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842952
자주식(自走式) 불도저(bulldozer)ㆍ앵글도저(angledozer)ㆍ그레이더(grader)ㆍ레벨러(leveller)ㆍ스크레이퍼(scraper)ㆍ메커니컬셔블(mechanical shovel)ㆍ엑스커베이터(excavator)ㆍ셔블로더(shovel loader)ㆍ탬핑머신(tamping machine)ㆍ로드롤러(road roller) - 360도 회전의 상부구조를 가진 기계
Self-propelled bulldozers, angledozers, graders, levellers, scrapers, mechanical shovels, excavators, shovel loaders, tamping machines and road rollers - Machinery with a 360° revolving superstructure
자료 : 관세법령포털(unipass.customs.go.kr)

시장규모 및 트렌드

우즈베키스탄에서 건설중장비는 장비 종류에 따라 광업, 농기계, 기계수리, 그리고 기계공업(공작기계 포함)에 나누어 분류된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통계는 상품별로 제공하지 않고 각 산업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장규모를 추산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건설업을 제외하고라도, 건설중장비 제조는 우즈베키스탄 전체 제조업의 약 50%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다수의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건설중장비 시장은 수입과 국내생산의 비율이 약 7:3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HS Code 842952의 2021년 우즈베키스탄 전체 수입액이 연간 약 1.3억 달러, 대수로는 674대인 것으로 미루어 짐작했을 때 전체 건설중장비 시장의 규모는 약 1.9억 달러에 950대 규모로 추산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연도별 제조업 내 건설중장비 연관분야의 비중>
(단위 : %)

[자료 :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제조업 육성 및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기술과 장비에는 면세 또는 저율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건설중장비는 공작기계와 함께 이러한 정책에 수혜를 받는 대표적인 분야이다. 세제혜택은 장비뿐만 아니라 운용에 필요한 부속품이나 부품에도 폭넓게 적용되고 있으며, 정부는 변화하는 산업환경을 감안하여 이러한 세제혜택 대상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세제혜택 이외에 건설중장비에 부여되는 대표적인 혜택으로는 금융지원이 있다.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내의 상업은행을 통해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장비 구입 및 임대를 위한 특별 대출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특정 기간 동안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이자를 국고에서 지급하는 등의 혜택이 있다. 이 밖에 신용 또는 임대로 구매한 장비가격의 10%를 보조금(또는 대출에서 탕감)으로 지급하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정부의 금융지원에는 일정 수준(농기계의 경우 20% 이상) 이상의 국산부품을 사용한 제품을 구입할 때에 한한다는 조건 등이 있어, 다소 제한적인 편이다.

수출입 동향

건설중장비의 범용항목인 HS Code 8429 기준으로 보면, 우즈베키스탄의 수출은 2021년 약 130만 달러로 수입규모에 대비해서는 미미한 편이며, 수출국 역시 인근 CIS국가로 제한되어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건설중장비(HS CODE 8429) 주요 수출국>
(단위 : 천 달러)

[자료 : International trade Center (ITC)]

HS Code 842952인 자주식장비에 한정해서 보면 2021년 96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8429군 제품 전체 수출액의 74.2%를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건설중장비(HS CODE 842952) 주요 수출국>
(단위 : 천 달러)

[자료 : International trade Center (ITC)]

건설중장비의 범용항목인 HS Code 8429 기준으로 보면, 우즈베키스탄의 수입은 2021년 약 2.1억 달러이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전체 수입금액 대비 비중 49.2%), 러시아(28.9%), 우리나라(10.4%), 일본(2.0%), 미국(1.9%) 순으로 나타난다. 

<우즈베키스탄의 건설중장비(HS CODE 8429) 주요 수입국>
(단위 : 천 달러)

[자료 : International trade Center (ITC)]

HS Code 842952인 자주식장비에 한정해서 보면 2021년 1.3억 달러의 수입액을 보이며 8429군 제품 전체 수입액의 61.2%를 차지했다. 주요 수입국은 러시아(전체 수입금액 대비 비중 45.9%), 중국(30.7%), 우리나라(16.9%), 일본(2.4%), 에스토니아(1.9%) 순으로 나타난다.    

