1,524

1,255

1,115

2,427

주석봉,

(8003)

23

27

27

15

15

주석으로 만든 기타 제품

(8007)

0.4

0.2

0.2

0.1

-

전체

1,595

1,551

1,283

1,130

2,442

[자료:  Global Trade Atlas, 아이티실크로드(이미지)]

 

주요 수입국으로는 싱가포르가 매년 가장 많은 주석을 수입하고 있으며, 밖에 네덜란드, 한국, 인도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 주석 주요 수입국>

(단위: 백만 달러)

 

2017

2018

2019

2020

2021

싱가포르

491

(31%)

399

(46%)

590

(46%)

187

(17%)

509

(21%)

네덜란드

218

(13%)

198

(7%)

91

(7%)

140

(12%)

372

(15%)

한국

188

(14%)

215

(11%)

146

(11%)

144

(13%)

281

(12%)

인도

117

(10%)

160

(12%)

159

(12%)

151

(13%)

257

(11%)

일본

202

(14%)

218

(9%)

121

(9%)

121

(11%)

254

(10%)

: 2021 수입 상위 5개국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한국은 3째로 수입국으로, 2020 1 4천만 달러에서 2021 2 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95% 증가하였다. 반면 한국의 주요 주석 수입 국가로 인도네시아의 점유율은 5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2021 한국의 주석 주요 수입국>

(단위: %)

[자료:  Global Trade Atlas]

수입 동향

 

인도네시아가 주석 생산량의 98% 수출하고 2% 국내에 유통되는 것을 통해 인도네시아 주석 산업의 다운스트림이 아직 발전 단계임을 추측할 있다. 에너지광물자원부에 따르면, 주석 광물에서 주석선, 주석박 등의 최종 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중간 생산품인 주석 슬랩, 로드, 프로파일, 파우더 등의 생산 시설은 여전히 미비하다고 한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주석 최대 생산국가임에도 중단 단계의 주석 생산품은 수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석 산업 업스트림, 다운스트림 현황>

[자료: ESDM (Tin Booklet 2020)]

 

작년 기준 주석 수입품목 주석로드, 프로파일, 선이 가장 많았으나, 올해 5월까지 합금하지 않은 주석의 수입액이 전년 전체 수입액의 569% 초과하여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석 수입액 수입량>

(단위: 백만 달러, )

HS 코드

품목명

수입액

수입량

2020

2021

2022.5

2020

2021

2022.5

8001.10.

합금하지 않은 주석

0.7

1.0

6.9

32.9

34.5

1559.7

800.20.

주석 합금

2.5

4.3

1.9

139.3

184.3

73.8

8003.00.10

주석봉

3.3

5.1

2.6

137.7

156.9

57.0

8003.00.90

주석로드, 프로파일,

4.8

8.1

3.8

163.8

202.2

72.0

8007.00.20

주석판, 쉬트, 스트립

0.2

0.4

0.2

12.6

22.4

9.0

8007.00.30

주석박

0.8

0.7

0.4

93.6

22.2

7.3

8007.00.40

주석튜브

0.07

0.03

0.0004

4.1

5.2

0.06

8007.00.90

기타

0.2

0.2

0.1

32.5

28.9

21.3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

 

주석 생산 기업 제련소 현황

 

2021 12 ESDM 등록된 주석 광업권(IUP) 661개로 탐사용 22, 운영 생산 647, 육상 채굴 460, 해양 채굴 209개이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주석 생산 수요량을 고려했을 2046 이후 매장된 주석이 고갈될 것이라며 주석 채굴업체에 해양 탐사 채굴을 장려하고 있다. 이에 2020 탐사용 3개에 비하면 해양 탐사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주석 생산기업으로는 PT Timah Tbk 있다. PT Timah Tbk(TINS) 1976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국영 회사회사로, 방카 블리퉁 쿤더 연안에 51만 헥타르에 이르는 광업 사업 허가(IUP) 보유하고 있다. 광업뿐만 아니라 무역, 운송 서비스 사업영역이 넓으나, 주요 사업분야는 주석 광산 운영 마케팅을 수행하는 회사이다. TINS 다운스트림 산업 강화를 위해2010 반튼, 찔레곤 지역에 주석 화합물(연간 생산량 1 ) 땜납(연간 생산량 2 )공장을 건설하였으며, 작년 화합물 땜납의 생산량은 각각 7 , 주석 땜납은 2 톤이다. TINS 올해 1분기 주석 생산량은 45 (육상 35%, 해상 65%)으로 전년 동기 5 대비 11% 감소함에 따라 선박 6척을 추가 투입하여 올해 주석 생산 목표량인 33 톤을 달성할 계획이다.

