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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듣는 한중 경제협력의 현재와 미래 협력방안
  • 현장·인터뷰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2-07-05
  • 출처 : KOTRA

양자•다자간 FTA 통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해야

탄소중립시대에 맞춰 한중 ESG 분야 협력 강화해야

인적•문화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 필요

6월 30일 ‘2022 베이징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가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KOTRA 베이징무역관이 한중 수교 30주년과 KOTRA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한중 비즈니스 교류의 질적 성장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6월 30일부터 7월 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되며 ‘한중 경제협력 포럼’을 포함해 미래차, 정보통신기술(ICT), 의료바이오 등 미래 협력 분야로 꼽히는 주요 산업별 세미나와 1:1 비즈니스 상담회, 우리기업 우수상품 홍보·전시 등이 열린다.

 

행사명

2022 베이징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

일시

20212년 6월 30일~7월 8일

장소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6.30.)

온라인 1:1 비즈니스 상담(7.1~8.)

 

행사 첫 순서인 ‘한중 경제협력포럼’은 6월 30일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양국 정부기관, 기업 관계자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중수교 30년을 되짚어 보고 양국 간 미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양국 간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국가 투자유치 설명회(IR)와 미래차, ICT, 의료바이오 등 주요 산업별 세미나도 동시 진행됐다.

 

발표 주제

연사

 (세션1) 한중, 과거-현재-미래

한중 수교 30주년, 회고와 전망

KOTRA 홍창표 중국지역본부장

중국 경제발전전략과 한중 협업방안

중국 국가발개위 국제협력센터 리칭리(李淸立) 처장

(세션2) 한중, 새로운 경협의 시대

새로 쓰는 공급망 전략: 한중 대응 및 협력 전략

산업연구원 조철 선임연구위원

탄소 중립에 따른 도전과 기회

중국 생태환경부 환경 및 경제정책 연구센터 왕빈(王彬) 연구원

RCEP과 한중 경제무역협력의 기회

대외경제무역대학교 중국 WTO연구원 투신촨(屠新泉) 교수

 

한중 경제협력 현황

 

포럼에 참석한 양국 정부기관 관계자, 기업인, 전문가 모두 지난 30년간 한중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고 입을 모았다.

 

KOTRA 홍창표 중국지역본부장은 “한중 관계는 1992년 수교 이래 비약적으로 발전해 양국 간 협력의 범위와 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대중국 교역량은 1992년 63억 달러에서 2021년 3015억 달러로 46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1년 기준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최대 수출국이었다. 한국의 대중국 투자액(실행액 기준)은 1992년 1.4억 달러에서 2021년 66.8억 달러로 약 47배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이 한국에 집행한 투자액(신고금액 기준)은 2.1억 달러로 1992년의 199배 수준에 달했다. 지난 30년간 한중 양국은 ‘중간재 중심, 분업화를 통한 보완적 교역구조’를 형성했으며 한국의 기술과 자본, 중국의 광대한 시장을 상호 활용하는 경제협력 면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한국 대중 수출입동향>

[자료: 한국 관세청]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러-우 사태, 미중 분쟁,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글로벌 긴축과 인플레이션, 공급망 불안 등 다양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한중 경제 모두 도전에 직면했으며 한중 공급망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럼 현장>

[자료: KOTRA 베이징무역관]

 

산업연구원 조철 선임연구위원은 “한중 산업관계가 공급망을 통한 상호 분업에서 경쟁 관계로 전환되고 정부 차원에서도 육성이 필요한 핵심 산업이 겹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환경 변화는 한중 협력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공급망 구조는 단기간에 큰 변화가 이루어지기 힘들고,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서는 중국과 같이 생산 안정성이 높은 지역이 공급기지로서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장기적으로 각국은 다양한 위험에 대응해 글로벌 및 국내 공급망 조정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인 측면보다 장기적인 공급망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편 중국 브랜드의 부상, (중국)자체 공급망 강화 등에 따라 한국 소비재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자본재 등의 중국 내 판매 위축 우려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포럼 현장>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미래 협력방안


