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주목받는 오스트리아 ESG 경영사례: Verbund사의 그린 파이낸싱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정
  • 2022-07-14
  • 출처 : KOTRA

오스트리아, 유럽 지속가능발전보고서(ESDR) 평가에서 4위 기록

전력발전기업 Verbund사, ESG 그린 파이낸싱 분야에서 두각

오스트리아에 본부를 둔 금융그룹 Raiffeisen Bank International(RBI)이 202110월 발표한 ESG Handbook Austria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ESG 성적은 한마디로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훌륭한 펀더멘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ESG*를 구성하는 3대 요소 중 S(Social: 사회적 차원) 부문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이는 UN Su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s Network(SDSN)에서 발간한 유럽 지속가능발전보고서(European Sustainable Development Report)**에서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에 이어 오스트리아가 4위에 오른 것으로 객관적인 증명이 가능하다. 다만 E(Environmental: 환경적 차원)를 중심으로 살펴볼 경우에는 조금 다른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고 평가 받았는데, 방향성과 성취도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보여진다는 것이 그 이유다. ESG 채권 시장이 2021년 기준, 전년대비 약 3배 성장하는 등 자본시장에서 드러나는 그린화모멘텀은 주목할 만하지만 자본시장 전반에 보여지는 그린바람은 아직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그린 파이낸싱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꼽히고 있는 오스트리아 최대 전력공급회사 Verbund사의 경우는 눈여겨볼 만하다는 평가다. ESG 경영 모범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기업의 ESG 전략을 살펴봄으로써 오스트리아의 ESG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주*: ESG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앞 글자를 모아 만든 용어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환경적 차원, 사회적 차원, 지배구조의 차원으로 확대한 개념이다.

    주**: UN SDSN2012년 창설된 UN 사무총장 산하 기관으로 로컬, 국가 및 글로벌 차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학계, 시민사회 및 민간부문에서 축적되는 전문적인 과학적·기술적 성과를 집대성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유럽 지속가능발전보고서(ESDR) 평가에서 4위 기록

 

2021년도 유럽 지속가능발전보고서(European Sustainable Development Report)에서 오스트리아는 최종지수 78.0을 획득하며 총 34개 유럽 국가들 중 4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1위 핀란드 80.8, 2위 스웨덴 80.6, 3위 덴마크 79.3). 세부적으로는 17개의 UN 지속가능개발목표* 4개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 및 순조로움을 의미하는 그린 등급을, 7개 목표에서 추가적 노력 필요하나 점진적 개선 중을 뜻하는 옐로우 등급을, 5개 목표에서 부진’, ‘매우 부진에 해당하는 오렌지·레드 등급을 받았다. ESG S(Social: 사회적 측면) 부문에서의 성과가 특히 두드러지며, E(Environmental: 환경적 측면)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면이 있다는 해석이 이어졌다.

    주*: UN 지속가능개발목표는 2015년 제70차 UN 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어젠다 2030)지속가능발전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다.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다(Leave no one behind)'라는 슬로건과 함께 인간지구번영평화파트너십이라는 5개 영역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제시했다. MDG(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새천년개발목표 2001~2015)에 이어 2016~2030년까지 국제개발협력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참고로 오스트리아가 받은 등급별 상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그린 등급(4) - 1. 빈곤퇴치, 7. 적정 가격의 깨끗한 에너지, 9. 산업, 혁신, 사회기반시설, 10. 불평등 감소

   · 옐로우 등급(7) 3. 건강과 웰빙, 4. 양질의 교육, 5. 성평등, 6. 깨끗한 물과 위생, 8.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11.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 16. 평화, 정의, 강력한 제도

   · 오렌지 등급(2) - 2. 기아 종식, 17. 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 레드 등급(3) - 12. 책임있는 소비와 생산, 13. 기후행동, 15. 육상생태계 보전

   · 관련 데이터 미비/평가 불가(1) - 14. 수생태계 보전

 

<오스트리아 지속가능개발목표 점수 및 트렌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SDGAustria2.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57pixel, 세로 457pixel

 [자료: UN SDSN(https://www.sdgindex.org)]

 

주목받는 오스트리아 ESG 경영기업: Verbund

 

