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장규모 및 동향

 

팬데믹 기간 동안 개인 위생문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이 개발되면서 공기청정기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건설산업의 성장에 따른 신축 건물의 증가와 대기질 악화로 가정과 사무실내 공기청정기는 거의 필수품 수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근 언론에 발표되고 있는 세척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의 주기적인 노출 위험성으로 소비자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제품기능과 True HEPA(고효율 미립자 흡수 필터 표준)와 같은 고급 필터링 표준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이렇듯 영국은 유럽 국가 중에서도 공기청정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같은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에 대한 대중 의식의 증가는 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영국 공기청정기 시장의 2021년도 전체 매출액은 1억3490만 파운드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수치이다.

동 시장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8.5%씩 성장이 예상되며 2026년 기준 전체 매출액은 1억8220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영국 공기청정기 판매 현황>

(단위: 백만 파운드, %)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상품 트렌드 및 종류별 시장동향

 

영국 소비자들이 호흡기 건강 예방과 관련된 공기정화 기능을 높이 평가함에 따라 기능 강화형 공기청정기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신규 진입자와 기술혁신 측면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Winix Zero Pro 또는 Dyson Humidify + Cool과 같이 공기청정기 업계 표준인 HEPA필터를 넘어서서 유럽 알레르기연구재단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의 건강 인식에 대응하는 프리미엄 모델 수요는 공기청정기의 평균 단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2021년 하반기 록다운 해제에 따른 더딘 성장세에 발맞춰 Sharp Electronics, Xiaomi등의 저가제품 도입으로 새로운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공기조절기에는 공기청정기를 포함하여 에어컨, 냉각 팬 및 제습기, 가습기등이 있으며 종류별 판매액은 아래와 같다. 공기조절기 제품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제품 개발 및 수요량이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의 냉각 및 가습과 결합된 공기 정화 제품은 예방 건강에 중점을 둔 소비자의 수요증가로 프리미엄 제품으로 대체되면서 하락세를 보일 예정이다.  

 

<영국 공기조절기 종류별 판매현황(2016-2026 년)>

(단위: 백만 파운드, %)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수출입 동향

*HS CODE 8479.89 공기청정기(제습 및 가습 기능이 있는 것으로 한정) 기준

*HS CODE 8421.39 원심분리기(원심탈수기를 포함), 액체용이나 기체용 여과기나 청정기(가정형)

2022년도 영국의 가정형 공기청정기(원심분리기, HS 8421.39) 수입액은 4억2458만 달러였으며, 최대 수입국은 독일(20.02%), 미국(13.94%), 루마니아(13.77%)순으로 독일에서 가장 높은 수입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상위 10위 국가 대부분이 유럽국가로 한국은 2021년 기준 18위(0.75%)를 차지하였다.

<최근 3년간 영국 상위 10개국 수입동향(HS 8421.39)>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2020년(점유율)	2021년(점유율)	2022년(점유율)
1위	독일	49,287(25.65)	68,766(18.76)	85,010(20.02)
2위	미국	54,953(28.60)	58,670(16.01)	59,204(13.94)
3위	루마니아	242(0.13)	49,137(13.41)	58,478(13.77)
4위	포르투갈	9,418(4.90)	53,026(14.47)	39,463(9.29)
5위	중국	8,483(4.42)	29,263(7.98)	29,201(6.88)
6위	프랑스	12,741(6.63)	12,057(3.29)	20,780(4.89)
7위	남아프리카	4,620(2.40)	13,993(3.82)	18,772(4.42)
8위	체코	12,295(6.40)	6,954(1.90)	18,146(4.27)
9위	네덜란드	4,406(2.29)	12,461(3.40)	11,794(3.45)
10위	영국	2,144(1.12)	1,068(0.29)	10,854(2.78)
전       체		192,128(100.00)	366,498(100.00)	424,585(100.00)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순위는 2022년도 기준]

공기청정기(HS 8479.89) 수입액은 3억7621만 달러였으며, 최대 수입국은 독일(22.37%), 미국(13.08%), 중국(11.25%)순으로 독일에서 가장 높은 수입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2021년 기준 22위(0.77%)를 차지하였다.

<최근 3년간 영국 상위 10개국 수입동향(HS 8479.89)>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2020년(점유율)	2021년(점유율)	2022년(점유율)
1위	독일	49,239(20.08)	73,325(24.89)	84,168(22.37)
2위	미국	56,328(22.97)	46,561(15.81)	49,226(13.08)
3위	중국	22,678(9.25)	36,481(12.38)	42,333(11.25)
4위	이탈리아	12,627(5.15)	14,397(4.89)	31,922(8.49)
5위	스위스	6,608(2.70)	24,524(8.32)	22,253(5.92)
6위	폴란드	3,462(1.41)	5,627(1.91)	16,375(4.35)
7위	영국	10,177(4.15)	7,166(2.43)	16,352(4.35)
8위	네덜란드	6,853(2.79)	10,521(3.57)	13,450(3.58)
9위	프랑스	5,463(2.23)	3,628(1.230	10,084(2.68)
10위	일본	7,473(3.05)	8,048(2.76)	9,700(2.58)
전        체		245,207(100.000)	294,593(100.000)	376,217(100.000)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순위는 2022년도 기준]