① 양자·다자간 FTA 통해 협력의 폭을 넓히고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해야

 

전문가들은 한중 FTA, RCEP 등 양자·다자간 FTA를 활용하고 협력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국가발개위 리칭리(李淸立) 국제협력센터 처장은 “중국과 한국의 무역·경제는 상호보완성과 잠재력이 강하다”며 “RCEP를 발전 기회로 삼아 각 분야에서 내실 있는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RCEP는 개방 약속에 따라 투자와 무역의 자유화 및 편리화를 제공할 것”이라며 “상품 분야 투자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 투자에 대한 내실 있는 협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창표 본부장은 코로나 팬데믹 등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난 30년간 세계 무역을 주도해온 글로벌 가치사슬이 빠르게 지역화, 블록화되고 있다며 가치사슬 재편과정에서 역내 기업간 협력, 한중 양국의 역내가치사슬(RVC)에서의 역량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연성 있고 탄력적인 GVC 구축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한중 기술과 시장을 연결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국 다자간 무역협정 체결 상황 및 한중 협력방안>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중국 WTO 연구원 투신촨(屠新泉) 교수는 RCEP의 역내 원산지 누적 규범은 회원국 간의 생산 협력을 강화해 유연성 있는 역내 산업망 구축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럼 현장>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② 한중 ESG 분야 협력 강화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조합을 의미하는데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대 핵심 요소이다. 코로나19 이후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만들기 위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ESG가 기업 경영의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홍창표 본부장은 삼성전자 중국법인의 ESG 경영 사례를 들어 탄소중립 시대 중국진출 기업들이 제품설계, 공급망 관리, 제품 폐기까지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기업과 ESG 기반 신사업 전략 및 상품 개발, ‘친환경’ 공급망 관리 강화 등 사업을 공동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생태환경부 환경·경제정책 연구센터 왕빈(王彬) 연구원은 “중국은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30년 탄소 배출량이 정점에 도달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기업들이 청정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재중 외자기업들도 탄소중립이란 시대적 과제에 맞춰 생산라인 녹색 전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율 향상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중 양국 모두 친환경 경제 발전을 국가전략 차원에서 미래 경제 발전의 중요한 방향으로 삼고 있는 만큼, 양국은 반드시 환경보호 및 신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차의 광저우 HWTO 사업, SK 그룹의 ESG 경영을 성공사례로 꼽으며 한국기업의 재중 ESG 경영성과를 높이 샀다.

 

[탄소중립 시대를 적극 대응하는 재중 한국기업]

설명: EMB00001f444221 설명: EMB00001f444222

[자료: 연사 발표자료]

 

③ 한-중 인적ㆍ문화적 교류 협력 강화해 경제교류 내실화 도모해야

 

홍 본부장은 한중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과 문화적 친밀성을 기반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해 왔지만 문화콘텐츠 분야 협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가 양국 교류에 장애로 작용했다며 향후 한중 인적·문화적 교류, 산업 교류 행사 개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양국의 문화 협력은 K-콘텐츠를 대중 수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 앞으로는 중국이 자본을 투자하고, 한국이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하는 합작방식이 필요하며, 이렇게 한중 합작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글로벌 O2O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신상품 공동 개발 및 ICT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럼 현장>

설명: EMB00001f444223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시사점

 

이번 포럼에서 한중 양국 전문가들은 한중 양국은 상호 의존적인 경제·무역 관계를 형성했다고 입을 모았다. 상호 무역, 투자가 몸집을 크게 키웠으며 양국 간 산업망·공급망도 날로 긴밀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기업들은 적극적인 현지화를 통한 진출 방안, 중국 소비자 수요와 시장의 변화, 중국내 산업망·공급망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한편, 한중 분업관계와 무역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하이테크 산업 중심으로 경합도가 심화되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연성 있는 탄력적인 공급망 구축, 수입선 다변화 등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자료: 연사발표 자료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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