오스트리아의 국가 ESG 성적표를 이야기할 때, 국가의 입법·정책적인 측면에서의 관련 이니셔티브는 상대적으로 약한 면이 있다는 평가도 받는 상황이지만 기업들의 주도적 의제 설정 및 그에 따른 적극적 행보 및 성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목받는 ESG 모범기업을 꼽으라면 단연 오스트리아 최대 전력공급 회사인 Verbund*을 든다. 51%의 국가 지분으로 운영되는 이 기업은 전력 및 기타 에너지의 생산과 운반, 수출입·판매, 에너지 서비스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 chain)을 보유하고 있다. VerbundESG 모범 사례로 특히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20213 5억 유로 규모로 발행한 '그린&지속가능성 연계형 채권(Green and Sustainability-linked Bond)'의 성공적 판매를 들 수 있다. 이 채권은 20년 만기, 0.9%의 이자로 발매된 선순위 무담보 채권으로 당시 모집액 이상의 공모가 몰렸는데, 기한이 길고 이자율이 그리 높지 않은 상품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는 해당 채권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이 많았다. 채권조성액을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해 사용한다는 면에서 '그린', 회사 차원의 지속가능성 목표와 연계하여 이자율을 조정한다는 면에서 '지속가능성 연계'라고 소개되는 이 채권은 지속가능 자본시장에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Verbund의 그린 파이낸싱 행보에 더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다음에서는 기업의 사명(mission)과 강령, 전략 등을 통해 이 기업의 ESG 경영 근간을 먼저 간략히 소개한다.

    주*: 신재생발전·전력거래·전력송전·에너지서비스·전기배급의 5대 사업 부문을 운영 중으로 2021년 기준 매출액 약 478,000만 유로, 직원 수 3,184명을 기록하고 있다.

 

<Verbund의 발전사업 분야: 수력, 풍력, 태양광>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발전모음.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602pixel, 세로 350pixel

[자료Verbund(https://www.verbund.com/en-at/about-verbund/investor-relations/financing/bonds)]

 

<Verbund가 보유 ESG 인증·멤버십 리스트>

평가기관/지수

설명

등급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greenbond-logo-oekom-research.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60pixel, 세로 240pixel

독일 증권거래소 자회사 ESG 지수

(https://www.issgovernance.com/esg-de/)

 · 총점 B+

 · 지속가능성 특화 투자 추천 업체(Top 3/128개 기업)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ecovadis-logo-1440-720.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60pixel, 세로 240pixel

프랑스의 국제적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EcoVadis의 지속가능성 지수

(https://ecovadis.com)

 · 골드 등급

 · 7만 5,000개 평가기업 중 상위 3%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Sustainalytics.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29pixel, 세로 117pixel

암스테르담 소재 ESG 연구·평가투자 스튜어드십 업체

(https://www.sustainalytics.com)

 · 에너지 분야 500개 평가기업 중 Top 세그먼트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Voenix.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6pixel, 세로 71pixel 프로그램 이름 : Microsoft Office

오스트리아 증권거래소 지속가능성 지수

(http://www.voenix.at)

 · VBV-Austrian Sustainability Index 멤버십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ethibel_ESI_excellencelabeleurope_rgb.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50pixel, 세로 556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8년 11월 12일 오후 10:28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CS5.1 Macintosh EXIF 버전 : 0221

벨기에 Forum Ethibel의 지속가능성지수

(https://www.forumethibel.org)

 · Excellence Europe 멤버십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FTSE.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58pixel, 세로 101pixel 프로그램 이름 : Microsoft Office

런던 증권거래소의 주가지수/관련 데이터 서비스 제공업체 FTSE Russell의 사회책임지수

(https://www.ftserussell.com/index)

 · Index Series 멤버십

[자료: Verbund]

 

UN 지속가능발전목표·글로벌콤팩트 달성이 기업 강령의 근간

 

Verbund사는 지속가능 비즈니스를 위한 기업의 핵심강령(Code of Conduct for Sustainable Business)의 중심에 UN 지속가능발전목표·글로벌콤팩트*의 준수 및 달성을 두고 있다. 이를 구체화한 5대 강령 및 각 강령의 세부 실천항목은 아래 표와 같다.

