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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스타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2-07-11
  • 출처 : KOTRA

미국 파스타 수입시장에서 한국 꾸준히 수입국 1위 자리 유지

파스타 시장에서도 건강한 원료 기반 제품에 관심 향상

상품명 및 HS Code

 

파스타(Pasta)란 알갱이가 단단한 밀(Wheat)의 일종인 세몰리나(Semolina) 혹은 기타 종류의 밀, 옥수수, 쌀, 감자 등의 가루를 물과 계란 등 각종 성분과 혼합해 말랑한 덩어리로 반죽하여 만든 면(Noodle) 및 이를 이용한 음식 전반을 일컫는 용어로, 생김새에 따라 매우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다양한 파스타 종류의 예>

 

[자료: Pixabay(https://pixabay.com/)]

 

HS Code로 살펴보면 파스타는 크게 ‘조리, 조제 및 속을 채운 여부와 상관없는 스파게티·마카로니·면·라자냐·뇨키·라비올리·카넬로니·쿠스쿠스 등의 파스타(Pasta, whether or not cooked or stuffed or otherwise prepared, such as spaghetti, macaroni, noodles, lasagna, gnocchi, ravioli, cannelloni; couscous, whether or not prepared)’로 정의되는 제1902호에 속한다. 제1902호의 하위 품목은 특정 성분 함유 여부, 조리 여부, 속을 채웠는지의 여부, 유럽연합(EU) 제품인지의 여부 등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뉘며, 본문에서는 ‘기타 조제 파스타(Other pasta, prepared)’로 분류되는 하위 품목 1902.30을 기준으로 분석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의 미국 쌀, 파스타, 면 시장 보고서(Rice, Pasta and Noodles in the US, 2021년 12월 발간)에 따르면 2021년 미국의 쌀, 파스타, 면 소매시장 규모는 2020년 대비 17.5% 감소한 약 84억471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해당 시장 내에서도 파스타 소매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18.5% 감소한 약 28억19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쌀, 파스타, 면 소매시장의 전반적인 규모는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그중 파스타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2.8% 성장하며 약 32억297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2007~2026년 미국 파스타 소매시장 규모의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 2021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Euromonitor Passport(Rice, Pasta and Noodles in the US, 2021년 12월 발간)]

 

Euromonitor의 분석에 의하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각종 제재와 우려로 외식에 제약이 생기고, 그 어느 때보다도 집에서의 식품 소비가 늘어난 2020년 당시 미국에서는 쌀, 파스타, 면의 소매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한 바 있다. 2019년과 비교해 2020년 미국의 쌀, 파스타, 면 소매시장 규모는 약 22% 증가한 가운데, 오래 저장하기 쉬운 식품의 일종인 파스타 역시 화장지나 소독용 물티슈 등과 함께 사재기와 품귀현상을 겪었다. 그렇게 2020년이 지나갔고,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의 보급과 사회 경제적인 회복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며 소비 시장도 정상 수준으로 복귀했다. 쌀, 파스타, 면 소매시장 역시 정상화되었으며, 이는 2021년 해당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소매시장 규모가 감소한 한편, 외식 시장에서의 파스타 수요는 점차 늘어나는 양상이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작년 미국의 기타 조제 파스타 수입액은 전년 대비 5.7% 감소한 약 3억2688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품목의 최대 수입국은 한국으로, 작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약 1억136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체 시장의 1/3 이상인 약 35%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은 미국의 기타 조제 파스타 품목 수입시장에서 꾸준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전체 수입 규모가 다소 감소한 작년에도 수출 규모가 소폭 성장해 지속적인 선전이 기대된다. 한국 이외의 상위권 수입국들로는 이탈리아와 중국이 꼽히며, 이 두 국가로부터의 작년 수입액은 각각 약 4751만 달러 및 4665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을 포함한 상위 3개 국가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 수입시장 내에서 절반 이상인 약 64%의 비중을 차지하며, 이탈리아(26.9%), 영국(75.8%), 싱가포르(16.6%)로부터의 전년 대비 수입액 증가가 눈에 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기타 조제 파스타 수입동향(HS Code 1902.3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9년

2020년

2021년

2019년

2020년

2021년

`21/`20

-

전체

256.85

346.47

326.88

100.0

100.0

100.0

-5.7

1

한국

79.35

110.57

113.60

30.9

31.9

34.8

2.8

2

이탈리아

34.39

37.44

47.51

13.4

10.8

14.5

26.9

3

중국

37.49

52.44

46.65

14.6

15.1

14.3

-11.0

4

태국

18.87

24.55

21.66

7.3

7.1

6.6

-11.8

5

일본

18.36

21.26

18.69

7.1

6.1

5.7

-12.1

6

베트남

14.10

24.27

18.21

5.5

7.0

5.6

-25.0

7

캐나다

19.73

20.98

17.42

7.7

6.1

5.3

-17.0

8

대만

7.55

20.36

12.96

2.9

5.9

4.0

-36.3

9

영국

2.20

2.48

4.35

0.9

0.7

1.3

75.8

10

싱가포르

2.74

3.37

3.93

1.1

1.0

1.2

16.6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2.07.06.)]

