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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농기계 시장 동향
  • 트렌드
  • 모잠비크
  • 마푸투무역관 문진욱
  • 2022-06-13
  • 출처 : KOTRA

최근 3년간 모잠비크의 농기계 수입량은 3배 이상 증가

정부의 상업형 농가 육성, 농업 현대화 정책 등에 따른 각종 농기계 수요 확대 기대

모잠비크 농기 개요

 

2021년도 기준 모잠비크 GD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2.8%에 달한다. 아직 산업화 수준이 낮은 모잠비크에서 농업의 비중은 크다. 다만, 모잠비크의 농업은 아직 영세하고 가족 단위의 영세농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농지에서 기계화되지 못하고 주로 사람들의 노동력을 활용해 경작하고 있다.

 

<2021년 모잠비크 GDP에서 차지하는 분야별 비중>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dd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24pixel, 세로 297pixel

[자료 : 모잠비크 통계청]

 

모잠비크 농기계 시장 개요

 

모잠비크에선 농기계를 생산 및 조립하는 기업이 없다. 그래서 모잠비크에 있는 모든 농기계는 전량 수입된다고 보면 된다. 이에 수입액을 통해 모잠비크 농기계 시장 규모를 추정해 볼 수 있다.

 

2021년 기준 모잠비크의 농기계 수입액은 2,250만 달러이다. 이는 2020년에 비해 197% 증가한 수치이다. 2021년 수입액은 2019년과 비교해서 3배나 증가할 정도이다. 주요 이유는 모잠비크 정부의 농업 기계화 정책에 힘입은 바 크다.

 

수입 통계를 살펴보면 농업·원예용 기계, 트랙터, 트랙터 쟁기류, 콤바인 등의 장비와 각종 농기계 부품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3년간 모잠비크의 농기계 수입 현황>

(단위 : 천달러)

제품명

HS번호

2019

2020

2021

증가율(2020/2021)

합계

 

6,651

7,933

22,504

184%

농업·원예용 기계

8436.80

1,862

1,531

9,260

505%

트랙터

8701.93

2,744

2,639

6,038

129%

트랙터 쟁기류

8432.10

500

846

2,781

229%

농기계 부품

8432.90

1,123

2,748

2,950

7%

수확용 콤바인

8433.51

422

169

1,475

773%

[자료 : Trademap]

 

시장 특성

 

모잠비크는 소규모 자급자족형 농업 특성을 보인다. 일례로 관개수로가 잘 갖춰지지 않고 천수답 형태로 농사를 짓는 곳이 많다. 과거 전통 방식 위주로 최신 농업 기술도 전파되어 있지 않아 생산성도 낮은 편이다.

 

일례로 모잠비크는 쌀, 양파, 마늘 등과 같은 주요 작물을 상당 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남아공과 연결되는 고속도로나 국경에서는 양파와 같은 농산물을 한가득 싣고 다니는 트럭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마푸투 시내 매장에 전시된 각종 농기계 사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dd4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55pixel, 세로 851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dd4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41pixel, 세로 752pixel

[자료 : 무역관 직접 촬영]

 

모잠비크에서 주로 사용되는 농기계는 트랙터, 경운기, 비료 살포 기계, 콤바인, 양수기 등이다. 이 중에서도 트랙터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농기계이다. 모잠비크 농기계 시장은 신품 기계와 중고 기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모잠비크는 경제력이 낮다 보니 저렴한 후자에 대한 수요가 많다. 현재 모잠비크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농기계 브랜드는 Sonalika, John Deer, Csee IH 등이다.

 

모잠비크의 농기계 수입상들은 신품 기계와 중고 기계를 동시에 취급한다. 이들 대부분은 수도인 마푸투 인근에 있는 마톨라(Matola)라는 지역의 산업단지에 위치한다. 현재 모잠비크 정부는 농업 생산성 확대를 위한 농가 지원정책을 추진하여 농기계를 많이 조달하고 있다. 수입 업체들은 민간 프로젝트를 위해 농기계를 임차해서 공급하기도 한다.