<최근 3년간 대 한국 수입 규모>

(단위: 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순위는 2021년도 기준]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경쟁 동향

2021년도 영국 공기조절기 시장은 PL상품 업체가 전체 판매량의 20.4%를 차지하고 있으며, Newell Brands Inc, Honeywell Ltd, EHS International LTD, Argos Plc가 각각 16.7%, 11.7%, 7.3%, 6.1% 순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나머지 37.8%는 John Lewis Partnership Plc, De’Longhi UK Ltd, Dyson Ltd 등이 차지하고 있다.

 

<2021년 영국 공기 조절기 시장점유율(판매량기준)>

(단위: %)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ㅇ 주요 경쟁 기업

Newell Brands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상용제품 제조업체로 공기청정기 브랜드인 Bionaire를 출시하였다. 이 제품은 실내 공기 중의 오염물질인 꽃가루, 애완동물에 의해 발생되는 이물질, 먼지 및 곰팡이 등과 같은 광범위한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또한 공기 질 향상을 위해 True HEPA 필터 기술 사용으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Honeywell Ltd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고 상용제품, 엔지니어링 서비스, 항공우주 시스템 등을 생산 및 제공하는 다국적기업이며 공기청정기 브랜드인 Honeywell제품을 출시하며 점유율 2위를 보이고 있다. Honeywell제품은 초미세먼지, 휘발성 가스, 악취를 잡아내 실내 전체를 정화하는 장점이 있다.

ETH International Ltd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고 에어컨, 선풍기, 공기청정기, 제습기를 포함한 여러 가지 공기조절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브랜드인 Premiair 제품을 출시하여  점유율 3위를 달리고 있다.

 

 

<주요 경쟁기업별 시장점유율(2017-2021년)>

(단위: %)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유통구조, 관세율 및 수입규제·인증

ㅇ유통구조

2016년도는 80%가 넘는 소비자가 직접 점포를 방문하여 공기청정기 제품을 구입하였으며, 무점포를 통한 구매는 15.2%였다. 그러나 2020년부터 온라인 제품 구매 편의성과 설치가 필요없는 제품 출시로 전자상거래가 역동적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전자상거래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평균 단가의 안정화가 이루어졌다. Xiaomi는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공기청정기를 개발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덴마크와 독일 등 일부 서유럽 시장에 공기청정기 시장을 넓혔다. 이는 온라인 구매로 새로운 브랜드가 과거보다 더 쉽게 시장에 진입하고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판매형태별 점유율 추이>

(단위 : %)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ㅇ관세율

HS Code(8421.39/8479.89) 관세율은 모든 국가에 0%를 적용한다.

 

ㅇ수입 규제 및 인증

영국에서 상품을 수출입하는 경우 GB로 시작하는 EORI 넘버(Economic Operators Registration and Identification number)를 받아야 한다. 사업자 등록 및 식별에 필요한 번호로서 상업 목적으로 영국에 서 수출입을 위해서는 모두 해당 넘버를 발급 받아야 한다. 발급 절차 및 방법은 해당 링크(https://www.gov.uk/eori/apply-for-eori)에서 확인가능 하다.

 

-에어컨 수출의 경우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적인 냉방제품을 위해 영국 정부는 F가스 제품관련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에어컨 수출시 F가스 *제품 라벨링과 관련해 주의해야 한다.

 

*F가스란 6대 온실가스로서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항이 포함되며, 불소(F)를 함유한 기체를 총칭함. F가스를 포함한 제품으로는 냉장고, 에어컨, 화재 경보 시스템 등이 있음.

 

-필수 라벨 명시 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국 정부 사이트 https://www.gov.uk/guidance/f-gas-in-refrigeration-air-conditioning-and-fire-protection-systems#check-if-your-system-contains-f-gas

에서 확인 가능하며, 에어컨의 F가스 사용금지와 관련된 사항은 하기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gov.uk/guidance/bans-on-f-gas-in-new-equipment

 

시사점

 

2020년을 기점으로 위생 의식이 높아진 소비자들에 의해 공기청정기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가져왔다. 이에 2026년까지 전체 매출액은 1억8220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대기오염에 대한 인식 증가와 여름철 냉방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공기조절기 및 공기청정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자들이 공기청정기 제품의 기능성과 필터링 기술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비용을 기꺼이 지출함에 따라 브랜드별 고급모델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및 유럽시장의 공기청정기 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으로 영국시장 진출을 앞둔 우리 기업도 선도 브랜드에 대응하는 저가 및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을 출시하여 영국시장진입 공략이 필요하다.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영국정부 홈페이지(gov.uk), EU집행위원회, GTA 및 KOTRA 런던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