 

경쟁동향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의 쌀, 파스타, 면 소매시장에는 경쟁 구도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기업은 특별히 없으며, 1위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상위권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10% 미만이다. 시장 내 파스타를 취급하는 주요 기업들로는 Barilla 브랜드를 보유한 이탈리아 기업 Barilla Alimentare SpA, Goya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 식품기업 Goya Foods Inc, Buitoni 브랜드를 유통하는 스위스의 다국적 식품기업 Nestle 등이 꼽힌다. 브랜드로 살펴보면 Barilla, Goya, Buitoni의 3개 브랜드가 파스타 시장의 상위권을 차지하며, 전체 시장의 약 18%를 점유하고 있다.

 

<시중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파스타 브랜드 ‘Barilla’>

 

[자료: Boxed.com(https://www.boxed.com/product/5080/barilla-pasta-variety-pack-6-x-16-oz.)]

 

유통구조

 

미국에서 파스타와 같은 면류 중 약 90%는 매장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전체 유통 중 대부분인 약 75%가 슈퍼마켓, 대형 마트, 편의점 등의 식료품점(Grocery Retailers)에서 유통되며, 일부는 식료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혼합 소매점(Mixed Retailers)을 통해 판매된다. 현재 파스타를 포함한 면류의 약 10%가 매장이 없는 온라인 채널로 유통되고 있지만, 온라인 유통의 비중은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이다. 특히 비교적 보관과 배송에 용이한 면류의 특성과 점점 더 빨라지는 배송 수단 등에 힘입어 아마존(Amazon)을 비롯한 거대 이커머스 플랫폼이나 식료품 소매 체인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는 향후에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1902.30은 6.4%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지만,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으로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으로 파스타 수출 시 필수로 요구되는 인증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파스타는 식품에 속하기 때문에 개정된 식품안전현대화법(Food Safety Modernization Act)에 따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식품에 대해 관할하는 미국 식약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의 각종 식품 수입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FDA는 모든 식품 수입에 앞서 생산기지 등록(Food Facility Registration), 현지 에이전트 지정 및 등록(Agent Registration), 수입 식품 사전 통보(Prior Notice), 라벨링 규제(Labeling Requirement) 등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국내 및 해외의 모든 식품 생산업체는 미국 내로 제품이 수입되어 판매되기 이전에 FDA 웹사이트에 생산기지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특히 수입 식품이 미국 항만에 도착하기 이전에 해당 식품이 도착한다는 것을 FDA에 미리 알리는 수입 식품 사전 통보 절차도 중요하다. FDA에서는 소비자가 식품의 성분, 원재료, 영양 정보, 생산자 정보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기하는 라벨링에 대해서도 규제하고 있으므로 이 또한 유의해야 한다. 다음의 FDA 웹사이트 링크를 통해 미국으로의 식품 수입에 관련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fda.gov/food/food-imports-exports/importing-food-products-united-states) 한편,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시사점

 

2020년 전 세계를 궁지로 몰았던 코로나19 팬데믹은 특히 소비자들의 식생활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 록다운(Lockdown)과 같은 각종 규제와 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평소 외식 비중이 높던 미국의 소비자들은 외식 대신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비중을 늘렸고, 팬데믹이 다양한 산업계로 전파되는 가운데 크고 작은 공급 부족 문제와 이에 대한 우려가 심해지며 파스타와 같이 오랜 기간 보관이 용이한 식품을 사재기하는 현상도 포착됐다. 이러한 사재기로 인해 한때 파스타는 화장지나 손 소독제, 살균 및 청소용품과 같은 생필품과 함께 품절 사태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팬데믹의 전성기는 서서히 물러갔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시작된 작년부터는 다시 파스타를 비롯한 상온 보관(Shelf-stable) 식품의 소비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그 판매량은 눈에 띄게 감소한 바 있다. 이를 2020년 해당 분야의 급성장과 비교한다면 상당한 시장 약화로도 볼 수 있겠지만, 예외적인 성장임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Euromonitor의 분석이다. 파스타는 미국 소비자들의 주방에서 여전히 빠질 수 없는 주식 중 하나로써, 해당 시장은 향후 5년간 비교적 완만하고 안정적인 규모 향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소비자의 건강과 웰빙에 관한 인식은 특히 팬데믹을 겪으며 과거보다 훨씬 더 높아졌고, 건강한 식단과 환경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인해 파스타 시장에서도 이처럼 더 건강한 원료로 만든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듯하다. 예를 들어, 시중의 인기 파스타 브랜드 Barilla에서도 글루텐 프리(Gluten-free) 파스타뿐 아니라 병아리콩(Chickpea), 렌틸콩(Lentil), 식물 기반의 단백질(Plant-based protein)을 원료로 만든 파스타를 선보이며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 파스타 시장과 관련된 기업이나 미국 식품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업계 구성원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참고해 건강함을 추구하는 참신한 재료의 파스타 제품으로 시장에 접근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식품 소비자에게 익숙한 유기농 인증, Gluten-free 인증, 식물성 원료의 경우 Non-GMO 인증 등의 취득과 활용 역시 유용한 마케팅 방안이 될 수 있겠다.

 

 

자료: Euromonitor Passport,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Barilla, Goya Foods, Fortune,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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