 

농기계 수입상들은 단순히 농기계뿐만 아니라 부품, 장비 교육 등까지 병행하는 제조사를 선호한다. 현재 모잠비크에 가장 많이 수입되는 농기계는 포르투갈산이다. 농업 장비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현지 기업들은 독점권을 가지고 영업을 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 및 한국 수입 동향

 

모잠비크가 농기계를 수입하는 주요 국가들은 인도, 포르투갈, 중국이다. 이 중에서도 농업·원예용 기계는 유럽산이 장악하고 있다. 농기계 부품은 중국산이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1% 정도의 소량이 수입되고 있다.

 

<2021년 모잠비크의 농기계 및 부품 수입국>

(단위 : 천달러, %)

품목

수입국 1

수입국 2

수입국 3

수입국 4

수입국 5

농업·원예용 기계

스위스

벨기에

포르투갈

이탈리아

프랑스

3,951

2,268

1,555

654

282

43%

24%

17%

7%

3%

트랙터

인도

포르투갈

중국

파키스탄

남아공

2,675

1,475

1,025

342

264

44%

44%

17%

6%

4%

트랙터 쟁기류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공

UAE

889

402

304

350

267

32%

14%

14%

13%

10%

농기계

부품

중국

남아공

한국

포르투갈

브라질

2,543

240

33

33

28

86%

8%

1%

1%

1%

수확용 콤바인

독일

중국

인도

 

 

726

518

230

 

 

49%

35%

16%

 

 

[자료 : KITA]

 

모잠비크의 농업 정책

 

모잠비크 정부는 현재 소규모 자작농 형태의 농업을 대규모 상업형으로 변화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SUSTENTA(The Agricultural and Natural Landscape Management Project), PNMA(National Agricultural Mechanization Program)를 추진하고 있다.

 

1) SUSTENTA

 

2017년부터 모잠비크 정부는 농촌 지역 빈곤 퇴치와 농업 개발을 위해 SUSTENTA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 정책은 이제 막 생겨나기 시작하는 상업형 농가와 자급자족형 농가를 동시에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상업형 농가는 7헥타르 이상의 농토를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경작자를 의미한다.

 

SUSTENTA 1차 사업은 북부 잠베지아, 남풀라 2개 주에서 시작하였다. 1차 사업은 월드뱅크 자금 지원으로 진행이 되었다. 이를 통해 2017~2019년간 모잠비크 정부는 트랙터, 경운기, 파종기 등을 구매하여 농가에 보급하기도 하였다.

 

<2017-2019년 동안 모잠비크 정부가 구매한 농기계 현황>

지역명

트랙터

쟁기

파워 해로우

써레

트랙터 로터리

씨앗 살포기

비료 분사기

남풀라

57

57

49

41

17

22

잠베지아

55

44

35

35

9

14

[자료 : 모잠비크 통계청]

 

2020년부터 시작된 2차 사업은 모잠비크 전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모잠비크 정부는 300대의 트랙터를 보급할 계획이다. 2차 사업도 월드뱅크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사업비는 1억 달러로 알려져 있다. 농기계 조달은 월드뱅크의 조달 정책에 따라 국제 입찰을 통해서 진행된다.

 

<모잠비크 농가에 트랙터를 전달하는 장면>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dd40005.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59pixel, 세로 266pixel

[자료 : 모잠비크 정부 홈페이지]

 

2) PNMA

 

모잠비크 정부는 농업 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PNMA(국가 농업 기계화 프로그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은 마푸투(Maputo), 베이라(Beira), 나칼라(Nacala) 등 주요 3개 주에 농기계 서비스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3개 센터를 거점으로 총 513대의 트랙터를 보급하여 농업 잠재력이 큰 47개 구역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모잠비크 전체의 농업을 현대화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재원은 브라질에서 충당했다. 브라질 정부의 더 많은 식량 생산 프로그램을 통해 9,760만 달러의 자금을 차입한 것이다. 차입 조건은 25년 만기 연 2% 금리로 알려져 있다다. 3,250만 달러의 농기계 보급을 첫 단계로 전체 3단계로 진행 예정이다.