    주*: UN 글로벌콤팩트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시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다. 총 10개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인권 분야]  

  1. 기업은 국제적으로 선언된 인권 보호를 지지하고 존중해야 한다. 

  2. 기업은 인권 침해에 연루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한다. 

 [노동 분야]  

  3. 기업은 결사의 자유와 단체교섭권의 실질적인 인정을 지지한다.

  4. 모든 형태의 강제노동을 배제한다. 

  5. 아동노동을 효율적으로 철폐한다. 

  6. 고용 및 업무에서 차별을 철폐한다. 

 [환경 분야]  

  7. 기업은 환경문제에 대한 예방적 접근을 지지하고, 

  8. 환경적 책임을 증진하는 조치를 수행한다.

  9. 환경친화적 기술의 개발과 확산을 촉진한다. 

 [반부패 분야]

  10. 기업은 부당취득 및 뇌물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부패에 반대한다.


<Verbund의 기업 강령 및 실천항목>

강령

실천항목

관련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윤리적 원칙 준수:

윤리적 기업 지배구조

원칙 준수 및 투명성

16. 평화, 정의, 강력한 제도

정보보안 및 보호

-

지속가능 공급망

12. 책임있는 소비와 생산

지구 보전:

기후·환경 보호

환경 관리

6. 깨끗한 물과 위생

15. 육상생태계 보전

기후 변화 대응

13. 기후행동

사회적 책임:

업무 방식

매력적인 고용주

3. 건강과 웰빙

4. 양질의 교육

다양성 및 포용

5. 성평등

10. 불평등 감소

산업보건, 안전, 위기관리

3. 건강과 웰빙

크게 보기:

경제적 책임

신재생에너지,

그린 파이낸스

7. 적정 가격의 깨끗한 에너지

8.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공급·고객 안전

7. 적정 가격의 깨끗한 에너지

12. 책임있는 소비와 생산

13. 기후행동

혁신, 디지털 전환

9. 산업, 혁신, 사회기반시설

11. 지속가능한 도시·지역사회

지역사회 공헌:

사회 공헌

이해당사자 참여

16. 평화, 정의, 강력한 제도

17. 목표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사회 공헌

1. 빈곤퇴치

4. 양질의 교육

7. 적정 가격의 깨끗한 에너지

인권 존중

1. 빈곤퇴치

4. 양질의 교육

10. 불평등 감소

[자료: Verbund]

 

참고로 Verbund는 신재생에너지 95%를 수력, 풍력 및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하고 있다. 수력 발전의 경우에 Bavaria 수력발전소에서 8,20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해냄으로써 유럽 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풍력 발전은 총 생산량 106MW 규모의 6개 풍력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루마니아 흑해 연안과 독일에도 각 226MW, 86MW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EU1,800만 유로 규모 투자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그린수소 생산실험 프로젝트인 H2FUTURE에도 참가하고 있다.

 

<Verbund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 강령이 소개된 책자>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odeofConductCons.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469pixel, 세로 694pixel 

[자료Verbund(https://www.verbund.com/en-at/about-verbund/responsibility/sustainability)]

 

<Verbund가 참여하고 있는 그린수소 생산실험 H2FUTURE 프로젝트>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h2future.cons..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132pixel, 세로 272pixel

[자료: H2FUTURE(https://www.h2future-project.eu)]

 

그린 파이낸싱: 지속가능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ESG 모범기업으로서 Verbund가 특히 주목받는 영역은 그린 파이낸싱이다. 이 분야의 개척자이자 글로벌리더로도 꼽히고 있는데, 그 역사는 DACH 지역(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 내 최초로 그린 채권을 발행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스트리아·독일의 풍력 발전소에 자금을 제공함과 동시에 수력 발전소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였다. 이후 2018년에는 그린 약속어음을 발행했고 이어 ESG 연계 신디케이트 대출을 실행했다. 그린 파이낸싱 분야에서 Verbund가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20213월 출시된 '그린&지속가능성 연계형 채권의 공이 컸다. ‘그린채권, ‘지속가능성 연계채권이 각각 운용되는 방식으로 ‘그린채권의 경우에 EU 택소노미에 명시된 기후 변화 완화 조치를 위한 그린 프로젝트 시행으로 채권 자금의 용처를 명확히 했다. ‘지속가능성 연계채권의 경우는 기업의 주요 사업 영역인 전력발전과 관련한 2개의 지속가능성 핵심성과지표(KPI)를 상정했는데, 간략한 개요는 다음과 같다.