<우즈베키스탄의 건설중장비(HS CODE 842952) 주요 수입국>
(단위 : 천 달러)

[자료 : International trade Center (ITC)]

경쟁동향

건설중장비에서 외국인투자 및 외국자본·기술협력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광산기계 및 채굴장비이다. 엔지니어링 회사 ONS 프랑크푸르트 그룹(독일)은 우즈베키스탄의 광업 환경에 맞는 첨단기계 및 장비의 생산을 위해 2021년 나보이 지역에 투자를 결정하였다. 향후 지하 광산용 채굴장비에 대한 수요가 장기적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에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지하광산용 덤프트럭, 로더, 드릴링장비, 기타 지하광산용 보조장비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이 밖에 현지기업 ZEPPELIN사가 벡테미르 지구에 Caterpillar(미국)의 중장비 생산을 위한 공장을 2022년 5월부터 가동하기로 한 것도 특이할 만한 변화이다. Caterpillar 건설, 광산 및 농업장비 등을 SKD 방식으로 생산하며, 유지·보수를 위한 A/S 망도 전국 단위로 확충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생산하는 굴착기 및 프론트 로더는 "Made in Uzbekistan" 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  Badriddin Abidov 투자 및 대외통상 차관은 Caterpillar의 공장 개소식 연설에서 Caterpillar 공장이 벡테미르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전체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기업은 국가산업 발전에 필요한 산업에 투자하는 주요 플레이어다."라고 강조하였다. 이에 Caterpillar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향후 Caterpillar와 경쟁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장비의 전체 수명주기 동안 고객교육, 서비스, 파이낸싱, 기술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 공장에서는 2022년 첫 해에는 로더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내에 생산품목을 광산장비와 농기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센터는 현재 5개에서 12개까지 확장하여 우즈베키스탄 전역을 서비스 범위로 둔다는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건설중장비 생산기업>

[자료 : 각 사 홈페이지 내용을 토대로 무역관 자체작성]

유통구조

우리나라의 주요 중장비 제조사를 포함한 글로벌 브랜드들은 우즈베키스탄 수출 및 유통에 있어 현지의 (독점)디스트리뷰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들이 전국적인 판매 및 A/S 망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내수시장은 크게 판매와 임대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임대시장의 수요자들은 은행을 통해 무이자 또는 낮은 이자로 제공되는 리스, 할부 구매방식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때문에 수출 또는 판매자 입장에서는 수요처의 자금계획을 파악하고, 판매 후에도 미수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밖에 일부 민간 시공업체나 프로젝트 발주처에서도 해외로부터 직접 구매하는데, 이런 경우는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더욱 높아 신품보다는 중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건설중장비는 가격에 민감한 시장인 만큼 가격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며, 구매 또는 임차를 하는 고객의 사정에 맞추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세 및 인증

건설중장비 수출시 적용되는 우즈베키스탄의 관세 및 부가세 등은 아래와 같다. 관세는 5%로 낮은 편이며, 부가세는 표준세율인 15%가 적용된다. 소비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이 밖에 통관수수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우즈베키스탄 건설중장비 세율>

[자료 : 우즈베키스탄 관세청]

건설중장비의 현지유통을 위한 필수인증에는 적합성 인증(Certificate of Conformity)이 있다. 이는 국가 표준인증으로서 우즈베키스탄 표준청(UzStandard)에서 시행한다. 서류 검사뿐만 아니라 성분 검토와  테스트 등을 실시하여 규제 문서에서 요구하는 조건과 동일한지를 확인하고 발급한다. 발급심사에는 약 2~3주 정도가 소요된다.

전망 및 시사점

우즈베키스탄은 SOC 인프라는 전반적으로 노후화 되어있고, 타슈켄트 등 도시지역의 경우에는 집중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확충 필요성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중장기 국가발전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철도, 도로 등 교통인프라와 전력·상하수도·통신과 같은 생활기반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굴삭기를 포함한 건설중장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외국인투자 유치 및 제조업 부품 국산화 정책과 맞물려, 건설중장비 산업에서도 외국기업들과 합작 또는 기술제휴를 통해 현지생산 기반을 점차 늘려가려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시장도 과거 단순 가격경쟁에서 기술지원, 교육, 제품간 연계를 통한 솔루션 제공 등의 보다 고차원적인 서비스가 경쟁하는 시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 된다. 

제품 마케팅 및 파트너 발굴을 위해서는 현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참가 또는 방문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되는 연관 산업의 주요 전시회는 아래와 같다.

[자료 : 전시회 홈페이지 요약]

출처 : ITC Trademap, lex.uz, 제조사 홈페이지,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기타 현지 언론보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