 

수입 관세 및 수입 규제

 

모잠비크 정부는 농업 진흥을 위해 농업·원예용 기계, 트랙터는 5%의 관세를 부과하며 쟁기, 농기계 부품, 콤바인 등에 대해선 0% 관세를 부과한다. 추가로 17%의 부가가치세도 면제해주는 등 각종 우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기계 및 부품에 대한 관시 및 부과세>

제품명

HS번호

관세(%)

부가가치세(VAT)

농업·원예용 기계

8436.80

5

0

트랙터

8701.93

5

0

트랙터 쟁기류

8432.10

0

0

농기계 부품

8432.90

0

0

수확용 콤바인

8433.51

0

0

[자료 : 모잠비크 관세청]

 

모잠비크 주요 농기계 수입상


모잠비크에서 농기계를 주로 취급하는 바이어들은 아래와 같다. 


1) Grupo Entreposto (홈페이지 : www.grupoentreposto.pt)

 

1947년 소팔라(Sofala)주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현재는 수도인 마푸투에 위치한다. 직원수는 50명으로 건설 및 농기계를 취급한다. 농기계에서는 Case IH 트랙터를 취급하고 있다.

 

2) LonAgro Mozambique (홈페이지 : http://lonagro.com/)

 

동 사는 John Deer 농기계를 모잠비크에서 공식 수입 유통하고 있다. LonAgro는 신규 제품뿐만 아니라 중고 농기계도 취급한다. 모잠비크뿐만 아니라 탄자니아, 앙골라, 브룬디, 르완다, 남수단 등 아프리카 각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모잠비크에는 수도 마푸투뿐만 아니라 떼떼(Tete), 베이라(Beira), 남풀라(Nampula) 등 북부 지방에도 지사가 있다.

 

3) Centrocar Lda (홈페이지 : www.centrocar.co.mz)

 

동사는 농업 및 건설 장비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1876년 설립되어 현재 종업원은 100명 정도 된다. Centrocar는 농기계 수입·유통뿐만 아니라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독일산 트랙터 브랜드인 Deutz-Fahr을 공식 유통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건설 중장비도 취급하고 있다.


시사점

 

모잠비크는 비옥한 농지와 풍부한 강수량을 갖추고 있지만, 아직 농업 기술과 장비 등의 보급이 부족해 생산성이 낮은 상황이다. 또한 인접한 농업 대국인 남아공에서 대량 생산되어 저렴한 농산물이 공급되고 있어 아직 상업형 농업으로 발전해 있지 못하다.

 

일례로 양대 주식인 밀과 쌀도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모잠비크는 기온이 높고 수자원이 풍부해 쌀 경작을 위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함에도 관개수로, 농업 기술 등이 미비해 매년 상당량의 쌀을 수입하는 것이다. 2021년에만 해도 69만 톤(3.8억 달러)의 쌀을 수입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과일, 채소 등도 대부분 남아공에서 수입하고 있다.

 

모잠비크 현지 마트에서 판매되는 농산물 중 상품성 가치가 높은 제품은 대부분 남아공에서 들어온 제품이다. 모잠비크에서 생산된 토마토, 채소 등은 상대적으로 크기도 작고 품질 관리도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모잠비크 정부도 농업 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경제성장을 위한 한 축도 농업 근대화이기도 하다. 우선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월드뱅크와 같은 국제기구나 다른 나라의 금융적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우리 기업들도 모잠비크 농업 장비 조달 시장에 관심을 갖고 진출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경제성장과 함께 모잠비크의 농기계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차근히 진출을 도모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동시에 현 계 시장 특성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현지 농기계 바이어, 당국자 등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오늘날 크는 정부 주도로     다고 한다. 반면, 경작 규모가 작은 소규모  대형 농기계보다 작동법이 간단하고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드는 ,    계에 대한 선호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모잠비크 특성에 부합해 중대형뿐만 아니라 소형 농기계와 같은 틈새수요에도 부합하는 진출 방안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참고자료 : 모잠비크 농업부, 월드뱅크, 현지 세관, 각종 언론 보도자료, 농기계 관련 바이어 3개사 인터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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