 

<주석 광업권 보유 기업 명단(일부)>

번호

회사명

지역

1

PT Bangka Belitung Timah Sejahtera

Banka Belitung

2

PT Bangka Timah Makmur

Banka Belitung

3

PT Bukit Timah

Banka Belitung

4

PT Prima Timah Utama

Banka Belitung

5

PT Prima Timah Utama Sentosa

Banka Belitung

6

PT Sinar Timah Belitung

Banka Belitung

7

PT Sumber Alam Timah Jaya

Banka Belitung

8

PT Timah Investasi Mineral

Banka Belitung

9

PT Timah Nusantara

Banka Belitung

10

PT Timah Nusantara Satu

Banka Belitung

11

PT Timah Nusantara Dua

Banka Belitung

12

PT Timah Nusantara Tiga

Banka Belitung

13

PT Timah Tbk

Banka Belitung, Riau Islands

14

PT Artha Cipta Langgeng

Banka Belitung

15

PT Bangka Tin Industry

Banka Belitung

16

PT Belitung Industri Sejahtera

Banka Belitung

17

PT Menara Cipta Mulia

Banka Belitung

18

PT Mitra Stania Prima

Banka Belitung

19

PT Refined Bangka Tin

Banka Belitung

20

PT Sariwiguna Bina Sentosa

Banka Belitung

21

PT Stanindo Inti Perkasa

Banka Belitung

22

PT Sukses Inti Makmur

Banka Belitung

23

PT Tommy Utama

Banka Belitung

24

CV Babel Inti Perkasa

Banka Belitung

25

CV Venus Inti Perkasa

Banka Belitung

*: IUP 보유 기업은 사이트(https://modi.esdm.go.id/portal/dataPerusahaan) 통해 확인 가능

[자료: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인도네시아 상품거래소(ICDX) 따르면 2021 12 기준 38개의 주석 제련소가 있으며, PT Timah Tbk 방카 블리퉁 지역에 1조2천억 루피아 규모의 TSL Ausmelt 제련소를 건설 중이다. 올해 3분기 상업운전일(COD) 목표로 6월까지의 공정률은 90% 도달했다. TSL Ausmelt 제련소는 생산 비용성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오래된 용광로를 대체하는 것으로 연간 조주석 4 톤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해에는 전체 용량의 50%, 2년차에는 75%까지 증가하고 3년차 부터 100% 가동 예정이다.

 

<PT Timah Tbk 운영 주석 제련소>

지역

내용

1. Pulau Bangka

-Offshore & Onshore tin mine

-Bangka Onshore & Offshore Production Unit

-Primary Tin Production Unit

-Muntok Metallurgy Unit

-Head office of PT Timah

2. Pulau Belitung

-Offshore & Onshore tin mine

-Belitung Production unit

3. Pulau Kundur(Riau Islands)

-Offshore & Onshore tin mine

-Kundur Productoion unit

-Kundur Metallurgy Unit

4. Pulau Karimun(Riau Islands)

-Offshore & Onshore tin mine

5. Cilegon

-Tin Solder and Tin chemical factories

 

[자료: PT Timah Tbk 2021 연간보고서]

정부 정책 규제

 

2013 산업부 32호를 통해 주석은 수출 증권거래소를 통해 거래되어야 한다. 해당 규정은 2014 44호를 거쳐 2018 53호로 개정되었으며, 수출 가능한 주석 스펙 수출업자 요구 조건 등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고부가가치 산업 개발을 위해 원자재 형태의 광물 수출 금지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올해 1, 2020년부터 수출이 금지된 니켈 원광은 니켈 가공 정제 제품 수출을 통해 수출액 기준 10 이상 증가했으며, 다른 광물의 원광 수출 금지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에너지광물자원부는 다운스트림을 통한 주석 부가가치는 최대 16배까지 높일 있다며 6 22 발표를 통해 올해부터 주석 수출 규제 관세 변경(기존 3% 균일관세에서 누진세율로 변경) 대해 검토하기로 하였다. 건은  7 7 투자조정부에서 주석 수출금지는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발표하였으나 완제품·반제품 수출국으로 전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인니 정부의 정책 동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주석 관련 규정>

규정

주요 내용

MOT No.53/2018

(MOT No.32/2013, 44/2014 개정)

주석 수출 규정

- 수출자 등록(ET) 요건

-수출 가능 주석 스펙(순수 주석바, 납땜용 주석 )

MOT No.4/2007

섬간 주석 거래 허가

- 도서간 주석 거래 조건

- 섬간 주석 거래 허가

BANGKA BELITUNG ISLANDS No.1/2019

방카 블리퉁 생산 광물 관리 규정

- 주석 부산물 광물 관리 규칙

MOT No.12/2022

(NOT No.19/2021, 2/2022, 8/2022 개정)

광물 수출 규정

- 수출 가능 주석 스펙

- 주석 수출자 등록(ET) 요건

- 주석 수출허가(PE) 등록 필요 서류

- 주석 선적전검사(LS)

 

시사점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주석 수출 금지를 검토(’22.6)하였고 내년부터 수출금지를 시행하기로 공식 발표하였다(’22.7). 하지만 광물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는 석탄 팜오일의 경우와 같이 자국 수급 현황 등의 사유로 한시적인 수출금지에 대한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있다. 작년 기준 한국의 주석 수입국은 52% 인도네시아이므로 주석 수입국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원자재 형태 광물 수출 금지는 주석을 포함하여 인도네시아에 의존도가 높은 광물에 대해서는 위기일 있지만 동시에 다운스트림 관련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와 진출 기회일 있다. 인도네시아의 광물 수출 금지 정책에도 불구하고 원자재를 가공할 있는 시설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옴니버스 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관련 분야 우리 기업의 진출이 기대된다. 관심 기업들은 광물 수출 관련 정책이 다양한 사유로 변경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자료: 한국광물자원공사 공식블로그, PT Timah Tbk 공식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도네시아 산업부, 미국 지질조사국, LME, 신문기사(news metal, investor, kompas, cnnindonesia, antaranews, kontan, cnbcindonesia ),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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