 

<Verbund의 그린·지속가능성연계 채권 개요>

구분

내용

 핵심성과지표

(측정 지표) 

 · 현존 수력·풍력·태양광 발전 시설 생산능력(유효전력: MW)

 · 기존 전력망 내 신재생에너지 병합을 위한 추가 변압 생산능력(피상전력: MVA)

지속가능성 성과목표

ㅇ 20321231일까지 아래 2개 목표 부여(비교 기준일: 2020년 12월 31일)

 · 신규 신재생에너지 생산 2,000MW 달성(비교 기준일 당시 8,687MW)

 · 추가 변압 생산 1만 2,000MVA 달성(비교기준일 당시 30,810MVA)

만기/이자율

20년 만기/0.90% 이자율

이자율 변동

20321231일까지 1개 목표라도 미달성 시 잔여기간 이자율 매년 0.25% 인상

[자료: Verbund]

 

각각의 채권 발행을 통해 조성된 자금의 분배 및 운용 보고서는 기업의 웹사이트(www.verbund.com)를 통해 매년 공시되고 있으며, 채권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채권 발매 당시 기업이 발표한 ‘Green Financing Framework’라는 문서에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유럽 기후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그린 파이낸싱 분야 마켓리더가 되겠다는 것을 명확한 기업 목표로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준거를 열거한 문서라고 볼 수 있겠다.

 

전망 및 시사점

 

오스트리아는 유럽 지속가능개발보고서(ESDR) 평가에서 총 34개국 중 4위를 차지할 만큼의 ESG 경영 모범국으로, 특히 기업 차원의 자발적인 지속가능성 목표 설정(기후변화 대응 노력 등) 및 달성 노력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여러 ESG 의제 중에서도 젠더 다양성과 같은 테마의 경우, 민간 부문의 중요한 이니셔티브로 이미 자리잡아 2018년부터는 경영 이사진의 30% 이상 여성 임명 의무 목표도 점차 달성하고 있는 상황이며 국제 ESG 평가·인증기관을 통해 지속가능성·ESG 목표 관련 성과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그 결과를 공시하는 기업의 수도 늘고 있다. 금융시장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ESG 관련 실사 노력 또한 가시적으로 강화되는 분위기로 그린 파이낸싱 분야에서는 특히 글로벌 리더라고도 불리우는 기업 Verbund를 포함, ESG 가치를 구현하는 그린 채권 및 사회적책임을 강조한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의 수가 점점 늘고 있다.


ESG경영의 정착 및 지속적인 진화를 위해서는 이같은 기업의 주도적 이니셔티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사회적 통제력을 발휘하는 법제일 것이다. 오스트리아에 있어 가장 최근 부각된 ESG 관련 법적 장치로는 무엇이 있겠냐는 질문에 현지 법무법인 Wolf Theiss의 사라 와레드 변호사는 202211일부로 발효된 EU 택소노미와 20217월 하원을 통과해 20221월 법제화된 재생에너지 확대법(Erneubaren-Ausbau-Gesetz)을 지목했다. 2015년 체결된 파리 기후협정이 설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입안된 오스트리아 국내법인 재생에너지 확대법은, 2030년까지 모든 전력 수요를 대체 가능 에너지원으로 충당, 204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를 근거로 오스트리아 정부는 그린에너지 전환을 위해 매년 10억 유로의 재원을 지원하게 되며 이와 함께 300억 유로의 민간부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도 탈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수소 및 그린가스 투자에 5억 유로가 추가로 배정될 예정인 만큼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 오스트리아 기업과의 협력 또는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국내 기업에는 해당 법제의 실제적 적용 방향 등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해보인다.

 


자료: Raiffaisen Bank International, UN SDSN, Verbund, UN 글로벌콤팩트, H2FUTURE, KOTRA 빈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주목받는 오스트리아 ESG 경영사례: Verbund사의 그린 파이낸싱)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