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은 승용자동차용[스테이션왜건(station wagon)과 경주 자동차용을 포함한다]이며, HS Code는 4011.10이다.

시장동향

대부분의 자동차 및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UAE 특성상 자동차와 타이어 판매량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UAE 정부의 엄격한 이동 제한, 여행 금지 등 전국적인 봉쇄가 시행되며 자동차 실 운행 횟수가 줄어들었고, 신규 차량 판매와 타이어 교체 수요도 함께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21년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짐에 따라 타이어 업계에서는 판촉 행사, 비대면 서비스 제공 등 각종 마케팅으로 재기를 꿈꾸고 있다.

글로벌 신용기관 Fitch Solutions에 따르면, UAE 신차 판매 규모는 2020년 기준 15만 4천 대로, 전년 대비 28.8% 감소한 수치이다. 그러나 2021년은 16만 8천 대를 기록하며 2020년 대비 9.2% 증가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2022년은 이보다 더 증가한 15.9%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신차 판매 시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타이어 수요도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UAE 신차 판매 동향 및 전망>

(단위: 대)

주: 2020, 2021년은 예상치(e), 2022~2025년은 전망치(f)

[자료: Fitch Solutions]

UAE 타이어 시장 판매 점유율은 승용차용 타이어가 월등히 높다. 무더운 날씨 및 보행로 부족 등의 요인으로 일정 소득 이상의 UAE 거주민들은 자동차 보유를 필수로 여기는 경향이 있고, 주택단지에 거주하여 주차 공간에 여유가 있는 가정은 2대 이상의 차량을 운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2020~2025년 UAE 승용/상용차 판매 동향 및 전망>

(단위: 대)

주: 2020, 2021년은 예상치(e), 2022~2025년은 전망치(f)

[자료: Fitch Solutions]

수입동향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2021년 UAE 타이어(HS Code 7615.10) 시장은 약 4억 8천만 달러 규모이며, 2020년 약 3억 9천만 달러였던 데 비해 약 22% 증가했다. 2021년 국가별 수입 현황 중 한/중/일 3개국이 3대 수입국 자리에 올랐으며, 1위는 약 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한 중국으로 UAE 전체 수입액의 28%를 차지했다.

뒤이어 일본, 한국에서의 수입이 각각 9044만 달러(약 19%), 6973만 달러(약 15%)를 기록했다. 벨기에의 경우 2020년까지는 수입 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2021년 수입액이 134.4% 증가한 모습이 돋보인다. 현지에서 일본과 한국 자동차의 수요가 높기 때문에 타이어 또한 일본과 한국산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또한, 기후 특성상 무더운 여름이 길어 타이어 수명이 타 국가 대비 짧은 편이다. UAE 당국에서는 3년마다 타이어를 교체하길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주 바꿔야 하는 소모성 부품으로 여겨져, 비교적 저렴한 타이어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별도로,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UAE 정부에서는 타이어의 유통/사용 기한을 제조일로부터 5년으로 정하고 매년 차량을 갱신할 때 타이어 제조 일자를 면밀히 확인하는 등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UAE 국가별 타이어(HS Code 4011.10) 수입 현황(3개년)>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 동향

UAE 타이어 시장은 미쉐린, 피렐리, 브리지스톤,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가 우위를 점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그 때문에 각 기업은 가능한 다양한 차종을 위한 규격의 타이어를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인수, 합병, 파트너십, JV 등의 전략도 펼치고 있다.

< UAE 내 주요 타이어 브랜드 및 제품 >

(단위: AED)

주1: 2022년 225/55 R17 규격 제품 최저가 기준(1 AED = 0.27 USD)

주2: 특정 온라인숍 판매가 기준으로 제품별 시장가격은 상이할 수 있음

[자료: Tyresonline.ae]

유통구조

UAE 국외 기업의 경우 현지 유통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유통과정이다. 보통 현지 파트너사의 보유 거래처를 토대로 유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입업체 선정 시 기업의 주요 유통채널, 담당자의 적극성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한번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는 추후 계약 변경이 어렵고, 법정에서도 현지 기업에 유리하게 손을 들어주기 때문에 파트너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UAE 타이어 유통구조>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작성]

현지 대표 정비소로는 autopro가 있으며, ENOC, EPPCO 주유소 내에서 함께 운영된다. 이 외 온라인 플랫폼으로는 tyresonline.ae, tire.ae, uaetyres.com 등이 있다.

<autopro 정비소 모습>

[자료: ENOC]

관세율 및 인증

HS Code 4011.10품목에 대한 UAE 수입 관세율은 GCC 관세협정에 따라 5%가 부과되며, 부가가치세 5%가 추가 적용된다.

아울러, 타이어 수출을 위해서는 UAE 산업&첨단기술부(Ministry of Industry & Advanced Technology; MoIAT)에서 관장하는 적합성 인증인 ECAS(Emirates Conformity Assessment Scheme)를 취득해야 한다. 타이어 제품에 해당하는 표준은 차종별로 상이한데, 세부 내용은 아래 표와 같다.

<ECAS 로고>

[자료: RACS]

<UAE 수입 타이어 인증 목록>

주: 1 AED = 0.27 USD

[자료: MoIAT, ESMA]

적용 표준 내에 포함된 상세 내용은 UAE 산업&첨단기술부 웹사이트(https://moiat.gov.ae/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단 메뉴바의 E-Services -> Standards Services -> Selling Standards 항목 부분의 Start Service -> 열람을 희망하는 적용 표준의 번호로 검색 -> 해당 표준의 원문(아랍어) 또는 영문 버전 구입이 가능하다. 가격은 상기 표에 기재된 바와 같다(2022년 6월 기준).

시사점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동차 소유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이전 대비 27%가량 높아졌다고 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대중교통 지양 분위기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곧 타이어 수요의 증가로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으로 지난 2년간 UAE 타이어 시장에서도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불었고, 여러 타이어 판매사 및 제조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배송받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타이어 구매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의 경우, 초기에는 온라인 판매를 먼저 공략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료: Fitch Solutions, Global Trade Atlas, Tyresonline.ae, ENOC, MarkNtel, BlueWeave consulting, MoIAT, 현지언론(Gulf News, Khaleej Times) 및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